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젤다의 전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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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ァイ/Fi'''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에 등장하는 정령이자 '''마스터 소드 그 자체'''.[1]
제작진 중 한 분의 말에 따르면 여성이 아니라고 한다. 탄생할 때 특정한 성별 같은 건 부여받지 않았기에 무성(無性)이다. 하지만 작중 등장하는 인물들은 파이를 여자로 여긴다. 라넬 지방의 로봇 살보가 링크를 무시하고 파이에게만 절대복종하거나, 야생의 숨결의 젤다 또한 파이를 호칭할 때 貴方가 아니라 貴女라고 부르는 게 그 예시.
성우는 후지무라 아유미.[2]
시간의 오카리나의 나비, 몽환의 모래시계의 시에라, 황혼의 공주의 미드나 등의 포지션을 잇는, 게임에서 주인공 링크의 충실한 심복이다. 그 정체는 여신 하일리아가 용사를 성장시키고자 만들어낸 정령. 게임을 해보면 알겠지만, 소리나 꽥꽥 질러대는 어떤 성가신 녀석하고, 다른 애들보다는 훨씬 도움이 많이 된다. 물론 다른 녀석들도 나름 도와주긴 했지만 소극적이거나 아예 조언조차도 안 해주는 일이 허다한 반면, 파이는 링크를 매우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그 덕분인지 몰라도 얘 덕분에 스카이워드 소드의 전체적인 난이도가 낮아졌다는 평도 있다.
단순한 정령은 아니고 여신의 검, 그리고 그가 성스러운 불꽃을 취하여 완성된 형태인 마스터 소드에 깃든 정령이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알겠지만 파이는 디자인부터 마스터 소드를 형상화한 것을 알 수 있다. 다리의 무늬는 마스터 소드의 손잡이 부분, 주름진 망토는 마스터 소드 특유의 날개 모양 가드를 형상화한 것이다. 검의 정령이기 때문에 검을 잃어버리면 불러내지 못한다.
인게임에서 다른 캐릭터가 거의 효과음에 불과한 목소리만 간신히 내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다양한 소리를 들려준다. 물론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말하는 건 아니고, 일본어를 녹음한 뒤에 적절히 흐려놓아서 외계어처럼 들린다. 이를테면 링크를 칭할 땐 '''"마이 마스터"'''[3] 로 추정되는 흐린 음성으로 이야기하는 식이다. 마다 마릭스라고도 들려서 몬데그린이나 환청 자막으로도 쓰인다. 혹은 하일리아어거나.
젤다무쌍에서는 그냥 백마스킹을 썼다.
감정이 없다는 설정이 있어 말투는 딱딱하고 사무적이다. 링크를 '주인님'이라 부르며, 온갖 상황을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할 확률 ○○%"와 같이 수치화하는 말투를 사용해 마치 프로그램의 일종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작중 역할은 대체로 브리핑. 시간의 오카리나와 무쥬라의 가면에서 적을 Z주목한 채 요정에게 적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던 것이 이번 작에서 부활해 파이가 적들에 대해 설명해준다. 쓰러뜨린 숫자, 고전한 정도를 따져서 '이 몬스터에 대한 주인님의 자신감은 ○○'입니다. 와 같이 분석도 내려준다. 적뿐만 아니라 주변의 NPC나 지형지물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가끔 보다 보면 웃긴다... 가끔 독설도 하는데 링크가 시련의 세계에서 물방울 수집에 계속 실패하면 '''"주인님이 선택받은 용사가 아닐 확률이 상승 중..."'''이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보스몹에 대한 정보는 '''그 보스에게 게임 오버를 당해야''' 적의 공략법을 가르쳐 준다. 정확히는 약간의 공략법을 알려주지만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더 이상 알려주지 않는다. 게임오버를 당한 직후에 브리핑을 보면 파이의 설명에 '좀 더 자세히'라는 선택지가 생겨서 보스에 대한 공략을 볼 수 있다.
