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라이브! 선샤인!!(애니메이션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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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브 라이브!의 제작자들이 μ's에 이어 새롭게 출범한 가상 아이돌 프로젝트인 러브 라이브! 선샤인!!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제2기.
Aqours 1st 라이브가 끝난 뒤 2기 제작이 발표되었으며, 2017년 10월 7일부터 방영되었다.
2. 줄거리
시즈오카 현 누마즈 시의 해안가에 위치한 우라노호시 여자 고등학교.
스루가 만 구석의 작은 고등학교에 큰 꿈을 품은 아홉 명의 소녀가 있었다.
그 꿈은 반짝반짝 빛나는 스쿨 아이돌이 되는 것!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꼭 이뤄진다!
지금은 그저 빛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자!
평범한 일상 속 갑자기 찾아온 기적.
그것은 새로운 스쿨 아이돌 프로젝트.
빛을 향해 달려가는 아홉 소녀들의 청춘 드라마가 지금 시작된다!
3. 방영 전 정보
3.1. 컨텐츠 고갈 속도 문제
1st 라이브를 통해 TVA 2기가 2017년 10월(4분기)에 방영된다는 사실이 발표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문제.
이는 2010년에 본가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3년 만에 애니화되었고, 4~5년차인 2014년에 2기 방영과 이듬해 개봉할 극장판 발표 - 이후 2016년 파이널 라이브를 끝으로 μ's가 사실상 활동 중단&해산 수순을 밟은 걸 두고 션샤인 TVA 방영 이전부터 조금씩 지적되던 부분이다. 현재 본가 쪽은 관련 컨텐츠나 상품은 나오지 않고 중고매장에서 가끔 보이는 정도이다. 성우의 목소리가 필요 없는 도서 & 굿즈 관련 상품에 집중되어 있고 음반, 신곡 발매는 아예 중단됐다는 점을 이유로 선샤인도 미디어 믹스/컨텐츠 고갈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라도 애니메이션 2기의 제작과 방영을 어느 정도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1기 종영 후 1년이 지나자마자 바로 2기를 방영했던 본가와 마찬가지로 선샤인 2기의 제작과 방영도 예상대로 2017년 10월로 발표되면서 프로젝트 발표 후 1년도 안 되어서 애니화가 되었던 선샤인이 데뷔 싱글이 나온 2015년 10월 이후 만 3년도 되지 않아 애니메이션의 방영을 2기까지 마치는 등 데뷔 싱글이 나온 후 만 4년만에 2기 방영을 끝낸 본가보다도 애니메이션 컨텐츠를 소모하는 속도가 빠른 것에 대해 컨텐츠 고갈이 너무 빨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미 지난 해에 μ’s 파이널 라이브 논란을 겪은 적이 있는 μ's에 이어 Aqours를 받아들인 팬들에게서는 Aqours도 μ's와 마찬가지로 5~6년 정도 활동하고 활동 중단/해산 수순을 따라갈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올 수 있는 상황.
또한 본가와는 달리 애니메이션을 3기 혹은 그 이상까지 제작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컨텐츠를 더 확장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만큼 2기의 내용과 결말이 어떻게 묘사되느냐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3.2. μ's의 전철을 밟을까?
컨텐츠 고갈 속도와 별개로 스토리 내에서도 μ's의 전철을 밟을지가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즉, Aqours도 3학년 멤버인 마츠우라 카난 & 쿠로사와 다이아 & 오하라 마리의 졸업 문제 때문에 Aqours도 μ's처럼 러브라이브 대회 이후에 해산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학년 졸업 이후에도 과연 Aqours를 존속할 지 해산할 지 단순 μ's의 후광에서 시작한 1기와 달리 2기를 어떻게 잘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결정될 것이다. 뮤즈 2기 12화와 마찬가지로 러브라이브 결승전 이후 열린 결말로 남겨 두는 수도 있다.
