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파

 



'''Mr. Incredible / Robert "Bob" Pa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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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리즈 시절
15년 후(1편)
평상시 모습(1편)
1. 개요
2. 능력
3. 작중 행적
4. 여담


1. 개요


'''성우'''
언어
연기
영어
크레이그 넬슨
한국어
박일[1]
일본어
미우라 토모카즈

Mr. 인크레더블 테마곡[2]
인크레더블 시리즈의 주인공.
코드네임은 Mr. 인크레더블. 밥(Bob)으로도 불린다.[3] 모티브는 포지션 상 아마도 판타스틱 포더 씽으로 추측된다. 외형으로만 보면 슈퍼맨이나 캡틴 아메리카를 적절히 오마주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리즈시절에는 금발에 밝은 푸른눈을 지닌 전형적인 미국식 마초 미남형이었다. 물론 본작에선 푸근한 아저씨 외모가 되었다. 카메라 위치에 따라 스트레스성 탈모로 보이는 듬성듬성(...)도 순간적으로 보인다.

2. 능력


228cm의 장신에 205kg이라는 신체조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른 슈퍼히어로들을 능가하는 엄청난 괴력맷집 그 자체가 슈퍼파워인 히어로.
힘이 어느 정도냐면 실수로 차를 찌그러뜨리고[4] 홧김에 들어올리거나 달려오는 '''기차'''를 들이받아 급정지시키고,[5] 두꺼운 보험회사 가이드북도 한번에 반으로 찢어버렸고,[6] 살을 빼기 위해 화물열차들과 대형 기관차를 가지고 트레이닝을 하며, 날아가는 신드롬 군단의 비행선 하나를 제자리 내려찍기 한방에 격추시키고, 웬만한 대형 건물 못지않은 크기를 가진 옴니드로이드가 온 무게를 담아 깔아뭉개는걸 힘으로 버티고 오히려 들어올리려 시도했을 정도.[7]직감도 뛰어난지 어둠 속에서 미행하는 미라지의 시선을 눈치 채고 미간을 찌뿌렸으며 세발 자전거를 탄 이웃집 아이가 또 차를 들어올리진 않나 하고 지켜보는 시선도 바로 캐치해 돌아본다. 상사에게 갈굼 당할 때에도 창문 너머 멀리에서 강도 사건이 일어나는 중이 아니라 일이 벌어지기 직전에 벌써 위험을 감지하고 돌아볼 정도였다. 옴니로이드 9의 기습 때에도 잘 보면 회의실 문이 열리기 약 0.5초 전에 표정이 변한다. 위험수치는 9.1
2편에서 나오는 묘사로 봐서 근력만이 아니라 반사신경, 맷집, 지구력 등 신체의 기능이 전체적으로 다른 일반인이나 히어로들보다 우월하다. 여러개의 초능력이 발현되고 어려서 제어를 못하는 잭잭이 재채기하자 화염방출→전격방출→옵틱 블래스트 순으로 능력을 썼는데 순간적이긴 해도 전부 피했고, 쿠키 때문에 화난 잭잭이 괴수화해서 밥의 팔뚝을 물고 늘어졌는데도 몇일동안이나 잠을 못자 몸상태가 말이 아닌데도 아무렇지 않게 떼어낼 정도. 아들이 걱정할 정도로 오랜 시간을 물속에 잠겨있었는데 호흡이 곤란하다는 묘사는 일절 없고 태연히 키의 방향을 바꾼다.[8]
내구력도 무지막지하여 언더마이너의 무지막지하게 거대한 병기 무한궤도에 깔려서 찌부러지고도 곧 멀쩡하게 일어나고, 1편에서도 옴니드로이드가 휘두르는 집게발에 정통으로 맞아 깔리고 이리저리 집어던져지는 등 가족들 중 제일 험한 꼴을 당하는데도 상처 하나 없었다.

