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1. 개요
2. 스포츠카의 정의
2.1. 스포츠카의 발상지에서 통용되는 정의
2.2. 국내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의 정의
2.3. 퓨어 스포츠카
2.5. 일반 차량의 고성능화
2.7. 브랜드 기준
2.8. 정부의 법률 기준
2.9. 보험 업계의 분류 기준
3. 실용성
4. 관련 문서


1. 개요


Sport car 가 아니다. Sports car 라고 복수형으로 써야 한다.
자동차를 분류하는 단어 중 하나로, 스포츠의 합성어. '''정확한 정의는 없다.'''
스포츠카의 가장 중요한 전제를 미리 언급해둔다. '''스포츠카는 모터 스포츠에 쓰는 차가 전혀 아니다.''' (모터스포츠에 사용되는 차는 레이스카라고 부른다.) 스포츠카에서 'sport'라는 단어는 '오락(娛樂)'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어원상으로는 'game'과 의미가 유사하다. 사실, 운동 경기 또한 대표적인 오락거리이긴 한데, 축구, 야구, 농구 등의 오락거리가 대중화되면서 '스포츠'라는 단어가 운동경기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아진 것. 체스를 비롯한 전통적인 보드 게임이나 e스포츠가 스포츠로 인식되어도 이상할 게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즉, 'sports car'라 함은 운전의 오락적 요소(그 요소는 지극히 다양하며 주관적일 수도 있다.)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수요에 맞추어진 차라는 의미가 되므로 이름과 실제가 그리 다르지도 않다. 그러므로 혹시라도 모터 레이싱에 쓰이는 진짜배기 경주용 차량들을 싸잡아서 스포츠카라 부르는 우를 절대로 범하지 말 것이며, 반대로 스포츠카를 얻었다고 그걸로 공공도로에서 경쟁적인 '''스포츠'''를 즐기려는 짓은 더더욱 해서는 안 될 짓이다.

2. 스포츠카의 정의


자칭 차덕후나 자동차 전문 기자라는 사람들이 "스포츠카는 ~~다."라고 말한다면 100% 자기만의 기준이라고 보면 된다. 애초에 자동차 제조사들이 명확한 기준에 대한 합의 없이, 자사의 차량이 최고라고 홍보하며 비싼 값에 팔아치우며 퍼진 단어다. 스포츠카의 정의는 사람마다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다. 여기선 스포츠카로 통용되는 개념들에 대해 서술한다.

2.1. 스포츠카의 발상지에서 통용되는 정의


스포츠카라는 것이 돈 많던 유럽, 미국에서 시작된 단어이므로 유럽/미국의 여론을 살펴보면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제임스 딘을 전후로 하는 1980년대경까지 스포츠카의 정의는 쎼끈한 디자인의 잘빠진 쿠페 정도다. 당시의 상황과 스포츠카의 호칭에 방향성을 생각해 본다면. 자동차의 외관과 속도, 혹은 생산업체의 주장을 고려하기 보다는 '''운전재미''' 라는 아주 주관적이고 폭넓은 점을 강조한 차를 말하는 것이었다. 시속 300킬로가 넘는 속력으로 전력질주하고, 천장 뚜껑이 열리고, 2인승에, 섹시한 디자인 같이 실용성보단 만족감을 위한 자동차에 가깝다.
그렇다고 반대로 모든 스포츠카에 실용적인 부분이 없다고 할수는 없다. 이렇게 스포츠성과 실용성 사이의 줄타기에 탁월한 업체로 BMW를 꼽는다. 결국 자신이 운전하는 차에 운전이 즐겁다면 스포츠카라고 말할수도 있다. 무척이나 주관적인 판단인것 같지만 대게의 경우 사람들이 느끼는 바는 비슷하다. 스포츠카 항목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스포츠카인가 아닌가 보다는 누가 '''더''' 좋은 스포츠카 인가?가 되는것이다.
이러한 주관적인 정의가 스포츠카가 되거나 안되거나 하는 예를 들어보면 람보르기니를 타는 사람은 "포르쉐 따위는 스포츠카가 아니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혹은 "나는 닷지 바이퍼 GTS 같은 무식한 차를 스포츠카로 인정못해" 라고 말하는 사람도 유럽에 수두룩하다. 물론 역으로 "60, 70년대 머슬카 계통이 아니면 페라리고 나발이고 차도 아니다."[1]라 주장하는 도미닉 토레토스러운 사람도 많은가 하면, "무슨 소리! 스포츠카는 일본이지!" 라 주장하는 브라이언 오코너스러운 사람이 많은곳이 미국이기도 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차의 실용성과 아무 상관없다.''' 주행성능이 드라이버 본인의 감성적인 부분을 충족시키는 차를 스포츠카라 부른다. 물론 통상적으로 전혀 스포츠카가 아닌 경우의 예외로. "쏘나타는 스포츠카가 아니야" 라고 하면 딱히 반대할 사람이 없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쏘나타중형 패밀리 세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현대적인 분류의 자동차는 약간이나마 비실용적인 스포티한 부분을 포함하는것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모든 차를 스포츠카로 부를 수는 없으니...
그리고 모터 스포츠에 사용되는 경주용 차량(레이싱카)도 스포츠카가 아니다. 스포츠카는 그래도 양산형 차량인 만큼 공도 주행이 가능하게끔 만든 반면, 경주용 차량은 공도에서의 주행은 안전상의 이유로 인해 금지되며, 애초에 제작할 때부터 외형을 제외하면 완전히 다르게 만든다. 공도와 레이싱 서킷의 환경 자체가 완전히 다르니 당연하다.

