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러브
1. 개요
NBA의 농구선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소속이며 올스타 파워 포워드. 2012년 드림팀에도 선정되어 올림픽 금메달을 수상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시절 리키 루비오와 함께 팀의 미래를 이끌 것으로 보였던 엘리트 파워 포워드 였으나 2014-15시즌부터 클리블랜드로 이적하여 뛰게되었으며, 그 위용은 현재 모습보단 미네소타 시절이 낫다는 평이 많다.[3]
2. 성장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에서 태어났지만 성장기는 주로 오레곤에서 보냈다. 3남매 중에 둘째로 형과 여동생이 있다. 아버지는 NBA선수였던 스탠 러브. 그의 큰아버지는 유명한 록밴드 '''비치 보이스'''의 멤버 마이크 러브다. 이때 사람들이 러브에게 비치 보이스 얘기를 자꾸 물어봤다고 한다. 정작 러브는 큰아버지와 비치 보이스 얘기를 하는걸 굉장히 싫어했다고 한다.
3. 선수 경력
고등학교 기간동안 '''인간괴수'''로서 활약상이 대단했다.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20득점 이상 15리바운드 이상을 밥먹듯 했으니.. 리복이 주최하는 ABCD캠프에 초청되었다. 졸업시즌에는 평균 33.9점, 17.0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그는 많은 대학이 군침을 흘리는 타겟이 되었다. 당시 오레곤 주의 농구팬들은 러브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내주었다. 그 때문에 러브가 오레곤 대학으로 가길 희망했지만 정작 러브는 자신이 태어난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UCLA에 진학했다.
그러자 오레곤 팬들의 러브에 대한 사랑은 분노와 야유로 바뀌었다. 러브의 집전화번호까지 알아내면서 '''니 여동생을 죽여버리겠다.'''도 협박까지 해대는 바람에 러브가 상당히 마음고생을 했다.
미담으로 러브에게 UCLA의 수중 폴로 선수였던 타일러 캔델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캔델이 술병을 들고 가다 넘어졌다. 그런데 넘어지면서 술병이 깨졌고 그 깨진 유리조각에 손목이 그어지는 위급한 상황이 일어났다. 다행히도 어릴적 어머니가 간호사였던 러브는 붕대를 만드는 법을 떠올려 캔델의 티셔츠를 찢었고 그 티셔츠로 붕대를 대신해 출혈을 막아주었는데 이 처치가 몇분만 늦었으면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다고 한다.
딱 1년동안만 대학에 있었지만 러브는 평균 17.0점, 10.6리바운드 를 기록했고 23번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Naismith Prep Player of the Year 수상을 비롯. PAC-10 올해의 선수상 등을 수상하면서 활약했다.
3.1.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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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008년 드래프트에 참여하여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5번 픽으로 지명되었으며, 드래프트 직후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에서 3번 픽으로 지명된 O.J.메이요와 트레이드 되어 미네소타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입단 당시 팀 내의 엘리트 빅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던 알 제퍼슨과의 트윈타워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감독 랜디 위트먼은 트윈타워의 생산성이 매우 좋았음에도 불구, 러브를 알 제퍼슨의 백업 정도로 사용하는데 그쳤으며 이로 인해 가진 기량 대비 많은 것을 보여줄 수는 없었다. 사실 생산성 문제보다 게임당 20분만 뛰어도 지친 게 눈에 띄는 러브의 저질 체력이 문제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 25분 출장에 9.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리바운드 면에 있어서는 루키 때부터 엄청나게 주목을 받으며 향후 드와이트 하워드의 리바운드 타이틀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
3.1.1. 2009-10 시즌
소포모어 시즌인 09-10 시즌 역시 고질적인 체력문제로 인해 출장 기회는 많이 잡지 못했으나 리바운드에 한해서는 시즌 평균 11개를 기록했고, 이는 48분 환산 기록을 했을 때 18.4개로 심지어 드와이트 하워드마저 넘어서는(하워드는 18.3개) 기록이었다. 여기까지는 그냥 잘생긴 백인, 향후 올스타 빅맨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준수한 빅맨이었는데...