3. 작중 행적




3.1. 인크레더블


15년 전 그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로 영화가 시작한다. 자기는 벽은 잘 부수는데 마이크 달기는 어렵다, 자신이 하는 일은 마치 가정부같아서 뭔가 치우면 다른 곳이 어지러지듯이 사건이 터진다, 때론 평범하게 살고싶다는 마음을 드러내며 인터뷰가 끝나고 인크레더블의 로고가 나온다.
도심에서 운전을 하고있는 로버트 파. 정장을 입은 채로 운전을 하던 도중 도로에서 총격전이 일어나고 있다는 무전을 받게 된다. 시계를 본 후 아직 시간이 있다고 말한 뒤 Mr. 인크레더블은 차를 인크레더빌로 전환하여 자율주행 모드로 바꾼 후, 히어로 활동을 위한 슈트를 착용한다. 총격전을 일으키는 범죄자들의 경로에 먼저 가서 검거하려던 Mr. 인크레더블. 그러나 한 할머니가 자신의 고양이를 나무에서 내려달라는 부탁을 하고 Mr. 인크레더블은 나무를 '''뿌리 채로 뽑아서''' 흔들어 고양이를 떨어뜨린 뒤 지나가던 범죄자들의 차량을 나무를 반대 방향으로 쓰러트려 가로막아 검거한다. 그리고 차를 타고 이동하려 하는데 어떤 소년이 차에 타고 있었다. 본인을 인크레더 보이라고 소개한 소년이 팬클럽의 버디라는 아이란 것을 Mr. 인크레더블은 알아내고, 본인이 Mr. 인크레더블의 광팬이라며 자신이 돕게 해달라는 버디의 요청을 무시한채로 Mr. 인크레더블은 가버린다. 이후 한 건물에서 절도범을 찾은 뒤 그를 검거하려고 하나 범죄자는 총을 들며 위협한다. 그러나 이내 어떤 자가 그 강도를 주먹 한 방으로 쓰러뜨리는데 그녀는 바로 엘라스티걸 이었다. 엘라스티걸과 범죄자를 누가 잡았는지에 대해 가벼운 이야기를 하다 Mr. 인크레더블은 저녁에 무슨 계획이 있는지 물어보고 엘라스티걸은 누군가의 결혼식에 가 봐야 한다고 대답한 뒤 가버린다.
체포한 강도에 수갑을 채운 뒤 본인도 원래 가던 목적지에 가려고 하지만 이내 누군가가 갑자기 빌딩 위에서 떨어지고, Mr. 인크레더블은 그를 구해낸다. 그러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Mr. 인크레더블이 건물 벽에 귀를 대니 폭탄 소리였고, 폭탄이 터진 뒤 봄 보야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봄 보야지와 신경전을 벌이던 인크레더블. 그러나 이내 버디가 로켓 부츠를 신고 건물에 난입하고, 봄 보야지를 잡은 채로 버디를 집으로 돌려 보내려던 Mr. 인크레더블은 버디가 경찰을 불러오겠다고 날아가는 순간 버디의 망토에 봄 보야지가 폭탄을 붙힌 것을 보고 폭탄을 떼기 위해 버디를 붙잡고 함께 날아간다. 간신히 폭탄을 떼는 데에는 성공하였지만 폭탄이 터지며 철로가 끊기고 기차는 달려오는 상황. Mr. 인크레더블은 초인적인 힘으로 기차를 멈추고 버디를 경찰에 넘겨 집으로 돌려보낸다. 사건을 처리하고 급하게 인크레더블이 도착한 곳은 한 결혼식장. 프로존이 너무 늦었다고 하며 마스크를 쓴 채로 식장에 들어가려던 Mr. 인크레더블의 마스크를 벗겨주고 인크레더블은 식장 안으로 들어간다. 사실 오늘은 Mr. 인크레더블의 결혼식 날이었으며 신부는 다름아닌 엘라스티걸. Mr. 인크레더블을 사랑하지만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항상 조심하라는 엘라스티걸의 말에 Mr. 인크레더블은 우린 초능력자인데 무슨 일이 생기겠냐고 답하고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한다.