2.2. 국내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의 정의


스포츠카라고 정의할 수 있는 차를 만든 경험이 적은 대한민국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국내 여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포츠카란?'이란 질문으로 넣으면 심각한 논쟁병림픽을 부른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본인 스스로의 기준과 감성적인 문제이기 때문이지만. 그외에도, 다른 사람이 주장하는 '이것은 스포츠카' 라는 차를 모두 한번씩 타본 사람이 있을수는 없기 때문에 입증할 방법은 별로 없다. 더 나은 스포츠카란 이란 질문은 정말로 병림픽 전쟁을 부른다. 물론 역시 다 타본 사람은 없다.
그나마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스포츠카의 고정관념과 정의는 다음과 같다.
  • 고마력, 고토크
이게 개차반이면 당연히 스포츠카로 인정받지 못한다. 못해도 200마력 이상은 되어야 스포츠카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이것도 경스포츠카라는 예외가 있다.[2]
  • 출고 세팅
말 그대로 이 차가 첫 출고부터 어떻게 세팅이 되어있느냐에 따라서 그 차의 정체성이 확연히 달라진다. 대체로 스포츠 지향이라고 하면 빠른 발진과 기민한 핸들링, 빠른 변속 시간과 빠른 응답성을 가지고 출고 되었다면 보통 스포츠카 취급이다.
  • 보통 2도어
이것도 핫해치, 핫왜건, 스포트백이라는 예외가 있다. 2도어인데 출력이 고자면 그건 쿠페 취급한다.
  • 후륜 구동
대체로 맞는 말이다. 하지만 시빅 타입 R이나 벨로스터 N처럼 전륜구동 스포츠카도 있으며, 닛산 스카이라인 GT-R, 스바루 WRX,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처럼 사륜구동 스포츠카도 있다.
  • 전용 차대를 사용한다.
최근 차대 공용화가 진행되면서 닛산 370Z현대 제네시스 쿠페, 혹은 대부분의 핫해치와 같은 예외가 점점 늘어나는중. 사실 이 분야의 선구자는 포드 머스탱. 1964년에 소형차인 포드 팰컨과 차대를 공유했다. 좀 더 심하게 가면 오리지널 폭스바겐 비틀의 차대를 이용한 포르쉐 356. 닛산 스카이라인 GT-R도 이름에서 보이듯 스카이라인의 차대를 사용하기도 했다.[3] 이런 경향은 레이스의 리그별 문제와 관련이 있는데, 레이싱의 경우는 전용차를 사용하는 F1 같은 종류가 있는가 하면 스톡카를 이용하여 개조하는 레이싱 역시 존재하기 때문이다.
  • 해당 차량을 베이스로 한 레이스 차량이 있다.
하지만 원메이크 레이스에 나가는 닛산 마치현대 클릭, 혹은 모터스포츠와 랠리에서 활약한 미쓰비시 미라쥬를 스포츠카로 부르는 것은 아닌지라, 예외 존재. 있으면 좋은 훈장 같은 것...이라기 보다는 실제 스포츠카 디비전에 대해서 "모델화된 것들 중에는 레이스 기술을 참고하지 않은 것은 없다."로 정의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즉 한마디로 뭐 하나 예외가 없는게 없다. 엿장수 맘대로 그 자체. 가장 협의의 스포츠카는 정말로 주행 성능을 위해서만 만들어진 차로, 로터스의 차량이나 포르쉐 박스터, 카이맨, 마쓰다 로드스터 등을 지목하는 표현도 많지만, 로터스는 FF 차량의 엔진을 뒤에 싣어서 무게중심이 높다고, 마쓰다 로드스터는 엔진의 평범함으로, 포르쉐의 박스터는 오픈 형상을, 카이맨은 무게를 단점으로 지목하는 경우도 많다. 케이터햄 세븐과 같은 영국에서 인기있는 키트카 류가 이 부류에서 어필하기도 하지만...
아무리 주행성능을 우선해서 만든다 해도 법규에 정해진 대로 만들고 포장도로를 달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제약은 넘어설 수 없어서, 레이스카에 비해서는 부족한 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사이의 어딘가에 스포츠카가 있는게 현실이라, 단어의 모호성은 개선될 여지가 없을듯.
한편 모든 것이 규제 하에서의 주행성능(+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는 정도의 내구성)으로 평가되는 레이스카와 달리 스포츠카에서는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항목이 있다. 일부 객관적으로 계측이 가능한 항목도 있으나, 상당수 주관적인 개념이 개입되어야 해서 더욱 어렵다.
스포츠카 중에서도 남들이 범접할 수 없는 고성능을 내는 자동차는 슈퍼카라고 부른다.
대략 그 분류를 적용해서 슬쩍 나눠 보면 이런 식으로 분류가 되기도 한다.

