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패스트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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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에서 금요일에 연재됐던 웹툰. 글/그림 박현수[1] .
같은 네이버 웹툰에서 야구를 소재로 한 웹툰은 번데기 야구단 리메이크 번데기스와 GM(웹툰)이 있었으나 번데기스는 명랑만화로 비현실적 요소가 강했고 GM은 오프리그가 주를 이룬다. 따라서 현실적인 고교 야구 리그가 주된 내용인 스토리물 만화로서는 처음.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 매니지먼트사업의 지원을 받는 작품이다.
평균별점 9.4로 대개 별점이 후한 네이버 웹툰에서는 조금 낮은편.
104화가 올라온후 뜬금없이 다음화가 마지막화라는 작가의 말이 올라왔다. 작품을 포기한듯 보였지만 누군가 댓글로 팬클럽 회장에게 보낸 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요지는 '자신의 실력이 부족한 것을 느끼고 일단 지금 '라이징패스트볼'을 끝내지만 차후에 야구에 해박한 글작가를 구해 인구가 2학년이 되는 시점에서 완전히 다른 제목으로 연재할 것이고 그 시점은 기약할 수 없다.'
여담으로 스토리면에서 같은 스포츠 만화인 슬램덩크와 꽤 비슷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작중 최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나 우승은 하지 못한 결말, 주인공의 치명적 실책(강백호 - 패스 미스 • 공인구 - 만루 홈런 허용) 후 주변인들이 찾아와 말을 건네고 다시 복귀, 1학년인 주인공과 주인공의 라이벌격 인물의 활약, 사실상 열린 결말(다만 라이징패스트볼이 재연재할 경우 이 부분은 달라질 수 있다. 슬램덩크는 사실상 완결 확정이니) 등.
2. 스토리
공인구라는 초록 트레이닝복을 입은 고등학생이 해변가에서 수련을 하다가 서울의 야구 명문고 남정고에 가서 야구를 하게 된다.그리고 남정고가 황금사자기에 도전하는 이야기
3. 등장인물
3.1. 남정고
모델은 서울 신일고등학교.
'''공인구''' - 라이징 패스트볼의 주인공. 우투우타. 1학년 투수이다. 섬에서 할아버지와 야구훈련으로 유소년기를 보냈다. 남정고 야구부에 입학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옴. 현재 남정고 야구부에 입부해 실력을 쌓아나가고 있다. 최고 구속은 120km대지만 볼끝이 좋고, 투수 앞 라인드라이브를 잡을 정도로 반사신경도 좋고, 투구폼이 굉장히 좋아서 교정이 필요없고, 일반 운동장보다 두배 넓은 운동장을 타이어매고 32바퀴를 전력으로 질주하는 괴물같은 체력을 갖고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 존, 보크 규정이나 수비 포메이션 등의 규칙은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듯 하다. 주무기는 묵직한 직구와 가끔씩 섞어 던지는 서클 체인지업 . 야구를 즐기는 스타일이라 야구부감독이 야구를 즐기려고 들어오면 안된다는 이유로 입부를 반대했었다. 감독은 반대했는데 어떻게 입부했는지는 아직 의문점으로 남아있다. 남정고 투수 중에 선발이 조자룡뿐인걸 생각해서 투수를 입부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기본 실력은 괜찮은것 같은데 좀 얼빵한 이미지의 캐릭터. 45화, 46화에서 누가 가르쳐 준것도 아닌데 제구를 포기하고 가운데로만 꽂아 넣어 상당한 구속과 구위를 냈기에 대단하다...라고 생각했더니, 감독이 왜 니 마음대로 투구폼 바꿔서 네 장점을 망치냐고 화냈다. 그 후 제대로 된 지도를 받아 최고의 고교투수 김태양에 필적할 만한 구위와 적당한 제구, 거의 완성된 서클체인지업을 던지는 선수가 되었다.