그러나 이후 Mr. 인크레더블이 구해줬던 사람이 알고보니 투신 자살을 할려했던 것이고 자신은 오히려 목뼈가 부러졌기에 자신의 자살을 인크레더블이 방해했다는 이유로 고소하고, 또 철로 사건으로 다친 사람들이 Mr. 인크레더블을 고소하며 Mr. 인크레더블은 위기를 맞는다. 정부는 Mr. 인크레더블의 엄청난 소송 비용을 부담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었고 다른 히어로들도 고소당하는 경우가 늘어나자 히어로 활동은 법적으로 불법이 되며 초능력자들은 일반인처럼 살 것을 강요받게 된다.[9]
15년 후, Mr. 인크레더블은 이제 평범한 직장인 로버트 파가 된 채로 과거의 정체를 숨기며 살고 있다. 보험을 가입했는데도 규정에 따라 보험금을 탈 수 없는 할머니에게 로버트는 보험약관의 빈틈을 파고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10] 할머니는 감사해하며 나가지만 이내 회사의 사장인 길버트에게 갈굼을 받고 힘들어하게 된다.[11] 이후 차를 운전해 집으로 퇴근하게 되는데 분이 덜 풀려서 차에서 내리던 도중 스케이트에 미끄러져 실수로 차가 찌그러지고, 이로 인해 문이 닫히지 않아 문을 닫으려고 노력하던 도중 문이 부서지며 결국 로버트는 화를 내며 차를 들어올리나 어떤 아이에게 그 광경을 목격당하고 뻘쭘해한다. 조용히 차를 내려놓고 집에 들어가는 것은 덤.
식사 시간, 스테이크를입으로 뜯어먹는 대쉬를 본 헬렌이 로버트한테 스테이크를 자르는 것을 도와주라고 하면서 스테이크를 대신 잘라준다. 헬렌은 로버트에게 아들 대쉬가 학교에서 선생님을 괴롭혀 교장실에 불려갔다는 것[12]을 알려주나 로버트는 건성으로 대답한다. 헬렌에게 한 소리를 듣고 나서야 대쉬가 교장실에 끌려간 이야기를 듣게 되고, 대쉬가 화면에도 잡히지 않을 만큼 빠르게 움직였다고 하자 도대체 얼마냐 빠른 거냐고 감탄한다. 그러다 헬렌이 이건 좋은 일이 아니라고 꾸짖자 칭찬하는 게 아니라고 반박하지만[13] 흥분해서 힘이 들어갔는지 스테이크를 자르다가 그만 접시를 부수게 된다.[14] 이후 다른 접시에 스테이크를 먹겠다며[15] 주방에 간 뒤 신문에 집중하던 도중 15년 전 히어로로서 활동하던 게이저빔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그것에 집중할 새도 없이 헬렌이 바이올렛과 대쉬가 다투는 것을 말리라고 하자 헬렌이 식탁 위에서 팔을 늘려 얘들을 잡아놓은 걸[16] 식탁을 들어올리며 오히려 말리기는 커녕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러나 이내 모든 가족이 초인종이 울리자 원위치.
그러다가 다음 날 상사가 밥이 상담한 고객들이 전부 보험에서 속임수를 피하고 허점을 찔러대기에 밥과 사람을 돕는 방법[17]에 대한 말다툼이 점점 커지다가 밖에서 강도가 한 사람을 골목길에서 패고있던 것을 보고 도와줘야 한다지만 답답한 상사는 스스로 나갈려는 밥을 해고한다는 말로 막고는 결국 강도가 사람을 기절시켰거나 죽이고는 소지품을 챙기고 도망가자 밥은 도망갔다고 말하지만 상사는 그거 잘 됐다며 우리 고객이 아니길 바라자고 하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상사의 목을 잡고는 던져서 벽을 4개나 부수게 된다.[18] 결국 그 길로 해고되며 릭은 사람들의 기억을 지워주지만, 더 이상 로버트를 두둔해줄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그나마 옛 정으로 이번까지는 이사시켜 준다고 하나 로버트는 겨우 정착하게 된 가족들에게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하며 해고당한 이야기를 해야할지 말지 고민한다. 그러던 와중 미라지[19]가 몰래 넣어둔 소포를 통해 미라지와 연락을 취하고 자신의 과거의 영광에 대한 향수에 젖어있던 로버트는 그걸 받아들인다.