자신과 계약을 이룬 링크는 주종 관계이며 항상 링크를 '''"주인님(북미판은 My Master)"'''이라고 부르며 링크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친다. 링크가 대지로 위대한 모험을 떠난 최대의 목표인 젤다를 '''"젤다 님"'''[5] 이라고 부르며 젤다의 기운을 감지해서 젤다의 위치를 찾아주거나 아니면 젤다를 찾는 모험에 필요한 아이템을 탐색하는데 도움을 준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링크는 파이를 심복이라기보다 자신의 소중하고 듬직한 여행 동료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이는 감정과는 철저히 담을 쌓고[6] 링크를 자신이 절대적으로 충성해야 하고 이끌어야 할 주인으로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말에서는...
링크는 잠시 주저하지만 결국 요청을 받아들여 마스터 소드를 하일리아 신전에 안치시킨다. 사명이 끝난 파이는 링크에게 마지막으로 '''"감사합니다, 링크."'''란 말과 함께, '''"전 인간의 감정이란 걸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당신과 함께한 여정은 파이의 마음에 길이길이 남을 것입니다. 언젠가 또 다시 당신의 영혼과 함께..."'''라는 작은 염원을 전하며 오랜 잠에 빠진다. 그 뒤로 마스터 소드는 파이가 말한 것처럼 초대 링크가 환생한 링크 또는 그의 혈통을 이어받은 후손이나 똑같은 이름을 가진 소년에 의해 사용되었다. 아무래도 파이는 먼 미래에 링크가 환생체나 그의 혈통을 이어받은 후손들이 종언자의 원념과 그의 창조물인 마족들과 싸우는 미래를 본 것 같다.
이 이별 장면은 특히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마스터 소드와 함께 줄곧 즐겨왔던 팬은 물론이요 그렇지 않더라도 파이와 함께 여행을 계속한 플레이어라면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명장면 중 명장면. 특히나 던전을 좀 어렵게 깨왔다거나, 분석 결과에 의존해 깬 사람들은 파이 욕 한 번쯤은 해봤을 텐데, 엔딩에서 급 미안해지며 눈물난다.
이후 하일리아 신전에 남아있던 마스터 소드는 어떤 우여곡절을 겪는지 매 작품마다 위치가 바뀐다. 한편 스카이워드 소드를 한 뒤 전작을 해보면서 마스터 소드를 얻게 된다면 한 번쯤 파이를 떠올리는 플레이어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에선 대장장이에게 제련당하고, 이 작품의 북미 TV-CM 영상에서는 아예 '''깨진 채로 나왔다.''' 그걸 링크가 하프 연주로 복구시킨다. 명색이 여신의 검인데 취급이 안습하다.[7] 게다가 이 작품에서는 아예 이가 나가버리고 녹까지 잔뜩 슬어버렸다.
그리고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에서는 필로네의 숲 깊숙이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숲속에 꽂힌 걸 볼 수 있다. 중반부에 진입했을 때 모종의 이유로 다시 하이랄 성으로 귀환하는 전개에 젤다[8] 가 '''"그 검은 먼 고대의 현자들이 만들어낸 강력한 성검으로 사악한 어둠을 몰아내는 퇴마의 힘을 가졌다"'''고 설명하는데 사실 그 검은 황혼의 공주에 등장하는 젤다 공주와 하이랄 왕족의 선조인 초대 링크가 피 터지는 고생 끝에 획득한 세 개의 성스러운 불꽃으로 제련해서 만든 검이다. 이는 황혼의 공주가 스카이워드 소드보다 먼저 만들어진 것에서 빚어진 일종의 오류라고 볼 수 있다. 아니면 현실의 역사처럼 아주 먼 옛날에 기록된 하이랄의 역사가 시간이 흐르는 사이 잘못 전달되어 초대 링크가 검을 제련한 것에서 현자들이 검을 완성시킨 것으로 잘못 전해졌다고 추측해도 무방한 부분.