'''최 광''' - 남정고 1번타자. 우투좌타 2학년 유격수이다. 발이 빠르고 선구안이 좋아서 팀내에서 출루율이 가장 높다. 뛰어난 도루능력과 주루센스도 수준급. 하지만 키가 작고 파워가 약해서 단타위주의 타격을 한다고 한다. 공인구가 서울에 올라왔을때 처음만난 남정고 야구부. 사실 수비능력도 수준급이라 작중 호수비 하는 장면이 나오면 전부 최광이다. 원래 우투우타였고 힘도 세서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4번이었는데 고교 들어와서 키가 안 자라서 빠른 발을 살려 좌타석에 들어섰다고 한다. 중간에 한번 야일고 좌완 선발을 공략하기 위해 우타석에 들어선 적이 있는데 잘 맞았다고 했는데도 못 넘기고 펜스를 맞췄다. 여담으로, 귀걸이를 하고있다. 최종화 시점에서 송한화를 이은 새로운 주장이 되었다. 모티브는 이름으로 봐선 최정인 듯 한데 유격수를 본적이 거의 없어서......[2]
'''마정권''' - 남정고 3번타자. 좌투좌타. 1학년 지명타자다. 1루수와 우익수도 본다고한다. 중학야구 최고의 타자였고 남정고에 진학하여 1학년인데도 1군 3번타자 자리를 차지해서 선배들의 불만이 많았으나 동계훈련 중 절정의 타격감으로 불만을 잠재웠다고 한다. 하지만 수비가 안정적이지 못해서 지명타자를 맡고있다. 4번타자인 강두상과는 경쟁상대인듯 하다. 슬램덩크의 서태웅같이 괴물같은 1학년 이미지. 대 천탑고에선 5번타자로 나왔다. 레드 이글스 전에서도 삼진당한 강두상과 달리 홈런을 쳤는데 4번타자를 맡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으나 60화에서 한산성이 기록만 보면 4번이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한다. 모티브는 박정권인 듯 하다
'''강두상''' - 남정고 4번타자. 우투우타. 3학년 포수. 남정고의 주전포수로 어깨가 좋고 도루저지 능력이 뛰어나다. 친구 송한화와 같이 배터리를 이루었으나 송한화의 부상과 함께 슬럼프를 겪고있다. 그래서인지 4번타자임에도 아직 작중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송한화와 항상 같이 다니는듯 하다. 송한화의 말에 의하면 눈앞에서 변하는 120km/h의 변화구도 잡는다고 한다. 12화에서 코치가 강두상과 일반 운동장보다 두배 더 넓은 운동장을 전력으로 32바퀴를 뛴 공인구를 비교하는 것으로 봐서 이쪽도 체력이 굉장히 좋은것 같다. 47화에서 드디어 작품 처음으로 회심의 홈런을 친다! 109화에서 제왕고 포수가 3루송구실책을 저지르자 홈승부를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송한화''' - 3학년 투수. 최고구속 145km. 우투우타. 남정고 야구부 주장이자 에이스. 2학년때 부상을 당한 이후 팔꿈치 수술[3] 을 하고 재활 12개월 차이다. 초반엔 팔 깁스를 하고 나왔지만 이후 벗고 나온다. 팔은 거의 회복했지만 1년 이상의 공백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다. 부상전 고교야구 3대 투수중 한명이었다고 한다. 부상 후 새로운 무기로 원심패스트볼을 개발했다. 최종화에서 백호대학교 야구부에 합격했다고 나온다.
'''강봉구''' - 1학년 포수. 우투우타. 중학생때 야구부가 4강[4] 에 들어 야구특기생으로 남정고에 입학했다. 하지만 실력은 겨우 포수자리를 지키는 수준. 야구지식만은 해박하다고 한다. 실제로 대 훈재고 전에서 상대 포수가 포크를 받는 패턴을 분석해서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강두상의 동생이나 주위에 숨기고있다.[5] 이유는 아직까지 불명. 실력이 경기에 도움이 안되니까 정보 분석 요원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105화에서 강두상의 부상으로 처음으로 정식 경기에 나섰다.
'''조자룡''' - 2학년 투수. 우완이며 흔치않은 언더핸드 선발투수다. 게다가 정대헌(정대현을 패러디한듯)보다 낮게 공을 던진다고 한다는 것으로 봐서 체력이 꽤 좋은듯. 25화와 26화 사이의 특별편에서 작가가 캐릭터 도감을 공개했는데 이때 캐릭터 도감에서 나오지 않았기때문에 최대구속 등의 정보는 없다. 14화에서 나오는 투구폼을 보면 김병현과 비슷하다. 2학년의 타자는 최광, 투수는 조자룡으로 불리는데, 조자룡과 최광은 앙숙사이라고 한다.[6] . 그 외에도 신입생인 인구가 투수로서 주목받자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선배로서의 위신을 세운다고 주먹질이나 폭행을 사주하려는 모습등을 보여 꽁생원에 비호감의 정점을 찍었으나, 39화에서 인구가 폭력배들과 싸우면서 위험해지자 끼어들어 도와주었고, 81화에서 최광에의해 과거가 밝혀지자 1학년들의 열폭적인 지지를 받게된다. 이래저래 주변에서 인정받는 모습을 보이자 약간 부드러워진 인상을 보여주는 것이 실상은 단순한 성격인듯. 1회에서 실점하면 그날 경기를 망치는 징크스가 있다. 기린공고 주장의 말에 의하면 1회 초구는 80% 이상 가운데로 들어간다고 한다. 최근 인구에게 선발을 내주고 8회 셋업이 되었다.