3.1.2. 2010-11 시즌
10-11 시즌, 드디어 일을 내고 말았다. 미네소타는 알 제퍼슨과 케빈 러브의 트윈타워가 영 못마땅했는지 미네소타의 미래를 케빈 가넷의 유산인 알 제퍼슨이 아니라 케빈 러브에게 걸기로 하고 시즌 개막 전 알 제퍼슨을 유타로 트레이드 시키기에 이른다. 그리고 모든 미네소타 팬의 기대를 한 몸에 짊어지게 된 러브는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을 하며 야심만만하게 10-11 시즌을 맞이하게 되는데.. 시작은 처참했다. 시즌 첫 9게임에서 러브는 게임당 평균 28분을 뛰는데 그쳤고, 그 중 30분을 넘게 출장한 경기는 단 2번으로 고질적인 체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음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트레이닝을 통해 체력문제를 극복, 점차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으며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경기당 35.8분을 뛰며 엄청난 체력 향상을 보였다. 이런 체력 문제 해결은 고스란히 스탯 상승으로 이어졌는데..
2010년 11월 12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사고를 치게 된다. 위 경기에서 '''31득점 3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무려 30-30 over 기록을 달성하게 되는데, 이는 NBA 역사상 19번째 기록으로 대단히 드문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의 31리바운드는 미네소타의 전 슈퍼스타 프랜차이저인 케빈 가넷조차 뛰어넘는 프랜차이즈 기록이며, 1996년 찰스 바클리가 33리바운드를 잡은 이후 무려 14년 만에 최고 리바운드 기록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30-30 기록은 말이 19번째 기록이지 1982년 모제스 말론이 기록한 이후에 무려 28년만에 나온, 현대 농구에서는 거의 달성 불가능한 기록이라 여겨지던 대기록을 3년차 선수가 달성해낸 것이다. [5]
이에 이어 러브는 2010년 12월 18일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43득점 17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 득점을 달성했으며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10-11 시즌에는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야오밍을 대신하여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의 기쁨을 누리게 이른다. 그리고 이 아기 괴물의 그칠 줄 모르는 행진은 계속 되어 2011년 3월 13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중단되기 전까지 더블더블(러브의 경우는 2자리수 득점과 2자리수 리바운드) 연속 기록을 52회 달성하였다. 이는 ABA와 NBA가 합병한 이후 단일 NBA 체제에서는 최장기록이며 NBA의 레전드인 모제스 말론의 51회를 뛰어넘는, 30-30보다 오히려 더 높게 볼 수도 있는 대기록이다.
참고로 ABA시절까지 포함한 공식적인 연속기록은 엘빈 헤이즈가 기록한 55회이며 비공식적인 기록을 포함한다면 윌트 체임벌린의 227회 연속 기록이 있기는 한데 이 사람은 사실 상 신화 속의 인물이라... 어쨌거나 이런 각종 대기록을 달성하며 10-11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전 시즌 대비 가장 실력 상승이 뛰어난 선수를 뽑는 MIP(Most Improved Player)에 뽑히는 영광을 누리기도 한다. 참고로 10-11 시즌 기록은 '''평균 20.2득점(야투율 47%, 3PT% 41.7%, FT% 85%), 15.2리바운드''', 2.5어시스트, 0.6스틸, 0.4블락. 시즌 평균스탯마저 대기록인데 평균 20득점 15리바운드를 동시에 기록한 건 1982-83 시즌 모제스 말론이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지금까지 보면 알겠지만 러브가 21세기 들어 달성한 대기록들의 그 전 보유자들은 모제스 말론, 찰스 바클리, 칼 말론 등 NBA 역사에 남을 레전드 오브 레전드뿐. 흠좀무. 참고로 10-11 시즌 러브의 42번 저지는 가넷 시대 이후 미네소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저지이다.