2.3. 퓨어 스포츠카


편의성이나 실용성은 무시하고 순수하게 운동성능에 집중한 스포츠카다. 일반적으로 후륜구동, 미드쉽, 공기역학적 디자인, 2인승 2도어 쿠페다. 실내 공간이 매우 협소하고, 운전자 머리 뒤에서 엔진 소리가 시끄럽게 울리며, 서스펜션이 매우 딱딱하다.
페라리의 F430, 458, 488로 이어지는 미드쉽 구조의 차량들, 람보르기니의 모델들, 로터스 엘리스, 포르쉐 박스터/카이맨 등이 미드쉽 구조를 기반으로한 퓨어 스포츠카에 해당하며, 쉐보레 콜벳의 경우 미드쉽이지만 엔진을 앞으로 실어 놓은 프론트 미드쉽 구조였다가 C8에서 리어 미드쉽 구조로 변경을 했다.

2.3.1. 슈퍼카


슈퍼카의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 대개 스포츠카의 성능을 극대화 하고 사치스럽게 만든 것들을 의미한다. 대부분 슈퍼카로 공인하는 차량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페라리 F12베를리네타, 맥라렌 720S 등이 있다. 정리하면 공도 주행 기능보다도 애초에 최고속 경쟁을 목표로 만든 규격외품 같은 차량으로 보면 된다. 물론 공도에서 다닐수야 있지만, 그 자체가 차에 가하는 고문이다...[4]

2.3.2. 하이퍼카


슈퍼카를 뛰어넘은 것을 하이퍼카라고 한다. 역시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슈퍼카가 사치스러움을 강조하는 마케팅 용어라면 하이퍼카는 상상을 초월하는 운동성능을 강조하는 마케팅 용어의 차이일뿐이며, 실제로 슈퍼카와 하이퍼카는 별다른 구분없이 사용되는 편이다. 부가티, 코닉세그, 파가니 3사에서 자신들의 차를 하이퍼카라고 홍보하고 있다.

2.4. 그란 투리스모, 그랜드 투어러


뛰어난 성능에 더해 안정적인 주행감각을 추구하는 차량들인데, FR 구조의 쿠페 형태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페라리의 812 슈퍼패스트같은 플래그쉽 차량들은 전통적으로 FR 구조의 12기통 구조를 가지는 전형적인 그랜드 투어러 스포츠카이다.[5] 사실 8-10기통이 가장 좋은 성능을 낼수 있지만, 굳이 12기통을 고집하는 이유는 승차감과 소리가 더 부드럽기 때문이다. 그리고 FR 구조 또한 운동성능을 손해보더라도 안락함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구조이다. 이런 구조는 페라리의 퓨어스포츠카를 담당하는 458, 488 등이 8기통 미드쉽이라는 것과 대조적임을 알수 있다.

