스카디
'''스카디'''(Skaði)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신.
이름은 고트어에서 그림자를 뜻하는 skandus나, 피해와 손실을 뜻하는 고대 노르드 어 skaði[1] 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추측된다.
켈트의 신 브리기테처럼, 지역 그 자체를 의인화한 신으로서, 스칸디나비아의 의인화라는 해석이 존재한다. 스칸딘-아비아, 스카디의 땅이라고 스카디아 반도를 해석한 케이스. 이를 스카디의 어둠이나 고통등의 부정적인 속성과 연관지어, 그림자 → 어둠 → 스칸디나비아의 지하세계 → 죽은 자들을 거느리는 저승의 신으로서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라는 설이 있다.
반면, 스칸디나비아와는 별계로, 스카디를 어둠이나,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 알 수 없는 것의 의미로 해석하여, 스칸딘-아비아는 단순하게 무서운 땅, 어두운 땅 등으로 해석하여, 스카디와 스칸디나비아의 연결성을 부정하는 주장도 있다.
북유럽 신화에서는 신 헬이 그 영역을 담당하지만 신화란 고정화된 체계가 아니라, 그 당시 대중과 사람들의 환경과 상황을 구체화시킨 묶음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다른 종교관을 지닌 집단이 하나의 집단으로 편입하는 등의 사건이 일어 났을 때, 하나의 영역 담당자가 여럿 존재하게 되는 일도 빈번하다. 대표적으로, 북유럽 최대의 신인 오딘과 토르 둘다 번개의 상징을 공유하고, 북유럽 신화에서는 스카디 말고도 스키의 신인 울르가 존재한다.
켈트의 스카하크와 동일시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근거는 적다. 다만 둘 다 그림자를 어원으로 두는 여성 캐릭터이며 그림자와 연관된 장소에 근거지를 둔다는 비슷한 신화소가 존재하여 그런 얘기가 나오는듯. 어원적, 신화소적으로 켈트 신화와 북유럽 신화, 로마 신화(그리스 신화는 해당 없다)가 공유하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겨나는 경우도 있는듯. 정확히 북유럽 신앙의 제대로 된 형성이 1~5세기 전후로 신화치곤 상당히 늦은 편이라 근방에서 먼저 피어난 신화 요소들이 북유럽 독자의 것으로 취급할수 있게되는것도 늦었기 때문. 당연히 켈트(에린, 브리타뉴, 갈리아)와도 동일시되거나 동일 신화소, 동일 어원을 보이는 신들이 상당수 존재하지만[2] 스카디와 스카하크에 한정해서는 실제로 그런지는 미묘해진다. 다만 얼스터 연대기상 스카하크는 기원전후의 인물에 소재도 엄밀히 말해 아일랜드가 아니라 스코틀랜드다 보니 이름이나 신화소도 그렇고 서브컬쳐에서 다루긴 딱 좋을정도의 공통점이 있었다는 이야기.
스카디는 서리 거인 티야치의 하나뿐인 자식이자 외동딸로 사냥과 겨울의 신. 눈으로 덮인 산 트림하임을 기지로 삼으며, 스키의 신이기도 하다. 난폭하며 강력하고 사냥을 즐겼다. 자신의 아버지가 청춘의 황금사과를 강탈해 불로불사가 되고자 청춘의 신 이둔을 납치했다가[3] 오딘과 에시르 신들에게 살해당하자, 복수를 위해 신들에게 싸움을 걸었다.
