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하가사
1. 마녀 하가사
영웅 교체: 어두운 혼령들이여, 나무를 뒤틀고, 호수를 더럽히고, 대지에 저주를 내려라![1]
''(Dark spirits, twist the trees, foul the lake and curse this land!)''
- 대사 일람
성우는 천지선.#(공격) 너에게 저주를!
(감사) 고맙다.
(칭찬) 경이롭군.
(인사) 내 영지에 온 걸 환영한다.
(미러전 인사) 과연 누구의 영역일지 결판을 내자.
(감탄) 이토록 놀라울 수가!
(이런!) 어리석었군.
(위협) 저주받을 지어다!
(항복) 이번엔 네가 이겼구나.
(시간을 끌 때 1) 음…
(시간을 끌 때 2) 오묘하군…
(시간을 끌 때 3) 어둑한 오솔길을 따라서…
(턴 종료 임박) 선택해야만 해!
(카드가 거의 없음) 카드가 거의 없다.
(카드 없음) 카드가 없다!
소환 시 음악은 그늘숲 음악이다. 2분 48초부터.
1.1. 상세
주술사의 마녀숲 전설 영웅 교체 카드. 하스스톤 오리지널 캐릭터로 확장팩의 얼굴마담이자 최종보스 역할을 맡는 캐릭터다. 길니아스의 검은숲에 사악한 기운을 불어넣은 마녀이며 모험모드에선 4개의 직업을 전부 클리어한 뒤 상대하는 최종 보스로 나온다. 종족은 오크 여성으로 추정된다.
죽음추적자 렉사르와 유사한 카드라고도 볼 수 있다. 전함으로 필드 정리가 가능하고 영웅 능력으로 무한대로 카드를 뽑아낼 수 있다는 점,[2] 그리고 덱의 뒷심을 늘려준다는 점이 같다.
1.2. 평가
1.2.1. 발매 전
확장팩 첫 공개에서 카드 일러스트와 비용이, 3월 27일에 효과가 공개됐다. 전투의 함성은 피해량 3짜리 광역기고, 영웅 능력은 하수인을 내면 무작위 술사 주문을 손으로 가져오는 지속효과 능력이다.
비용이 8인 걸 감안했을 때 전투의 함성은 암흑사신 안두인과 비교해봐도 많이 심심한 편이며, 영웅 능력도 드로우가 부족한 주술사와는 궁합이 별로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또한 주술사의 주문은 토템의 힘이나 선인의 치유력, 급속 빙결 등 꽝이 너무 많다는 것도 거론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황혼 녘의 아비아나, 검은울음 포탑 등 미묘한 전설들이 많이 공개되어서 그래도 마녀숲 전설 중에선 괜찮은 편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마녀의 가마솥, 마녀의 수습생 등 확장팩의 카드가 이 카드를 중심으로 공개되고 있어 두고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1.2.2. 발매 후
발매 전의 박한 평가와는 달리 정규전 그 어떤 주술사 덱에도 가리지 않고 들어가고 있다. 두억시니 덱에서도 두억시니의 효과 발동 순서가 무작위라 애써 증식해놓은 두억시니가 피해를 받을 수도 있고 영웅 능력으로 생성되는 주문 때문에 손패 조절이 어려워지는데도 불구하고 필카로 취급받고 있을 정도.
전투의 함성은 후반에 나온다고 해도 성능이 좋은 편이고, 후반에는 변수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모자라던 기존과 달리 하가사는 후반에 애매해지는 영웅 능력을 보강하기 좋다. 그리고 주술사 주문 중에 꽝이 많다지만 상대방의 허를 찌르기 좋은 카드도 꽤나 많다.
흑마법사나 사제 등의 컨트롤 덱을 상대로 하수인을 전개하면서 생성되는 주문으로 상대하기 편하며, 8코스트 3딜은 모자란 편이지만 방어도+광역기를 모두 충족하는 영웅 교체 카드의 특성 덕에 편하게 지르기 쉬워서 성기사를 필두로 한 템포 덱 상대로도 쓸만하다. 토템의 힘, 멀록 낚시 같은 꽝 주문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런 주문만 물어다주는 것도 아닐 뿐더러 갈래 번개처럼 성능은 애매하지만 패에 넣어주면 쓸 수 있는 카드도 많아서 변수 창출이 쉽고, 하수인만 내면 주문을 주는 간단한 조건 덕에 주문을 물어다주는 횟수가 상당히 많아서 한 두번 씩 생성되는 꽝 주문을 생성 횟수로 찍어누를 수 있다. 꽝 주문들은 대부분 저코스트라 그냥 휙휙 던질 수 있기도 하고. 하가사를 낸 다음부터 패가 마르기 어렵고 오히려 넘치는 것을 걱정해야 할 정도.
