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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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bas
톨킨 세계관에 등장하는 가상의 음식.
반지의 제왕과 실마릴리온, 후린의 아이들에서 볼 수 있다. 신다린에서 나온 말이며 어원은 '여행빵'. 퀘냐로는 생명빵이라는 뜻의 coimas(코이마스)라 불렸다.
겉은 갈색에 안쪽은 크림색으로 굉장히 영양가가 있고, 원래 감싸고 있는 잎사귀만 있다면 몇 달 동안 신선하게 보존할 수 있다. 맛도 훌륭한지, 죽은 자가 죽기 직전 먹는 흰 빵보다 맛있고, 김리는 자신이 먹어본 과자 중 가장 맛있다는 식의 얘기를 했다.[1] 참고로 2위는 베오른 일족의 꿀과자. 반지의 제왕 원작에서는 렘바스 하나면 하루종일 여행할 동안 먹기엔 충분하다고 말하지만 영화에서는 그냥 나뭇잎에 싼 샌드위치 빵처럼 나오며 한 입이면 성인의 배를 채운다고 한다. 그런데 피핀은 이걸 한번에 네 개나 먹었다.(...)[2]
본래 요정들의 대장정 당시 발라 야반나가 만들어 오로메를 통해 건네주었다고 하며, 때문에 요정족의 선택된 여인들 몇 명만이 렘바스의 제조법을 계승한다. 원료가 되는 곡물을 수확하고 렘바스를 제조할 권리는 이들에게만 주어진다. 실마릴리온에서는 도리아스의 여왕 멜리안, 반지의 제왕에서는 로스로리엔의 여주인 갈라드리엘이 렘바스를 제조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렘바스가 요정들의 다른 물건들처럼 '''필멸자, 즉 엘프가 아닌 종족들에게 주어진 일 또한 거의 없다. 반지의 제왕에서 레골라스와 간달프를 빼면 전부 필멸자인 반지 원정대에게 주어진 것은 상당한 특혜 중의 특혜.''' 이들 이전에 예외는 투린 정도다. 이유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필멸하는 존재들이 렘바스를 계속 먹게 되면 아만의 평원을 그리워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빵에 불과하지만 사악한 생명체들에게 혐오의 대상이 된다고 한다. 골룸이 프로도 일행에 합류하고 여행 내내 엘프들의 빵을 싫어했던 원인. 영화판에서는 키리스 웅골을 지나갈 때 버리고 부스러기를 샘에게 뿌려 프로도로 하여금 오해하게 만드는데, 엘프의 밧줄마냥 닿기만 해도 끔찍해하는 수준은 아니니 딱히 문제는 없다.[3] 쉴롭의 독에 마비된 프로도가 키리스 웅골로 끌려갔을 때도 오크들이 프로도의 다른 소지품은 전부 압수했지만 렘바스는 한쪽에 치워놨기 때문에 모르도르를 가로지르면서 식량이 되어주었다.
전작에 비슷하게 생긴 크램이라는 여행식이 등장하는데, 건빵을 모델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작중 표현을 빌리자면 씹는 연습을 하는 것 외엔 그다지 유쾌한 경험을 주지는 않는다고.[4] 현대 기준으로는 크램은 MRE같은 전투식량에 딸린 빵류 메뉴. 지속적으로 맛있다는 언급이 나오는 렘바스는 전투식량에 부식으로 딸린 파운드 케이크를 상상하면 된다.
영화를 본 일부 톨키니스트들은 프로도와 샘이 영화 종반부에서도 소설의 묘사대로 바싹 말라 있지 않고 살집이 있는(특히 샘) 이유가 렘바스 과다복용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다만 일반적인 행군과 교전과 잠입을 반복해가며 움직였던 반지원정대에게는 하루에 하나로 버티긴 힘들었을듯.
다만, '''갈증까지는 해소해주지 않기 때문에''' 물은 마셔 주어야 하는 모양. 샘의 말에 의하면 배가 부르는 것도 아닌거 같다. 고된 행군길을 버틸만큼의 힘을 주는 것은 맞으나 허기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고... 애초에 전투, 행군이 칼로리를 어마무시하게 소모하기도 하고....
로그라이크게임 NetHack에서는 lembas wafer라고 나온다. 가장 일반적으로 휴대하는 음식인 food ration(일명 도시락)과 같은 정도로 배부르게 하면서 무게는 훨씬 가벼워서 플레이어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 다만 등장하는 빈도가 food ration보다는 훨씬 낮다.
http://lotrscrapbook.bookloaf.net/other/recipes.html 실제로 만들어 볼 수 있다. 마법적 효능은 없지만.
위쳐2 게임에서도 대사로 등장한다. 엘프인 이오베스가 정말 쉽다는 표현(piece of cake)을 "식은 렘바스먹기군" 이라고 말하자, 주인공 게롤트가 지금 뭐라한거냐고 묻는다. 이오베스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넘어가는데 '반지의 제왕'의 오마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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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embas
톨킨 세계관에 등장하는 가상의 음식.