3.1.3. 2011-12 시즌
11-12 시즌 들어서면서 리그 엘리트 파워 포워드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리키 루비오의 부상 전까지는 5할+@ 승률도 기록하면서 03-04 시즌 이후 처음으로 프랜차이즈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봤으나 루비오가 시즌 아웃 당하면서 주춤한 상태. 다만 이건 팀의 입장이고 미네소타를 이끄는 러브의 성장세는 정말 무섭다. MIP 타이틀을 얻은 10-11 시즌의 성장세가 워낙 두드러져서 그렇지 11-12 시즌의 성장폭 역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수준. 특히 체력면에서 엄청나게 발전을 해서 10-11 시즌까지만 해도 체력이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던 선수가 단축 시즌으로 체력 부담이 커진 11-12 시즌, 평균 출장시간 39.8분으로 리그 1위다. 거기에 평균 득점은 리그 4위, 평균 리바운드는 리그 2위를 기록하면서 과거 팀의 전부였던 케빈 가넷이 그랬던 것처럼 스탯으로는 깔 수 없는 경지에 도달한 수준. 다만 가넷이 비판 받던 부분 역시 그대로 계승해서 스탯만큼의 임팩트가 없다, 실제 경기에서는 스탯값 못한다는 소리를 듣지만 스탯 자체가 워낙 괴랄한 수준이라 그런 비판을 충분히 수용한다 하더라도 리그 엘리트 파워 포워드임을 부정하는 이는 없다.[6]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현지에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11-12 시즌 No.1 PF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고 있으며, 아무리 저평가를 한다고 해도 리그 3위 밖으로는 밀려나지 않는다. 올스타전 당시 바클리는 러브를 일컬어 'Best PF in this planet'이라고 까지 말하는 등 라이벌이라 불리는 그리핀, 알드리지에 비해 다소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이 대세. 이는 라이벌 선수와의 맞대결에서도 많이 밀리지 않는 모습, 때로는 압도하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2012년 3월 현재 현지의 전문가들은 대부분 그 라이벌들에 비해서 러브의 우세를 말한다. 다만 이 정도까지 잘 해주고 있음에도 같은 포지션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포워드'의 범주에서 NBA 역대급에 들어갈 수준이자 11-12 시즌 MVP를 두고 다툰 두 괴물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가 있어서 All NBA 1st Team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현지 시각 2012년 3월 23일 오클라호마와의 경기에서 51득점을 올리면서 커리어 하이를 갈아치움은 물론, 프랜차이즈 스코어링 리더가 되었다. 기존의 기록은 케빈 가넷의 47득점. NBA 리빙 레전드이자 팀의 전부라 불렸던 선배 KG의 기록을 깼다는 점에서 이제 KG Era 이후 미네소타의 얼굴은 러브라는 게 확실해졌으며, 향후 미네소타 구단 뿐만 아니라 NBA 전체를 이끌어갈 슈퍼스타의 재목이라는 것 역시 세간에 각인을 시켰다.
11-12 시즌은 리키 루비오의 부상을 시작으로 미네소타 구단 선수 전체가 부상의 악몽에 시달리며 결국 혹사당하던 러브마저 뇌진탕을 입는 등 악재가 겹친 끝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케빈 러브는 다음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다면 미네소타의 플랜에 얼마나 오래 참여할 지 미지수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2012 런던 올림픽 드림팀 참여 당시 드림팀 멤버 전원이 플레이오프 경험자인데 반해 혼자만이 미경험자라 어지간히 열받았던듯.
