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도스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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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레이첼 도스
Rachel Dawes
'''담당 배우'''
케이티 홈즈 (배트맨 비긴즈)
매기 질렌할 (다크 나이트 이후)
엠마 록하트 (아역)
1. 개요
2. 작중 행적
3. 여담
3.1. 어장관리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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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히로인. 극중 주인공 브루스 웨인과는 소꿉친구 사이이다.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코믹스에서의 배트맨의 소꿉친구 포지션은 자타나가 담당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배트맨 비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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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케이티 홈즈.[1] 어린 시절 배우는 엠마 록하트, 우리말 성우는 오길경. 어린 시절는 배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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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웨인 가에서 가정부로 일했기 때문에 또래인 브루스 웨인과는 어릴 적부터 가깝게 지냈다. 브루스에게는 첫사랑이었지만 레이첼은 브루스를 좋은 친구로 생각했다. 웨인 부부가 살해당한 뒤 어머니가 웨인 가를 나오면서 브루스와 헤어졌지만 그 후로도 쭉 친구로 지냈던 듯. 성인이 되어서는 고담 시의 유능한 검사가 되어 범죄자들의 심리를 다루는 역할로 나왔으며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회장이 된 브루스와 오랜만에 재회한다.
정신과 상담 전문의인 조나단 크레인이 스케어크로우임을 알고 그가 공포가스를 이용해 범죄를 일으키는 것을 목격하다 붙잡혔으며, 이후 배트맨이 된 브루스에 의해 구출된다.
그리고 스케어크로우의 배후에 라스 알 굴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저지하려는 배트맨으로부터 브루스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라스 알 굴과의 싸움 이후, 라스에 의해 훼손된 웨인 저택을 복구하려는 브루스 앞에 나타나 키스를 하며 그에게 자신이 아는 브루스는 배트맨이 존재하는 한 돌아오지않을 것이라고 하고 범죄가 끝나고 배트맨이 더이상 필요하지않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겠다고 약속한다.

2.2. 다크 나이트


배우는 매기 질렌할.[2]
후속작인 다크 나이트에서도 등장하지만 브루스 웨인이 아닌 다른 남자와 사귀게된다. 그 상대는 다름 아닌 하비 덴트.
검사 상관인[3] 하비 덴트와 사랑에 빠져 청혼을 받았으나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는 브루스 때문에 좀처럼 승낙을 하지 못했다. 그 후 조커의 간계에 빠져 하비와 함께 제각기 다른곳에 인질로 붙잡히게 된다.

죽음을 직감한 레이첼은 하비에게 마음을 고백하다가 조커가 설치한 대량의 폭탄에 의해 건물과 함께 통째로 폭사당한다. 그리고 동시에 배트맨에게 구출된 하비 또한 그가 갇힌 건물의 폭발로 인한 화상을 입고 투 페이스가 된다.
사실 배트맨은 하비가 아닌 레이첼을 구하러 간 것이었으나, 조커가 배트맨에게 일부러 하비와 레이첼이 각각 잡혀있는 장소를 반대로 알려줬기에 하비는 구출되고 레이첼은 죽고 말았다. 레이첼을 구하려 한 선택 때문에 레이첼이 죽고 말았다는 아이러니한 결과인 셈이다.
죽기 전에 알프레드에게 브루스에게 전하는 편지를 남겼는데, 그 내용인즉 자신은 하비 덴트를 사랑하며, 그와 함께 하고 싶음을 알리는 것. 이전 배트맨 비긴즈 때 "고담 시에 배트맨이 필요 없어지는 날을 기다리겠다."라고 했지만, 결국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임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만일 배트맨을 그만둘 때가 오면 다시 함께하겠지만 그 역시 친구로서일 거라는 내용이었다.[4]
원문을 보면 선후 문장의 주어가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고담이 배트맨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을 때 너와 함께 하겠다고 한 말, 진심이었어.' 에서는 문장 그대로 고담 시가 주체이지만, 뒷부분에선 '네(브루스)가 배트맨을 필요로 하지 않는 날이 오지 않을 것을 깨달았어.' 라고 한다. 즉 도시가 너무 부패해서 도저히 나아질 희망이 없다는 늬앙스보다는 브루스의 성품상 배트맨을 그만둘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 것.
레이첼을 잃고 충격에 빠진 브루스를 위로하던 알프레드는 원래 아침식사에 이 편지를 끼워서 전해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브루스가 레이첼이 자신을 기다려 줬을 것이고, 덴트는 그 사실을 평생 모를 거라며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에 더욱 상처가 될 것을 염려하여 편지를 슬쩍 빼 버린다. 처음엔 나중에 다시 적당한 때에 보여주려 했던 것 같으나 결국 편지를 태워버린다. 하지만 이건 장기적으로 브루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겼다. 현지에서 간행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소설판을 보면 레이첼 사후 무려 8년 간이나 브루스는 자신을 택한 줄 알았던 레이첼을 구하지 못해 심한 죄책감에 시달렸으며 미란다 테이트를 만나기 전까지 그녀를 그리워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한다. 결국 8년이 지나고서야 알프레드가 브루스에게 레이첼이 편지를 보냈었다고 고백하고, 브루스는 알고 있었으면서 8년간 말 안했었냐며 결국 알프레드에게 결별선언을 한다. 사실상 해고통보.