현실의 역사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왜곡되거나 누락되는 부분이 생겨나는데, 하물며 시간대가 몇만 년에 이르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일어나기에는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실제로는 뒤늦게 생긴 설정에 의한 설정 충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다. 제작진도 해당 부분을 인지하고 있는 것인지 작중에서 파이의 입을 통해 '''"사람의 입이라는 전달 수단은 신뢰할 것이 못 됩니다"'''라면서 구전이 가진 한계점을 언급한다.[9]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시간상 가장 이른 때는 되찾은 기억 3번으로, 자신의 능력이 발현하지 않는 것 때문에 링크에게 열등감을 느낀 젤다가 검의 정령의 목소리가 들리느냐고 물어봄으로써 파이의 존재가 언급된다.
이후 최종 기억에서 재등장한다. 링크가 젤다를 가디언에게서부터 지키다가 드디어 젤다가 능력을 발현하지만 링크는 부상 때문에 쓰러지고 만다. 젤다는 어쩔 줄 몰라 패닉 상태에 빠지는데 이때 파이가 마스터 소드에 잠시 발현해 젤다에게 아직 링크를 구할 방법이 있다고 속삭인다. 실제로 파이의 모습이 등장하거나 대사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마스터 소드가 빛나면서 스카이워드 소드에서 사용했던 파이 특유의 효과음이 발생한다.
100년 이후 부활한 '숨결의 용사' 링크는 젤다가 코로그의 숲에 숨겨둔 마스터 소드를 되찾고, 7인의 시커족 승려가 준비해 둔 검의 시련을 전부 통과하면서 마스터 소드의 진정한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링크가 파이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듯한 연출이 나온다.[10] 3번 기억에서 정령의 목소리가 들리냐고 했던 복선을 회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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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무쌍에서 참전이 확정되었다. 젤다무쌍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공개될 확률이 98%"이라고 공지했는데, 젤다 팬들은 퍼센트를 쓰는 말투에서 파이가 참여할 거라고 예상했고 예상대로 참전이 확정되었다.
'''ファイ/Fi'''
1. 소개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에 등장하는 정령이자 '''마스터 소드 그 자체'''.[1]
제작진 중 한 분의 말에 따르면 여성이 아니라고 한다. 탄생할 때 특정한 성별 같은 건 부여받지 않았기에 무성(無性)이다. 하지만 작중 등장하는 인물들은 파이를 여자로 여긴다. 라넬 지방의 로봇 살보가 링크를 무시하고 파이에게만 절대복종하거나, 야생의 숨결의 젤다 또한 파이를 호칭할 때 貴方가 아니라 貴女라고 부르는 게 그 예시.
성우는 후지무라 아유미.[2]
시간의 오카리나의 나비, 몽환의 모래시계의 시에라, 황혼의 공주의 미드나 등의 포지션을 잇는, 게임에서 주인공 링크의 충실한 심복이다. 그 정체는 여신 하일리아가 용사를 성장시키고자 만들어낸 정령. 게임을 해보면 알겠지만, 소리나 꽥꽥 질러대는 어떤 성가신 녀석하고, 다른 애들보다는 훨씬 도움이 많이 된다. 물론 다른 녀석들도 나름 도와주긴 했지만 소극적이거나 아예 조언조차도 안 해주는 일이 허다한 반면, 파이는 링크를 매우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그 덕분인지 몰라도 얘 덕분에 스카이워드 소드의 전체적인 난이도가 낮아졌다는 평도 있다.
단순한 정령은 아니고 여신의 검, 그리고 그가 성스러운 불꽃을 취하여 완성된 형태인 마스터 소드에 깃든 정령이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알겠지만 파이는 디자인부터 마스터 소드를 형상화한 것을 알 수 있다. 다리의 무늬는 마스터 소드의 손잡이 부분, 주름진 망토는 마스터 소드 특유의 날개 모양 가드를 형상화한 것이다. 검의 정령이기 때문에 검을 잃어버리면 불러내지 못한다.
인게임에서 다른 캐릭터가 거의 효과음에 불과한 목소리만 간신히 내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다양한 소리를 들려준다. 물론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말하는 건 아니고, 일본어를 녹음한 뒤에 적절히 흐려놓아서 외계어처럼 들린다. 이를테면 링크를 칭할 땐 '''"마이 마스터"'''[3] 로 추정되는 흐린 음성으로 이야기하는 식이다. 마다 마릭스라고도 들려서 몬데그린이나 환청 자막으로도 쓰인다. 혹은 하일리아어거나.