2.5. 일반 차량의 고성능화


일반 차량에 스포츠, GT 등의 단어를 붙여서 출시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메르세데스-AMG, BMW M, 아우디 RS와 같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름들도 사실 스포츠카로 취급하는 예는 많다. 좁은 정의에서는 이들 차량은 분명히 "고성능 모델" 정도로만 보지만 그 성능만 놓고 봤을때 그냥 스포츠카다. 이는 여러곳에서 확인 되는데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잡지인 Car and Driver 에서도 M2를 앞서 언급한 퓨어스포츠카들과 나란히 나열하였다. 물론 저명한 잡지라 하여 반드시 정답이라 여길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포츠카의 정의를 성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확실하다. 특히 사이즈 좀 있는 쿠페들은 여차하면 600마력은 우습기에 스포츠카가 맞다고 봐도 무방하다. 독일 3사의 고성능 디비전 이외에도 알파로메오의 콰드리폴리오, 렉서스의 F, 재규어의 SVR, 캐딜락의 V 등의 디비전이 있다.
이런 차량들은 기존 차량의 차체를 경량화하고, 보다 큰 엔진을 장착하여 제작한다. 경량화만 잘 해도 고자 엔진으로 고성능 스포츠카를 만들 수 있다. 로터스 엘리스 엑시지나 몇몇 브랜드, 그리고 아스피드나 돈커부르트가 별로 좋지 못한 엔진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카인 이유와 그 성능이 나오는 이유는 엔진 마개조에서 찾을 수도 있지만, 경량화가 가장 큰 이유. 한국산 스포츠카인 어울림 스피라 역시 이 개념에서 출발한 차량이다. BMW M3메르세데스-AMG, 아우디 RS는 고성능 엔진을 장착하여 만든 케이스다. 이는 양산차 기준으로 상당한 부하를 일으키므로 매우 복잡한 기술의 집약체라고 볼 수 있다. 양산차는 아니지만, 경량화가 컨셉인 로터스 엘리스의 플랫폼을 이용한 차량중에 헤네시 퍼포먼스라는 업체에서 오버사이즈엔진을 스왑하여 만든 헤네시 베놈GT라는 괴물자동차도 있다.

2.5.1. 랠리카


경기 전용 도로(트랙)에서 미드쉽 디자인의 하이퍼카로 벌어지는 경기가 바로 일반적인 모터 레이싱이다. 반면 일반 도로를 차량통제만 하여 간이 경기장으로 만들고, 평범한 양산차에 화려한 도색을 칠해 사용하는 경기를 랠리라 부른다. WRX란에보만 생각하면 곤란하고 특히 포드포커스, 피에스타, 에스코트의 경우 역사적으로나 성능적으로나 랠리와 관련이 많을 뿐더러, 클래식카나 일반 해치백들을 폭발적인 수준의 마개조를 하는 사례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짐카나의 명인인 켄 블락. 폭스바겐 역시 이런 개념에서 접근한 골프 R과 같은 고성능 모델이 존재는 하는데, 이외에도 몇몇 미친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는 랠리를 생각하여 만들어지는 기술적 특징이 있다고 해야 할 듯. 이건 위에서 설명한 미드쉽 퍼포먼스 모델과는 사실상 장르가 틀리다. 다만, 장르는 틀리지만 미드쉽 퍼포먼스와 겹치던 시대도 있다. 란치아 스트라토스, 르노 5 터보, 푸조 205 t16 등이 대표적. 그룹 B 포함 이후 ~ WR카 이전 사이에는 미드쉽 랠리카도 제법 있었다.

2.5.2. 스포츠 세단, 핫해치


스포츠카의 성향을 가진(운동성능이 좋은) 세단의 경우 스포츠 세단, 소형 해치백의 경우 핫해치라고 부른다. 대부분 일반차량의 고성능화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스포츠 세단들이 처음부터 스포츠카 성향을 가진 고성능 세단의 형태로 설계되기도 한다. 포르쉐 파나메라, 기아 스팅어 등이 그 예시.

2.6. 핫로드, 머슬카, 포니카, 아메리칸 스포츠카


미국에서 암암리에 벌어지던 단거리 불법 드래그 레이싱에서 쓰이던 전용 차량을 핫로드라 부른다. 그리고 이것을 양산차로 만든 미국 스타일의 터프한 스포츠카를 머슬카라 부르고, 머슬카의 가격대를 낮추어 대중화시킨 차량을 포니카라 부른다.
자세한 것은 머슬카 문서로.

