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터널

 

1. 개요
2. 상세
3. 사고다발지역
4. 기타


1. 개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기흥구 동백동을 잇는 영동고속도로의 터널이다. 명칭은 소재지인 마성리에서 유래하였다.

2. 상세


영동고속도로의 대표적인 난구간이었던 석성산 잣고개[1]를 직선으로 잇기 위해 1994년 개통하였다. 길이는 1,450m으로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은 중간규모의 터널이다.[2] 다른 고속도로 터널과 다르게, 터널 상부에 나들목(마성IC)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 터널을 피해서 지나가는 우회도로가[3]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후 2000년대 들어 신갈JC~용인IC 구간이 왕복 10차로로 확장되면서 마성터널도 확장되었는데, 편도 2차로 쌍굴 터널에 방향별로 편도 3차로의 터널을 양 옆으로 추가하여 철도의 방향별 복복선과 같은 형태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거기에 상술한 마성IC 진입도로 등이 어우러져, 지도로 보면 마치 조차장을 연상케하는 거대한 도로 가닥들이 보일 지경이다. 현재 이 터널의 남단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서용인JC가 지어지고 있다. 단 터널로 바로 진입하는 램프가 없기때문에, 이용하려면 터널상부의 마성IC 진입로를 이용해야한다.
바로 옆에 석성로 동백터널이 평행으로 지어져있다. 마성IC를 공유하는것과, 용인시의 대표적인 상습 정체구간, 사고다발지역이라는 점이 똑닮았다.
한남정맥을 정통으로 통과한다. 터널 바로 옆에 할미산성 유적이 위치하고있다.

3. 사고다발지역


'''사고최다 '魔의 터널''''

영동고속도로의 대표적 사고다발지역. 비단 고속도로 뿐 아니라 전국 터널사고 통계에서 양지터널과 함께 1~2위를 다투고 있다. 원인이야 다양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편도 2차로의 좁은 터널인데 통행량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차량은 뒤지게 많은데 터널 특성상 감속할 일이 많아 안전거리 미확보로 꽝 하는 경우가 다반사. 대부분의 사고다발 터널이 이 조건을 충족하지만 여기는 암만 막힌다 쳐도 명색이 고속도로라 평균 속도가 훨신 빠르다. 확장공사를 하긴 했는데 기존 터널 옆에 새 터널을 뚫는 방식이라 2~3차로짜리 터널이 여럿 모인 셈이 됐고, 무엇보다도 통행량이 하도 많아 확장을 해도 터널이 꽉꽉 찬다.
주변에 안개가 많이 껴서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안개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영동고속도로의 특성상 화물차들이 많은 것도 한몫 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 구간이 영동고속도로가 아니면 사실상 대체 불가능 수준이다 보니 통행량은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인다. 그래서인지 사설 견인차가 상당히 많이 대기중인 도로이기도 하다. #
운전자들 사이에서 이 터널에 대한 흉흉한 소문이 많이 돌면서 이를 주제로 한 웹툰이 한 때 이슈에 오르기도 했었다. 마성터널귀신 웹툰 때문에 이미지가 더 안 좋아졌다..

4. 기타


울산광역시 동구 동부동 미포산업로에도 이름이 같은 마성터널이 있다. 이 쪽도 출구 내리막에다가 급커브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고, 터널 내에서도 연쇄 추돌사고가 많은건 마찬가지...

[1] 한자로는 백현이라고 부르며, 현재도 동백지구 아파트단지에 '''백현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남았다.[2] 개통 당시에는 전국 고속도로 최장터널이자 유일한 장대터널이었고 고속도로 최장터널 타이틀은 1999년 동 노선의 둔내터널(3300m)이 개통할때까지 가지고 있었다.[3] 정확히는 옛 영동고속도로 본선구간이다. 정확히는 우회도로의 용도보단 위에 언급한 마성IC의 진출입로 용도라고 봐야하며 대체로 터널이 뚫리면 대관령 옛길처럼 고속도로에서 지정해제 되는것이 일반적이나 이 경우는 특이한 케이스이다. 도로 전체가 마성IC 진출입로로 사용중이며, 명절이나 연휴 때 마성터널의 정체가 심하면 우회로 역할을 톡톡히 하므로 딱히 고속도로 지정해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