Aqours의 존속 여부가 심각한 딜레마라는 주장이 있다. 이러한 주장은 만약 Aqours가 해산한다면 μ's 때와 같은 후폭풍을 견뎌내야 할 것이고, 존속을 결정한다면 μ's가 해체를 결정했던 사유[1] 와 모순된다는 것에서 기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Aqours가 원래부터 추구하던 가치는 '학교의 폐교 저지'이나 '러브라이브의 우승'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반짝임'이었고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요소는 그런 반짝임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Aqours는 μ's에 비하여 '스쿨 아이돌로서의 정체성 문제'와 '그룹의 존속 문제'에서 오히려 훨씬 자유로운 편이라는 의견도 있다 3학년이 졸업하는것은 Aqours 멤버들에게 있어 분명히 슬프고 안타까운 일일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3학년이 졸업한 뒤에 1학년과 2학년이 새로운 스쿨 아이돌을 하거나, 졸업한 3학년이 그대로 합세하여 스쿨 아이돌이 아니게 되어버리면 그것은 '반짝이지 않는 것'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μ's가 추구했던 가치의 기준을 Aqours에 그대로 대입시켰기 때문에, Aqours의 존속 여부 그 자체를 지나치게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작중에서도 은연중에 이러한 '목적과 수단'과의 관계에는 어느정도 선을 그어두고 있는 편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더욱 그렇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는 물론 Aqours라는 그룹이 스토리 상으로 가지고 있는 가치와는 상충되지 않을 수 있지만 문제는 러브라이브 프랜차이즈의 부제가 ‘School Idol Project’이고 ‘러브라이브’도 스쿨아이돌만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이며 ‘스쿨아이돌’이라는 개념[2] 이 러브라이브 프랜차이즈의 핵심이기 때문에 스쿨아이돌이 아닌 Aqours는 존재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3.3. PV
▲ PV[3]
4. 등장인물
5. 설정
6. 음악
6.1. 주제가
- 오프닝 테마 未来の僕らは知ってるよ
- 엔딩 테마 勇気はどこに?君の胸に!
3화에서는 君のこころは輝いてるかい?가, 6화에는 MIRACLE WAVE가, 9화에는 Awaken the power가, 12화는 WATER BLUE NEW WORLD가, 13화는 WONDERFUL STORIES가 엔딩 대신 나왔다.
6.2. 삽입곡
러브 라이브! 선샤인!!/애니메이션/삽입곡 문서 참고.
7. 회차 목록
- 전화 각본: 하나다 줏키
8. 에피소드 가이드
9. 반응
마찬가지로 전작의 틀을 일부 수용하되, 부족한 점을 개선해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원래 준수한 퀄리티를 가졌던 영상 퀄리티가 2기 op 에서 더 발전해서 돌아왔다는점이 호평받고 있다. 라이브씬 3D CG는 시리즈 최고라고 평할정도.
1기 방영 당시에 비해 작품 외적으로 부정적인 변수들이 많이 적어졌다. 뮤즈 파이널 논란으로 인한 팬덤 내부의 갈등은 2기가 방영되기 직전에 있었던 스쿠스타의 발표로 인해 소강 상태가 되었고, 러브라이브 전반에 대한 외부 팬덤의 시선도 많이 유해진 데다, 1기 애니메이션 덕에 '러브라이브 선샤인' 자체의 인지도도 어느정도 높아졌기 때문이다.[6] 그래서 2기는 '러브라이브 프로젝트 전반의 사활' 같은 부담감은 거의 없어진 상태에서 비교적 편하게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9.1. 갈등요소 부여
본가 2기는 이미 1기에서 멤버간의 갈등과 학교의 폐교 문제라는 메인 갈등이 이미 해결되어 전반적으로 갈등이 거의 없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에 기복이 없는 에피소드나 개별 멤버를 조명한 에피소드 위주로 전개를 할 수 밖에 없었고[7] 그 와중에 스토리 소재를 뽑아내기 위해 억지로 갈등요소를 만들어내면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8][9] 그러나 선샤인 2기의 경우, 1기 마지막화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기 1화부터 학교 폐교를 거의 확정 지으면서 '현실의 벽'이라는 새로운 갈등요소를 부여하였다. 때문에 에피소드 전개에 있어서 본가 2기 보다는 균형이 잡힌 스토리 전개가 가능하게 되었다.