젤다무쌍에서는 그냥 백마스킹을 썼다.
감정이 없다는 설정이 있어 말투는 딱딱하고 사무적이다. 링크를 '주인님'이라 부르며, 온갖 상황을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할 확률 ○○%"와 같이 수치화하는 말투를 사용해 마치 프로그램의 일종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2. 작중 행적
2.1. 스카이워드 소드
작중 역할은 대체로 브리핑. 시간의 오카리나와 무쥬라의 가면에서 적을 Z주목한 채 요정에게 적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던 것이 이번 작에서 부활해 파이가 적들에 대해 설명해준다. 쓰러뜨린 숫자, 고전한 정도를 따져서 '이 몬스터에 대한 주인님의 자신감은 ○○'입니다. 와 같이 분석도 내려준다. 적뿐만 아니라 주변의 NPC나 지형지물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가끔 보다 보면 웃긴다... 가끔 독설도 하는데 링크가 시련의 세계에서 물방울 수집에 계속 실패하면 '''"주인님이 선택받은 용사가 아닐 확률이 상승 중..."'''이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보스몹에 대한 정보는 '''그 보스에게 게임 오버를 당해야''' 적의 공략법을 가르쳐 준다. 정확히는 약간의 공략법을 알려주지만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더 이상 알려주지 않는다. 게임오버를 당한 직후에 브리핑을 보면 파이의 설명에 '좀 더 자세히'라는 선택지가 생겨서 보스에 대한 공략을 볼 수 있다.
자신과 계약을 이룬 링크는 주종 관계이며 항상 링크를 '''"주인님(북미판은 My Master)"'''이라고 부르며 링크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친다. 링크가 대지로 위대한 모험을 떠난 최대의 목표인 젤다를 '''"젤다 님"'''[5] 이라고 부르며 젤다의 기운을 감지해서 젤다의 위치를 찾아주거나 아니면 젤다를 찾는 모험에 필요한 아이템을 탐색하는데 도움을 준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링크는 파이를 심복이라기보다 자신의 소중하고 듬직한 여행 동료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이는 감정과는 철저히 담을 쌓고[6] 링크를 자신이 절대적으로 충성해야 하고 이끌어야 할 주인으로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말에서는...
2.1.1. 결말
트라이포스를 찾아 봉인된 땅의 괴물이 사멸하고, 종언자가 과거 세계에서 링크에게 당해 완전히 봉인되고 난 후, 종언자에게 잠시 혼을 강탈당해 잠시 사망해있던 젤다가 부활하자 그녀(파이 본인에게는 현대에 환생한 자신의 창조주 하일리아)와 재회해 짧은 인사를 나누고 여신의 기사를 인도해 검을 성장시키고 종언자를 멸한다는 자신의 사명은 끝났다면서 링크에게 승인 해제를 요구한다.링크... 파이는 인간의 마음을 알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당신과 함께 여행하던 이 검 속에서, 마스터 소드 속에서 잠드는 일이 설명할 수 없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아마 이것이 인간이 말하는 감정... 기쁨이라는 것일까요?
승인 해제가 끝난 지금 파이의 의식은 이미 잠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여행 중에서 파이가 기록한 말을 하나 당신에게 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에게 했던 그 말을 파이도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나의 주인님 링크.
'''언젠가 다시 당신의 영혼과 함께...'''
링크는 잠시 주저하지만 결국 요청을 받아들여 마스터 소드를 하일리아 신전에 안치시킨다. 사명이 끝난 파이는 링크에게 마지막으로 '''"감사합니다, 링크."'''란 말과 함께, '''"전 인간의 감정이란 걸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당신과 함께한 여정은 파이의 마음에 길이길이 남을 것입니다. 언젠가 또 다시 당신의 영혼과 함께..."'''라는 작은 염원을 전하며 오랜 잠에 빠진다. 그 뒤로 마스터 소드는 파이가 말한 것처럼 초대 링크가 환생한 링크 또는 그의 혈통을 이어받은 후손이나 똑같은 이름을 가진 소년에 의해 사용되었다. 아무래도 파이는 먼 미래에 링크가 환생체나 그의 혈통을 이어받은 후손들이 종언자의 원념과 그의 창조물인 마족들과 싸우는 미래를 본 것 같다.