2.7. 브랜드 기준


아래 열거된 메이커에서 만든 차량들은 그게 세단이나 SUV라도 스포츠카 취급을 받는다. 반대로 다른 브랜드에서 쿠페를 만들 경우 스포츠카 취급을 못받는다. 포르쉐 파나메라는 세단이고, 현대 벨로스터 N은 (스포츠카로 여겨질 수 있는) 고성능 모델이지만, 일반 대중들의 기준에 따르면 파나메라는 스포츠카, 벨로스터 N은 평범한 차량이다. 결국 브랜드가 갑이라고 할 수 있다.
  • 람보르기니
  • 페라리[6]
  • 포르쉐
  • 부가티
  • 코닉세그
  • 파가니
  • 맥라렌
  • 마세라티[7]
  • 애스턴 마틴[8]
  • RUF
  • 로터스
  • 스파니아 GTA 모터스[9]
  • 마잔티
  • W모터스
  • 젠보

2.8. 정부의 법률 기준


대부분의 국가에서 스포츠카에 더 많은 세금을 물린다. 일단 비싼 차량이기 때문에 부가가치세 등의 세금이 크게 부가된다. 그리고 큰 소음을 내며,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하는 만큼 환경세도 크게 부가된다. 이때문에 스포츠카를 별도로 분류하기도 한다.
  • 한국, 일본: 일반 승용차와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다. 일반 승용차와 동일하게 배기량별로 세금이 부과된다.
  • 미국: 스포츠카라는 명칭을 쓰진 않으나, 쿠페와 컨버터블은 별도로 구분한다.
  • 유럽: 스포츠 쿠페, 슈퍼카, 하이퍼카, 컨버터블 등을 S-세그먼트로 분류한다.

2.9. 보험 업계의 분류 기준


국내외를 막론하고 보험업계에선 스포츠카에 비싼 보험을 판다. 대한민국 보험업계의 경우 전고가 1.4m 미만인 차를 스포츠카로 분류하고 있다. 사실상 전 세계에서 가장 넓은 의미의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데, 스포츠카로써 거의 인정받지 못하는 수준의 '스포츠 루킹카'[10]마저 전고기준보다 낮다는 이유로 스포츠카의 범주로 넣고 있어서 차덕후들이 생각하는 스포츠카의 범위와 판이하게 다르다. 저 기준 때문에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쿠페 이후로는 스포츠 성향 차량이라도 전고를 1.4m 밑으로 설계하지 않고 있다.[11]

3. 실용성


어지간한 바보도 슈퍼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커다란 엔진을 집어넣고, 외관에 카본파이버덕지덕지 붙인 다음, 바보 같은 이름을 달아서 백만 파운드에 팔면 됩니다. 실내 공간이나 승차감이 좋으냐 에어컨이 잘 작동하느냐 같은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매일 타고 다닐 운전할 맛 나는 차를 만드는 일은 다층 건물에 쉽게 주차되는 전투기를 만드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는 겁니다.'''

- 제레미 클락슨, 포르자 모터스포츠 5

우리에게(그리고 그들에게) 좋은 소식은 우리 차를 살 수 있는 고객은 다른 차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점이 우리가 경쟁에 있어서 블로그빠돌이 & 빠순이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압박을 느끼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부가티''', '''파가니''', 포르쉐, 혹은 페라리람보르기니의 판매량을 빼앗아 올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고객분들은 각각 하나씩 모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고객들이 (이런 차를) 한 대 이상 씩 갖고 있고, '''우리는 단지 그 차들만큼 구매를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고 설득하면 될 뿐이죠.'''

(The good news for us (and them) is that someone who can afford to buy one of our cars can usually afford to buy others, too. That's why it's much less competitive than the press, the blogs and the fanbois make it out to be. We don't have to try and steal a sale from '''Bugatti''', '''Pagani''', Porsche, Ferrari or Lamborghini. Because our customers can usually afford one of each. Many have more than one, '''We just have to convince them that we're worthy of their consideration.''')

- 코닉세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관리자가 쓴 댓글 중 일부[12]

준마매태치한주(駿馬每駄痴漢走)

천 리를 달리는 좋은 말은 늘 바보같은 녀석을 태우고 달린다.

