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C/2010-11 시즌
1. 로이 호지슨 재임 기간
라파엘 베니테스의 뒤를 이어, 결국 이전부터 링크가 나돌던 로이 호지슨이 리버풀 FC 감독으로 정식 부임했다.
그러나 슈퍼서브 요시 베나윤이 첼시 FC로 가버렸다. 이후 첼시의 조 콜을 프리로 영입해온다. 조콜과 베나윤을 스왑한 셈. 조 콜이 인저리 프론인데다, 주급도 쎄지만 베나윤보다 훨씬 클래스 있는데다가 잉글리쉬이기 때문에 리버풀 팬, 선수 모두가 반기고 있다. 그리고 조 콜은 자유계약 신분으로 영입했기 때문에 이적료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1] 오히려 첼시입장에서는 조콜을 헐값에 내주고 이적예산을 들여서 베나윤을 사온셈이다(...) 덤으로 몇시즌 전부터 꾸준히 클래스 있는 선수를 영입하기를 원했고, 팀의 부진한 성적으로 이적설이 꾸준히 나왔던 제-토 라인의 두 선수가 조콜의 영입을 반기고 별다른 이적설도 나오고 있지 않은 것을 보아 잔류를 하기로 마음먹은듯. 리버풀 입장에선 이보다 좋을 수 없을 것이다.
그나저나 리버풀의 팬들에게 호재라고 할만한 것은, 리버풀의 핵심인 제라드와 토레스 둘 다 잔류를 선언했다는 것. 수많은 축구팬들이 제라드, 토레스가 나간다면 다음 시즌 리버풀은 유로파도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나마 제라드, 토레스의 잔류 덕분에 다음 시즌의 좋은 성적을 노려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번에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 중 한명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바르셀로나로 보내고 스쿼드에서 밀려나 폼이 떨어진 알렉산드르 흘렙을 데려온다는 설이 들린다. 이적료도 함께 올 것이기에 일단 스쿼드 보강이 가능하긴 한데 과연 알론소에 이어 마스체라노의 공백까지 메울수 있을지...
그 전에 유벤투스로부터 '사냥개'로 불리는[2] 수비형 미드필더 폴센을 데려왔으니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했다.
그리고 마스체라노는 결국 FC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선수 본인이 공공연하게 떠나겠다고 언론에 떠들고 다니고, 이적 안 시켜 준다고 출전 거부까지 했는데 안 떠나는게 더 이상한 일.
지난 시즌을 7위로 마친 탓에 유로파리그 3차예선부터 치르게 되어 7월에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마케도니아의 라보트니키를 상대로 1,2차전 모두 2:0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로 진출했다.
2010년 1라운드 아스날 FC와의 경기에서 조 콜이 퇴장당하고 10명만 뛰는 상태에서도 은고그의 골로 승리를 눈앞에 두었으나 후반 90분 예능 본능을 못 버린 레이나가 골대에 맞고 튀어나오는 공을 잡다가 놓쳐버리면서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대참사가 일어나 1:1로 비겼다. 아아....
이날 레이나의 삽질로 인해 해충갤러에게 애프터스쿨갤러리가 털렸으며, 앞으로 레이나의 활약에 따라 계속 털리게 되지 않을까 예상 된다.
20m를 주고 사온 아퀼라니를 유벤투스로 임대 보내버렸다. 16m의 완적이적 조항이 걸려있지만 당장은 아무런 이적금도 받지 못하고... VDV 루머가 나고 있지만 스쿼드가 급 얇아지고 암울한 상태.
그래도 포르투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하울 메이렐레스를 12M에 영입했다.
8월 19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트라브존스포르와의 홈경기에서 바벨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8월 23일, 2010-2011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3:0으로 대참패하면서''' 팀의 안 좋은 상황이 대변되었다. 주요 패인은 마스체라노의 출장거부 사태라는 것에 대부분 동의했다.
8월 26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트라브존스포르 터키 원정에서 1:0으로 막판까지 끌려가며 연장에 들어갈 뻔 했으나 상대의 자책골과 카윗의 결승골로 2:1 승리 본선에 진출했다.
