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페브르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이다. 자유행성동맹군 중장으로 제3함대 사령관이었다. 기함은 쿠 쿨린이다.
을지서적판에서는 루페브르로 번역되었다가 이타카판에서 르페브르로 번역됐다. 이름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26원수 중 한 명인 프랑수아 조제프 르페브르, 혹은 유명한 철학자 앙리 르페브르나 마르셀 르페브르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상당히 늙었다. 동맹군 일선 사령관 중 알렉산드르 뷰코크 제독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듯하다. 경험 덕인지 원숙한 용병술을 구사할 수 있고 방어전에서 특화된 우수한 지휘관이란 소개가 나오지만, 작중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겨를도 없이 짤막하게 퇴장한 단역 엑스트라이다.
2. 아주 짧은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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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령 침공작전에 참전하였으나, 제국군의 초반 각개격파 작전에 걸리는 바람에 결전지인 암릿처 성역에 도착하지도 못했다. 제국군과의 싸움에서는 즉시 응전하였으나 옆에 있던 동맹군의 표준전함이 제국군에 피격당한 후 제어능력을 잃어버리고 르페브르의 기함인 쿠 쿨린 쪽으로 날아가서 충돌했으며, 이 충격으로 인해 기함도 선체에 충돌한 표준전함과 함께 옆에 있던 운석에 충돌하여 대폭발하는 바람에 르페브르는 제대로 활약도 못 하고 사망하였다. 르페브르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날벼락인 셈이다. 물론 그 후에 제3함대는 전멸했다. 원작에서는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에게 걸려서 개발살났다는 이야기만 나오고 이후 사망처리됐다.
리메이크판에서도 비중이 매우 적어서 성우조차 배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성난편에서 OVA와는 달리 암릿처에서 싸우는 것이 확인되었다.
게임상에서 등장하는 르페브르는 함대 보급이나 병력의 사기에서 열세가 아니었다면 저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결국 내부 정치적 이익만 앞세운 동맹측 정치 지도자와 군 수뇌부의 무리한 작전으로 허무하게 잃은 맹장의 한 사람이었던 셈.
3. 평가
원작이나 본편에서는 별로 활약한 게 없지만, 게임에서는 소설상의 언급과 함께 제3함대라는 창설된 지 오래된 정예부대를 이끌었다는 점을 감안해서 그래도 애플턴과 최소한 B급 제독 정도의 능력치는 가지고 등장하는 편이다. 은하영웅전설 4에서는 통솔 74/운영 23/정보 52/기동 64/공격 81/방어 73/육전 67/공전 86으로 그냥 무난한 One of 동맹군 제독인데 방어전 특화란 설정과는 달리 공격수치가 더 높다. 은하영웅전설 6에서는 통솔 80/지휘 72/공격 70/방어 82/기동 64로,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방어전을 펼치기에 적당하다.
얼굴에 주름이 많은 표정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보스텍 은영전6에서는 고함치는 듯한 초상화로 등장하는데, 이것이 애니메이션에서 기함이 충돌하기 전 "으헉!"하고 외칠 때의 표정과 좀 많이 닮았다.
4. 기함
르페브르의 기함 쿠 쿨린은 자유행성동맹군 제3함대 기함이다. 이름 쿠 쿨린은 켈트 신화 중 얼스터 시기의 주인공 쿠 훌린에서 따왔다.
우주력 782년 3월 하이네센 2번 조선소에서 건조되었으며 동년 3월 15일 3함대 기함으로 취역했다. 789년 1월 첫 번째 개장을 받았고 795년 3월 두 번째 개장을 했다.
그러나 796년 10월 12일 제국령 침공작전 도중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함대의 공격을 받아 격침되었다.
엑스트라라서 그런지 쿠 쿨린의 비중도 극히 낮다. 원작에는 기함명도 안 나왔으며 OVA에서는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격침당했다.
DNT에는 모리건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름의 유래는 켈트 신화의 전쟁의 여신 모리안. 이쪽도 OVA처럼 12화에서 한 번 보여준 뒤로 등장이 없었고 , 기함명도 설정집에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