-당인 지음, 사조제의 <오잡조>에서 인용[13]

사치재이기 때문에 가성비는 최악이다. 대부분의 스포츠카 브랜드는 롤스로이스벤틀리의 가격을 웃돈다.
업계 특유의 거만함이나 고객에 대한 억압적인 태도, 엉망인 품질관리와 사후대응이 유명하다. 이탈리안 슈퍼카 양대산맥인 람보르기니와 페라리의 품질관리는 개판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도 사는 사람들은 이탈리아 명마의 애교라고 넘어간다. 이탈리아만 이러는게 아닌데, 독일의 포르쉐는 자사의 911 카레라가 후방카메라 먹통, 시동 불능, 조수석 측 윈도 오작동, 백미러 먹통, 요철을 튀자마자 전자계기 전체 리셋, 장거리 1회 주행만에 배터리 방전, 조수석 창문틈에서 타는 연기 피어오름, 고속도로 한가운데에서 뻗어버림, 바닥에서 물이 차오름 등 엄청난 양의 결함에 시달렸음에도 수리나 리콜, 환불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차주를 고소하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이 들어났을 정도로 대응이 엉망이었다. 다만 규모도 작고 원래 악명이 높은 페라리와 달리 품질관리 면에서 스포츠카 브랜드 중 훌륭하다고 평가받던 포르쉐라서 해당 사건이 유명해졌지, 차체의 결함이나 품질관리, 배째라 식의 대응은 이탈리아 브랜드들이 더 심하다. 오히려 포르쉐나 아우디 R8같은 독일제 스포츠카/슈퍼카들은 동급의 차량들 중에는 손이 덜 가는 편이 속한다.
자동차로서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탑기어에서 MC3인방이 슈퍼카를 몰고 프랑스에 간 스케치를 보면 슈퍼카들의 문제점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여기서 제레미 클락슨, 리처드 해먼드, 제임스 메이는 각각 포드 GT, 파가니 존다, 페라리 F430을 몰고 프랑스로 갔다. 세 슈퍼카는 고속도로에서 바람같이 달렸으니 파리 시내에 진입하면서부터 좁은 시내에서 갑갑한 시야 때문에 ("우편함에 타고 운전하는 것 같다"고 표현) MC들을 고생시켰으며, 백미는 링크에 걸린 파트 3에서 지하주차장에서 나올때.
세 MC는 트렁크에 짐을 싣는데, 영상에 나오듯이 커다란 캐리어나 골프백도 아닌 조그만 옷가방만 가져왔음에도 존다나 GT는 '''트렁크에 그 가방 하나가 안 들어가서''' 해먼드는 옷만 트렁크에 넣고 가방은 버리는가 하면, 클락슨은 메이의 트렁크에 자기 가방을 넣었다. 메이는 "지들 가방도 차에 못 넣고 ㅉㅉ"라고 했지만 사실 고작 옷가방 세개 넣으면 꽉 찬다는 것에 볼 수 있듯이 페라리도 트렁크가 큰 편이 아니다. 특히 GT의 트렁크는 슈퍼카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데, 사실 트렁크 자체는 당연히 작긴 하지만 의외로 가방 하나가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로 여유있는(?) 편이지만, 차 후드의 안으로 움푹 들어간 부분이 그 위로 내려가기 때문에 실제 짐을 넣을 공간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즉,기능적으로 아무 쓸모없는 움푹 들어간 부분 때문에 실제 트렁크의 기능이 사라지는 것으로 '''멋을 위해 실용성을 희생하는''' 슈퍼카로서 특징 중 하나이다.
뒷부분에 보면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는 것도 일인데, 차체가 너무 넓고 시야가 좁아서 빠져나오는 내내 부딪힐 뻔하는가 하면 차체가 지나치게 낮아서 주차장에서 나올때 앞범퍼가 바닥에 계속 부딫히는 바람에 간이 턱을 하나 만들어 몇십분동안 공들여서 조심조심히 나와야 했다. 이 와중에 길거리 자동차들은 빨리 가라며 빵빵거리고... 실제로 슈퍼카들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힘들게 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닥에 붙어 가는 차체인데, 대부분의 슈퍼카들은 과속방지턱을 못 넘는다. 차체를 높히는 옵션을 쓰거나 아니면 정말 조심스럽게 대각선으로 방지턱을 올라서 넘는 번거로운 짓을 해야한다.
또한 슈퍼카 특유의 굉음은 "슈퍼카로서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페라리같은 슈퍼카들이 내는 우렁찬 엔진소리는 슈퍼카 애호가들에게 온갖 칭찬을 받으며 정숙성을 강조한 차들은 오히려 재미없다고 까인다. 불안한 핸들링도 "스포츠카로서 재미"를 살린다고, 너무 안정적인 핸들링이나 편안한 서스펜션은 차와 일체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재미없다고 까인다. 그런데 일상생활 사용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반대다. 시끄러운 차는 민폐일 뿐만 아니라 장기간 운전하기가 힘들며, 서스펜션, 그리고 핸들링 역시 마찬가지이다. 즉, 많은 슈퍼카들은 지나치게 시끄럽고, 지나치게 빠르고, 운전하기 불편할 뿐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하다. 슈퍼카란 것 자체가 실용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물건이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14]

- (페라리 430이 포르쉐 911보다 훨씬 낫다는 제레미에게)

리처드 해먼드: 근데 형이 실제로 페라리를 갖고 있을 때는 길거리에 주차해놓고 저녁 먹으러 간더던지 그럴 수도 없었잖아? 밥 먹는 내내 누가 차를 치거나 그 비싼 페인트에 지 이름을 새겨놓고 갈까봐!

