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디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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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델리 술탄 왕조 5개 중의 마지막 왕조 (1451 - 1526).
인도 중북부를 정복한 아프간족의 왕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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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사
시조 바훌 로디는 아프간족의 소영주로 몸을 일으켜 티무르 제국의 봉신 출신인 사이이드 왕조를 내쫓고 힌두스탄을 정복하였다. 북인도에서 중부 인도까지 세력을 넓힌 것으로 유명하다. 남인도의 힌두교 왕족들은..안습 이 로디 왕조의 시작은 이제까지 델리 술탄 왕조의 중심이었던 투르크계 귀족들이 쇠퇴하고 대신 아프가니스탄계열이 그 자리를 완벽히 차지하였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런 아프간계열 귀족들은 술탄에 대한 충성심이 낮았고 독자적인 세력 확장을 하려고 했다. 이에 로디 왕조의 초기 술탄들은 자신의 정권에 디딤돌이자 걸림돌이 되는 아프가니스탄계열을 위해 다양한 유화정책을 실시했었다.
1489년 바훌 술탄의 뒤를 이어 즉위한 시칸다르 술탄은 이러한 아프간 귀족들의 세력을 약화시키면서 왕권 강화에 열성적인 힘을 기울였다. 그는 모든 귀족들이 자신 앞에서 반드시 서있게 하는 등 지배자로서의 권위를 강조했다. 이외 법과 질서를 강조하여 왕국 안에 있는 모든 도로를 다니는 사람들이 강도와 도둑들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치안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농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곡물에 대해서는 물품입시세를 폐지하고 새로운 측량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시칸다르가 죽고 난 뒤에 그의 장남 이브라힘이 후계자로 선출된다. 그는 당시 아그라에 있었는데 그에게 반대하던 몇몇 귀족세력들이 자운푸르에 있던 이브라힘의 동생 자랄 칸을 추대하려 했다. 하지만 이브라힘은 이 사실을 알아채고 반동분자들을 처단하고 도주한 동생 자랄 칸에게 자객을 보내 암살한다.
이 사건으로 이브라힘 술탄은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아프가니스탄 계열 귀족들을 약화시키려 했다. 하지만 이런 행위는 그들의 반발과 저항만 초래하는 상황만 가져오게 된다. 결국 그 자신이 파멸당해버리고 마는데 당시 이런 싸움으로 카불의 지배자이자 무굴 제국의 초대 황제 바부르의 개입을 초래한다. 펀자브를 빼앗은 바부르는 티무르를 계승한 인도 정복권을 천명하며 1만 5천의 군대로 힌두스탄의 로디 왕조를 공격하였다. 마침내 델리 술탄 왕조의 마지막 왕조였던 로디 왕조의 술탄이었던 이브라힘은 10만 대군으로 막아보려 했으나 1526년 파니파트 전투에서 패배하고 그대로 델리 술탄 왕조는 무굴 제국에 의해 망하고 만다.
3. 역대 국왕
- 1대 바훌 로디 (1451년 ~ 1489년)
- 2대 시칸다르 로디 (1489년 ~ 1517년)
- 3대 이브라힘 로디 (1517년 ~ 152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