이 이별 장면은 특히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마스터 소드와 함께 줄곧 즐겨왔던 팬은 물론이요 그렇지 않더라도 파이와 함께 여행을 계속한 플레이어라면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명장면 중 명장면. 특히나 던전을 좀 어렵게 깨왔다거나, 분석 결과에 의존해 깬 사람들은 파이 욕 한 번쯤은 해봤을 텐데, 엔딩에서 급 미안해지며 눈물난다.
이후 하일리아 신전에 남아있던 마스터 소드는 어떤 우여곡절을 겪는지 매 작품마다 위치가 바뀐다. 한편 스카이워드 소드를 한 뒤 전작을 해보면서 마스터 소드를 얻게 된다면 한 번쯤 파이를 떠올리는 플레이어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에선 대장장이에게 제련당하고, 이 작품의 북미 TV-CM 영상에서는 아예 '''깨진 채로 나왔다.''' 그걸 링크가 하프 연주로 복구시킨다. 명색이 여신의 검인데 취급이 안습하다.[7] 게다가 이 작품에서는 아예 이가 나가버리고 녹까지 잔뜩 슬어버렸다.
그리고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에서는 필로네의 숲 깊숙이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숲속에 꽂힌 걸 볼 수 있다. 중반부에 진입했을 때 모종의 이유로 다시 하이랄 성으로 귀환하는 전개에 젤다[8] 가 '''"그 검은 먼 고대의 현자들이 만들어낸 강력한 성검으로 사악한 어둠을 몰아내는 퇴마의 힘을 가졌다"'''고 설명하는데 사실 그 검은 황혼의 공주에 등장하는 젤다 공주와 하이랄 왕족의 선조인 초대 링크가 피 터지는 고생 끝에 획득한 세 개의 성스러운 불꽃으로 제련해서 만든 검이다. 이는 황혼의 공주가 스카이워드 소드보다 먼저 만들어진 것에서 빚어진 일종의 오류라고 볼 수 있다. 아니면 현실의 역사처럼 아주 먼 옛날에 기록된 하이랄의 역사가 시간이 흐르는 사이 잘못 전달되어 초대 링크가 검을 제련한 것에서 현자들이 검을 완성시킨 것으로 잘못 전해졌다고 추측해도 무방한 부분.
현실의 역사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왜곡되거나 누락되는 부분이 생겨나는데, 하물며 시간대가 몇만 년에 이르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일어나기에는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실제로는 뒤늦게 생긴 설정에 의한 설정 충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다. 제작진도 해당 부분을 인지하고 있는 것인지 작중에서 파이의 입을 통해 '''"사람의 입이라는 전달 수단은 신뢰할 것이 못 됩니다"'''라면서 구전이 가진 한계점을 언급한다.[9]
2.2.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시간상 가장 이른 때는 되찾은 기억 3번으로, 자신의 능력이 발현하지 않는 것 때문에 링크에게 열등감을 느낀 젤다가 검의 정령의 목소리가 들리느냐고 물어봄으로써 파이의 존재가 언급된다.
이후 최종 기억에서 재등장한다. 링크가 젤다를 가디언에게서부터 지키다가 드디어 젤다가 능력을 발현하지만 링크는 부상 때문에 쓰러지고 만다. 젤다는 어쩔 줄 몰라 패닉 상태에 빠지는데 이때 파이가 마스터 소드에 잠시 발현해 젤다에게 아직 링크를 구할 방법이 있다고 속삭인다. 실제로 파이의 모습이 등장하거나 대사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마스터 소드가 빛나면서 스카이워드 소드에서 사용했던 파이 특유의 효과음이 발생한다.
100년 이후 부활한 '숨결의 용사' 링크는 젤다가 코로그의 숲에 숨겨둔 마스터 소드를 되찾고, 7인의 시커족 승려가 준비해 둔 검의 시련을 전부 통과하면서 마스터 소드의 진정한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링크가 파이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듯한 연출이 나온다.[10] 3번 기억에서 정령의 목소리가 들리냐고 했던 복선을 회수한 것.