제레미 클락슨: 그렇긴 해. 지붕을 한번 열어놓고 갔는데 안에 (행인들이 뱉은) 가래침이 너무 많아서 수영할 수 있을 것이었지.

해먼드: 그렇지, 그렇기 때문에 그 차 수명이 다할 때까지 차고에서 케어만 하고, 마침내 용기를 내서 사용하려고 했을 때는 배터리가 나갔잖아?

클락슨: 알아, 하지만 배터리가 나간 페라리는 심미적으로 훌륭한 물건이야. '''지켜보기만 해도 즐겁지.'''

해먼드: 그래, 하지만 움직이질 않잖아? 그래서 내가 911을 더 좋아하는 거야.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차니까.'''[15]

[16]

BBC 탑기어에서 방영한 이 편 역시 슈퍼카를 사는 사람들이 찾는게 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MC들은 항목 별로 페라리 458 이탈리아와 비교했다. 품질, 완성도, 경제성, 가치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아우디 R8이 458을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MC들이 전부 페라리를 골랐다.''' # 물론 R8은 슈퍼카치고 상당히 편안하고 안정적이며 경제적, 타기 좋은 차지만, 어차피 슈퍼카는 다른 모든 차들보다 불편하다. 타기 편한 차를 찾는 사람들은 웬만해선 스포츠카를 사지 않으며 슈퍼카의 유지비가 부담되는 사람들은 애초에 슈퍼카를 사지 않는다. 즉, 슈퍼카는 차 자체로서 기능보다 부유층(특히 젊은 층)의[17] 장난감이란 측면이 더 강하고, 효율, 편의성 이런 것보다 오직 재미나 멋을 찾게 되는 것이다.