런던 올림픽에서는 초반 평가전 때만 해도 슛도 안되고 신장의 문제 때문에 수비력에서도 약점을 노출하는 등 왜 데려왔냐라든가 역시 거품 낀 전형적인 스탯찌질이 소리를 듣는 등 많이 까였으나 본선 들어와서는 여러모로 각성하면서 보스턴의 닥 리버스 감독을 비롯한 전문가들에게 미 대표팀의 숨은 MVP 소리까지 들었다. DPOY 출신인 타이슨 챈들러가 파울 트러블로 고생하는 와중에도 거의 혼자 꿋꿋하게 미 대표팀의 골밑을 사수했으며,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미 대표팀에서 거의 유일하게 쉴새없이 스크린을 걸어주고 허슬 플레이와 함께 팀플레이에 치중했다는 평. 워크에틱이나 멘탈 모두 뛰어난 선수인만큼 올림픽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되어 12-13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의 바탕이 되기를 많은 미네소타 팬들이 기대했다.
3.1.4. 2012-13 시즌
그러나 12-13 시즌을 앞두고 손 부상으로 계속 개점휴업중이었다. 리키 루비오도 지난 시즌 당한 무릎부상이 회복되지 않아서 출전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네소타 팬들의 속은 그야말로 타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안드레이 키릴렌코를 데려오는등 크진 않지만 쏠쏠한 전력보강을 했고, 미네소타의 성적은 5할을 왔다갔다 했으며 11월 21일 덴버 너겟츠 전에 드디어 출전했다. 기록은 34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하여 건재한 모습을 과시했다. 비록 팀은 지긴 했지만,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미네소타로써는 러브의 복귀가 반가울수밖에 없었으나...오른손 부상이 재발, 18게임밖에 못뛰고 시즌을 접어야 했다.
3.1.5. 2013-14 시즌
2013년 10월 30일 홈 첫경기인 올랜도 매직 전에 출장, 연장 직행 3점을 포함 31득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라는 괴물같은 기록과 함께 귀환했다. 이후 13-14 시즌을 보내면서 득점과 리바운드 양쪽에서 베스트 5위 안에 들고 어시스트도 경기당 4개 정도를 찍으며 활약하고 있지만 미네소타는 경쟁자가 많은 서부에서 좀처럼 위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으며, 결국 2014년에도 플레이오프는 고사하고 승률 5할 도달에 실패, 2015년까지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FA로 풀리는걸 기다리며 입맛을 다시는 구단들이 슬슬 보이고 있으며 이렇게 되자 러브도 미네소타에 더 남아있을 생각이 없어보인다. 그리고 결국 연장계약을 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으며, 트레이드 되기를 원하는 팀으로 시카고 불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꼽았다. 많은 사람들이 UCLA 출신인 러브가 레이커스에 마음이 있지 않을까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러브 본인은 최소 컨텐더 팀, 크게는 대권 도전팀을 염두에 두는 듯 하다. 이외에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리빌딩을 보여주면 1,2년 정도는 더 기다려줄 수 있다는 등 보스턴 또한 언급했다.
2014년 세계선수권 참가를 포기했고 ESPN : 러브 - 위긴스 트레이트는 시간문제다, 케빈 러브는 구단에 클리블랜드로의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팀버울브스는 8월 23, 24일에 케빈 러브를 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라는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케빈 러브의 클리블랜드행은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 - 르브론 제임스 - 케빈 러브라는 강력한 트리오를 앞세워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한국시간 기준 2014년 8월 7일, 클리블랜드와 5년 120M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8월 23일에 클리블랜드-미네소타-필라델피아 간 3각 트레이드가 성사되었음을 발표했다. 마침내 '''르브론 제임스 - 케빈 러브 - 카이리 어빙'''의 클리블랜드 BIG 3가 탄생했다.
