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가르 바라테온

 

Rogar Baratheon[1]
1. 소개
2. 행적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 바라테온 가문의 당주로 오리스 바라테온의 손자다.
자에하에리스 1세의 첫번째 왕의 수관을 맡았으며 그의 어머니 알리사 벨라리온과 결혼했다.

2. 행적


무장 교단 봉기 당시 폭군 마에고르 1세에 맞서 자에하에리스 왕자를 숨겨주었고 그의 왕위주장권을 앞장서서 지지하였으며 왕의 수관과 호국경 자리에 미리 임명받았다. 마에고르가 죽은 이후 아에니스 1세의 왕비였던 왕대비 알리사 벨라리온과 재혼했으며 자에하에리스 왕의 수관 자리에 오른다. 이후 왕이 성인이 될 때 까지 섭정으로서 칠왕국을 통치했다.
왕대비와 재혼했음에도 여성 편력이 문란했고, 처녀가 아니었던 알리사 대신 결혼식 직전에 여러 처녀들을 불러 관계를 가지기도 했다. 자신과 알리사의 조언을 무시하고 드래곤스톤으로 도망쳐 여동생 알리산느 타르가르옌과 결혼한 자에하에리스에게 분노해 자에하에리스와 대립하며, 초야를 치르지 않은 두 사람을 갈라놓기 위해 여러 뒷공작을 시도한다. 왕 또한 자신을 아들 취급하며 약혼 과정을 자신에게 비밀로 한 로가르에게 불만을 가졌고, 드래곤스톤으로 여러 영주들을 불러 회합을 가지는 등 킹스 랜딩의 로가르를 견제했다. 로가르는 더욱 분노한 나머지 대회의에서 자에하에리스를 폐위하고 왕의 조카 아에레아 공주를 옹립할 수 있다는 발언까지 해 버리고, 이로 인해 아내인 왕대비 알리사와 소협의회 구성원들에 의해 수관직에서 파면당한다. 아에레아의 쌍둥이 누이인 라엘라 공주를 올드타운에서 몰래 빼돌리려 하는 등 계속 자에하에리스에게 대항하지만 결국 모두 실패했다.
성인이 된 자에하에리스가 정식으로 섭정의 권력을 이양 받아 즉위하고 소협의회를 자신의 사람들로 채우고, 정국을 어느 정도 정리한 다음에 마지막으로 로가르를 수도로 소환했다. 로가르의 바로 손아랫 동생은 바로 밤의 경비대로 입대해버리면 왕도 어찌하지 못 할거라 추천했고 그의 어린 동생들도 스톰즈 엔드의 강한 성벽에 의존해서 저항하자고 했지만, 로가르는 하렐할 이야기를 꺼내면서 사실상 죽을 생각으로 어린 시절부터 친구이던 늙은 기사 여섯명만 대동한 채로 킹스 랜딩으로 간다. 로가르는 동생들이라도 살려달라고 빌려고 했지만 자에하에리스는 로가르가 한 행위들 대다수가 미수로 끝나거나 말로만 한 것뿐인데, 말만 한 걸 가지고 반역이라고 할 순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과거 힘들던 시절에 자신의 가족들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걸 언급하며 로가르를 사면해줬다. 그 대신 조건으로 자에하에리스는 로가르에게 그의 부인이자 왕대비인 알리사와 다시 화목하게 지내고, 자에하에리스 본인의 왕비인 알리산느 타르가르옌의 명예가 걸린 일이라면 누구보다도 앞장 서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로가르가 인질이 필요하냐고 물어보자 자에하에리스는 자신의 드래곤 버미소르가 있는 한 스톰랜드에 있는 모든 여자와 아이들이 사실상 자신의 인질이나 다름 없다는 신호를 조용히 주면서 아무런 인질도 받지 않고 놔줬다.
이후 다시 부부가 된 왕대비 알리사와의 사이에서 아들 보어문드를 낳아,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후계자를 봐서 매우 기뻐했다. 이후 고무되어서 당시 나이가 이미 46세에 이르렀던 알리사를 다시 임신시켜 딸 조슬린을 얻었으나, 알리사는 이를 버티지 못하고 산고로 사망한다. 알리사의 맏딸 라에나 공주는 어머니의 죽음을 로가르의 탓으로 돌렸다.[2] 이후에는 조용히 살다가 죽음이 다가오자 어린 아들과 딸을 자에하에리스 부부에게 맡기고 도른 변경독수리 왕 토벌전에 자에하에리스와 함께 나섰으며, 6개월 후 사망했다. 싸움 속에서 도끼를 손에 쥔 채 죽고 싶다는 자신의 소망은 이루지 못했다.

[1] 원래는 로바르 바라테온 Robar Baratheon와 얼음과 불의 세계 책에서 혼용되어서 어느 쪽이 맞는지 알수 없었으나 마틴이 직접 로가르가 더 좋다고 해서 로가르로 확정.[2] 아이 때문에 어머니를 죽이고도 재혼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로가르를 협박하고 떠났는데, 로가르는 이걸 듣고 자기 동생들과 함께 웃었다고. 물론 실제로 그 말을 지켜서 재혼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