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레아 타르가르옌

 

Aerea Targaryen
1. 개요
2. 생애
2.1. 죽음


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
아에곤 타르가르옌 왕자와 라에나 타르가르옌 공주의 딸로, 라엘라의 쌍둥이 언니였다.

2. 생애


처음에는 소극적인 성격이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반항아가 되었다. 반대로 쌍둥이 여동생인 라엘라는 아에레아와 달리 어린시절에는 활발했지만 커서는 소극적인 성격으로 변했으며 칠신교에 귀의해 셉타가 되었다. 이때문에 쌍둥이들이 서로 뒤바뀐게 아니냐는 소문이 있었을 정도.
무장 교단 봉기 당시 쌍둥이 여동생인 라엘라와 함께 숨겨져 있었으나 결국에는 티안나에 의해 찾아져서 킹스 랜딩으로 보내졌다.[1] 마에고르 1세는 자신의 후사가 없자 아에레아를 후계자로 지정하기도 했으며, 자에하에리스 1세 치세 때도 자식을 낳기 전까지 후계자로 지정되었다.
원래 킹스 랜딩에 계속 살고 있다가 라에나 타르가르옌이 드래곤스톤의 영주가 되면서 같이 드래곤스톤으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안그래도 지나치게 과보호하는 어머니와 드래곤스톤의 지루한 삶에 싫증을 느꼈다. 그나마 친했던 엘리사 파먼은 멀리 떠나고 라에나의 남편인 앤드로 파먼이 연쇄살인을 벌이고 자살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결국 이모인 알리산느 타르가르옌 왕비가 오자 당장 킹스 랜딩에 돌아가고 싶어했는데 라에나는 거절했다. 11살의 나이에 하필이면 아버지의 원수이기도 한 그 최강의 용 발레리온의 주인이 되는 쾌거를 달성했는데, 돌연히 실종되었다. 다들 그녀가 어머니에게 반발해 저 멀리 가출했다고만 믿었을뿐.

2.1. 죽음



1년 후 웨스테로스로 돌아오긴 했는데, 발레리온은 부상당하고[2] 본인은 '''정체불명의 지렁이같은 기괴한 생명체들[3][4]에 의해 안쪽부터 타들어가는 끔찍한 몰골'''로 레드 킵에 돌아와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혐짤주의) 아래는 아에리아의 모습과 사망을 묘사한 부분 중 일부. 출처(혐짤주의).[5]

''우린 아에레아 공주가 열병으로 죽었다고 세간에 공표했고, 이건 포괄적으로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내가 보지 못했고 다시는 보고 싶지도 않은 열병이었다. 아이 [6]

는 타고 있었다. 피부는 상기되어 빨갛고 얼마나 뜨거운지 손을 대보었더니 마치 끓는 기름에 손을 넣은 것 같았다. 너무 마르고 굶어서 뼈에 살이 얼마 붙어있지 않았지만… 뭔가 부어오른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아니지, 그런 건 아니었다… 왜냐면 진실은 이런 것이었기 때문이다. 무언가가 안에 있었다. 살아있는 것들이 아마도 밖으로 뛰쳐나오려는 것처럼 움직이고 꿈틀거리고 있었고 양귀비꽃 즙을 주어도 그치지 않을 정도로 고통을 주고 있었다.''

''가장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그 불쌍한 아이는 안쪽부터 구워지고 있었다. 피부가 그을려지고 그을려지더니 갈라지기 시작했다. 아, 칠신이시여. 피부가 구운 돼지 껍질처럼 될 때까지 말이다. 얇은 덩굴처럼 연기가 입, 코, 심지어는 불쾌하게도 음부에서도 나기 시작했다. 그쯤 되자 말을 멈췄다. 안에 있는 것들은 계속해서 움직였지만 말이다. 두개골의 안구마저 끓는 물에 너무 오래 담긴 달걀처럼 구워지더니, 기어코는 터졌다.''

