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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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멀티 엔터테이너이자 기업인. 1994년 1집 앨범 '너 하나만을 위해'로 데뷔했으며[1] 그 당시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유명 가수로 성장했고 종합병원(드라마)[2] 에도 출연했다.
2. 활동
그의 히트곡으로는 <너 하나만을 위해>, <시련>, <악세사리>, <미워도 다시 한 번> 등이 있으며 이후 1998년까지 음반활동을 했다가 그 이후로 드라마에도 꾸준히 출연했다. 주요 출연작은 MBC 월화 드라마 '사랑', KBS 일일 드라마 '좋은 걸 어떡해'.
2002년에는 당시 본명 김지은으로 활동하던 강예원과 함께 영화 마법의 성에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영화는 두 주연배우에게 흑역사급으로 망했다. 본인은 그 때부터 연기를 좀 쉬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4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지다가 2006년 초반 아침드라마 '이제 사랑은 끝났다'[3] 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복귀하면서 그를 기다리던 팬들을 설레게 했고 다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나 싶었으나 드라마는 큰 반응은 없었고 이후의 활동도 많지 않았다.
2012년 JTBC 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에 출연을 하고 2015년 같은 방송사의 예능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 재석팀 슈가맨으로 출연했으며 슈가송은 너 하나만을 위해다.
2016년 KBS 예능 해피투게더3 9월 1일자에 출연했다.
2016년 SBS의 예능인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고 있으며 여전히 불청에선 막내신세... 이후 2017년 MBC 아침 드라마 훈장 오순남으로 오랜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다.
3. 여담
- 많은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두루 섭렵하여 그의 모델형 체형, 즉 큰 키에 작은 얼굴과 날씬한 몸으로 좋은 비율을 가진 외모에 걸맞지 않은 친근한 이미지까지 가지고 있어서 1990년대를 관통하는 'X세대'의 대표주자로,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였다.# 예능에서 구본승의 전성기를 보지 못한 세대들을 위해 비유하자면 현재의 이광수와 비슷한 위상이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한 마디로 잘생긴 이광수.
- 이휘재의 롱다리 신드롬이 있었을 때 동시대에 활동하던 구본승[4] 역시 대표 롱다리 연예인으로 불리던 사람[5] 으로, 키도 크고 잘생겼지만 뭔가 약해보이기도 하는 친근한 이미지[6] 로 연예오락 프로그램(주로 MBC)에 많이 출연했고, 이휘재와 함께 일밤 같은 당시 대유행이던 드라마타이즈 프로그램에서 롱다리 형제 예능 연기도 했다.
- 슈가맨에서 가수활동을 그만 둔 이유가 음악적 재능이 없어서였다고 회고했다. 배우 정우성과 20대 초반부터 절친이어서 함께 연예계 데뷔 이전 강남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함께 나이트도 다녔다고...
- LG그룹 회장 구본무와 이름이 비슷하여 친척관계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구본승은 LG그룹 일가와 상관이 없다. 다만 본관과 항렬이 같기 때문에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LG그룹 일가에서 '本'자 항렬을 사용하는 사람이 꽤 많기 때문에 충분히 착각할 여지가 있다. 물론 그 사람도 LG그룹 일가와 관계없는 것은 동일하다.
- 구본승이 출연한 드라마 중에 KBS 1TV 좋은 걸 어떡해가 있는데 이 드라마에서 극중 박기준 역을 맡았던 연규진이 나온 KBS 2TV 좋은 남자 좋은 여자에서 "이기동을 알고 있으면 구세대, 모르고 구본승만을 알면 신세대"(연규진)란 대사가 나왔다.
- 연예계 생활을 하던 중에 영화 하나를 찍은 것 때문에 능성 구씨 문중 내에서 '저 놈 호적을 파버리겠다(!!!)'라고 난리가 났다가 유야무야된 일이 있다고 한다. 고려의 최고급 관직[7] 를 받은 것으로 시작해서 조선 시대에도 무관들과 정승까지 배출해서 유교적 가풍이 강한 뼈대 있는 명문가의 일원이라는 사람이 성기를 제외한 전신을 노출하고 엄청나게 수위가 높은 배드신을 찍었으니 지긋하신 문중 어르신들이 가만 있을 리가.....
[1] 참고로 가수활동 때 이현도가 그에게 제공한 곡이 좀 많다. 대표곡에 듀스 냄새나는 뉴 잭 스윙 넘버가 있는 건 그 때문.[2] 한동민 역으로 출연. 군입대건으로 중도하차하였다.[3] 2006년이 월드컵이 열린 해인 이유도 있겠지만 드라마 시작 부분의 배경이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이다. 그런데 전작 마법의 성은 하필 2002년 작품이라 그에게는 묘한 기분이 들었을 듯.[4] 구본승이 이휘재보다 1살 어리다.[5] 187~188cm의 키로 1990년대 중반에는 스타급 연예인 중 독보적으로 가장 키가 컸고 다리도 가장 긴 걸로 유명했다. 비슷한 키의 차승원이 인지도가 생긴 건 1998년부터로 그 전까지는 최고 롱다리 연예인은 구본승이었다.[6] 이런 이미지 덕에 종합병원에도 비슷한 성격의 인물 역할로 섭외되었다.[7] 벽상삼한삼중대광이라는 품계와 검교상장군이라는 관직을 받았는데, 전자는 현재로 치면 국무총리급 공무원 등급에 준하는 품계이고, 후자는 지금으로 치면 3성 내지 4성 장군에 비교되는 직급이기 때문에 절대 그 위세를 무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