2기 7화에서 학교의 폐교가 완전히 확정되면서 Aqours는 결국 1화에서 주어졌던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였다. 그로 인하여 Aqours는 이후의 아이돌 활동과 러브라이브 대회 참여에 대해 상당한 고뇌를 하고 있었으나, 그런 Aqours에게 '학교의 이름을 러브라이브라는 대회의 역사에 우승으로서 새겨달라'고 우라노호시의 전교생이 직접 Aqours에게 부탁을 하였다. 애초에 Aqours는 폐교 저지를 주 목적으로 결성된 그룹이 아니었다. 1기 시절부터 스스로의 '반짝임'을 추구하는 것이 Aqours의 활동의 원동력이었고 폐교 저지는 부수적인 목적에 가까운 편이었으나, 2기 중반에 이르러 목적의식이 주객전도 현상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렇게 일시적으로 방황하게 된 상태의 Aqours에게 전교생이 격려를 해 주고 목표의식을 재확인 시켜주는 행위는 상당한 의의가 있다. 결국 '학교를 위하는 마음은 Aqours나 다른 학생들이나 다르지 않다.'라는 것을 확실히 하면서 초심으로 복귀하여 2기 후반부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개연성을 다시한번 장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9.2. 등장인물 간의 소통
2기 2화는 본가 2기 2화와 마찬가지로 작곡에 관한 에피소드였다. μ's의 경우 기존에 나누어져 있던 유닛 별로 멤버를 나누어 에피소드를 전개하였지만 Aqours의 경우 1기에서 상호간 소통이 거의 없었던 1학년과 3학년[10] 간의 조합으로 스토리를 전개하였다. 이는 멤버간 소통이 균형적이지 못하였다는 본가의 평을 의식했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11]
9.3. 비중 배분과 라이벌
2기에서 비중이 낮아진 캐릭터는 대체적으로 와타나베 요우, 쿠니키다 하나마루, 쿠로사와 루비 정도가 있다. 요우의 경우 이미 애니 방영 이전부터 최상위권의 인기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하나마루는 1기에서 많은 버프를 받아 밸런스 조절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너프를 한 것이라 팬덤에서도 수긍하는 분위기였지만 루비의 비중 배분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나마 하나마루의 경우는 특유의 순수함, 요시코를 향한 츳코미 등 종종 보여주는 개그씬으로 개그 캐릭터, 씬스틸러를 하기도 했지만, 루비는 그 마저도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비난이 거셌다.
그렇게 많은 비판을 받던 쿠로사와 루비의 비중 문제가 2기 8화~9화에 이르러 드디어 해소되었다. 게다가 이 에피소드는 그 동안 병풍이나 마찬가지였던 라이벌인 세인트 스노우의 비중 문제까지 완벽하게 해결하고, 그동안 간간히만 보여주던 쿠로사와 자매 상호간의 애정까지 진지하게 조명해주었던 일거양득의 에피소드였다. 이 에피소드 덕분에 세인트 스노우는 A-RISE의 '완성된 라이벌'과 완벽하게 차별화 되는 '성장하는 라이벌'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폐교 이후의 전개에 대한 개연성까지 보충할 수 있게 되었다.
9화에서는 루비 이외에도 그동안 분량이 적었던 1학년 멤버들이 주역으로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었고, 세인트 스노우와 아쿠아의 '''11인 합동 스테이지'''까지 묘사되며 아쿠아와 세인트 스노우가 단순한 '경쟁자'가 아닌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료'와 같이 묘사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9.4. 결말의 차별화 가능성
2기 7화에 이르러 우라노호시의 완전한 폐교가 결정되었다. 다만 앞서 서술한 대로 전교생의 격려로 인하여 Aqours는 '우승으로 학교의 이름을 새긴다'라는 새로운 목표 의식이 생기게 되었다. 더군다나 2기 8화, 9화에서 보여주었던 라이벌 그룹 세인트 스노우와의 깊은 교감으로 인하여[12] μ's와는 다른 결말을 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3학년이 졸업하는 것으로 인하여 기존 Aqours의 멤버 구성은 유지하기 어렵겠지만, 졸업 이후 스토리를 두루뭉술하게 그려놓은 본가와는 달리 선샤인은 3학년 졸업 이후의 '나머지 멤버'에 대한 그 후의 스토리를 보여줄 가능성도 없지않아 있다.