미라지에게서 신형 로봇의 탈주와 그 로봇의 제압을 의뢰받은 로버트는 섬으로 상륙하고, 로봇과의 사투끝에 간신히 로봇을 제압하고 보수를 받는다. 이 일로 로버트는 자신감을 얻어 다이어트와 단련을 시작했고, 큰 돈도 생겨서 가족들에게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사주며 호의를 산다.
그러나 로봇과의 싸움에서 찢어진 코스튬을 수리하려 에드나에게 갔다가 아내에게 덜미를 잡혔고, 에드나가 만들어준 새로운 코스튬을 입고[20] 미라지에게 갔다가 새로이 개량된 로봇, 그리고 미라지의 흑막인 신드롬을 만난다. 신드롬에게서 모든 것이 로버트를 파멸시키기 위한 음모였으며 15년간의 복수심을 듣는 로버트는 신드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신드롬을 듣지 않고 로버트를 죽이려 한다.
로봇과 폭탄을 피해 수중 지하동굴로 도망쳐 게이저빔의 시신에 숨어 간신히 목숨을 건진 로버트는 신드롬의 기지에 잠입해 신드롬의 무시무시한 음모와 희생된 히어로들의 명단을 보게 되지만, 운이 없게도 에드나가 코스튬에 붙혀둔 추적장치에 덜미를 잡혀 신드롬에게 전기고문을 당한다.
그 와중 추적장치를 통해 로버트를 찾아오던 가족들을 보고 제발 가족들을 죽이지 말라고 애원하지만, 신드롬은 쿨하게 가족들을 미사일로 폭사시켜버린다. 가족들이 죽었다는 생각에 분노한 로버트는 신드롬을 으깨버리려다가 미라지를 인질로 잡게 되지만, 차마 미라지를 으깨버리지 못하고 놔준다.
신드롬과의 일에 회의를 느낀 미라지는 몰래 로버트를 놔주고, 로버트는 살아있었던 아내와 재회한다. 처음에는 그녀의 목을 조르며 분노했으나, 가족들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자 그녀를 놔주고 기쁜 나머지 미라지를 끌어안는데 때맞춰 등장한 우리의 부인 헬렌 파가 쾅하고 문을 열어젖히고 목격한 상황을 따지자[21] 헬렌을 안고 '''딥 키스'''로 위안해주는 센스도 있다.
그후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들과 모두 힘을 합쳐 신드롬의 병사들을 전부 다 박살내지만 신드롬에게 또 다시 붙잡혀 감금당한다. 가족들에게 솔직한 사과를 하고, 딸의 능력으로 간단하게 빠져나온 로버트 가족은 미라지의 도움으로 항공기-트럭을 타고 도시로 귀환. 신드롬이 자신을 슈퍼히어로로 만들기위해 도시로 가져왔으나 주인을 기절시키고 폭주중인 거대 로봇과 맞서 싸운다. 사투끝에 파괴를 일삼고 있는 거대 로봇의 팔로 몸통을 꿰뚫어 물리치고 쓰러뜨려 그의 아내와 딸, 아들, 친구와 함께 다시 한번 예전처럼 주위에 모든 시민들에게 환호와 갈채를 받는다.
하지만 살아있었던 신드롬은 최후의 발악으로 막내아들 잭잭을 납치하나 결국 로버트가 던진 차 문에 비행기가 파손되어 로터에 끌려들어가 끔살당하고, 가족들은 화목한 일상으로 돌아...왔다가 언더마이너가 나타나자 가족과 함께 싸우는 것으로 끝난다.
평범하게 살아야하는 현실에 잘 적응하지 못했을 뿐,[22][23] 순수한 정의감과 따뜻한 마음으로 무장한, 가족을 사랑하는 근성가이. 다이어트를 묘사한 장면에서 짧은 시간에 90인치가 넘던 허리둘레를 58인치까지 줄인 걸 보면.[24] 어쨌든 아내와 자식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전형적이고 매우 모범적인 미국 아버지상.