8월 29일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홈경기에서 토레스의 결승골로 리그 첫승을 기록했다.
9월 12일 레이나의 활약에 덕분에 버밍엄 시티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9월 16일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 슈테아우아에 4:1 대승을 거뒀다.
9월 19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해트트릭'''을 먹으며 2골을 넣은 스티븐 제라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숙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3-2로 패배했다.
9월 22일에는 리그컵인 칼링컵 32강전에서 리그 2(4부리그) 노스햄프턴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해 16강행이 좌절됐다.
9월 25일 6라운드 안필드에서 선덜랜드에 2:2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6경기에서 1승에 머무는 부진이 이어졌다.
9월 30일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2라운드 위트레흐트 원정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10월 3일 7라운드 리그 경기에선 39년 만에 2부리그에서 승격한 블랙풀 FC에게 안방에서 1-2로 졌다. 이젠 '''리그 4강 걱정할 정도가 아니다! 현재 리그 순위가 18위'''!!! 이제 강등권에 들어왔다... 7라운드까지 1승 3무 3패.. 1승조차도 승격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을 안방에서 1-0으로 이긴 것 뿐.
거기다 동네 라이벌팀 에버튼도 17위... 똑같은 1승 3무 3패에 골득실차로 리버풀을 겨우 앞서는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다음 경기인 8라운드는 '''머지사이드 더비'''. 에버튼의 홈구장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다. 지는 쪽이 '''확실한 강등권으로 밀려나는''' 경기가 다가오는 머지사이드는 지금 초상집 & 언제라도 폭발할 것 같은 분위기.
오죽하면 리즈시절 대신 '''"리버풀 시절"''' 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10월 6일, 드디어 인수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단주인 존 헨리가 최대주주로 있는 New England Sports Venture[3] 가 구단을 인수하며 새 구단주 시대를 맞게 되었다. 새 구장 신축에 관한 자금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채는 전부 청산하며 승점 삭감 위기는 사라지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악몽의 질힉 시절은 끝났다. 그들이 왔던 시점에서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던 구단이었으나 떠날 때 강등권까지 팀을 제대로 말아먹고 떠났다.
그리고 10월 17일. 운명의 리버풀 vs 에버튼 경기가 시작.. 2:0으로 경기는 끝났고, 패했다. 애버튼은 11위로 기사회생한 반면, 리버풀은 10라운드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19위. 벌써 4패. 게다가 8경기동안 겨우 6골 넣은 상황이기에 우승, 챔스권은 커녕 유로파존 사수와 EPL 생존마저 걱정해야 할 상황이 와버렸다. 산타 클로스는 찾아 왔는데, 신도 부처도 없었다. 46년만에 찾아 온 강등 위기를 어찌할지는 두고봐야하지만....
참고로 이 경기에서 실점하기전만해도 기대감에 가득찬 표정의 새 구단주 존 헨리의 표정이 갈수록 썩어들어가는게 인상적이다.
10월 24일 토레스의 결승골로 블랙번에게 안방에서 2:1로 이기며 6경기만에 리그에서 승리하였다..
11월 1일. 볼튼 원정에서 토레스가 어시스트, 막시 로드리게스가 골을 기록하면서 1점차로 승리하면서 일시적으로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최근 경기에서 폼이 올라오더니 안필드에서 '''시즌 최초로 첼시에게 2실점'''을 안기며 승리했다. 전반에는 주전 미드필더들이 빠진 첼시를 완벽하게 몰아붙이면서 토레스의 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굳혔다. 첼시는 후반들어 드록신을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레이나의 선방쇼에 막히면서 스코어를 만회하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3연승.
여담으로 새 구단주 존 W 헨리의 아내인 린다 피주티가 관전하러 온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승리의 여신(?) 으로 등극할 가능성도..
아내와 함께 경기장을 상당히 자주 찾는다.
국대에 차출된 제라드가 부상을 당하고 돌아왔다. 영국 FA가 부상 기간동안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
리그에서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는듯 했으나 위건 원정에서 1:1로 비겼고, 스토크 원정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다시한번 호지슨의 경질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리그 최하위 웨스트햄과 홈에서 맞붙었으나 깔끔하게 3:0으로 승리하며 호지슨은 다시 생명을 연장하게 되었다.