3.2.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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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3의 결성 및 우승반지 획득에는 성공. 하지만 클리블랜드 이적 후 러브 본인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3.2.1. 2014-15 시즌
크리스 보쉬와는 다르게 르브론과는 롤도 별로 겹치지 않아 최소 No.2 공격옵션은 차지할 수 있을거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스탯이 미네소타 시절과 비하면 매우 하락했으며 팀내에서 JR스미스등의 롤플레이어들과 3옵션을 다투는 플레이어로 전락. 반면 시즌초 러브와 2,3옵션을 다툴거라 예상되었던 카이리 어빙은 공격적인면에서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중으로 희비가 매우 엇갈리고있다. 단지 득점만 하락한 것이 아니라 14년 12월 26일 기준 FG% 는 45.7% → 43.5%로 소폭 떨어져버렸고, 리바운드도 아직 게임당 평균 10개는 해주고 있지만 다소 감소된 상황. 팀에 융화되는 과정속에 좀 지지부진한 면도 있었고 체중감량의 부작용및 부상까지 겹치는 바람에 현재는 4쿼터엔 벤치에 앉아있는경우도 많은 상황. 원래부터 수비와 인사이드 장악력이 좋은선수가 아니었는데 올시즌 상대팀들에겐 구멍으로 지목될정도로 약점이 더욱 심각해졌다 올 한해만큼은 러브에게 '''총체적난국'''인 상황.
아무튼 클리블랜드에 와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으나 4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의 켈리 올리닉이 어깨를 뽑아(...)버리는 바람에 시즌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러브가 그토록 바라던 파이널 무대였지만 한 경기도 못뛰고 병원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3.2.2. 2015-16 시즌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38%의 3점 슛 성공률과 더불어 평균 득점이 19점대에 이르러 드디어 팀 공격에 완전히 녹아들었다는 평과 함께 클리블랜드 팬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그러나 2016년이 되면서 부진에 빠져 필드 골 성공률이 40% 초반대이며 평균 득점도 15점대로 떨어졌다. 특히 상대 포스트를 적극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3점 라인에서 공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자주 보여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팀 주전중에서 가장 '''도움이 안되는 수준.''' 그야말로 민폐일때도 많다. 빅쓰리란말이 무색하게 현재는 3옵션자리도 J.R 스미스에게 밀리고 여느 주전들보다 효율성이 크게 떨어져 팀내 어떤사람에게도 신임을 못받고있다.[7]
문제는 체력과 수비인데 세로 수비는 원래 안됐으니 별 말 없다 치더라도 이젠 가로수비에서마저 구멍이 되고 있다. 애초에 클리블랜드라는 팀 자체가 르브론, 탐슨, 셤퍼트 등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뭉친 수비 기반 팀인데 카이리 어빙과 함께 수비 구멍이 되어 상대 2대2 공격의 희생양이 되어 팬들을 뒷목잡게 하고 있다. 그나마 어빙은 공격에서 올스타 가드급 활약을 펼치고 있어 그리 욕먹는 처지는 아니지만 러브는 포스트 공략 비중이 크게 줄은 상태에서 남은 유일한 공격 무기인 슛마저 정확도가 떨어지고 있어 수비 약점이 더욱 커 보인다.
보다 큰 문제를 논하자면 그가 2016년 기준으로 나이가 27세라는 부분이다. 27세면 농구 선수로서 최전성기인 나이이며 기량 발전보단 기량 유지가 중요한 나이다. 이런 요소를 고려할 때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러브의 하락세는 그의 커리어 전체를 고려했을 때 부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더구나 이번 시즌은 그가 클리블랜드와 맥시멈 5년 계약을 맺은 첫 시즌이다. 조쉬 스미스가 되는지 크리스 보쉬가 되는지 여부는 이후 그의 활약에 달렸다.