'''김민식''' - 2학년 투수. 중간계투고 좌완이다. 55화까진 얼굴도 안나왔으며 최대 구속 등의 정보는 일체 불명. 공인구와 같이 몸을 풀어도 존재조차 안느껴지는 말 그대로 공기같은 캐릭터였으나 56화에서 드디어 모습이 등장했다! 조자룡, 공인구, 송한화가 모두 우완인 점을 볼때 좌완으로서 작중 비중을 늘려 나갈 것으로 보인다. 작가도 미안했는지 60화에서 셀프 디스를 한다. [7]
3.2. 백제고
'''안드레 류''' - 고등학생인데 152km/h의 초강속구를 던지는 괴물투수. 리그 개막 직전 경기에서 커터를 구사하여 보란듯이 타자의 방망이를 뽀개주었다. 송한화와 과거에 연관이 있었던 듯 하다. 혼혈이라 동양인이 가질수 없는 신체 조건에 동양인 특유의 섬세함도 가지고 있다고. 다르빗슈 유를 오마쥬한 듯 하다. 송한화를 재기시켜줄 목적이었는지 남정고와 연습경기를 제안했다.
3.3. 천탑고
모델은 유니폼, 미국에서도 눈독들이는 포수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본 결과 야탑고인 듯
'''한산성''' - 고등학교 3학년 초 고교급 괴물 포수. 심지어 남정 대 천탑 경기에서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터가 왔다. 타격, 투수리드 어떤것도 흠잡을데가 없다고 한다. 예전에 '한국 포수가 무슨 MLB 직행이야'라며 작가를 까는 사람도 많았지만 실제 야탑고 포수 김성민은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마이너에서 뛰고 있다가 2019년부터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다.
4. 문제점
4.1. 작화
유니폼을 반대로 칠하거나, 좌완투수가 1번 타자에게 안타맞고 우완투수가 되거나, 오른손잡이인 투수가 투구모션에서 킥을 오른쪽발로 하는 것을 독자들에게 지적당해 수정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모든 캐릭터가 똑같이 생겼다. 특히 캐릭터의 마스크 중 변별력을 결정하는 가장 큰 부분인 눈매가 모두 똑같아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4.2. 연출
경기가 대체로 허무하게 끝난다. 대표적으로 한화가 백제고를 상대로 원심을 던질 때, 던지고 줄이 지나간 후 류가 "원심 패스트볼인가!" 하고 놀라고는 경기가 끝났다(...). 최소한 어떻게 경기가 끝나는가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것조차 없고 어떻게 끝났다고 나래이션 설명으로 때운다던가 난데없이 모두 모여서 수고하셨습니다!를 외치는 것으로 끝이난다. 회와 회 사이에 개연성이 부족해서 내가 뭘 잘못 눌렀나 하고 착각이 들 때도 있다.
웹툰 특유의 흐름과 야구의 특성 덕분에 한두 이닝 끝나면 한 화가 끝나는 슬픈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것은 작가의 분량 문제가 아닌 웹툰과 야구의 만남이라는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경기가 선수들의 시점이 아니라 경기를 지켜보는 주변인들의 반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인형들이 야구하는 느낌. 그래서인지 스포츠 만화의 가장 큰 특징인 '성장'이 느껴지지 않으며 긴장감도 없다.
4.3. 스토리
- 남자인 공인구가 여자인 제니퍼 선생님이랑 같이 사는 현실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 인구가 '호박머리'라고 부르는 2학년이 있는데 이 캐릭터만 나오면 스토리가 무너진다. 우선 첫 등장이 7화인데 이때 호박머리는 야구부가 굉장히 싫다는 듯이 말한다. 그리고 자고 있는 인구와 인구의 반 반장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2학년이 쉬는 시간에 1학년반으로 달려가 오늘 전학온 야구부가 자고있다는 이유로 죽빵을 날린것이다. 그리고 한화가 등장하자 작가는 호박머리도 싸움으로는 송한화한테는 안된다는 식으로 표현을 하는데 2학년 주제에 3학년인 한화한테 반말을 한다. 그리고 강두상까지 나타나 수세에 몰리자 난데없이 조자룡이 나타난다. 그리고 조자룡이 하는 말은
- 선배가 버릇없는 후배 좀 혼낼 수 있는거 아니냐
- 야구부 일도 아닌데 돌아가라
이 두 주장에 대한 문제점은 명백한데
- 인구는 잘못한게 없다. 쉬는 시간에 잤다는 이유로 같은 학생에게 맞아도 되는 학생은 없다.