3. 어록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의 창조주로부터 선택받은 운명의 용사여...
'''파이'''... 그것이 제게 붙여진 이름입니다.
시간의 저편... 아주 먼 과거부터 위대한 사명을 짊어지신 당신을 위하여...
파이는 당신을 위해서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부디 이 검을 받으십시오... 저의 창조주로부터 선택받은 용사 링크여.
''링크를 여신상에 있는, 여신의 검에게로 데려간 후에 처음으로 한 대사''
'''...역시 인간의 입이라는 수단을 통해 전해 내려오는 말은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당신의 조상들이 전달한 말에는 많은 정보가 누락되어 있습니다.'''
''젤다의 아버지 게포라가 이야기한 과거의 예언을 듣고''
'''주인님이 선택받은 용사가 아닐 가능성이 상승 중'''
''사이렌 시련에서 물방울 획득에 계속 실패 시''
4. 테마곡
- 파이의 테마
- 파이의 작별
- 파이의 감사
5. 젤다무쌍에서의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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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무쌍에서 참전이 확정되었다. 젤다무쌍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공개될 확률이 98%"이라고 공지했는데, 젤다 팬들은 퍼센트를 쓰는 말투에서 파이가 참여할 거라고 예상했고 예상대로 참전이 확정되었다.
6. 관련 문서
[1] 이걸로 봤을 때 매 시리즈마다 마스터 소드가 링크를 주인으로 고른 것도,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마스터 소드를 뽑은 링크의 영혼을 7년간 봉인시킨 것도 파이의 행위로 볼 수도 있다. 물론 스소 이전 작품들은 출시 당시엔 그런 설정은 없었을 테지만.[2]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 젤다와 시크를 연기한다.[3] 원판에서 링크를 부르는 호칭이 マスター(마스타)이다.[4] 젤다가 하일리아로서의 기억을 모두 되찾았으니 재회했다고 보는 게 옳다.[5] '''젤다 님'''이라는 경칭을 붙이는 이유는 젤다의 전생이 자신을 창조한 하일리아이기 때문. 극후반부에 링크가 종언자를 봉인한 후 젤다와 파이가 재회하는데[4] 이때 젤다에게 '''"여신 하일리아 님, 아니 젤다 님, 무사히 돌아오셔서 정말 다행이십니다."'''라고 말한다. 이 대사에서 볼 수 있듯이 하일리아와 젤다를 확연히 구분하며 다르게 취급하는 임파와는 달리 파이는 젤다를 '''하일리아 여신의 환생'''으로 여기는 듯.[6] 이는 하일리아가 오로지 파이를 '''"링크를 이끌기 위해서 탄생된 무감정한 검의 정령."'''로 설정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하일리아 본인의 입으로 밝히기도 했지만, 이러한 점에서도 링크를 자신의 계획을 위한 장기말인 마냥 이용하는 하일리아의 현실적인 냉정함을 확인할 수 있다.[7] 다만 신들의 트라이포스 2에서는 전작인 신들의 트라이포스에서 3번(Lv.1은 삼촌의 검이라 제외하며, Lv.2-Lv.3-Lv.4까지 강화 가능)까지 강화한 마스터 소드가 다시 Lv.1로 너프되어 있다.[8] 정확히는 스카이워드 소드의 링크와 젤다 부부의 먼 미래의 후손인 젤다 공주[9] 실제로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 나오는 세간의 뜬소문에서는 퇴마의 검은 용사의 피를 물려받은 사람이 가질 수 있다고 전해지는데, 피를 물려받는 건 오히려 젤다다. 하일리아 여신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후 그 피를 물려받은 이들이 계속해서 가논돌프와 싸운 것, 용사는 단지 혼만 이어받아서 소년 링크와 황혼의 공주에서 나온 링크처럼 정말 피를 이어받은 사이도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역대 용사들의 혈연 관계에 대한 설명은 없다.[10] 마찬가지로 이펙트와 효과음만 발생할 뿐 게이머는 파이의 대사를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