더군다나 ''''스스로의 결단''''으로 해체를 결정한 μ's와는 달리[13] Aqours는 '''폐교라는 '타의'에 의한 해체 위기'''를 맞은 만큼, 3학년이 졸업하고 누마즈 고등학교로 남은 학생들이 이동한다고 하여도 다른 형태의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아이돌 활동을 이어나갈 명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서 1학년과 2학년이 '새로운 스쿨 아이돌 그룹'을 다시 결성할 수도 있다. 게다가 Aqours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반짝임''''이고 스쿨 아이돌 활동은 그것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이었기 때문에, μ's가 고민하였던 '그룹의 존속 여부'나 '스쿨 아이돌로서의 정체성'에서는 오히려 더 자유로울수도 있다.
2기 10화에서 3학년이 졸업 이후 뿔뿔이 흩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서 '졸업 이후에 3학년이 계속 합류한다'는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하지만 나머지 멤버들의 행보는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모를 일이다.
2기 최종화에서는 학교의 폐교를 마무리 짓는다. 극장판을 암시하는 듯한 마지막 장면을 제외한다면 TVA에서 나온 떡밥은 전부 회수하여 깔끔한 결말을 냈다. 엔딩곡은 러브라이브 시리즈 전통의 뮤지컬.
TVA 자체만으로는 μ's보다 한술 더 뜨는 새드엔딩인 편이다. 러브라이브에서는 우승했으나 학교도 폐교되고, Aqours의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진 상태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갑작스레 전교생이 폐교가 된 학교 강당에 모이는 장면을 보여주며 극장판 전개를 예고하였다. 때문에 Aqours와 우라노호시 고등학교 학생들의 마지막 행보는 극장판을 봐야만 알 수 있게 되었다.
10. 평가
전작 2기와 비교할 경우, 1화, 7화, 11화, 12화에서 꾸준히 목표의식을 재확인하며 스토리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이 흐트러지지 않을 수 있었다. 또 마냥 승승장구하는 모습만 보여주어 상대적으로 루즈한 전개였던 전작 2기와는 달리, 선샤인 2기는 Aqours가 마주한 현실적인 장벽과 이를 넘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조명하여 좀 더 극적인 스토리 전개를 하였으나 1기에 비하여 혹평을 피하지 못하였다. 선배들의 이야기에 비해서는 무리수적 전개를 피하고 루스한 전개가 되지 않도록 하는 등 여러 면에서 개선된 편이지만, 대호평을 받았던 1기와 비교하면 여러 모로 내용 전개에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평가를 받았던 1기에 비해 2기는 혹평을 받는 에피소드가 많은데, 특히 3화, 6화, 10화의 평이 매우 나쁜 편이다. 3화와 6화는 Aqours가 말하는 목표의식과 노력의 결실을 라이브로서 확인할 수 있는 에피소드였고, 10화는 9화까지 이어져온 클라이맥스 이후 Aqours가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정해야만 했던 에피소드였다. 모두 스토리 상으로 중요한 기점이 되는 부분이기에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거셌다. 주요 팬 커뮤니티인 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에서도 해당 에피소드가 방영되던 날에는 성토의 목소리가 이어졌던 편. 해당 에피소드에 관한 구체적인 평가는 에피소드 가이드를 참고 바란다.