부진에 대한 해석으로는, 30-30을 찍은 플레이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3점 라인에만 박아두는 팀 전술이 문제라는 견해와, 이와는 달리 러브 자신이 자신감이 떨어져 적극적으로 볼을 요구하지 못하고 더불어 인사이드 침투도 떨어지고 있다는 견해가 있다. 샤킬 오닐은 방송에서. 러브 자신이 보다 볼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그래도 시즌 후반 들어서는 팀에 적응을 한건지 리바운드와 3점 슛이 다시 살아나 본연의 폼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르브론 제임스, 카이리 어빙과 함께 80득점을 합작하는 등, 높은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JR 스미스, 카이리 어빙과 함께 클리블랜드의 높은 3점 생산력을 책임지고 있다. 결국 팀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애틀란타 호크스, 토론토 랩터스를 차례로 격파하고 2회연속 NBA 파이널에 진출했으며, 러브도 부상을 당하지 않아서 드디어 파이널 무대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2016 NBA 파이널 무대에서는 민폐. 빅맨들 상대로는 말할 것도 없고 상대 가드진을 상대로조차 포스트 공략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점인 슛과 리바운드가 안되고, 경기 초반부터 파울트러블에 걸리는등 4차전까지의 팀의 1승 3패에 공헌했다. 이 1승도 2차전에서 해리슨 반즈와 리바운드 경합중 팔꿈치에 맞아 뇌진탕 증세를 보여 3차전에선 결장했는데 이겼던 것이었다. 무엇보다 부족한 부분은 수비로, 어빙과 함께 양대 구멍을 형성했다. 어빙은 3차전부터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러브는 여전히 구멍으로 전락하며 벤치 멤버로까지 밀리는 굴욕을 당했다. 그러나 7차전에서 적극적인 수비로 14리바운드를 잡아내고 4쿼터 50초 남기고 카이리 어빙의 클러치 3점이후 스테판 커리를 춤을 추듯 혼신의 수비로 막아내며 팀의 첫 우승에 기여했다.
3.2.3. 2016-17 시즌
시즌 개막 부터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8]
11월 24일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1쿼터 동안''' 3점슛 여덟개를 포함해 34득점을 기록하며 팬들을 경악시켰다. 스테판 커리가 세운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인 13개도 갈아치울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별로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아쉽게 기록 갱신은 무산.[9]
그러나 12월18일에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시합에서 래리 낸스 주니어와 무릎이 부딪혀 21일에 열리는 밀워키 벅스전에서 결장을 하게 된다.
17년에 들면서 다시 작년과 같이 계륵이 될 거 같은 느낌을 풍기더니, 슈팅난조나, 잔부상 등으로 다소 들쑥날쑥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2월달 들어 다시 정신차리고 좀 각성하는가 했더니, 2월 11일 덴버전에서 무릎부상, 약 6주정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 거의 시즌 막바지인 4월에나 복귀할 예정. 올스타에도 선정되었으나 불참하게 되었다. 캐벌리어스는 캐빈 러브라는 팀 최고의 수비 리바운더, 림 프로텍터, 빅맨 3점 슈터를 잃어 상당히 난조를 겪었다.
하지만 이후 회복, 재활이 잘 되었는지 예정보다 빠른 3월 중순에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복귀했다. 그래도 아직 캐빈 러브를 자주 쉬게 해야 한다고.
결국 정규시즌에서 19점 1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캐브스 이적 이후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엘리트 빅맨의 상징인 20-10에 딱 1점 모자라는데, 그가 르브론, 어빙이란 특급 득점원과 함께 하기 때문에 스탯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걸 생각하면 충분히 빅3의 일익으로서 실력을 보여주며 이름값을 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사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보스턴 셀틱스와의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평균 리바운드 13개, 3점슛 성공률 56% 등 미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대학살에 기여했다. 인사이드, 3점슛, 미드레인지, 수비, 리바운드 가릴 것 없이 먼치킨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3차전에서는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집어넣으며 NBA 기록인 1쿼터에 3점슛 성공 갯수 9개에 기여했다.
파이널에선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상대 파워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과의 대결에서도 패배했지만 신체적으로 밀리는 클레이 탐슨과의 매치업에서도 이렇다할 공격을 성공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2.4. 2017-18 시즌
'''만개한 케빈러브.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이어지는 부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완패를 당한 클리블랜드는 지금의 라인업으로 승산이 없다는걸 깨닫는다. 타이론 루감독은 러브의 센터 변신이 다음시즌 키가 될것임을 예고했다. 이는 골스를 상대로 어차피 수비가 안되는 캡스의 상황을 반영한것으로 러브의 3점슛이라는 무기로 상대의 센터들을 무력화 시키는 전략이었다.