초반의 강등권 성적과 달리 일단 중위권으로 올라왔다. 그러나 11월 28일 토트넘전에서 상대의 페널티킥 실축 등으로 다 이겨가던 경기를 소극적인 전술과 공격수들의 개발작렬로 1-2로 역전패. 12월 11일, 뉴캐슬 원정에서는 스크르텔의 예능본능을 앞세워 1-3로 어처구니 없는 패배. 다시 주저앉았다. 호지슨 감독은 풀럼과 리버풀을 구분하지 못하는것 같다는 말이 많다.
하지만 호지슨의 전략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게 사실이다. 리버풀의 공격 자원은 어느 팀에도 꿀리지 않는다. 제라드, 토레스, 조 콜, 요바노비치, 카윗은 모두 훌륭한 공격자원임에도 리버풀은 수비는 수비대로 문제에 공격 전개 자체가 시망이다. 이는 수비 라인을 베니테스 시절보다 낮게 내려잡으면서, 베니테스가 선호하던 점유율 패싱 축구를 유지하려는 시도를 하는게 문제. 라인을 내리면서 점유율을 가져가야 하니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들은 기존 라인을 유지해야하고, 카윗이나 조 콜등에게 적극적으로 중앙 가담할 것을 요구한다. 이럴 때는 풀백들이 측면으로 전진하면서 측면에서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라인이 낮다보니 풀백들의 공격 가담은 안 되고, 반대로 라인은 내리면서 점유율을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는 수비가담보다는 제자리에 있어야 하고, 미드필더와 수비진 사이에 공간이 벌어진다. 그러다보니 오프사이드 트랩을 활용하지 못하고, 시망 상태인 센터백 문제와 결합되어 잠그다가도 역습에 골을 허용하기 일쑤. 이렇게 삐걱거리는 틈을 제라드가 메꾸기 위해 수비와 측면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녀야 하고 그만큼 제라드에 의한 공격 전개가 어려워지니 토레스의 활약도 미미해진다. 자세한 내용은 1994329413 # 참조 이기다가도 호지슨이 잠구는 순간 경기가 말린다는 신기함.
12월 30일 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19위인 강등권 울버햄튼에게 안방에서 1-0으로 지면서 12위로 내려갔다. 이로서 다시 한 번 의적 리버풀임을 확인해주었다.
2011년 1월 1일 새해 맞이 경기에서는 홈에서 악전고투끝에 볼튼을 2:1로 물리쳤다.
그리고 블랙번에게 1:3으로 떡실신당했다. 그런데 리버풀 팬들은 오히려 만세삼창을 부르고 있다(...) ▶◀ 호지슨 그는 좋은 감독이었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조 콜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물론, 제라드조차 설렁설렁 뛰고 pk까지 실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제라드가 지난 경기에서 골을 넣어 호지슨을 생명연장 시켜준 조 콜만 빼고 전체 문자를 돌렸다는 흉흉한 드립이 진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2011년 1월 8일, '''드디어 호지슨이 경질되었다'''.[4]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 대로 후임은 케니 달그리쉬. 일단 감독 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고 한다. 좋은 성적을 내면 정식 감독이 될지도 모르지만 10년의 공백 등의 이유로 새로운 감독을 구할 때까지의 대타라는게 일반적인 인식.
2. 케니 달글리시 감독 재임기간
달글리쉬가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인 맨유와의 FA컵 경기에선 1-0으로 패배. 석연찮은 PK판정[5] 으로 골을 먹은 후 주장인 스티븐 제라드가 위협적인 양발태클로 바로 레드 카드를 먹어[6] 서 경기 자체가 말려버렸다. 레이나의 선방쇼 덕분에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PK판정이 논란이 많고 제라드의 퇴장은 정말 불필요한 퇴장이었기에 리버풀 입장에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상황.