3.2. 인크레더블 2


2편에서는 시작부터 곤욕을 치른다. 1편의 대전투로 인해 다시 영웅의 위상을 되찾게 된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에는 언더마이너를 상대하여 전투를 치르다 기물파손 및 언더라이너 체포 실패 등의 이유로 또다시 기관에 출두해 온갖 비난을 들은 것.[25] 이 때문에 파 가족은 다시 눈에 띄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하게 되었다. 다행히 히어로 활동이 아예 봉쇄된 건 아니라 히어로 홍보 가성비가 좋은 헬렌 파가 선두로 영웅 활동에 나서게 됨으로써, 로버트는 헬렌을 대신하여 가정 주부의 역할을 맡게 되어 미스터 인크레더블 판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육아전쟁이 펼쳐진다.[26] 초능력을 사용하며 말썽을 부리는 잭잭을 돌보고, 대쉬의 수학숙제를 도와주기 위해 자신부터 밤을 새워가며 수학을 공부하며,[27] 썸남 토니가 기억을 잃었다는 걸 알게 된 바이올렛의 심술을 받아주는 등 덕분에 완전히 녹초가 된 상태를 보이고 했다.
이 와중에 예전에 부서진 줄 알았던 자신의 차량 인크레더빌이 TV에 나와 어떤 부자에게 넘어간 것을 알게 되고, 이를 원격 리모콘을 통해 다시 부르려고 하지만 포기하는 등 마음고생도 겪는다. 이후 아이들과 대화한 후 잭잭의 능력을 통제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잭잭을 하루 동안 에드나에게 맡기고 집에서 잠을 자는데, 무려 17시간을 잤다고 한다. 그래도 아이들과 화해하고 집안 분위기도 좋아져 안심하던 찰나, 헬렌이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고 구하러 가는데, 이때 몰래 히어로복을 챙겨서 간 헬렌과 달리 대놓고 입고 가서 딸인 바이올렛이 추격을 하게 만든다. 그러나 에블린에게 세뇌당한 헬렌에게 당해 결국 최면 상태에 빠지고, 이후 에블린의 계획이 진행되며 배의 통제실을 부숴 배를 멈출 수 없게 만들어버린다. 그러나 가족들의 도움으로 세뇌에서 풀려난 후 직접 바닷 속으로 들어가 배의 방향타의 방향을 바꾸어 도시와의 충돌을 막는데 성공하였다.
아내와 꽤 대립을 하며 둘이 처한 상황 자체도 엄청 대비된다. 히어로를 보조해주는 제도 자체가 폐지되고서 상황이 어려워졌을 당시 아내는 히어로로서 움직인 아이들에게 잘못했다고 다그치며 잘못됐더라도 법이라면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취한 반면 남편은 '''올바른 일을 했는데 법이 그걸 잘못됐다고 한다면 그런 법은 따를 필요가 없다'''면서 아이들을 옹호한다.[28]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히어로로서 적극적인 남편이 아니라 불법이라며 회의적인[29] 아내가 히어로 일을 하면서 오랜만에 해방감을 느끼며 즐거운 와중에 남편은 독박육아[30] 때문에 점점 초췌해진다. 자신이 아닌 아내의 히어로 복귀를 힘들지만 받아들인 이유는 1편에서 자기가 한 독단적 행동 때문에 가족 전체를 위험하게 만들었다는 자책 때문인듯. 