3. 여담


여성 캐릭터가 몇 안되는 배트맨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2편 연속 출연했다. 원작과 설정이 다른 놀란의 오리지널 캐릭터임에도 말이다.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케이티 홈즈가 연기했고 다크 나이트에도 제안을 받았지만 본인이 거절했다. 2005년작이라 2010년대 후반을 기준으로는 오래된 내용이라 잘못된 서술이 많은데 배우 본인이 공식적으로 언급한 이유는 매드 머니에 출연하기 위해 거절했다는 점이었다.[5] 다만 하차의 실제적인 이유는 분량 및 연기력의 평가에 대한 문제였다. 연기력이 크게 좋지 않은 배우임에도 사실 비긴즈에서 케이티 홈즈의 연기는 나쁜 편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좋은 평가를 받지도 못했다. 검사보역할임에도 오히려 갓 사회에 나온 인턴에 가까운 모습이라며 미국 평론가들중에는 까대는 사람도 꽤나 있었던 편. 여태까지의 모든 배트맨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안좋은 평가를 받은 여주중에 한 명이기도 하다.[6] 거기에 결정적으로는 히로인임에도 비중이 매우 낮았다는 점인데 주인공인 크리스찬 베일이나 메인 악역인 리암 니슨은 어쩔수 없다고 쳐도 조연급이라고 볼 수 있는 마이클 케인이나 모건 프리먼에 비해서 비중이나 임팩트가 약했다.[7] 이를 빌미로 그 당시 남편이었던 톰 크루즈가 속편을 찍지 말라고 종용했다는 썰이 사실 비공식이지만 제일 설득력을 얻었다. 실제 다크나이트나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의 모습을 본다면 어쩔 수 없이 레이첼 도스의 비중이 공기화되는데 이런 흐름을 본다면 아마도 비중문제가 하차의 가장 큰원이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차한 케이티 홈즈를 대신 제이크 질렌할의 친누나 매기 질렌할이 맡게 되었는데,[8] 홈즈가 재클린 케네디로 분한 미국 드라마 <케네디즈>가 언론에 질타를 받자 '질렌할이 연기는 잘했지'라는 평이 나왔다.
다만 매기 질렌할도 미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매기 질렌할의 경우 나름 연기파로 인지되는 배우라서[9] 연기평은 케이티 홈즈보다 괜찮다는 평을 받았지만, 훌륭하다는 평을 받은 건 아니다. 다만 이 부분은 원체 레이첼의 비중이 낮아서 그런 면도 다분하다.
브루스 웨인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이 '''너무 심각하게''' 잘생긴데다, 전 배우였던 케이티 홈즈는 어리고 귀여운 외모였다보니 갑자기 훅 나이 들어버린 레이첼에 집중이 안 된다는 반응이 많았다. 국내에서는 작중 연회장을 습격한 조커가 레이첼에게 '안녕 예쁜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두고 '조커가 얼마나 미친놈인지를 잘 표현한 장면'이라며 돌려까는 드립도 있었을 지경이다. 게다가 전작에 비해 어장관리 때문에 캐릭터 성격 자체가 더 비호감이 되어버린 것도 한 몫 한다.
배트맨과 조커란 두 숙적의 유대를 더 팽팽(?)하게 해준 2대 로빈 제이슨 토드의 사망역을 이 캐릭터가 이어받았다고 볼 수도 있다.

3.1. 어장관리녀?