2. 상세
반지의 제왕과 실마릴리온, 후린의 아이들에서 볼 수 있다. 신다린에서 나온 말이며 어원은 '여행빵'. 퀘냐로는 생명빵이라는 뜻의 coimas(코이마스)라 불렸다.
겉은 갈색에 안쪽은 크림색으로 굉장히 영양가가 있고, 원래 감싸고 있는 잎사귀만 있다면 몇 달 동안 신선하게 보존할 수 있다. 맛도 훌륭한지, 죽은 자가 죽기 직전 먹는 흰 빵보다 맛있고, 김리는 자신이 먹어본 과자 중 가장 맛있다는 식의 얘기를 했다.[1] 참고로 2위는 베오른 일족의 꿀과자. 반지의 제왕 원작에서는 렘바스 하나면 하루종일 여행할 동안 먹기엔 충분하다고 말하지만 영화에서는 그냥 나뭇잎에 싼 샌드위치 빵처럼 나오며 한 입이면 성인의 배를 채운다고 한다. 그런데 피핀은 이걸 한번에 네 개나 먹었다.(...)[2]
본래 요정들의 대장정 당시 발라 야반나가 만들어 오로메를 통해 건네주었다고 하며, 때문에 요정족의 선택된 여인들 몇 명만이 렘바스의 제조법을 계승한다. 원료가 되는 곡물을 수확하고 렘바스를 제조할 권리는 이들에게만 주어진다. 실마릴리온에서는 도리아스의 여왕 멜리안, 반지의 제왕에서는 로스로리엔의 여주인 갈라드리엘이 렘바스를 제조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렘바스가 요정들의 다른 물건들처럼 '''필멸자, 즉 엘프가 아닌 종족들에게 주어진 일 또한 거의 없다. 반지의 제왕에서 레골라스와 간달프를 빼면 전부 필멸자인 반지 원정대에게 주어진 것은 상당한 특혜 중의 특혜.''' 이들 이전에 예외는 투린 정도다. 이유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필멸하는 존재들이 렘바스를 계속 먹게 되면 아만의 평원을 그리워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빵에 불과하지만 사악한 생명체들에게 혐오의 대상이 된다고 한다. 골룸이 프로도 일행에 합류하고 여행 내내 엘프들의 빵을 싫어했던 원인. 영화판에서는 키리스 웅골을 지나갈 때 버리고 부스러기를 샘에게 뿌려 프로도로 하여금 오해하게 만드는데, 엘프의 밧줄마냥 닿기만 해도 끔찍해하는 수준은 아니니 딱히 문제는 없다.[3] 쉴롭의 독에 마비된 프로도가 키리스 웅골로 끌려갔을 때도 오크들이 프로도의 다른 소지품은 전부 압수했지만 렘바스는 한쪽에 치워놨기 때문에 모르도르를 가로지르면서 식량이 되어주었다.
전작에 비슷하게 생긴 크램이라는 여행식이 등장하는데, 건빵을 모델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작중 표현을 빌리자면 씹는 연습을 하는 것 외엔 그다지 유쾌한 경험을 주지는 않는다고.[4] 현대 기준으로는 크램은 MRE같은 전투식량에 딸린 빵류 메뉴. 지속적으로 맛있다는 언급이 나오는 렘바스는 전투식량에 부식으로 딸린 파운드 케이크를 상상하면 된다.
영화를 본 일부 톨키니스트들은 프로도와 샘이 영화 종반부에서도 소설의 묘사대로 바싹 말라 있지 않고 살집이 있는(특히 샘) 이유가 렘바스 과다복용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다만 일반적인 행군과 교전과 잠입을 반복해가며 움직였던 반지원정대에게는 하루에 하나로 버티긴 힘들었을듯.
다만, '''갈증까지는 해소해주지 않기 때문에''' 물은 마셔 주어야 하는 모양. 샘의 말에 의하면 배가 부르는 것도 아닌거 같다. 고된 행군길을 버틸만큼의 힘을 주는 것은 맞으나 허기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고... 애초에 전투, 행군이 칼로리를 어마무시하게 소모하기도 하고....
로그라이크게임 NetHack에서는 lembas wafer라고 나온다. 가장 일반적으로 휴대하는 음식인 food ration(일명 도시락)과 같은 정도로 배부르게 하면서 무게는 훨씬 가벼워서 플레이어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 다만 등장하는 빈도가 food ration보다는 훨씬 낮다.
http://lotrscrapbook.bookloaf.net/other/recipes.html 실제로 만들어 볼 수 있다. 마법적 효능은 없지만.
위쳐2 게임에서도 대사로 등장한다. 엘프인 이오베스가 정말 쉽다는 표현(piece of cake)을 "식은 렘바스먹기군" 이라고 말하자, 주인공 게롤트가 지금 뭐라한거냐고 묻는다. 이오베스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넘어가는데 '반지의 제왕'의 오마쥬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