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성(영화)

 


1. 개요
2. 줄거리
3. 출연
3.1. 주연
3.2. 조연
3.3. 특별출연
4. 여담


1. 개요


2002년에 개봉한 방성웅 감독, 구본승, 강예원[1] 주연의 19금 영화이다. 조루가 있어서 파트너를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못하게 한 남자가 특별 섹스 교육을 받고 섹스 주도권을 찾아나간다는 이야기다. 초반부 2분과 영화 최후반부에 5분 가량 정도 되는데 둘의 포지션이 완전히 달라진다.[2]

2. 줄거리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약사에 착하기까지 한 성빈(구본승 분)은 누가 봐도 일등 신랑감이다. 하지만 결혼을 한달 앞두고 약혼녀인 지혜(강예원 분)로부터 파혼을 당한다. 그 이유는 2년동안 사귀면서 지혜를 한번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것! 성빈은 자신의 콤플렉스인 59초의 벽을 허물기 위해 친구 정우(이주현 분)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정우는 평상시에는 오이, 흥분하면 가지인 빅맨(홍록기 분)을 소개 시켜주지만 알고 보니 스몰맨이었다. 파트너를 만족시키는 데는 7cm면 충분하다고 큰소리쳤지만 그의 길이는 6cm였고 평상시엔 오이, 흥분하면 가지는커녕 평상시엔 새우깡(...), 흥분하면 맛동산이라고 한다. 그는 섹스 전에 전위행위가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훗날 그 당시 섹스 영상을 본 3번째 스승 노인은 "저 여인은 서양의 기술을 하고 있는데 너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국적 불명의 '''빠구리'''를 하고 있느니라!"고 일갈했다.
실수를 만회하듯 남자 중의 남자, 최고의 남자, 왕년에 흑인, 백인, 동양인 한꺼번에 세 명의 여자도 상대했다는 전직 장군(박용식 분)을 소개 시켜준다. 하지만 장군 역시 조루증을 치료 중인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었다. 더군다나 그는 실제 장군도 아닌 상사 출신이었다. 그 놈의 조루 때문에 캐나다로 이민 갔다가 마누라한테 소박 맞고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고 마누라한테 존댓말 쓰며 굽실대는 공처가였다. 이 장군이란 사람은 성기의 감각을 죽여야 한다면서 귀두를 무식하게 이태리타올 혹은 사포로 빡빡 문질러서 무디게 만들면 조루 퇴치에 도움이 된다고 가르쳤는데 이에 의심한 성빈이 실제 실력을 보여달라고 했다. 그렇게 장군은 3명의 여자를 불러서 방으로 데려가 1시간 넘게 섹스를 하고 나왔다. 그러나 사실 그 여자들은 정우가 돈을 쥐어줄 때마다 그냥 발가벗고 신음소리만 요란하게 떠들었을 뿐 실제 섹스는 한 적이 없었다.
정우는 성빈의 고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중간에서 돈을 챙긴 것이었다. 알고 봤더니 이미 정우는 결혼해서 애까지 딸린 놈이었는데 뚜렷한 직업은 없다보니 친구 상대로 사기쳐서 돈을 챙긴 것이었다. 이후 성빈은 자포자기 하듯이 여행을 떠났다가 조난을 당했는데 한 노인(유순철 분)에게 구출되었다. 노인은 그를 보고는 뭔가 고민이 있는 것 같은데 그 고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리고 고민이 무엇인가를 알아차린 노인은 그 날부터 성빈에게 섹스를 위한 특별 훈련을 실시한다. 노인이 전수한 것은 섹스를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체력, 섹스를 앞두고 갖추어야 할 매너, 욕망에 급급한 섹스가 아니라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섹스를 위한 가르침이었다.
그 가르침을 모두 전수 받은 뒤 노인은 성빈에게 하산을 허락했다. 그 때 지혜는 최석규(김진 분)와 교제 중이었고 친구 이윤주(최은주 분)와 함께 어느 스키장으로 여행을 떠난 상태였다. 정우의 도움으로 지혜는 성빈과 만나게 되고 찬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 성빈과 지혜는 발가벗고 대자연과 함께 하나가 된다. 드디어 성빈과의 섹스로 진정한 오르가슴을 느낀 지혜는 알몸으로 성빈을 끌어안으며 "사랑해, 성빈 씨."라고 말한다. 그리고 성빈은 마침내 지혜와의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3. 출연



3.1. 주연



3.2. 조연


  • 유정우(이주현 분)
  • 빅맨(홍록기 분)
  • 장군(박용식 분)
  • 노인(유순철 분)
  • 최석규(김진[3] 분)
  • 이윤주(최은주 분)
  • 성빈 부친(박인환 분)
  • 성빈 모친(선우용녀 분)
  • 지혜 모친(박정수 분)