4. 관련 문서


[1] 60-70년대의 머슬카는 가히 황금기라고 불릴 정도로 찬란했었으며, 엔진의 '''기본''' 사이즈가 '''V8 4.7L'"'부터 시작하는 괴물들이었다.[2] 헤이세이ABC혼다 S660, 로터스가 그 예시.[3] R32-34시절. R35가 예외적. 켄메리 스카이라인은 로렐과 공용, 하코스카 역시 스카이라인 세단과 공용.[4] 물론 부가티 베이론이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종류와 같이 길에서도 뽀대나게 탈 수 있는 차량도 존재하지만 보통 최저 지상고가 공도 주행 가능 규격보다 낮아서 조금 질이 안 좋은 도로만 만나도 주행이 힘들어진다.[5] 유럽 분류 기준으로 Grand Tourer S에 해당[6] 이탈리아 현지에선 람보르기니보다 페라리가 더 인기가 많다.[7] 이 차량들에는 페라리의 엔진이 들어간다. 따라서 스포츠카 취급을 받는 경우가 있지만, 실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가깝다.[8] 이쪽도 마세라티와 거의 비슷한 케이스.[9] 스페인의 슈퍼카 제조 업체. GTA 스파노를 생산하고 있다.[10] 스페셜리티 카의 일종으로, 스포츠카의 외형을 따라하고 있지만 성능이 튜닝한 상용차 수준으로 애매한 것들을 따로 지칭하는 단어이다. 5도어 해치백의 3도어 바리에이션이나 4도어 세단의 2도어 쿠페 바리에이션 등이 대표적인 예제 중 하나로, 이렇게 되어버린 이유는 현대 스쿠프를 필두로 한 현대자동차의 '2도어 쿠페 스타일 FF 스포츠 루킹(looking)카' 계보 때문인데, 스포츠 루킹카라는 표현을 최초로 사용한 게 바로 스쿠프이다. 물론 2도어 쿠페더라도 아반떼 쿠페나 K3 쿠페 등 전고기준을 만족하는 차량들은 스포츠카 할증이 별도로 붙지 않는다.[11] 벨로스터G70, 스팅어의 경우 정확히 1.4m의 전고를 가지고 있다.[12] 어째서 이런 댓글을 쓰게 되었냐면, 관리자가 이 사진을 올렸는데 일부 네티즌들이 포르셰를 무시하냐는 것이냐 또는 잘난척 하지 말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쩌면 저기 있는 코닉세그 원은 포르쉐가 아니라 '''주유소 건물 부지'''와 값을 비교해야 할지도 모른다.[13] 사실 스포츠카에는 기본적으로 '부유층의 장난감'이란 인식이 있기는 한데, 그 중에서도 특히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된 졸부들의 장난감'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왜냐하면 건실하게 일을 하거나 사업을 해서 부자가 된 사람은 그 과실(=부)을 맛볼 즈음에는 이미 어느 정도 나이가 있기 때문에 (특별히 스포츠카에 애착이 있는 게 아니라면) 같은 외제차라도 겉멋보다는 품위 있는 중대형차(ex. 벤츠, 롤스로이스 등)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젊은 나이에 스포츠카를 모는 사람은 부모를 잘 만난 금수저이거나, 옳지 못한 방법으로 졸부가 된(사채업자, 불법 스포츠토토, 건달 등) 경우가 많다. 즉 이 시에서 지적하는 일들이 현대에는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는 몰지각한 졸부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셈.[14] 이동수단으로서 슈퍼카의 장점은 빠르다는 것 단 하나 뿐이다. 웬만큼 편이기능을 강조한 슈퍼카도 가격이 10분의 1수준인 일반적인 세단보단 불편하다. 그런데 전용트랙이나 비행기 활주로에서나 낼 수 있는 시속 3~400km에 달하는 최고속도는 일상생활에서 전혀 쓸모가 없다. 그렇다고 미국 중서부 지방처럼 광활한 대륙에 고속도로가 끝없이 펼쳐진 곳에서는 쓸모가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지평선 끝까지 봐도 차 한대 보이지 않는 네바다 사막 한 가운데의 고속도로에선 정말 엄청난 속도를 낼 수가 있다. 근데 최악인 연비 때문에 '''얼마 달리지도 못하고 기름이 떨어진다.''' 게다가 위에 적힌대로 소음/핸들링/딱딱한 스포츠 서스펜션 때문에 운전시 피로가 몇배나 크다. 결국 시내주행은 말할 것도 없고, 한국처럼 국토가 좁은 곳의 고속도로도, 미국처럼 광활한 대륙의 고속도로에서도 이동수단으로 좋다고 하기 힘든게 슈퍼카다. 즉, 실용성 따위는 어차피 볼 것도 없으니 내다버리고 얼마나 재미나게 운전할 수 있느냐, 얼마나 멋지게 생겼느냐 하는 면이 더 강조될 수밖에 없다는 것.[15] 실제로 슈퍼카와 스포츠카들을 소유하고 있고 스피드광인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인데, 이를 통해 슈퍼카가 얼마나 불편한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왜 슈퍼카를 사는지가 잘 나타나있다.[16] 해먼드가 911을 선호하는 이유로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포르쉐 911은 실제로 쉽게 다닐 수 있는 도로가 많고 연비도 스포츠카 치고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더불어 승차감도 꽤나 우수하다. 일상용으로도 큰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한 스포츠카인 것. 다만 오해를 피하기 위해 첨언하면 911은 승차감이 어디까지나 같은 체급의 '''스포츠카치고''' 좋은 편이고,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처럼 지나치게 차체가 낮지 않아서 일상사용이 가능하다 뿐이지 그랜드 투어러가 아닌 스포츠카가 맞다. 예를 들어 전방/후방 시야가 엄청 안 좋은 다른 슈퍼카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야가 뻥 뚫려있고, 덩치에 비하면 실내공간도 어느 정도 있는 편. 그러나 딱딱한 서스펜션과 단단한 차체로 일반적인 세단급의 아늑함을 기대할 순 없다. 이 두 양반 모두 스포츠카 매니아이기에 이 중에서 타고 다니기 좋다를 논하는 것이지 기본적으로 스포츠카는 안락함보다는 주행 성능 위주로 만들어지는 차다.[17] 스포츠카나 슈퍼카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이들은 돈을 갑자기 번 졸부들이나 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재벌가냐 졸부냐와 상관없이 젊은 부자들은 스포츠카를 즐기는 성향이 크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편안한 차를 선호하는 편. 물론 이는 전반적인 경향이고 절대적인 건 아니라 위에 언급된 탑기어 MC들처럼 4,50대인데도 스피드 매니아라 슈퍼카를 좋아하는 사람도, 삼성의 이건희 회장처럼 재벌가에 노인인데도 슈퍼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