그때 오딘이 화해를 청하면서 스카디의 아버지를 죽인 배상금을 치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스카디는 자신이 이미 아버지의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으니 재물은 필요없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다른 조건을 두 개 내걸었다.[4] 하나는 남편을 달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녀를 웃기라는 것이었다. 스카디는 내심 발두르를 남편으로 달라고 할 생각이었고 그것을 알아차린 신들은 모두가 난감[5] 해하던 그때, 로키가 꾀를 내어 신랑을 선택할 때는 발만 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스카디는 '''발두르는 얼굴도 잘생겼으니 발도 잘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가장 하얀 발을 골랐는데, 그 발의 주인은 바다의 신 니외르드(뇨르드)였다.[6]
결국 스카디는 펄펄 뛰며 아직 아버지가 죽어 슬픈 자신을 웃게 해 달라는 조건이 남아있다고 했지만 그 조건도 로키가 달성해내는데 자기가 어느 염소를 끌고 가던 얘기를 해주면서 짐이 많아서 염소를 묶은 고삐를 잡을 수 없자 자신의 부라리에 고삐를 묶었다는 걸 '''시범(!!!!)으로''' 보여주었다.[7]
결국 약속은 약속인지라 신들과 화해하고 뇨르드와 잘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바다의 신이였고, 스카디는 산에서 사는 신인지라 서로 상성이 맞지 않았다. 그래도 노력한다고 9일은 바다에서 살고 9일은 산에서 살아봤지만 문제는 바다에서 살 때는 스카디가 불평했고 산에서 살 때는 뇨르드가 불평했다. 그래서 결국 이혼했다.[8] 그래도 어느 판본에 따르면 그 후 자신과 같은 겨울의 신인 우르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전승에 따라서 이야기가 조금 다른데, 중간 과정만 다르고 시작과 끝은 모두 같다. 오딘과의 사이에서 아들들을 낳았다는 설도 있고, 로키가 젊은 스카디를 탐내서 아버지를 잃은 슬픔으로 웃지 않던 스카디를 웃게 하기 위해 몸개그를 시전하여 쟁취했다는 설도 있다. 대체로 로키와는 사이가 꽤 좋은 편으로 서술되는 경우가 많은데, 후에 로키가 연회에서 신들을 비난할 때 스카디에 대해서는 자신과 동침했던 이야기를 욕이랍시고 한다.[9] 스카디는 이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창을 들고 죽이려고 하지만 다른 신들이 말려서 참는다. 토르는 돌아오자마자 머리통을 날려버리는 걸로 봤을 때 로키가 아무래도 강하기는 했던 모양이다.
어쨌든 이후 거인이긴 하지만 로카세나에서 신들과 함께 잔치에 초대받은 걸로 보아 신들과는 잘 지낸 듯하며[10] 나중에 신들이 로키를 벌할 때, 그녀도 로키에게 모욕을 당한 적이 있었기에 독사를 가져와서 그의 몸 위에 매달아 독사에게서 떨어지는 독액으로 고통받게 만들었다. 이 독사의 독액이 떨어질 때마다 로키는 고통에 몸부림을 치게 되고, 이 몸부림이 지축을 흔들어 발생하는 것이 북유럽 신화에서의 지진.
그녀의 아버지 티야치가 청춘의 여신 이둔을 납치한 것이 부인으로 삼으려고 그랬다는 설이 있는데 그녀도 아스 신족에게 남편감을 요구한 걸 보면 부녀의 취향이 약탈혼이었던 듯.[12]
라그나로크 때는 전투요원으로 투입되는데, 로키와 연인설을 지지하는 저자의 경우에는 로키에게 죽는 것으로 쓰인다. 그 외에는 발두르와 함께 미드가르드로 가는 것으로 서술한 경우도 있다.[13] 이러한 서술들을 보아 아무래도 에다 본편엔 언급이 아예 없는 것 같다.
북유럽 신화에서는 누군가의 '''딸'''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나오는 드문 유형의 캐릭터[14] 이고 다른 신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젊거나 어린 신일 텐데 비중이 공기라 인기가 많지 않다. 그런데 원래 현전하는 북유럽 신화가 토르, 로키, 오딘 빼고 대부분 공기라...
1. 개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신.
이름은 고트어에서 그림자를 뜻하는 skandus나, 피해와 손실을 뜻하는 고대 노르드 어 skaði[1] 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추측된다.
켈트의 신 브리기테처럼, 지역 그 자체를 의인화한 신으로서, 스칸디나비아의 의인화라는 해석이 존재한다. 스칸딘-아비아, 스카디의 땅이라고 스카디아 반도를 해석한 케이스. 이를 스카디의 어둠이나 고통등의 부정적인 속성과 연관지어, 그림자 → 어둠 → 스칸디나비아의 지하세계 → 죽은 자들을 거느리는 저승의 신으로서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라는 설이 있다.
반면, 스칸디나비아와는 별계로, 스카디를 어둠이나,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 알 수 없는 것의 의미로 해석하여, 스칸딘-아비아는 단순하게 무서운 땅, 어두운 땅 등으로 해석하여, 스카디와 스칸디나비아의 연결성을 부정하는 주장도 있다.