특히 1기의 캐릭터성에서 호노카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던 치카는 2기들어와서 비슷해지면서 많은 혹평을 받았다. 2기에서 치카의 행보를 보면 호노카와 크게 다르지않다. 거기에 더해서 캐릭터 비중분배는 뮤즈때보다 심각해졌으며 일부캐릭터의 공기화가 심각해졌다.특히 1학년의 하나마루는 2기 내내 크게 별다른 역할을 맡지않으며 그다지 존재감도 없다. 해당 캐릭터 팬들 입장에서는 1기 후반부 내내 주역을 맡았던 3학년의 카난과 마리의 비중을 줄이고 제대로 조명을 받지못한 다른캐릭터에 비중을 뒀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불만을 성토했다.
물론 호평을 받는 부분도 있다. 앞서 말했던 목표의식의 내재화와 현실적인 갈등 요소의 부여는 전작 2기에 비해 발전한 요소이다. 그 밖에 전작에서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던 멤버 간의 소통 문제를 다양한 멤버끼리 대화를 시키며 해소를 한 점, 라이벌 그룹이었던 A-RISE의 비중이 매우 낮았던 본가에 비해 선샤인은 에피소드를 두 개나 할당하여 Saint Snow를 조명하여 이야기의 볼륨을 아쿠아 밖의 라이벌 포지션으로까지 확장하고, 나아가 합동 라이브로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던 점, 1기보다 더욱 고도화된 3D 라이브 기술력도 발전된 요소로 꼽히는 편이다.
작품 외적으로는 1기에 비하여 선샤인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본 궤도에 정착한 점, 팬덤 간 내분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점, 외부의 럽까 성향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한 편이다. 앞서 설명했듯 2기 역시 일장일단이 명확하여 평작은 하는 편이지만, 내외부로 불안요소가 산재하던 1기가 방영될 당시에 이런 스토리 전개를 보여 주었다면 필요 이상으로 엄청난 혹평을 감내해야만 했을 것이다.
폐교에 엮인 스토리라인 역시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날림식 전개였던 전작에 비해 뚜렷한 스토리라인이 있어서 좋다는 의견까지는 대부분의 팬들이 동의하지만, 희망적인 내용을 기대했던 팬들 입장에서는 아끼는 아이돌이 구르는 내용 일색이니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었고 이런 의견이 소수가 아닌 상당량을 차지했던 것이 사실이다. 계속 시련에 부딪치는 내용이 나왔다면 이를 해결하는 내용이 나와야 할 텐데 문제는 이 해결이 전부 잠깐 고민해보니 지극히 상투적인 해결책이 나와서 어떻게든 해결했다는 식의 좋지 못한 구성이 반복되었고[14] 그렇기 때문에 보고 있자니 찜찜한데 해결도 깔끔치 못한 상황에 불만이 늘어난 것. 결말 역시 폐교는 막지도 못했고, 졸업한 3학년들은 뿔뿔히 흩어지며 1, 2학년들만이 남았고, 마지막에 찾은 반짝임은 '지금껏 우리가 보내왔던 이야기들', 그리고 '처음부터 가슴 속에 가지고 있던 것'이라는, 청춘물에서는 끝없이 우려먹힌 클리셰뿐인, 새드엔딩에 가까운 결말이다.[15] 게다가 '노력했지만 폐교가 어쩔 수 없이 찾아왔으니 의연히 받아들이자'는 긍정적인 반응도 아닌 이별을 고하면서도 계속 폐교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이 집중적으로 포커싱되었기에 이 또한 너무 신파극이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화수 구성에 있어서도 너무 중구난방으로 널뛰거나, 혹은 비슷한 감정을 유도하는 화가 너무 모여서 지루한 느낌을 주었다. 먼저 1기를 떠올려보면 1, 2, 3화에서 2학년들이 모여서 라이브를 하나 하고, 4, 5, 6화에서 1학년들이 모여서 라이브를 했으며, 7, 8, 9화에서 3학년들이 모여서 라이브를 하나 하고서, 10화에서 쉬어가는 에피소드를 하면서 리코의 문제를, 11화에서 갈등이 생기면서 그걸 해소하는 요우의 문제를 각각 봉합하여 9명이 하나의 팀으로 뭉치는 것으로 라이브를 하나 하며, 12화에서 과거 뮤즈를 정리하고 계승하는 입장을 밝히고, 13화에서 마지막 라이브로 대단원을 내린다는 흐름이 있었다. 