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Autozam AZ-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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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에서 개발하고 마쓰다에서 생산한 '''경형 스포츠카.'''[1]
헤이세이ABC 중 A에 해당하는 경형 스포츠카. 셋 중에 전고가 제일 낮고 휠베이스도 제일 짧다. 또한 실내구조 역시 가장 작고 좁아서 당시 기준으로 '''차량 등록을 할 경우 1.5인승으로 등록되었다.''' 게다가 경량화를 위해 차체를 FRP로 만들었기 때문에 당시 기술력으로 내구도를 확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으며, 결국 튜브 프레임에 걸윙도어를 채택하여 자동차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
출시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차량. 스즈키가 1985년 도쿄 모터쇼에 내놓았던 컨셉트카 '''Suzuki RS/1'''이 그 기원이며, 스즈키 컬투스에 들어가던 1.3리터 엔진을 얹은 2인승 미드쉽 스포츠카였다. 단순한 디자인 출품작으로서 제출한 것이었지만 45:55라는 안정적인 무게배분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Suzuki RS/3'''까지 개발이 이어졌다.
하지만 스즈키에서 새로운 FR 경스포츠카 프로젝트가 발동되면서 이쪽은 버려지게 되고[2] 이 버려진 프로젝트안을 당시 마쓰다 디자인 팀의 히라이 토시코가 싼값에 사들여 연구를 계속하게 된다.
약 1년 동안의 연구 후 1989년 도쿄 모터쇼에 '''AZ-550 Sports'''라는 이름으로 마쓰다 브랜드의 경형 스포츠카로 3가지 타입을[3] 출품하게 되고, 1992년 9월에 A타입을 기반으로 최종 조정을 거친 뒤 마쓰다 산하 경차 브랜드인 오토잼 명의로 정식 판매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출시하고 나니 예전 컨셉트카 시절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소비자들에게서 외면받았다. 당장 1991년에 이미 경형 스포츠카 시장을 점거해 버린 비트와 카푸치노 사이를 뚫고 나가기에는 이래저래 메리트가 부족하기도 했고, 튜브 프레임까지 채택했음에도 비트보다 사고시 사망률이 높아 '''달리는 관짝'''이라고 불릴 정도로 악평을 들었던 것도 문제였다. 또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세 차량 중 가장 가격이 비쌌으며, 무엇보다도 1.5인승으로 분류될 정도로 '''당시 일본인 기준으로도 좁아터진 실내 구조'''가 결정적인 타격. 각종 자동차 잡지를 통해 헤이세이ABC라고 불릴 정도로 완성도 높은 차량으로 나왔지만, 결국 여러 가지 사정 탓에 매우 저조한 판매실적을 올리며[4] 1995년에 단종되었다.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에서는 전통적으로 헤이세이ABC 중 가장 떨어지는 성능으로 등장한다. 일본 내 자동차 관련 미디어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것과 반대되는 성능 책정.[5] 작정하고 타는 매니아층도 부족해서 이래저래 듣보잡 인지도에서 헤메이고 있으며, 미드쉽 엔진이라서 스핀하기 쉽다는 결점도 한몫하고 있다.
카이도 배틀에서도 역시나 등장하는데, 굼뜬 가속력 문제만 어떻게든 해결하면 내리막 한정으로 A급 차량도 발라버릴 수 있는 경량급 괴물 머신이 된다. 후지와라 타쿠미를 카푸치노로 압도했던 사카모토의 기분을 비슷하게 느껴볼 수 있을 듯.
경스포츠카로서는 유일하게 메탈히어로 시리즈 중 하나인 블루 스왓트에 주인공 메카닉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거의 대부분의 차량 제작 공정이 영국에 있는 공장에서 이루어졌지만, 정작 이 차량은 일본 이외의 나라에서 정식으로 판매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일본 밖에서 돌아다니는 차량들은 전부 개인 반입 내지는 2차 딜러들을 통해 돌아다니는 비공인 매물. 의외로 대한민국에 상태 괜찮은 매물들이 여럿 돌아다니고 있으며, 그 중 한 대는 21세기 초반에 코엑스에서 장기간 전시되기도 했다.