짝수 술사의 경우 후반 이후에는 1코스트 영능의 값어치가 퇴색하는데 이를 보충하기 좋기 때문에 리치 왕과 함께 후반 카드로 사용하고 있으며, 짝수가 아닌 정령 미드술사에서도 이 카드와 두억시니의 후반 파워만 믿고 6코스트 이상의 카드를 전부 빼 버리고 덱을 경량화하는 등, 비취 골렘이 야생으로 떠난 뒤 급감한 후반 주술사의 파워를 담당하는 핵심 카드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상 채용만 하면 플랜B가 성립되는 아주 좋은 전설카드.
1.3. 괴물 사냥의 마녀 하가사
마녀숲의 1인 모험 컨텐츠인 괴물 사냥에서 모든 직업으로 8명의 괴물들을 처치하면 최종적으로 하가사와의 전투가 해금된다. 마지막 도전 문서 참조.
2. 늪지여왕 하가사
확장팩 어둠의 반격에서 전설 하수인 카드로 리메이크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3. 기타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이후에 출시된 최초의 영웅 교체 카드이며, 영웅 교체는 주술사만 받아서 전설 카드를 주술사는 하수인과 영웅 교체 1종씩, 나머지 직업은 하수인 2종씩을 받았다. 개발진은 하가사가 이 확장팩의 메인 빌런이라는 상징성이 있기에 영웅 교체 카드로 지급되었으며, 이와 같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경우를 제외하면 영웅 교체 카드를 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3]
다른 전설 카드나 영웅 교체 카드와 비교해보면 등장 대사가 매우 긴데, 대사 분량이 무려 '''10초'''다. 이와 맞먹는건 고작 켈투자드 정도. 이 카드는 영웅 교체 카드라 소환하면 광역 피해 이펙트만 나타나고 끝나는데 대사는 한참 이어진다. 게다가 사운드도 굉장히 우렁차서 부담스럽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 또한 진지한 플레이버 텍스트가 쓰여진 얼왕기의 영웅 교체 카드들(죽음의 기사)과는 다르게 플레이버 텍스트에 한조 드립을 넣어서 개그성 드립이 되어버렸다.[4]
마녀숲 확장팩 공개 영상에서 마지막에 벤 브로드가 '그 카드는 만들지 않겠어!' 라는 말과 함께 너무 사기라며 도망치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효과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두억시니와 하가사가 둘 다 공개된 후 하가사의 효과가 호들갑에 비해 밋밋하고 두억시니는 엄청난 고통을 선사하는 것으로 보아 원래 하가사의 전함이 두억시니의 전함이였다는 말도 나왔다.
여담으로 대회에서 선수들이 집중하느라 턴 시간을 거의 다 쓰기 때문에 시간을 끌 때의 대사를 자주 하게 되는데, '오묘하군.' 이 뜨면 해설자나 실시간 채팅으로도 경기가 오묘하다는 드립을 자주 친다.
폭풍술사 하가라와 이름이 매우 비슷하며 둘다 오크 주술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1] 등장 대사가 굉장히 길어서 대사가 길기로 유명한 켈투자드와 대사 길이를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직접 비교한 결과 켈투자드 31자, 하가사 30자다. 이후 어둠의 반격에서 바리스타 린첸이 39자로 1위를 가져가면서 하가사는 대사 길이가 3위로 밀려났다.[2] 그러나 하가사는 하수인을 소환해야만 영능의 덕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언젠가 한계가 온다. 대신 하가사의 영능은 지속능력이라 코스트 소모 없이 카드를 찍어낸다는 것이 장점.[3] 실제로 각 확장팩별 영웅 교체 카드는 하나씩 나왔으며 폭심만만에서도 주인공인 박사 붐이 영웅 교체 카드로 출시되었다. 라스타칸의 대난투에서도 왕 라스타칸이 등장할 예정이였지만 확장팩의 컨셉 때문에 줄진을 출시했다. 라스타칸은 신규 주술사 영웅으로 등장.[4] 이후 출시된 영웅 교체 카드들에도 진지한 대사를 적는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