이야기가가 단조로워 지는 것을 막기 위해 4, 5, 6화 중에 가벼운 분위기가 강한 5화가, 10, 11화에서는 10화가 긴장감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해가면서 이야기가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 간다. 그러나 그와 대조적으로 2기를 보면 1, 2, 3화에서 당면한 문제를 제시하고, 새로운 단합을 기획하며, 첫 라이브를 향해서 달리는 전개가 나오다가, 4, 5화에서 캐릭터 개인의 이야기로 전환한다. 그러다가 6화에서 안무에 필살기 같은 요소를 더하여 라이브를 준비하는 쪽으로 다시 방향을 틀고, 7화에서는 학교 폐교 문제로, 8, 9화에서는 세인트 스노우의 에피소드와 쿠로사와 자매의 개인 이야기로 또 다시 각각 이야기가 나가는 경로를 변침한다. 10화에서는 졸업하는 3학년들의 이야기를 몽환적으로, 11화에서는 학교 폐교 문제로 다시 넘어가서 정리하고, 12화에서는 러브라이브 결승이 메인이라기보다는 결승을 준비하며 추억과 감정을 갈무리하는 과정이 메인이며, 13화에서는 우라노호시 학교와 작별이 메인이다. 이렇게 정리해서 놓고 보면, '학교 폐교 저지', '학교와 작별', '러브라이브 본선', '세인트 스노우', '각 캐릭터 이야기', '애니 이후의 행보' 등등 여러 메인 이슈들이 중구난방으로 계속 변화한다. 그러다보니, 각 화 마다 긴장감과 개그 사이를 오가며 시청자들이 받아 들이는 정서적인 온도차가 너무 크거나(전반부), 이야기를 지배하는 정서가 너무 유사하게 반복되기 때문에 지루함과 신파극적인 감정의 강요를 느끼거나(후반부)하는 단점이 생기게 된다.
또한 지역 연계 마케팅이 과도하게 들어간 점도 팬들 사이에서 지적 되었다. 1기보다 2기에서는 그 지역의 풍물이나 관광명소를 부각하려는 듯한 장면들의 의도가 노골적으로 보였다고 평하는 팬들이 부쩍 늘었다. 이 애니메이션의 상업적인 의미를 생각할 때, 지역 연계 마케팅을 펴는 것은 좋지만, 그게 적정선을 넘어서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주기 시작하면 애니의 완성도에 독이 된다. 이는 이 애니를 아쉽게 느낀 팬들이 평가할 때,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요소이다.
요약하자면 핵심적인 스토리라인을 잡고 그 안에서 각 캐릭터의 매력과 캐릭터 간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것, 그리고 탁월한 퀄리티의 라이브 영상과 곡은 호평을 받았지만 암울한 분위기와 절반의 실패인 결과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렸고,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이나 억지로 긴장감을 조성하는 것이 완연한 모습과 각 화의 성격에 따른 화수 배치 및 분배 등은 불호로 의견이 모인다. 그 외에 인기가 저조했던 오하라 마리와 쿠로사와 자매가 애니메이션에서 전격적인 푸시를 받았고 팬들에게는 눈엣가시 취급이던 Saint Snow가 순식간에 인기 캐릭터로 발돋움한 것은 특히 팬들에게 높게 평가받고 있다.
11. BD
2017년 12월 22일 2기 블루레이 1권이 출시된다. CM 이후 매달 한 권씩 발매하여 다음 해 6월 22일에 발매되는 7권으로 완결된다. 가격은 소비세 별도로 1권의 경우 특장한정판 4,500엔 / 통상판 3,500엔, 2~7권은 특장한정판 7,000엔 / 통상판 6,000엔 이다. 1기와 마찬가지로 1권엔 1화만 수록되며, 특장한정판 봉입특전으로 Aqours 3rd LIVE 투어 티켓 빠른 선행 추첨 신청권[16] (7권 제외)과 키미노 사쿠라코 원안의 신작 책자[17] 와 북클릿(8P), 스쿠페스 UR모양의 스티커가 들어간다. 통상판은 북클릿(4P)만 동봉된다.