17-18시즌 첫 경기 보스턴 전부터 주전 센터로 출전했다. 3점 난조로 다소 해매긴 했지만 자신있는 골밑 공격을 시도 하면서 페인트존에서 소극적이었던 전 시즌의 러브와는 사뭇다른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후 꾸준히 주전 센터로 나오면서 상대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타이론 루의 러브의 센터 전환이 가장 잘 드러난 경기는 11월 28일에 있었던 마이애미와의 일전이었다. 러브는 골밑에서 압도적인 하산 화이트사이드를 외곽으로 불러들인다. 외곽에서 3점슛을 통해 발이 느린 화싸를 발라버리고 그를 통해 자유투를 얻으면서 발느린 센터에게 참교육을 시전했다. 이 경기 러브는 무려 38점을 넣어버렸다.
러브의 이러한 센터 역할은 스몰라인업으로 귀결되면서 클리블랜드의 상승세를 이끈다. 제프 그린, 제이 크라우더 등의 스몰라인업의 파포와 함께 4쿼터에서 위협적인 조합을 갖추게된다. 이 모든것은 러브의 손끝이 클리블랜드 커리어에서 가장 좋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 이적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파포로 보면 3위 안에 드는 활약. 무엇보다 3점슛이 미쳐버려서 던지면 들어가는 수준의 느낌을 주고 있다. 상대 센터들은 러브에게 끌려나와서 르브론이 돌파할 공간을 더 넓혀주고 있다.
그 동안 골스전에서 작아지는 러브였으나,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골스에게 30득점을 넣으며 선전했다. 비록 르브론이 못해 패배하긴했지만 골스상대로 러브 센터 전략이 먹힌다는걸 느끼게 해준 경기였다.
시즌 중반 인 현재 클리블랜드는 최악의 경기력과 팀 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OKC경기에서 3분만 뛰었고 그 이후 팀 연습에서 빠졌는데 팀 내 일부 선수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가졌다는 소식이 들렸다. 무슨 상황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러브도 어느덧 10년차에 가까운 베테랑 선수이고 동시에 리그를 대표하는 포워드 중 한명 인데 이런 일로 러브가 불만의 대상이 된다는 것 자체가 현재 팀 분위기가얼마나 최악인지 알 수 있다.
1월 2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3쿼터 리바운드 상황에서 러브가 넘어졌고, 손을 뻗었는데 바로 앞에 있던 크라우더를 포함한 캐벌리어스 멤버들 중 아무도 그를 일으켜 주지 않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3VVLZ2yqkTM
이러한 해프닝들은 사실 객관적으로 본다면 별거 아닐수도 있다. 그러나, 팀의 분위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특히 '케빈러브 왕따설'이 유포가 되었을 때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게 문제이다.
그러다가 왼손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았고 거기에 공황장애까지 겹치면서 팬들을 안타깝게 하였다.
그리고 3월 19일에 밀워키전에서 복귀했다. 부상전 오클라호마전에서 스티븐 아담스에게 털리고 나서 (3분 뛰고 10점을 먹혔다.) 다시 파워 포워드로 뛰고 있었으나, 지금 트리스탄 탐슨과 래리 낸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빠져있으므로 주전 센터로 출전했다. 25분 출전 18득점 3점슛 4/9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3월 21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23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4/6을 기록했고 팀은 승리했다. 케빈 러브는 통산 1,000개의 3점슛을 넣은 빅맨으로 등극했다.