북유럽 신화에서는 신 헬이 그 영역을 담당하지만 신화란 고정화된 체계가 아니라, 그 당시 대중과 사람들의 환경과 상황을 구체화시킨 묶음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다른 종교관을 지닌 집단이 하나의 집단으로 편입하는 등의 사건이 일어 났을 때, 하나의 영역 담당자가 여럿 존재하게 되는 일도 빈번하다. 대표적으로, 북유럽 최대의 신인 오딘과 토르 둘다 번개의 상징을 공유하고, 북유럽 신화에서는 스카디 말고도 스키의 신인 울르가 존재한다.
켈트의 스카하크와 동일시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근거는 적다. 다만 둘 다 그림자를 어원으로 두는 여성 캐릭터이며 그림자와 연관된 장소에 근거지를 둔다는 비슷한 신화소가 존재하여 그런 얘기가 나오는듯. 어원적, 신화소적으로 켈트 신화와 북유럽 신화, 로마 신화(그리스 신화는 해당 없다)가 공유하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겨나는 경우도 있는듯. 정확히 북유럽 신앙의 제대로 된 형성이 1~5세기 전후로 신화치곤 상당히 늦은 편이라 근방에서 먼저 피어난 신화 요소들이 북유럽 독자의 것으로 취급할수 있게되는것도 늦었기 때문. 당연히 켈트(에린, 브리타뉴, 갈리아)와도 동일시되거나 동일 신화소, 동일 어원을 보이는 신들이 상당수 존재하지만[2] 스카디와 스카하크에 한정해서는 실제로 그런지는 미묘해진다. 다만 얼스터 연대기상 스카하크는 기원전후의 인물에 소재도 엄밀히 말해 아일랜드가 아니라 스코틀랜드다 보니 이름이나 신화소도 그렇고 서브컬쳐에서 다루긴 딱 좋을정도의 공통점이 있었다는 이야기.
2. 상세
스카디는 서리 거인 티야치의 하나뿐인 자식이자 외동딸로 사냥과 겨울의 신. 눈으로 덮인 산 트림하임을 기지로 삼으며, 스키의 신이기도 하다. 난폭하며 강력하고 사냥을 즐겼다. 자신의 아버지가 청춘의 황금사과를 강탈해 불로불사가 되고자 청춘의 신 이둔을 납치했다가[3] 오딘과 에시르 신들에게 살해당하자, 복수를 위해 신들에게 싸움을 걸었다.
그때 오딘이 화해를 청하면서 스카디의 아버지를 죽인 배상금을 치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스카디는 자신이 이미 아버지의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으니 재물은 필요없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다른 조건을 두 개 내걸었다.[4] 하나는 남편을 달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녀를 웃기라는 것이었다. 스카디는 내심 발두르를 남편으로 달라고 할 생각이었고 그것을 알아차린 신들은 모두가 난감[5] 해하던 그때, 로키가 꾀를 내어 신랑을 선택할 때는 발만 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스카디는 '''발두르는 얼굴도 잘생겼으니 발도 잘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가장 하얀 발을 골랐는데, 그 발의 주인은 바다의 신 니외르드(뇨르드)였다.[6]
결국 스카디는 펄펄 뛰며 아직 아버지가 죽어 슬픈 자신을 웃게 해 달라는 조건이 남아있다고 했지만 그 조건도 로키가 달성해내는데 자기가 어느 염소를 끌고 가던 얘기를 해주면서 짐이 많아서 염소를 묶은 고삐를 잡을 수 없자 자신의 부라리에 고삐를 묶었다는 걸 '''시범(!!!!)으로''' 보여주었다.[7]
결국 약속은 약속인지라 신들과 화해하고 뇨르드와 잘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바다의 신이였고, 스카디는 산에서 사는 신인지라 서로 상성이 맞지 않았다. 그래도 노력한다고 9일은 바다에서 살고 9일은 산에서 살아봤지만 문제는 바다에서 살 때는 스카디가 불평했고 산에서 살 때는 뇨르드가 불평했다. 그래서 결국 이혼했다.[8] 그래도 어느 판본에 따르면 그 후 자신과 같은 겨울의 신인 우르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전승에 따라서 이야기가 조금 다른데, 중간 과정만 다르고 시작과 끝은 모두 같다. 오딘과의 사이에서 아들들을 낳았다는 설도 있고, 로키가 젊은 스카디를 탐내서 아버지를 잃은 슬픔으로 웃지 않던 스카디를 웃게 하기 위해 몸개그를 시전하여 쟁취했다는 설도 있다. 대체로 로키와는 사이가 꽤 좋은 편으로 서술되는 경우가 많은데, 후에 로키가 연회에서 신들을 비난할 때 스카디에 대해서는 자신과 동침했던 이야기를 욕이랍시고 한다.[9] 스카디는 이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창을 들고 죽이려고 하지만 다른 신들이 말려서 참는다. 토르는 돌아오자마자 머리통을 날려버리는 걸로 봤을 때 로키가 아무래도 강하기는 했던 모양이다.