마쓰다에서 당시 이 차량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컸는데, 직속 튜닝 브랜드인 마쓰다스피드에서 직접 풀튠 세트를 내기도 하고 RE아메미야 등의 마쯔다 전문 튜닝 브랜드를 통해 계속해서 튜닝 세트를 제공했다. 그 중에는 컨셉트카 시절 인기 있었던 리트럭터블 라이트 키트도 포함되어 있었다. 심지어는 피아트 전문 튜닝 브랜드인 Abarth의 최상급 브랜드인 Abarth Scorpione 버전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는 유일한 일본차 브랜드 전갈로서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2013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법규상 모든 경차 혜택을 다 받는다. 게다가 일본처럼 경스포츠카 할증 같은 것도 없는 순수한 승용차 판정. 가끔 국내 시장에 중고 매물이 나올 경우 거의 빠짐없이 이 점이 강조된다. 다만 보험의 경우 LIG처럼 보험사에 따라 '''일반 스포츠카'''로 취급하는 정신나간 곳[6] 도 있으니 보험 가입 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이 녀석은 오로지 주행성능만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20여년 전의 경차이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다. 이에 대한 사항은 스즈키 카푸치노 참고.
이후 스즈키에서 한정판 형식으로 스즈키 카라(CARA)라는 이름을 달고 1993년부터 판매했는데, 이 쪽은 531대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오리지널 버전이 단종된 1995년에 같이 단종되었다. 브랜드만 바뀌었을 뿐, 모든 부품이 동일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같은 차량으로 보는 편. 그래서 이 문서는 스즈키 카라로도 들어올 수 있다.
1. 개요
스즈키에서 개발하고 마쓰다에서 생산한 '''경형 스포츠카.'''[1]
2. 제원
3. 상세
헤이세이ABC 중 A에 해당하는 경형 스포츠카. 셋 중에 전고가 제일 낮고 휠베이스도 제일 짧다. 또한 실내구조 역시 가장 작고 좁아서 당시 기준으로 '''차량 등록을 할 경우 1.5인승으로 등록되었다.''' 게다가 경량화를 위해 차체를 FRP로 만들었기 때문에 당시 기술력으로 내구도를 확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으며, 결국 튜브 프레임에 걸윙도어를 채택하여 자동차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
출시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차량. 스즈키가 1985년 도쿄 모터쇼에 내놓았던 컨셉트카 '''Suzuki RS/1'''이 그 기원이며, 스즈키 컬투스에 들어가던 1.3리터 엔진을 얹은 2인승 미드쉽 스포츠카였다. 단순한 디자인 출품작으로서 제출한 것이었지만 45:55라는 안정적인 무게배분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Suzuki RS/3'''까지 개발이 이어졌다.
하지만 스즈키에서 새로운 FR 경스포츠카 프로젝트가 발동되면서 이쪽은 버려지게 되고[2] 이 버려진 프로젝트안을 당시 마쓰다 디자인 팀의 히라이 토시코가 싼값에 사들여 연구를 계속하게 된다.
약 1년 동안의 연구 후 1989년 도쿄 모터쇼에 '''AZ-550 Sports'''라는 이름으로 마쓰다 브랜드의 경형 스포츠카로 3가지 타입을[3] 출품하게 되고, 1992년 9월에 A타입을 기반으로 최종 조정을 거친 뒤 마쓰다 산하 경차 브랜드인 오토잼 명의로 정식 판매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출시하고 나니 예전 컨셉트카 시절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소비자들에게서 외면받았다. 당장 1991년에 이미 경형 스포츠카 시장을 점거해 버린 비트와 카푸치노 사이를 뚫고 나가기에는 이래저래 메리트가 부족하기도 했고, 튜브 프레임까지 채택했음에도 비트보다 사고시 사망률이 높아 '''달리는 관짝'''이라고 불릴 정도로 악평을 들었던 것도 문제였다. 또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세 차량 중 가장 가격이 비쌌으며, 무엇보다도 1.5인승으로 분류될 정도로 '''당시 일본인 기준으로도 좁아터진 실내 구조'''가 결정적인 타격. 각종 자동차 잡지를 통해 헤이세이ABC라고 불릴 정도로 완성도 높은 차량으로 나왔지만, 결국 여러 가지 사정 탓에 매우 저조한 판매실적을 올리며[4] 1995년에 단종되었다.
3.1. 서브컬처에서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에서는 전통적으로 헤이세이ABC 중 가장 떨어지는 성능으로 등장한다. 일본 내 자동차 관련 미디어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것과 반대되는 성능 책정.[5] 작정하고 타는 매니아층도 부족해서 이래저래 듣보잡 인지도에서 헤메이고 있으며, 미드쉽 엔진이라서 스핀하기 쉽다는 결점도 한몫하고 있다.