그런 와중에 성공적인 히어로 복귀를 보고하는 아내, 자신의 실수로 잘 돼가던 썸남과 틀어지게 된 딸, 계속 숙제 도와달라고 다그치는 아들,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막내의 4중주로 정신적인 피로가 엄청나게 쌓이며 수면부족이 겹쳐 끝내 아이들에게 사납게 윽박지르고 성질을 부릴 정도로 몰리게 된다. 이때 아내와 법 준수에 관한 가치관 차이로 다툴 때 언제나 옳은 게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예전에는 뭐가 옳았는지 알았는데 이젠 모르겠다'''라는 약한 소리를 할 정도로 무너진 모습이다. 그동안 헬렌이 익숙하게 해왔던 집안일과 육아를 얕본 것도 있었고[31] 잭잭의 능력 각성은 완전히 예상 밖인데다 자신도 아내만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더 한계에 몰린 격. 성질 실컷 부린 뒤 바이올렛과 대시의 배려로 17시간을 편히 자고 나서야 생각을 바꿔 에드나에게 도움을 요청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에드나에게 육아도 제대로만 하면 영웅적인 일이라는 명대사를 듣게 된다.
여담으로 1편에 비해 여러모로 활약상이 크게 줄어들었는데, 이는 전작에서 액션 파트를 로버트가 주인공을 맡았던 것 처럼 본작에서는 액션 파트를 헬렌이 담당하는 대신 로버트는 가족 드라마 파트의 주인공이 되었기 때문. 얕잡아봤던 육아의 고단함과 히어로 일을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다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 번민하면서도[32]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멋진 아빠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가족 드라마 파트에서는 결코 비중이 낮지 않다. 오히려 헬렌은 액션 파트에서는 대활약하지만 가족 드라마 파트에서의 비중은 증발한 것에 비하면 액션 파트에서의 비중도 그럭저럭 있긴 하다. 문제는 스크린슬레이버한테 세뇌당한 상태로 배 조종계기판을 통째로 뜯어버린 게...
후반부에 다른 비슷한 능력을 가진 히어로에게 1대 1로 밀리거나 고작 파이프들에 가로막혀 기관실에 들어가지 못 하는 등 은근히 1편에 비해 너프된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건 상황 문제라고 봐야 할 것이다. 전자는 상대가 세뇌된 것이기에 악당처럼 두들겨 패서 쓰러트리는 것이 아닌 세뇌를 푸는 것이 목표였기에 힘조절을 한 것이라 보면 되고,[33] 후자는 파이프를 잘못 부쉈다가 배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조심한 것에 가깝다. 당장 윈스턴이 히어로 합법화를 위해 직접 엄선해 부른 베테랑 히어로 3명 중 하나인데 타 히어로보다 강하면 강했지 약할리가. 거기다 당시 로버트는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몸도 마음도 크게 지쳐있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단 것도 감안하자. 이후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는 물속에서 거대한 배의 키를 직접 움직여 방향을 바꾸는 등 여전히 죽지 않은 괴력을 보여준다.