- 특장한정판 특전 CD 수록곡
- 영상 특전
[1] ‘스쿨 아이돌’이 아니게 되어 버린다[2] 마케팅 측면에서 보면 학원물과 아이돌 시스템을 결합한 훌륭한 아이템이다.[3] 위에서부터 첫 번째 영상은 15초 PV, 두 번째 영상은 30초 PV, 세 번째 영상은 1분 PV이다. 모두 Aqours 2nd LoveLive! HAPPY PARTY TRAIN TOUR에서 공개되었다.[4] 엔딩 앞부분은 Aqours가, 뒷부분은 모든 사람이 불렀다.[5] 국내 번역 제목은 정식 방영사인 애니플러스 방영판을 기준으로 한다.[L]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6] 1기 방영 전까지만 해도 러브라이버가 아니라면 아쿠아에 대한 정보라곤 '뮤즈의 후속 그룹' 정도밖에 모르는 것이 보통이었고, 아예 아쿠아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7] 2기 4화 (야자와 니코), 2기 5화 (호시조라 린), 2기 8화 (토죠 노조미). 이 셋은 스토리 전개에 문제가 많던 본가 2기에서도 호평이 주류인 에피소드이다.[8] 2기 6화에서 벌어진 야자와 니코의 캐릭터 붕괴, 2기 9화의 제설 에피소드, 2기 11화 이후부터 벌어지는 갑작스러운 해체 에피소드가 이에 해당한다. 마지막의 경우 극장판과 나마μ's의 활동을 근거로 그나마 당위성을 보충할 수 있었다.[9] 다만 본가의 경우 본래 1기만 만들어질 예정이었던 것이 애니메이션의 갑작스러운 인기로 인해 2기가 추가된 것이었던 만큼, 작품 외적으로 참작의 여지는 있는 편이다.[10] 1학년은 츠시마 요시코와 쿠니키다 하나마루, 3학년은 마츠우라 카난과 오하라 마리가 이에 해당하고 쿠로사와 다이아와 쿠로사와 루비는 해당 에피소드에서 학년 상호간의 조율자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말을 놓자는 분위기를 형성하지 않았음에도 2주 후에서는 서로 이름에 -쨩이라고 부를 정도로 많이 가까워졌고 자연스레 다이아가 이를 이식하는 이야기로 흘러간다.[11] 극단적으로 본가에서는 소노다 우미와 야자와 니코 상호간의 대화가 거의 없는 수준이나 마찬가지였다.[12] 쿠로사와 루비가 러브라이브 대회에서 탈락한 카즈노 리아에게 '''같이 노래를 부르자'''라는 제안을 하였다.[13] 3학년이 졸업하는 것은 Aqours와 같으나, 아야세 아리사와 코사카 유키호를 영입하면서 계속 μ's의 이름을 유지할 수도 있었다. 멤버를 계속 순환시키면서 그룹을 이어나가는 것은 아이돌계에서는 보편적인 일이지만 μ's는 그러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학년 이하의 멤버들은 3학년 졸업 이후 대외적인 아이돌 활동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14] 상술했듯이,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되어야 할 3화, 6화, 10화가 내용이 혹평을 많이 받은 만큼 전체적인 흐름이 꼬이는 것은 당연했다.[15] 13화가 방영하기전에는 심지어 아쿠아가 뮤즈와 달리 러브라이브 대회 우승조차 못 하리란 예상조차 나왔었다. 그 경우 아쿠아는 정말로 건져낸 게 아무것도 없다는 극히 암울한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다.[16] 1~2권에는 사이타마, 3~4권에는 오사카, 5~6권에는 후쿠오카 공연 추첨 신청권이 들어 있다.[17] Aqours 멤버 각 한 명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