그리고 이어진 EPL 21라운드 블랙풀 원정 경기에서 토레스의 선취골이 터졌지만 결국 역전패당하면서 13위로 추락했다.
안타깝게도 22라운드는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이다. 지난 7,8라운드처럼 또다시 블랙풀 - 에버튼전 2연패 악몽이 시작될 조짐이 보인다...
그리고 시작된 안필드에서의 머지사이드 더비. 리버풀은 전반 45분동안은 이 팀이 과연 리그 13위의 리버풀인가 할 정도의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강한 압박-빠른 템포의 역습의 전술은 45분동안이지만 에버튼을 확실히 털었다. 토레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고, 막시 로드리게스의 삽질이 계속되는 등 불운이 잇따른 리버풀은 결국 전반 28분 에버튼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의 라울 메이렐레스의 리그 데뷔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 앞서 나가고, 스코어의 변경 없이 전반 종료. 이어진 후반은 정반대로 전개되었는데, 이는 리버풀 수비라인의 약점인 왼쪽 풀백 마틴 켈리를 집중 공략한 것이 먹혔기 때문이다[7] . 에버튼은 후반 시작 45초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디스팅의 헤딩골로 한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5분 후인 후반 6분 벡포드의 골로 스코어는 1:2. 게다가 점유율은 전반 리버풀이 7:3으로 유리한 것과 대비되는 3:7. 이제 진짜 에버튼에게 더블당할 상황이 가까워졌다. 그러나 후반 22분 막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카윗이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다시 2:2. 이후 서로 주고받고 하다가 그대로 경기 종료. 리버풀은 이로써 감독 교체 이후 승리가 하나도 없는 상황. 비기긴 했지만 리버풀의 홈이고 또한 승리가 간절히 필요한 시점에서의 무재배라 리버풀에겐 아쉬운 상황. 이로써 리버풀은 1월 17일 현재 단독 13위 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전반 45분동안의 경기력은 확실히 호지슨이 있을때보다 나아졌다.
1월 22일,리그 23라운드 울버햄튼 원정에서 토레스의 2골을 포함 3:0으로 승리하면서 케니 달글리시 감독 대행의 부임 후 첫 승과 함께 11위로 뛰어올랐다. 7위인 블랙번 로버스와 승점 차가 2점 뿐이라 아직은 4강까진 몰라도 중상위권으로 얼마든지 뛰어오를 기회는 많이 남아있다.
1월 27일, 풀럼에게도 후반 7분 토레스가 찬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걸 풀럼의 수비수 판실의 자책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과 동시에 다시 7위 복귀 에 성공했다.
그리고 겨울이적시장에서 토레스와 짝을 맞출 스트라이커로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하는데 성공! 그렇지만 알폰소 알베스나 케즈만, 훈텔라르같은 에레디비시에 거품먹튀들같이 되지 않냐는 우려도 있는 편이었다. 22.8m파운드.
게다가 이런 와중에 페르난도 토레스를 정말 징하게 노려온 첼시 FC에서 비드를 넣었다. 35M파운드정도로 비드를 넣었지만 일단 구단측에서는 쌩깠지만, 토레스측에서 오퍼가 온것을 알고 보내달라고 요청하였다고 한다.
게다가 유럽축구계에서 부자들의 돈지랄을 막는 '''파이낸셜 룰'''이 올해 여름부터 시작됨에 따라 첼시 FC에서는, 정확히는 토레스의 열렬한 팬인 로만 구단주는 어떻게든 토레스를 손에 넣으려 했고, 결국 리버풀에서는 50M파운드 정도는 내놓으라고 하였고 (한화로 700억이 넘는다!) 첼시 FC측에서는 다시 50m의 최종비드를 넣었다.
그리고 이적 마지막날 리버풀은 뉴케슬에서 '''부상으로 재활중인''' 앤디 캐롤을 영입했다. 가격은 무려35M. 앤디 캐롤 항목 참조 바람. 앤디 캐롤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받은 사람은 오직 날두, 카카, 지단, 피구, 크레스포 이 5명 뿐이다.