''그 일은 베니퍼와 내가 그 불쌍한 아이를 욕조에 넣고 얼음으로 덮었을때 일어났다. 물에 담긴 충격은 그녀의 심장을 바로 멈췄다. 난 내 자신에게 말한다… 만약 그랬다면 자비였을 것이라고. 왜냐면 안에 있던 그것들이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묘사들을 대략 요약하자면 아에레아는 내부에 있는 무언가 때문에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있었으며 몸이 지나칠 정도로 뜨거웠기에 아예 여기저기서 연기가 나고 두 눈은 터져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물에 넣자 아에레아는 즉사했으며 그녀의 몸속에서 꿈틀거리던 것들이 즉시 튀어나왔다는 것. 또 죽기 전 아에레아는 굶은 듯 매우 말라있었고[7] 모든 마에스터의 요법으로도 치료할 수 없었으며 양귀비꽃 즙으로 진통하는 것도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 본인도 무척 고통스러웠는지 자길 치료하던 셉톤 바스에게 '''죽여달라'''고 몇 번이나 호소했다고.
셉톤 바스는 아에레아 공주가 '''발리리아'''에 갔다고 추정했으며, 그것도 아에레아 공주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발레리온이 마음대로''' 자신이 기억하던 멸망전의 발리리아에 이끌려서 마음대로 간 것이라 확신했다. 이에 대해서 기록을 남겼으나 다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마치 H.P.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에 나올 묘사다. 해당 묘사 부분. 이 역시 혐짤주의. 이 사건 이후 자에하에리스 1세는 발리리아에 출입하는 것을 일제히 금지했다.
장례는 화장으로 치루어졌는데 유골은 왕가 전통대로 드래곤스톤에 안치되지 않고 바다에 뿌려졌다. 생전에 드래곤스톤을 싫어했기 때문. 이후 폐인이 된 아에레아의 친모 라에나는 드래곤스톤을 떠나 하렌홀에서 여생을 보냈다.

[1] 어머니 라에나는 쌍둥이 딸들을 가지고 협박하는 티안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마에고르 1세와의 재혼을 받아들였다.[2] 타르가르옌 가문 '''역대 최대 최강의 용이 무언가의 공격으로 부상당했다는 얘기다'''. 게다가 이 시점에서의 발레리온은 나이가 많긴 했지만 발라리아까지 다녀왔다가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기어이 돌아왔을 정도로 몸이 쌩쌩한 편이었는데도 부상을 피하지 못했으니 발레리온을 부상당하게 만든 존재가 보통 존재가 아님을 짐작 가능.[3] ''“그것들… 어머니 신이시여 자비를 베푸소서. 어떻게 그것들을 설명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그것들은… 얼굴 있는 지렁이들… 손 달린 뱀들… 살갗에서 튀어나오면서 꿈틀거리고 진동하는 뒤틀리고 미끌거리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내 새끼손까락보다 작은 것들도 있었지만 적어도 하나는 내 팔만했다... 아, 전사신이시여 보호해 주소서. 그것들이 낸 소리란.../ “어쨌든 그것들은 죽었다. 그걸 반드시 기억하고 안도해야겠다. 정체가 뭐가 됐든 열과 불의 생물이었고 얼음을 좋아하지 않았다. 놈들은 하나둘씩 꿈틀거리고 요동치더니 내 눈앞에서 죽었다. 칠신께 감사드린다. 이름은 줄 것 같지 않다… 끔찍한 것들이었다.”'' - 불과 피, 셉톤 바스의 아에리아의 죽음에 관한 묘사 中[4] 아에리아를 죽인 것이 파이어웜, 혹은 그 변이종이라는 추측이 있다. 지렁이같다는 묘사 혹은 손 달린 뱀이란 묘사, 그리고 열과 불의 생물이라는 묘사 때문에 그런 추측이 나온듯. (참고로 아에리아를 치료하던 셉톤 바스와 다른 치료사로 보이는 인물이 아에리아를 물에 담그고 얼음을 그 물에 넣었다는데 그 지렁이같은 놈들이 아에리아 몸에서 튀어나왔다가 냉기에 노출되어 얼마 안 가 죽은 걸 보면 셉톤 바스의 기록대로 냉기에 약한듯) 그러나 자세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셉톤 바스의 기록 중에 발라리아의 혈마법이나 키메라들에 관한 언급이 나오는 걸로 봐선 저 생명체들이 발라리아의 실험이나 마법으로 만들어졌다가 멸망 이후에도 살아남은 키메라들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5] 참고로 정발본이 아니라 팬이 직접 한글말로 원서를 번역한 것.[6] 아에레아 공주를 말함.[7] 레드 킵에 돌아왔을 적부터 몸상태가 저랬던 걸 보면 매우 악화된 몸상태 때문에 뭘 제대로 먹지도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