어쨌든 이후 거인이긴 하지만 로카세나에서 신들과 함께 잔치에 초대받은 걸로 보아 신들과는 잘 지낸 듯하며[10] 나중에 신들이 로키를 벌할 때, 그녀도 로키에게 모욕을 당한 적이 있었기에 독사를 가져와서 그의 몸 위에 매달아 독사에게서 떨어지는 독액으로 고통받게 만들었다. 이 독사의 독액이 떨어질 때마다 로키는 고통에 몸부림을 치게 되고, 이 몸부림이 지축을 흔들어 발생하는 것이 북유럽 신화에서의 지진.
그녀의 아버지 티야치가 청춘의 여신 이둔을 납치한 것이 부인으로 삼으려고 그랬다는 설이 있는데 그녀도 아스 신족에게 남편감을 요구한 걸 보면 부녀의 취향이 약탈혼이었던 듯.[12]
라그나로크 때는 전투요원으로 투입되는데, 로키와 연인설을 지지하는 저자의 경우에는 로키에게 죽는 것으로 쓰인다. 그 외에는 발두르와 함께 미드가르드로 가는 것으로 서술한 경우도 있다.[13] 이러한 서술들을 보아 아무래도 에다 본편엔 언급이 아예 없는 것 같다.
북유럽 신화에서는 누군가의 '''딸'''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나오는 드문 유형의 캐릭터[14] 이고 다른 신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젊거나 어린 신일 텐데 비중이 공기라 인기가 많지 않다. 그런데 원래 현전하는 북유럽 신화가 토르, 로키, 오딘 빼고 대부분 공기라...
3. 대중문화 속의 스카디
- 여신전생 시리즈에 등장하는 스카디(여신전생 시리즈): 일본에서는 켈트 신화(정확히는 아일랜드 신화)에 나오는 스카자하가 이 스카디가 변한 모습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진 여신전생 3 녹턴에서는 이 때문인지 스카자하가 변이해서 스카디가 되는데, 외모는 오히려 다운그레이드된다.
-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서는 노르웨이 진영에서 영웅시대에 선택할 수 있는 하위신 중 하나로 나온다. 신화유닛은 자신의 종족인 서리거인을 준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우트가드 첨탑에서 '학살자 스카디'[15] 로 등장하는데 왠지는 몰라도 브리쿨 남성으로 나온다.[16] 희귀 탈것의 하나인 푸른 원시비룡을 드랍해서 리치 왕의 분노 끝난 지 한참 지난 시점에도 끝없이 썰리는 사망전대.
- 바하무트:배틀 오브 레전드의 신족 하이레어 카드 스카디.
- 로스트사가의 등장 용병이기도 하다. 스카디(로스트사가) 항목 참조.[17]
- 도타 2에서는 아이템 스카디의 눈으로 등장한다.
- 던전 앤 파이터의 등장인물인 스카디 여왕
- 명일방주의 가드 대원 스카디
- 유한킴벌리에서는 이 여신의 이름을 딴 각티슈를 출시하기도 했다. #
- Fate 시리즈에서는 스카사하=스카디로 등장. 일본에서 돌고있는 스카사하 - 스카디 동일인물설에 모티브를 얻긴 했지만, 진실은 해당 항목 참조.
- 갓 오브 워에서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유적을 탐사하다가 스카디에 대한 이야기를 발견하고 미미르에게 들을 수 있다. 다만 미미르는 어째서인지 스카디가 오딘의 속임수에 넘어가 자기 아버지를 죽인 것까지는 말해준다.[스포일러]
- 라스트오리진의 바이오로이드 스카디(라스트오리진)도 여기에서 따왔다.