3.3. 토이 스토리 4


공원에서 혼자서 밥 먹고 있는 장면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잠깐 동안 지나가기 때문에 제대로 모습을 보기 힘들다. 국내 익스트림 무비 사이트에서도 외국에서 봤다는 글이 올라왔다.#

4. 여담


밥이 타고 다닌 스포츠카 인크레더빌의 생김새가 GTA5에 나오는 스털링 GT와 비슷하다.
니모를 찾아서에서는 이스터 에그로 등장했다.

[1] 같은 제작사 영화인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서는 버즈 라이트이어를 맡았고 2019년 7월 31일 작고했다.[2] 중간에 인크레더블 시리즈 테마가 편곡되어 나온다.[3] 밥은 로버트의 애칭이기도 하다.[4] 차 밑에 있는 스케이트 보드에 미끄려져서 차 윗부분을 덥석 잡아버린 것이다.[5] 이 장면은 스파이더맨 2의 오마쥬로 보인다. 근데 스파이더맨은 천천히 기차를 막아서 영웅 활동에 차질이 없다는 차이가 있었다. [6] 종이는 많이 쌓일수록 반으로 찢기가 힘들어진다. 아무리 힘센 사람이라도 책이 두꺼울 경우엔 악을 써야 찢을 수 있는데, 밥은 그런 기색 없이 바로 찢어버렸다.[7] 바이올렛의 쉴드로도 이걸 버티지 못했는데 인크레더블은 멀쩡하게 버틴다. 중간에 잡혀서 내던져지지만 않았어도 정말로 드는 데 성공했을지도.[8] 당연하지만 '''힘이 세다고 숨 잘 참는 거 아니다.''' 오히려 역으로 무산소 운동이라도 힘을 쓸때는 숨을 10초도 못참는게 흔한 광경인데 미스터 인크레더블이 숨을 참는 시간이 '''최소 2분'''.[9] 그런데 Mr. 인크레더블 개인의 실책으로 끝났을수도 있는 문제가 히어로 활동 전체로 퍼지게 된것을 보면 그동안 일어났던 히어로 활동으로 일어난 기물파손과 사고부상으로 인한 불만이 한꺼번에 터진것일듯. 아주 비슷한 예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있고 작중에서도 히어로 1명의 실책으로 인해 히어로들 전체의 활동에 제한이 생기고 이들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는것도 유사하다. 인크레더블은 히어로들이 활동을 중지하는 대신에 사회에 잘적응해나가도록 정부에서 정책을 마련해줘서 그나마 부부싸움 스케일을 넘지 않는 운좋은 케이스다.[10] 이 와중에 집에서 전화가 오는데 부인인 헬렌 파, 엘라스티걸의 전화였다. 3년 만에 마지막 짐을 풀었다며 3년 전 이사를 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아이들을 학교에서 데려오겠다는 말을 한다.[11] 로버트 파는 '상담받은 사람이 말하지만 않으면' 자신이 이렇게 가르쳤다는걸 알 방법이 없으니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사장 입장에선 '''왜 너랑 상담받은 사람들마다 하나같이 약관의 빈틈을 파고드는 프로가 되느냐'''는 심증이 확보된 상태라서...즉, 한두번 한 짓이 아니다. 애초에 보험사는 '보험은 많이 걷고 보험금은 적게 내는'게 목적이니 만큼 보험사 사장된 입장에서 회사 보험 약관의 허점을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주는 회사 직원에게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람들을 도우려고 하는 밥의 성향은 분명 히어로서는 존경받을 만 하지만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의 환경과는 전혀 맞지 않았던것.[12] CCTV를 보면 의자에 압정을 둔 모양. 더군다나 쉬는시간도 아니고 수업시간에 저질렀다. 선생은 CCTV까지 찍었으나 흑백이고 화질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결국 교장이 죄송하다고 하며 그냥 보내준다. 옆에서 울분이 터지는 선생은 덤.[13] 이때 나이프 써는 속도가 갑자기 빨라진다.[14] 또 정작 스테이크는 한 움큼밖에 안 썰렸다(...).[15] 원래 자기 것을 대쉬에게 줬다.[16] 애들을 잡긴 했는데, 오히려 잡혔는데도 둘이 식탁 밑으로 들어가서 싸워댔다.[17] 밥은 전직 히어로이니만큼 정의로운 마음으로 했지만 상사는 회사의 이익을 추구하며 다퉜다.[18] 처음에는 벽을 하나만 부쉈듯이 보여주지만 화면이 돌아가면서 벽이 4개나 뚫려있고 그 끝에 밥이 서있는 것을 보여준다.[19] 위 해고 사건 이전에는 프로존과 함께 경찰 무전을 엿들으며 히어로 활동을 몰래 했었는데 이 때부터 미라지가 붙은 모양.[20] 이때 코스튬에 망토도 달아달라고 주문했다가 망토는 위험하다면서 에드나에게 까였다. 