카이도 배틀에서도 역시나 등장하는데, 굼뜬 가속력 문제만 어떻게든 해결하면 내리막 한정으로 A급 차량도 발라버릴 수 있는 경량급 괴물 머신이 된다. 후지와라 타쿠미를 카푸치노로 압도했던 사카모토의 기분을 비슷하게 느껴볼 수 있을 듯.
경스포츠카로서는 유일하게 메탈히어로 시리즈 중 하나인 블루 스왓트에 주인공 메카닉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3.2. 여담
거의 대부분의 차량 제작 공정이 영국에 있는 공장에서 이루어졌지만, 정작 이 차량은 일본 이외의 나라에서 정식으로 판매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일본 밖에서 돌아다니는 차량들은 전부 개인 반입 내지는 2차 딜러들을 통해 돌아다니는 비공인 매물. 의외로 대한민국에 상태 괜찮은 매물들이 여럿 돌아다니고 있으며, 그 중 한 대는 21세기 초반에 코엑스에서 장기간 전시되기도 했다.
마쓰다에서 당시 이 차량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컸는데, 직속 튜닝 브랜드인 마쓰다스피드에서 직접 풀튠 세트를 내기도 하고 RE아메미야 등의 마쯔다 전문 튜닝 브랜드를 통해 계속해서 튜닝 세트를 제공했다. 그 중에는 컨셉트카 시절 인기 있었던 리트럭터블 라이트 키트도 포함되어 있었다. 심지어는 피아트 전문 튜닝 브랜드인 Abarth의 최상급 브랜드인 Abarth Scorpione 버전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는 유일한 일본차 브랜드 전갈로서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2013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법규상 모든 경차 혜택을 다 받는다. 게다가 일본처럼 경스포츠카 할증 같은 것도 없는 순수한 승용차 판정. 가끔 국내 시장에 중고 매물이 나올 경우 거의 빠짐없이 이 점이 강조된다. 다만 보험의 경우 LIG처럼 보험사에 따라 '''일반 스포츠카'''로 취급하는 정신나간 곳[6] 도 있으니 보험 가입 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이 녀석은 오로지 주행성능만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20여년 전의 경차이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다. 이에 대한 사항은 스즈키 카푸치노 참고.
이후 스즈키에서 한정판 형식으로 스즈키 카라(CARA)라는 이름을 달고 1993년부터 판매했는데, 이 쪽은 531대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오리지널 버전이 단종된 1995년에 같이 단종되었다. 브랜드만 바뀌었을 뿐, 모든 부품이 동일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같은 차량으로 보는 편. 그래서 이 문서는 스즈키 카라로도 들어올 수 있다.
4. 둘러보기
[1] 일본에는 경형 스포츠카라는 카테고리가 따로 분류되어 있어 보험에서도 일반 경차와 다른 취급을 받는다.[2] FR 경스포츠카라는 점에서 이미 예측했겠지만, 이후 이 프로젝트는 카푸치노로서 완성되게 된다.[3] A타입은 리트럭터블 라이트 이외에는 현행 버전과 거의 비슷한 타입, B타입은 피라미드탑 형식으로 쵸로Q 스타일 비슷하게 뭉뚱그린 타입, C타입은 그룹C 바디를 모방한 모터스포츠 타입이었다.[4] 4,392대밖에 팔지 못했다. 헤이세이ABC 전체 판매량의 10%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 때는 ABC라는 이름이 부끄럽다고 여겨질 정도였다.[5] 고갯길에서는 전통적으로 AZ-1의 압승이라고 여겨지고 있고, 츠쿠바 기준으로는 빗길에서조차 AZ-1이 여유롭게 승리했다.[6] 일본과 달리 법적으로 경스포츠카라는 독자 규격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보험사가 제멋대로 '''온전히 스포츠카로서 취급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제네시스 쿠페와 같은 취급을 받는다는 이야기.''' 애프터샵 튜닝이 법적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대한민국 법제 아래에서는 최고속력 135km/h인 64마력짜리 차량을 스포츠카로 취급하는 것은 많은 무리가 있는데, 해당 보험의 설계사는 대개 이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해 주지 않기 때문에 다른 보험사도 다 그럴 거라고 속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