그리고 찾아온 스토크 시티전.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며 또 다시 불안한 기운을 풍기던 리버풀이었으나 후반 1분, 라울 메이렐레스가 머지사이드 더비, 울버햄튼전에 이어서 시즌 3호골을 넣으며 리버풀 팬들을 흥분시켰다. 이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해온 수아레스가 리버풀에서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뽑아내며 팀의 2:0완승을 이끌었다. 리그 3연승을 거두며 7위를 지켰다.
앤디 캐롤이 끝내 부상으로 시즌아웃(...)일지도 모른다하니 600억이 허공으로 날아가는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생긴 리버풀이지만 토레스를 앞장세운 첼시 FC를 상대로 한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6위로 올라섰다.아직 5위인 토트넘 핫스퍼와 7점차이긴 하지만 얼마든지 4강 진입 희망은 있다.
아직 감독대행이지만 스티븐 제라드도 "킹 케니" 케니 달글리시 감독대행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표하였고 존 헨리 구단주도 장기계약을 맺을 생각이라고. 호구슨과는 정말 다른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있다.
그리고 역사적인 26라운드 리버풀과 첼시의 경기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치뤄졌다. 첼시 이적 후 토레스의 첫 경기가 친정팀이었던 리버풀과의 경기였기 때문에 관심을 모았는데, 라울 메이렐레스의 골로 리버풀이 1:0 승리를 거두면서 4연속 클린 시트 경기로 리그 4연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호지슨 당시 안필드와의 경기에 이어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의 경기까지 가져가는 데 성공한 동시에 리그 6위로 올라섰다.
27라운드 경기,안방 안필드에서 벌어진 18위 위건 애슬레틱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간만에 약체팀에게 봉사했다. [8] 일단 리그 6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뭔가 불안함을 다시 전해줄 듯 싶더니만, 28라운드 20위 꼴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3:1로 졌다...덕분에 웨스트햄은 18위로 일시적으로 올라갔고 리버풀은 6위를 지켰으나 다시 한번 의적임을 보여주었다.(파커가 진통제맞고 뛰었다더니 중앙을 장악했다.)
이대로는 4강진입은 고사하고 그냥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지켜야할지도 모르겠다. 3월 6일 운명적인 더비에서 수아레스+카윗 2명이 맨유를 탈탈 털어먹었다. 에레디비시에 득점왕 출신 2명이 2골을 합작하고 나니의 헤딩어시스트(...)를 카윗이 밀어넣어서 해트트릭 달성. 게다가 나니는 기본 한달이상의 부상을 끊게 되어서[9] 팬들입장에서는 고추가루 제대로 뿌린게 되었다
3월 17일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포르투갈 SC 브라가에게 1무 1패로 밀려 탈락했다.어차피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사활을 걸어야 할 판국이긴 하지만.
3월 20일 가나 3인방이 있는 선더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득점은 PK를 넣은 카윗과 필드골의 수아레스. 선더랜드의 가나 3인방은 안습했다. 우선 문타리는 전반 20분정도에 갑자기 아프다고 아웃, 멘사는 수아레스를 뒤에서 껴안았다가 퇴장, 기안은 무득점. 이것이 .
4월 2일 호지슨이 이끄는 웨스트 브롬위치에게 1:2로 패했다. 심판이 캐롤을 집중견제. 게다가 흑마법사 호구슨답게 리버풀은 초반에 아게르 아웃, 존슨 아웃 크리. 순위는 6위를 지키고 있지만, 이대로 가다간 4강 진입은 더 어려울 전망이다. 플러스 알파, 팀의 주장이자 핵심 전력인 제라드가 다음 경기 복귀를 목표로 부상 회복 중이었으나 팀 훈련중 재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이젠 꿈도 희망도 없다.