4. 관련 항목
[1] 현대에도 아이슬란드어나 페로어에서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영어의 'Scathe'와도 같은 의미이다.[2] 타라니스와 토르, 누아다와 베디미어와 티르등.[3] 일부 전승에 따르면, 티야치는 모종의 수를 써서 로키를 납치한 뒤 이둔을 그의 황금 사과와 함께 자신에게 데려온다고 맹세해야 풀어 주겠다고 협박했다. 로키는 풀려나기 위해 맹세를 해야 했고, 그 맹세를 어길 수 없었으므로 거짓말로 이둔을 꾀어내 티야치에게 넘겨줬다. 대신 이둔을 아스가르드로 도로 데려오는 것도 로키가 책임졌다.[4] 서술에 따라서는 딱히 아버지의 복수는 별 관심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는 식으로 적는 경우도 있다.[5] 발두르는 오딘의 적장자인데다 이미 난나와 결혼해 정실부인까지 있는 기혼자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스카디에게 발두르의 정부로 만족하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게다가 난나와 발두르는 부부간에 금슬이 매우 좋기로 유명한 잉꼬부부였기 때문.[6] 즉, 로키는 발두르의 정략결혼을 막아준 것이다. 허나 나중에 발두르는 다름아닌 로키의 계략 때문에 죽는다. 하지만 라그나로크로 모두가 영영 사망한 와중에도 이미 죽어서 헬에 있던 발두르는 라그나로크 이후 아내와 동생까지 함께 부활하여 지상에서 살게 되었으니... 세상만사 새옹지마다.[7] 어린이용 만화판에서는 머리에 묶었는데 염소가 질주해서 머리가 몽땅 뽑혀 대머리가 됐다는 것으로 처리했다. 이때 신들은 웃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에 배를 잡고 크게 웃었지만 스카디가 웃지 않아 머리를 보여주자 스카디 역시 로키의 대머리를 보고 포복절도 하고 말았다.[8] 혹은 헤어진 후에도 그녀를 잊지 못한 뇨르드가 스카디가 사는 산으로 찾아가는데, 이때가 바로 얼어붙은 산과 여신의 마음이 녹는 계절이라고 한다. 이 전승대로라면 스카디 또한 뇨르드가 진심으로 싫지는 않았고 상성 문제로 이혼했을 뿐인 모양. 모 만화판에서는 아예 츤데레로 묘사된다.[9] 다른 신들에 대한 욕에 비하면 욕이라기보다는 그냥 허세에 가까운 수준이다. 혹은 섹드립이라고도 볼 수 있을듯.[10] 북구 신화의 거인과 신은 뿌리가 같은 동족이고, 신들의 편을 들어준 거인도 굉장히 많다. 오딘이나 토르만 해도 자기 자식을 낳은 애인중에 거인족이 있을 정도. 다만 오딘 토르 둘다 정실부인은 따로 있고 애첩 정도의 위치다.[11] 사실 스카디는 부잣집 아가씨였을 수도 있는데, 오딘이 아비가 죽은 것에 대해 보상하려고 황금으로 때우려고 하자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금은 썩어나도록 많거든?" 하며 쌩까고 두 가지 조건을 내세웠다.[12] 게다가 그녀의 경우는 발두르를 노렸다. 신화에서 설명되는 발두르의 묘사나 인기를 생각하면 눈이 엄청나게 높았던 모양.[11] 물론 발두르가 진짜 잘생기기도 했지만.[13] 그런데 아내인 난나도 발두르와 함께 부활했다.[14] 프레이야는 브리싱가멘 에피소드가, 헬은 끝판왕의 이미지가 강하다. 등장도 별로 없고…[15] 영문은 Skadi로 원래 여신 영어 스펠링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다.[16] 실제로 뵐숭 사가에 스카디라는 이름의 남성이 등장하긴 한다.[17] 하지만 어째서인지 여기서는 여신이 아니라 그냥 신이라고 나온다[스포일러] 미미르가 작중 말하는 과거에 로키는 아직 신으로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부친 티야치의 범죄도 없던 것이 되었을 확률이 높다. 오딘이 스카디에게 청혼했지만 거인과 신의 관계가 관계라... 거절했고 이 보복으로 부친을 죽게 조장했다고 한다. 다만 오딘이 스카디에게 청혼했다는 미미르의 말이 진실인지, 아니면 원전처럼 스카디가 유부남 발두르에게 청혼했는데 미미르가 스카디를 쉴드치기 위해 크레토스 부자에게 거짓말을 하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 원전에서 스카디가 발두르에게 청혼하여 에시르 신들을 곤란하게 했다는 것을 아는 플레이어들은 미미르가 하는 말의 진위를 의심하게 된다. 후속작에서나 진실이 알려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