브루스 웨인과 하비 덴트 두 사람 사이에서 어장관리를 하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은근히 비호감이라는 의견도 상당히 나오고 있다.
브루스나 하비 둘다 현실적으로 보면 스펙면에서는 환상적인 캐릭터이며 양쪽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랑받고 있다.
브루스 웨인이 다크 나이트 이후로 8년 동안 칩거에 들어간 가장 결정적인 이유 역시 그녀의 사망이기 때문.
브루스 웨인과 소꿉친구였고, 작중 묘사를 보면 어느 정도 마음이 있는 것도 같았지만 언제까지나 배트맨으로 남을 브루스를 선택하지 못하고 또 다른 사랑인 하비 덴트를 선택했다.
작중에서 하비 덴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라는 사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그가 아니었다면 브루스 웨인에게 마음을 줬을 수도 있다. 배트맨 비긴즈에 나온 모습을 봤을 때 브루스 웨인의 친구이기는 하지만 죽마고우이자 남매 같은 관계로 누나 같은 면도 있어서 브루스 웨인이 조 칠을 저격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실망하고 충격을 받아 때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정도로 속상해한 것을 보면 브루스 웨인에 대한 애틋하고 정겨운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보인다.
하비 덴트에게도 가장 소중한 사람이 바로 레이첼이었는데 그러한 그녀의 죽음으로 인하여 하비 덴트는 큰 상처를 입고 조커에게 설득당해 투페이스로 타락하여 숨겨진 자신의 본성을 드러내게 된다.
죽은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 가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시점에서도 브루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았다. 레이첼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브루스는 그녀가 덴트와 사귀면서도 언젠가는 자신에게 돌아오리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믿었던 그녀가 죽음으서 자신을 영영 떠났고, 한참 뒤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 시점에서야 뒤늦게 알프레드로부터 레이첼이 하비와 결혼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자신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사실을 듣고 크게 상심했다. 하지만 브루스 역시 배트맨으로 복귀하면서 지난 일을 잊어버리고 다른 여자들과 사귀었으며 그 중 하나와 레이첼 말대로 '''배트맨을 벗어나''' 해피엔딩을 맞는다. 셀리나 카일의 평가가 외모 면으로나 캐릭터 면으로나 레이첼 도스보다 더 큰 지지를 받는 것을 보면 브루스에게는 더 나은 결말일지도. [10]

[1] 톰 크루즈의 세번째 부인이자 크루즈의 유일한 친자녀인 수리 크루즈의 생모이다. 여담이지만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중 첫편인 배트맨 비긴즈를 찍을 무렵에 크루즈와 공식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는데 완결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한 2012년 7월에 크루즈와 이혼하면서 6년이 채 안 되는 결혼 생활을 끝냈다.[2] 배우가 바뀐 이유는 하단 참조.[3] 작중 둘이 허물없게 노는 모습이나 District Attorney의 번역명인 '지방 검사'라는 마치 평검사처럼 보이는 호칭 때문에 하비와 레이첼이 동료 관계인 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District Attorney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검사장급의, 해당 지방 검찰청을 총괄하는 수장인 데다가 '''선출직'''이다. 본작 내에서 하비가 선거운동을 하고 브루스 웨인이 정치자금 모금 파티를 열기도 하는 것도 그 때문. 거기다 작품 내 언급으로 보면 뉴욕과 동급이거나 더 큰 도시인 고담시의 지방 검사 정도면 사실상 우리나라의 검찰 빅3인 서울중앙지검장급의 자리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직접 취조에 나서는 평검사인 레이첼과는 급이 다르다. 작중에서도 업무 상대가 고담시 시장이나 경찰청장급이다.[4] 사실 배트맨 비긴즈 엔딩에서 브루스에게 "네가 배트맨을 그만 두는 날이 오면 함께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이 말에 대해서도 '''"희망고문"'''이라며 비판적으로 보는 관객들이 대다수였다.[5] 본인이 표현에 의하면 다크나이트의 대성공을 확신했지만 어느 한쪽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6] 물론 최하위는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배트걸. 최고는 미셸 파이퍼의 캣우먼[7] 이런 일로 사실상 조연으로 받아들여졌고 라즈베리에 노미네이트될때도 조연으로 노미네이트 되었었다.[8] 여담이지만 제이크도 크리스천 베일 등과 더불어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배트맨 최종 후보로 올랐는데 일설에 따르면 제이크가 가장 배트맨을 원했다고도 한다.[9] 다크나이트 이후이긴 하지만 골든글로브 수상 경력도 있다.[10] 유투브에서 "조커가 레이첼 도스를 죽여줘서 고마워. 배트맨과 캣우먼과의 좋은 케미를 보게됐으니."라는 댓글이 선점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