망토 때문에 황천길로 간 히어로가 많기 때문. [21] 자기소개를 하려는 미라지를 펀치로 기절시켰다(...).[22] 근데 인트로 장면(미스터 인크레더블, 엘라스티걸, 프로존의 인터뷰)에선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했다. 다만 이 경우는 정상작인 방식으로 은퇴한 것이 아닌, 자기가 구해준 사람들이 소송을 걸어(?!) 어쩔수 없이 은퇴한 경우에 가깝다. 비유하자면, 일하던 회사에서 억울하게 반강제로 명퇴당한거니 적응하지 못한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23] 또한 인크레더블이 말하던 평범은 사건이 없는 평온한 나날을 말하는 것에 가깝다. 당장 인터뷰 장면에서도 사건 하나 해결해도 또다른 사건 하나가 생겨 쉴 틈이 없다고 고백했을 정도로 영화 내내 사건이 자주 일어난다. 당장 영화 초반부에도 알 수 있듯 자기 결혼식 가는데 길거리에서 총기사건이 일어나고 뒤이어 일반인이 공개자살을 시도하고, 폭탄을 사용하는 빌런까지 나타나고 그 여파로 전철다리가 끊겨 대형사고가 생길뻔하는 등 사건 때문에 쉴 틈이 없다. 참고로 이 사건 전부 저녁 시간대에 일어난 일들이다. 이 때문에 인크레더블은 자기 결혼식에 늦게 도착했을정도.[24] 주로 열차를 이용해서 다이어트를 하는데, 컨테이너 열차에 밧줄을 매달고 질주를 하고, 발로 객차를 굴려서 던지며 급수차를 사슬에 매달고 한팔에 하나씩 잡아당기는 훈련. 참고로 헬스장에서 힘센 남자들이 30~40킬로를 겨우 다루는데 이걸 토대로 분석하면 일반 힘 센 남자의 '''1000배''' 정도 되는 근력을 내는 듯 하다.[25] 그런데 이번엔 전작처럼 실제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아니라 히어로들이 마음대로 나서 일을 처리하는 바람에 공무원들이 나설 자리를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정부 측의 횡포였다. 이럴 때를 대비해 준비해 뒀다던 대응반은 정작 인크레더블과 언더마이너가 도시 전체를 휘젓는 동안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26] 아직 히어로 활동은 불법인지라 최대한 파괴적인 행동을 피했다. 슈퍼히어로 금지법이 인크레더블로 시작해 활동 도중 일어난 수많은 추가피해로 인해 생겨난것이라는걸 감안하면 이건 꽤나 타당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는데, 프로존이 활동하면 근처가 죄다 얼어버리고 인크레더블은 박살내는게 능력이기에... 그에 반해 헬렌은 1편에서도 잠입침투에 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참고로 전직 보험사 직원 아니랄까봐 윈스턴이 내놓은 계획의 일부인 '슈퍼히어로들의 보험 가입'에 대해 적극 찬성 한다.[27] 이때 이해력이 부족한 대쉬가 알아듣기 쉽게 잘 설명해주는 점에서 가르치는 재능이 엿보인다.[28] 밥은 올바르지 않은 법이라면 애당초 잘못 제정된 것이므로 따를 필요조차 없다고 보는, 이른바 자유의지로서의 정의를 중시하는 입장이다. 반면 헬렌은 올바르지 않은 법이라도 사회적 합의를 따르는 준법정신을 지켜야만 사회적 혼란을 피할 수 있다 주장한다. 즉 둘의 대립은 자유의지와 준법 중 각자가 어느 것을 우선하느냐에 기인한다. 이 둘은 금슬 좋은 부부지만 이런 주제에서만큼은 1편 부터 계속 서로간에 양보가 없었다. MCU의 시빌워에서 스타크와 로저스가 대립한 모습과 흡사한데 딱히 어느쪽이 옳고 그르고의 답이 없기에 그렇다.[29] 그러나 사실 속으로는 히어로로 활약하고 싶은.[30] 1편에서도 집안 일을 아예 안 도운 것은 아니었다.[31] 23분 즈음 둘의 대사-밥:식은죽 먹기야. 헬렌:순진하셔. 이때 헬렌이 큰딸의 연애와 둘째의 숙제와 어린 잭잭은 손이 많이 간다 예언한다. 막내의 초능력은 헬렌도 예상 못했지만 적어도 아기들 잠투정은 남편보다 훨씬 능숙하게 대처했을 것.[32] 이러한 점의 해소+자기보다 아내가 히어로로서 더 어울리다는 평가 때문에 뭘 하든 남에게 맡기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하겠다며 억지부리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33] 실제로 일라스티걸의 서포트를 받고 원투 펀치를 날리자 상대가 넋을 놓고 힘없이 뒤로 자빠졌으며 직후 펀치 한방으로 안경을 날려버려 세뇌를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