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멘스쿠나

 

'''両面宿儺(りょうめんすくな) ''' (양면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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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일본서기》의 기술
3. 현지의 전승
4. 대중문화 속의 스쿠나
5. 관련 문서


1. 개요


하나의 몸에 두 개의 얼굴, 네 개의 팔다리를 지닌 거구의 일본 요괴.[1] 일본의 상고 시대인 닌토쿠 덴노 65년(서기 377년)에 히다 지방[2]에 나타났다고 전해진다.

2. 《일본서기》의 기술


65년, 히다의 나라에 한 사람이 있었다. 이름하여 스쿠나(宿儺)라 하였다. 그 자 사람이로되 하나의 몸에 두 개의 얼굴이 있었다. 얼굴마다 각각의 등 있어 서로 마주 보지 아니하였다. 각각이 손발을 갖추었고. 그 자, 무릎은 있었으나 발꿈치 없었다. 힘이 장사였으매 날래었다. 좌우에 칼을 차고 네 개의 손마다 활을 들었다. 하여 황명에 따르지 않고 백성을 노략질하니 이를 즐거이 여겼다. ……. (하략)
일본서기》의 기술에 따르면 료멘스쿠나는 히다 지방에서 나타나 조정을 등지고 백성을 괴롭히다가, 조정의 명을 받은 무사 타케후루쿠마노미코토(武振熊命)에 의해 퇴치되었다. 정사라 할 수 있는 《일본서기》에서 료멘스쿠나가 딱히 거구라는 묘사는 없지만, 야담이나 전설에서는 료멘스쿠나를 18장(丈)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을 지닌 오니(鬼)라 보는 시각도 있으며 인도 신화아수라가 일본에 유입된 것이라는 설도 있다.

3. 현지의 전승


그러나 현지, 즉 현재의 기후현에 속하는 히다 지방과 미노 지방에서는 료멘스쿠나에 대해 상반되는 전승이 전해지고 있다. 현지의 전설에 따르면 료멘스쿠나는 확실히 기이한 모습을 취하고는 있었지만 백성을 괴롭히는 악귀가 아니라 못된 을 퇴치하고 불교를 전파하는 등, 영웅으로서 전해지고 있다. 실제 센고사(千光寺)를 비롯해 기후현의 오래된 사찰에서는 료멘스쿠나를 개산(開山)[3]으로 섬기고 있다.

4. 대중문화 속의 스쿠나


  • 괴이증후군 2에서 언급되었다. 일본멸절을 계기로 사람을 무자비하게 저주하고 죽이는게 가능한 미라로 출현. 사람의 형태라기보단 인형같이 생겼다. 태워 죽이는 것으로 해당 시나리오가 끝난다.
  • 나루토에서 우치하 마다라의 2차 완성체 스사노오가 이 모습을 하고있다.
  • 만화마법선생 네기마!》에서 '료멘스쿠나노카미'라는 이름의 대귀신으로 육체가 사라지더라도 죽지 않는 일종의 불사의 존재로서 등장했다.
  • 만화주술회전》에서도 등장한다. 여기서는 저주의 왕으로 불리는데 이미 먼 과거에 죽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등장은 아직 없다. 대신 주인공이 료멘스쿠나의 손가락을 삼킨 영향으로 그 인격이 등장한다.
  • 만화지옥선생 누베》에서 한 차례 적으로 등장한다. 작중 나온 적들 중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강력한 요괴다. 작중 부록인 요괴 백과사전에서도 언급되었다.
  • 울트라맨 티가에서는 스쿠나오니라는 적 괴수로 등장해 티가와 승부를 벌였다.
  • 음양사의 식신 양면불이다.
  • 카지리카무이카구라에 등장하는 천마 스쿠나의 모티브가 되었다.
  • 인왕 2에서 고난이도 보스로 료멘스쿠나가 등장한다.

5. 관련 문서



[1] 이 요괴의 종을 오니라고 보기도 하고 귀신이라고도 보기도 한다. 자세한 건 아래 항목 참조.[2] 현재의 일본으로 따지면 기후현 북부에 해당한다.[3] 개산이란 불교 용어로 절을 세운 창립자를 가리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