3.3. 특별출연



4. 여담


  • 명목상 성인 영화가 아니지만, 내용은 사실상 성인 영화이다. 촬영 시기를 감안한다고 해도[4] 시나리오와 촬영의 수준은 낮고 수위는 지나치게 높다. 절대 평균적인 수준의 로맨틱 코미디는 아니다.
  •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라고 하기에는 정말 수위가 높다. 대놓고 헤어 누드가 나오지는 않지만 그 외에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모두 보여준다고 해도 될 정도이다. 여러 젊은 단역들이 나와서 노출 연기를 펼치지만, 당연히 고강도 노출을 가장 자주 보여주는 것은 여주인공인 강예원이다. 특히, 마지막 베드신이 너무 적나라하고 강렬해서 실제 섹스 논란이 있을 정도였다.[5]
  • 당연히 영화의 예술적 완성도는 매우 낮다. 시나리오부터가 3류 성인 영화에 나올 만한 것이고 촬영 수준이나 미장센도 엉망이니 당연하다. 정말 끊임 없이 나오는 배우들의 노출과 베드신 말고는 볼 것이 없는 영화.
  • 그나마 영화에서 눈길을 끄는 요소는 젊었을 적의 강예원. 그녀의 적나라한 노출도 볼거리이지만, 그녀의 몸매만이 아니라 얼굴도 상당히 돋보인다. 젊었을 적, 풋풋하면서도 청순한 그녀의 미모를 확인할 수 있다.
  • 영화의 수준이 낮다보니 관계자들의 커리어에 악영향을 끼쳤다. 감독은 이후로도 3류 작품이나 찍으며 감독 생활을 마쳤다. 주연 배우들도 커리어가 단단히 꼬였다. 특히, 구본승은 나중에 예능으로 복귀하기 전까지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해야 했다. 그나마 강예원이 가장 대성한 케이스이다. 하지만 이 영화 덕분은 당연히 아니었고 오히려 그녀 역시 이 영화를 찍고 오랫동안 무명 신세를 견뎌야 했다. 그녀는 나중에 해운대를 찍고서야 비로소 주목받기 시작했다.
  • 당시 신인 배우였던 강예원은 이 영화를 찍고 한 동안 잠적했다가 2년 쯤 지나서야 SBS의 수목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에 출연하여 강예원이라는 예명으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이후 강예원은, 2009년 영화 해운대#s-2로 대중적으로 유명해졌으며 2015년 일밤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2기에 출연하여 예전보다 더 큰 인기를 얻었다. 더불어 이 영화도 재발굴되면서 다시금 주목받기도 했다.
  • 촬영 과정도 순탄치 않고 엉망이었다고 한다. 강예원은 이 영화를 커리어상으로도 흑역사 취급하지만 일단 촬영 경험부터 대단히 힘들고 고생스러웠던 듯하다. 그녀는 토크쇼에서 직접적으로 이 영화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감독이 촬영 중 수시로 자신에게 욕을 해서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게다가 고강도 노출을 하는데도 어린 여배우였던 자신에게 어떤 배려도 없었다고 한다. 당시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갔던 한국 영화계를 감안하면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상당한 고역을 치루었을 듯하다.
  • 2008년 라디오 스타에서 김국진이 밝힌 바로는 처음에는 구본승의 역할을 섭외받았다고 한다. 김국진의 전 부인이었던 이윤성은 이때 조연으로 출연했는데, 영화 촬영 기간이었던 2002년 여름 당시에는 두 사람이 부부가 아니었다. 김국진과 이윤성은 이 영화가 개봉되던 2002년 10월에 결혼했기 때문이다. 이때 가수 박상민도 조연으로 출연 섭외를 받았지만, 그 배역은 결국 홍록기가 연기했다.
  • 영화의 실패 이후 구본승은 연예계 생활을 사실상 그만뒀다가[6] 2006년에야 MBC의 아침드라마 '이제 사랑은 끝났다'로 4년만에 복귀했다. 이후 골프장을 경영하고 있다가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면서 사업과 연예활동을 병행한다.
  • 2018년 11월 SBS의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의 전남 고흥편에서 배우 한정수가 김혜수의 첫 베드신 상대역이 자신이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는데 최성국이 자신도 많이 해봤다고 말하다가 조용히 듣던 구본승을 보고 바로 꼬리를 내렸다. 구본승은 말을 아꼈는데 이 때 BGM은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

[1] 당시엔 본명인 김지은으로 출연했다. 사실상 본명으로 활동한 마지막 작품.[2] 초반부에는 구본승의 리드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강예원이 주도권을 쥐고 그를 눕힌 다음, 올라타서 기승위를 하고, 최후반부에는 구본승이 확실하게 주도권을 쥐고 각종 체위로 김지은을 리드한다.[3] 남자셋 여자셋의 안녕맨 그 사람 맞다. 본명은 김경진.[4] 이 영화의 촬영 시기는 아직 한국 영화계가 성숙해지기 이전이라서 촬영 시스텡이 엉망이었던 시절이다.[5] 당연히 실제로는 아니었을 것이다.[6] 그 밖에도 능성 구씨 문중 내에서 호적에서 파버리네 마네하는 실랑이도 일어났었다고 한다. 고려시대부터 국무총리급 품계에 3성, 4성장군급 관직을 받은 걸 시작으로 줄줄이 고위 무관을 배출한 데다, 조선시대에는 삼정승까지 배출하고 인조반정 일등공신에 수훈되어 서인과 노론의 핵심이었던 뼈대 있는 양반 집안의 자손이라는 사람이 상대 배우와 함께 성기를 제외한 전신을 노출한 채로 격렬하게 섹스를 하는 장면을 대놓고 찍었으니 문중의 노인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어쨌든 나중에는 흐지부지 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