4월 11일 리그 32라운드, 맨시티 안방경기. 원정에서 패한 3:0 대패를 똑같이 설욕해버렸다. 3:0으로 맨시티를 뭉개며 5위인 토트넘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줄였다. 6경기 남은 상황에서 맨시티와 토트넘을 제치고 4위를 차지할지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월 17일 리그 33라운드의 아스날 FC과의 꽤나 오래동안 회자될 명 경기. 리버풀은 UEFA 유로파 리그 진출을 위해, 아스날은 리그 우승줄을 놓지 않기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경기였다. 전후반 두 팀 모두 멋진 경기를 했으나, '''95분간의 혈투. ''' 무승부를 기록했다. 95분 로빈 반 페르시의 선제 페널티골이 터져 지는 줄 알았으나 에부에의 파울로, 101분 다르크 카위트의 동점 페널티골이 터져서 리버풀은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4월 23일 버밍엄 과의 경기에서 부활절의 여파로 막시 로드리게스의 헤트트릭에 쿠이트와 교체된 조콜 골로 5:0 으로 버밍엄을 대파 하였다. 골을 넣은뒤의 조콜의 쓴웃음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샀다.
34라운드 홈에서 뉴캐슬과의 경기 . 캐러거가 665번째 출장기록을 세웠다. 5위를 차지하기위해 매경기가 중요한 리버풀인데, 때마침 토트넘이 첼시에게 2-1로 졌다. 처음 전반에 막시의 슛이들어가 선취점을 얻고, 후반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깨알같은 활약으로 PK를 얻어서 카윗의 득점, 그리고 카윗과의 세트플레이로 루이스 수아레스의 오랜만의 득점으로 3:0으로 이겼다. 앤디 캐롤은 후반 20분 쯤에 막시와 교체투입을했지만 캐롤은 몸상태가 안좋아서 두드러진 활약이 없었다.
사실상 리그 4위는 어렵게 되었다. 4위 맨시티가 1승만 거둬도 승점 65점으로 55점 승점인 리버풀이 남은 3경길 이겨도 64점으로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토트넘과 경기가 사실 고비인데 토트넘을 이기고 남은 풀럼, 아스톤 빌라 경기를 다 이긴 다음, 맨시티가 남은 경기를 죄다 져야지 4위 희망이 남아있긴 하지만....결국 피터 크라우치 활약(?)으로 맨시티가 4위를 확정지으면서 이번 시즌도 챔스권 도전은 실패.
2011년 5월 12일. 리버풀의 구단주 수뇌부가 제트기를 타고 리버풀로 날아온다는 낭만적인 보도에 이어 '''케니 달글리시의 정식 3년 계약이 발표되었다!!!
5월 15일 37라운드, 유로파권 경쟁을 하는 토트넘에게 2:0으로 패하며 리그 6위로 밀려났다.
이제 마지막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리그 5위로서 유로파 리그 진출권이라도 얻게된다. 하지만 결국 아스톤빌라에게 0:1로 패하면서 6위로 밀려나면서 유로파 리그 진출이 무산됐다. [10]
우선 경기력도 조콜이 저 방출시켜주세요 하며 시위하는 경기력이었고, 애초에 이번 시즌 근본적인 문제인 얇은 스쿼드로 피박썼다. 여름 이적시장에 보강이 꽤나 힘들듯하다. 다음 시즌은 리그에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번 시즌을 로이 호지슨의 성적과 케니 달글리시의 성적으로 정리해보면
로이 호지슨
20경기 7승(홈 6승/원정1승) 4무(홈 2무/원정 2무) 9패(홈 2패/원정7패) 24득점(홈 17/원정 7) 27실점(홈 8/원정 19) 득실차 -3 승점 25(1.25점/1경기) 이 상태로 갔을때 최종순위 48점+/-(8위)
케니 달글리시
18경기 10승(홈 6승/원정 4승) 3무(홈 2무/ 원정 1무) 5패(홈 1패/원정 4패) 35득점(홈 20/원정 15) 17실점(홈 6/원정 11) 득실차 +15 승점 33(1.83점/1경기) 이 상태로 이번 시즌을 전체 치뤘을 경우 70점+/-(4위)
달글리시의 경우 호지슨의 바보같은 영입으로 인해 주전급 왼쪽수비수 1명(콘체스키는 전혀 도움이 안됐다.[11] 게다가 그 상황은 아우렐리오가 부상이던 상황도 아니었고)으로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처음부터 달글리시를 선택하지 않고 호지슨을 고른 힉스&질레트&퍼슬로우 3인방이 문제다.(아퀼라니의 호구같은 임대도 퍼슬로우 작품. 아퀼라니의 빈자리는 정말 컸다.) 적절한 보강이 있다면 내년은 기대해볼만 하다. 구단빚도 청산됐고, 스탭들도 개념차게 보강했으나 유럽대항전 출전 불가로 인한 선수영입에 있어서 난이도업은 별수없을듯.
