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
1. 대회 소개
현재 매년 개최되는 9개의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중에서 3월에 가장 첫 번째로 개최되는 대회로서[1] 타이틀 스폰서 명칭을 딴 BNP 파리바 오픈이 정식 명칭이다. 하지만 타이틀 스폰서가 바뀌면 대회 공식 명칭도 변경되기 때문에 혼동될 우려가 있어 이 글에선 대회 명칭을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이라는 명칭으로 통일한다.(정확하게는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이라는 명칭이 맞지만 너무 기니까 이 글에선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으로 통일)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 코첼라 밸리의 인디언 웰스 테니스 가든에서 개최되며 하드 코트에서 열리는 대회이다. 그리고 매년 개최되는 9개의 마스터스 1000 대회들 중에 가장 먼저 개최되는 대회이다.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 대회 자체는 1974년에 미국 애리조나 주의 투산에서 개최되기 시작하여 이후 개최지가 몇번 바뀌다가 지금의 인디언 웰스에서는 1987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인디언 웰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1987년에 지금의 인디언 웰스로 개최지를 옮기면서 마스터스 시리즈의 전신인 그랑프리 수퍼 시리즈가 되었다. 즉, 1987년 이전에 개최된 인디언 웰스 투어 대회는 일반 투어 대회들 중 하나였다는 이야기.
그리고 1990년에 ATP가 기존에 있던 월드 챔피언십 테니스라는 투어 대회들을 마스터스 시리즈와 ATP 투어로 확실히 분리하고 기존의 그랑프리 수퍼 시리즈에 높은 권위를 부여하면서 마스터스 시리즈의 높은 권위가 확고해진다. 이전까지는 일반 투어들 중 규모가 큰 대회라는 위상에 가까웠다고 볼수 있다. 현재까지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 남자 단식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는 로저 페더러와 노박 조코비치인데 통산 5회 우승을 기록중이다. 페더러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연패를 기록한 후 2012년과 2017년에 우승하며 통산 5회 우승과 통산 성적 66승 13패를 기록하고 있고 조코비치는 2008년과 2011년에 우승한 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연패를 기록하며 통산 5회 우승과 통산 성적 50승 9패를 기록하고 있다.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은 4대 그랜드슬램 대회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그랜드슬램 대회들 다음으로 많은 96명의 본선 단식 참가자가 출전하는 대회 규모[2] 이고 총상금 규모도 9개의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 중에 [3] 두번째로 높다. 2019년를 기준으로 두 대회 모두 총상금이 931만 4,875달러로 두 대회 모두 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에게 135만 4,010달러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본선 1라운드 탈락자에게 수여되는 상금도 1만 6,425달러로 같다.
여기에 대회가 개최되는 인디언 웰스 테니스 가든의 메인 스타디움은 16,100석의 관중석을 갖추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테니스 경기장이다. 이런 대회 시설과 전체 규모로 인하여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은 9개 마스터스 1000 대회 중 으뜸으로 평가되어 그랜드슬램 대회 다음 가는 준 그랜드슬램 대회의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
단식 본선 참가자 96명 중에 32명의 선수에게 세계 랭킹에 따라 시드를 부여하여 본선 2라운드로 직행하고 시드 부여를 받지 못한 64명의 선수는 본선 1라운드부터 출전하게 된다. 본선 참가자 중 78명은 출전 신청을 한 선수 중에 세계 랭킹 순위 순서에 따라 자동 출전권을 부여받은 선수이며 12명의 선수가 예선 통과자이고 나머지 본선 출전 선수는 대회 주최 측이 임의로 초청하는 와일드카드 본선 출전 선수이다.
예선 출전자 12명은 48명의 예선 참가 선수가 예선 2라운드의 토너먼트를 통과하여 선발한다. 즉,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 대회는 준 그랜드슬램 대회의 위상을 가진 대회답게 이론적으로 세계 랭킹 78위 안에 들어야 본선 자동 출전권[4] 을 받고 세계 랭킹 170위 언저리에 들어야 예선 출전권[5] 을 받을 수 있는 대회이다.
그리고 마스터스 인디언 웰스 오픈 남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거둔 최고 성적은 2018년 대회에 정현이 8강에 진출한 것이다. 현재까지 마스터스 인디언 웰스 오픈 남자 단식 본선에 진출한 한국 선수 자체가 이형택과 정현 뿐이다.[6]
2. 역대 남자 단식 결승전
대회 자체는 1974년부터 개최되어왔으나 이 글은 마스터스 1000 대회 항목이므로 마스터스 시리즈가 확실하게 정립되기 시작한 1990년부터 역대 마스터스 인디언 웰스 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을 표시한다.
3. 참고 링크
[1] 보통 3월 1~2번째 주에 개최된다.[2] 그랜드슬램 대회는 단식 본선에 128명이 참가하여 모든 프로 테니스 대회 중에 본선 단식 참가자 규모가 최대를 자랑한다. 그랜드슬램 대회보다 한단계 낮은 등급의 대회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중에서도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과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만이 본선 단식 참가자가 96명의 규모이며 나머지 마스터스 1000 대회들은 모두 본선 단식 참가자가 56명 이하이다.[3]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과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의 총상금 규모가 가장 컸으나 2016년에 마스터스 1000 상하이 오픈의 총상금 규모가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들 중에서 가장 커졌다.[4] 실제로는 여러 이유(부상, 아내의 출산, 기타 등등)의 이유로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가 있어 본선 자동 출전권은 세계 랭킹이 78위보다 조금 낮아도 받을 수 있다.[5] 역시 여러 이유로 참가 포기하는 선수가 있기 때문에 예선 참가 컷오프는 세계 랭킹 매번 변동이 있다.[6] 이형택의 마스터스 인디언 웰스 오픈 출전 회수는 통산 5회로 2003년~2005년, 2007~2008년에 출전하였고, 정현은 2016년에 처음으로 출전하여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하였고 2018년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 남자 단식에 두번째로 출전하여 8강전에서 로저 페더러에게 0-2로 패해 탈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