- 야구부 일이든 아니든 웬 싸이코가 의자 들고 애를 치려고 하면 누구나 말리려고 들거다.
게다가 이후 조자룡은 야구부였음이 밝혀졌다. 그러니 우리의 3학년 주장 송한화가 얼마나 천사인지 알 수 있다. 왠 2학년이 반말하고 야구부 후배가 대들어도 말로만 돌아가라고 한다. 이래놓고 36화에서 봉구가 "한화가 무서웠다"고 말함으로서 일관성이 깨졌다. 37화, 38화 내용을 보면 호박머리랑 자룡이 같이 다닌다. 그렇게 야구부 싫어하는 호박머리가 어째서 야구부와 다니는것인가? 이후 인구를 혼내준다는 명목으로 인구와 호박머리가 붙는데 조자룡은 꼼짝않고 구경만 한다. 왜 야구부 선배가 야구부 후배 훈계하는데 아무 상관없는 애들을 끼어들이는지? 인구는 학교 바로 옆에 있어서 약도도 필요없다는 기숙사에서 학교로 이동하다가 시비가 붙은 상황인데 그걸 또 순순히 따라간다. 호박머리가 후문으로 들어왔으니 학교 안이긴 했다는 소린데 그럼 뛰어 들어가서 선생님에게 도움이라도 요청할 수 있지 않았을까?
- 남정고 야수는 이상하게 등장한 사람이 적다. 지명타자 마정권 유격수 최광 포수 강두상, 강봉구가 전부다. 덕분에 호수비하는 장면이 나오면 전부 최광이다.[8] 처음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도, 계속 최광만 나와서 수비하면 어색해질수밖에 없다. 아무리 스토리에 불필요해도 모든 포지션이 한번씩은 얼굴을 비춰야 하는게 아닐까? 중견수가 한번 나왔는데 한게 햇빛 때문에 히 드랍 더 볼을 한 것 밖에 없다(...)
4.4. 지각
꾸준히 지각한다. '''꾸준히'''. 예전에는 전개상 일찍 스토리를 끊어야 하는 타이밍에 끊고 작가의 말에 '다음주 빅분량'으로 예고했는데 다음에는 인구가 1구도 던지지 않고 마무리도 로딩이 덜 된 그런 꼴로 되어서 뭇매를 맞고 결국 나중에 더욱 추가를 한 일도 있었다. 빅분량으로 준비하다가 준비가 덜 돼서 완성한 앞의 부분만 보낸 것으로 추측된다. 그 후 성실히 잘 올라오다가 2부 파일을 1부 파일에 덮는 실수를 저질러 다시 지각을 했다. 실수라니 이해한다 쳐도 지각이 잦은편. 최훈을 봐도 야구만화는 지각이 잦다. 대신 최훈은 GM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클로저 이상용에서는 지각을 안하게 되었다.
[1] 네이버 작가 인터뷰에서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사람들은 한결같이 양현종이 투잡을 뛰는 줄 알았다고 입을 모았다[2] 다만 단신에 유격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정이 아니라 김선빈을 모티브로 했을 가능성도 있다.[3] 56화에서 인대부상인것으로 밝혀졌다.[4] 어느대회의 4강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5] '형'이 아니라 '선배'라고 부르며, 인구에게도 '곰같은 형이 있으니까 우리집에는 가면 안된다'라며 막았다. 다만, 송한화의 경우에는 봉구가 두상이보다 달리기가 빠르자 '너 큰일났다, 봉구가 너보다 빨라'라며 놀렸다.[6] 최광이 호수비 해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 한다.[7] 근데 43화에서 같이 몸을 푼 공인구가 얼굴을 모르는걸 보면 진짜 나무명 급 공기 캐릭터인듯...[8] 투수는 호수비하기 힘들고 포수는 호수비하는 역할이 아니고 마정권이 1루수지만 지명타자라고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