그리고 리버풀은 혼다와 계약을했다. http://www.liverpoolfc.tv/news/latest-news/reds-sign-with-honda
여름 이적시장 이적상황
-영입: 조던 헨더슨, 스튜어트 다우닝, 도니, 찰리 아담, 마르코 부에노, 호세 엔리케, 크레이그 벨라미,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빌리안 비셰프
-방출: 폴 콘체스키, 밀란 요바노비치, 톰 인스, 다니엘 아얄라, 나빌 엘 자르, 크리스 마빙가, 스티븐 어윈, 헤라르도 브루나, 에밀리아노 인수아, 크리스티안 포울센, 필립 데겐, 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 하울 메이렐레스, 다비드 은곡
영입을 보면알겠지만 구단주의 엄청난 투자가 눈에 보인다. 2011년에만 수아레스와 캐롤, 헨더슨, 다우닝, 엔리케 등등 알짜배기들만 영입함으로써 콥들은 헨리 구단주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다음 해 찾아올 대참사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견하지 못했다.'''
[1] 다만 주급이 엄청나다(...)[2] 미친개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정확히 미친개로 불린것은 같은 덴마크인인 그라베센. 폴센은 사냥개로 불리며 이른바 덴마크의 멍멍이라인(...)으로 불리곤했다. 이번해 유벤투스가 기울긴했으나 그나마 잘해준 몇 안되는 선수이긴 하나... '''사비 알론소'''를 데려올 수 있었는데도 라니에리 당시 감독이 발이 느리단 이유로 거절하고 대신 데려온 선수여서 유베팬들에겐 항상 아쉬움을 남겼던 선수이다. (그 아쉬움은 몇년 후 더 높은 클래스의 레지스타를 데려오고 나서야 지울 수 있었다.) 이번 이적으로 만 30의 나이에 유럽 4대리그(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를 모두 경험한 선수가 되었다.[3] 이후 Fenway Sports Group으로 개칭.[4] 단, ESPN의 보도에서는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라고 보도되었다.[5] 베르바토프에게 신체적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PK를 줄만한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다.[6] 당시 경기를 주관하였던 하워드 웹은 안그래도 판정시비가 많은 편인데, 이 퇴장 판정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다. 제라드의 행동은 위험한 양발 퇴장으로 퇴장감이 되긴 하였지만, 그보다 앞서 나온 하파엘의 양발 태클에는 경고로 그친 점이라든가, 경기 분석 결과 해당 태클 당시 제라드와 캐릭 쪽은 보고 있지도 않았던 점, 그리고 캐릭도 태클하다가 제라드의 등에 박았다는점 등.[7] 라고 작성되어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마틴 켈리는 오른쪽 풀백으로 출장하였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었다. 후반전 초반 7분간의 2실점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던 (장염이라고 함) 아게르의 급작스러운 교체로 인한 중앙 수비진 붕괴와 스크르텔의 고질적인 공중볼 처리 미숙, 키르기아코스의 약점인 느린 발에 의거한 바가 크다.[8] 부심이 봉사였다. 위건골은 오프사이드.[9] 실제로는 1주일 반 쉬었다. [10] 리그 5위 토트넘, FA컵 준우승팀인 스토크 시티와 리그컵에서 우승한 버밍엄 시티,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선 풀럼 FC가 유로파 리그에 나간다.[11] 특히 콘체스키를 영입하려고 이적료뿐만 아니라 리버풀 유스의 기대주였던 알렉산더 카카니클리치와 라우리 달라 발레를 풀럼에게 넘기는 바람에 콘체스키는 부진한 경기력과 더불어 더 욕먹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