그렇게 정규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클블에 온 이후 처음으로 2옵션 역할을 부여받은 플옵에 진출하게 되었다. 1라운드 상대는 인디애나. 팬들이 상당히 많이 기대를 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재앙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말고도 러브가 해줘야 파이널까지 갈 수 있는 팀이 되는데, 러브가 최소 15점에 기본 20점을 해줘야 한다. 하지만 러브는 이번 시리즈 평균득점이 11점 (...) 골밑 야투는 20퍼대 (...) 아무리 2차전에 부상을 당해서 부상을 안고 뛰는걸 감안하더라도 너무한 부진이다.[10] 그나마 7차전 후반에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 만난 토론토를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 혈투끝에 보스턴을 꺾고 골든 스테이트와 또다시 만나게 되었다. 러브는 파이널 시리즈 평균 16.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나름 제몫을 해주었지만 팀은 0대 4 스윕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친다.
3.2.5. 2018-19 시즌
한국시각으로 7월 25일 러브는 캐벌리어스와 무려 4년 1억 2천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연장 계약에 합의하였다. 르브론 제임스의 LA 레이커스 이적으로 인하여 안 그래도 약화된 전력이 더 약화된 상황이라, 클리블랜드의 제1옵션으로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게 되었다. 그러나 단 네 경기를 뛰고 발가락 수술을 받게 되며 장기 결장하게 되었다.
러브가 빠진 사이 클리블랜드는 빈약한 벤치자원과 루 감독의 미숙한 작전운영이 맞물려 최하위권으로 처졌다.[11] 2019년 2월 중 복귀하였다. 18/19시즌은 총 22경기 나와서 평균 17득점 리바운드 10.9개. 스탯만 보면 좋아보이지만 공격에서의 효율은 매우 좋지 못했다.(야투율이 40%가 채 되지 못했다) 보드 장악이 여전했던것은 위안.
3.2.6. 2019-20 시즌
전시즌 부상 등의 악재로 22경기만 출전했지만 이번 시즌은 1월현재 팀의 38경기 중 32경기 출전, 경기당 30분 이상을 소화하며 평균 17득점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팀 성적과 경기 내용이 좋지 않은 편.
시즌 중 팀 동료에게 공을 집어 던지듯이 세게 패스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오히려 케빈 러브를 옹호하는 의견이 많다. 그 이유는 팀의 주전 가드인 갈란드, 섹스턴이 시야가 좁고 공에 대한 탐욕이 많은데다, 심지어는 감독의 말도 듣지 않아 공격 전술이 망가지고 있기 때문. 문제의 상황도 섹스턴이 아이솔레이션 공격을 하려는데 감독이 픽앤롤을 하라고 지시하고, 섹스턴은 스크린을 하려고 다가오는 케빈 러브에게 돌아가라고 손짓해서 케빈 러브가 열받아 발생한 일이다. 케빈 러브가 오픈인 상황에도 패스가 잘 안 오기 때문에, 픽앤롤 상황에서 상대팀이 그냥 손쉽게 스위치하고 미스매치를 감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러브 입장에서는 어차피 패스가 안 오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질려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러브의 트레이드를 가장 크게 막는 이유는 다름 아닌 러브가 맺은 계약 규모이다. 올 시즌부터 시작인 4년 $120M 계약은 말 그대로 거의 '''짐덩이''' 수준인데, 올 시즌 내에 트레이드되기에는 30M 의 페이롤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이 많지 않다. 물론 러브는 아직까지 리그 정상급 스트레치 포워드이지만, 클리블랜드 이적 후 지속적으로 부상에 시달리며 금강불괴로까지 평가받던 러브의 건강에 의문부호가 붙어버렸고, 이제 잔부상은 고정적으로 달고 사는 유리몸이라는 인식이 박혀버렸기에 연간 30M씩 지불하면서 쓸 만한 자원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단장들이 의구심을 품는 듯하다. 게다가 여전히 좋지 않은 수비력 때문에 빅맨 파트너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 점도 있기 때문에 트레이드에 큰 제약이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1월 19일 켄트 베이즈모어의 트레이드 소식으로 보아 포틀랜드 역시 악성계약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이고, 러브가 고향에 가까운 팀인 포틀랜드에서 뛰려고 한다는 트레이드 루머도 쏙 들어간 상태. 게다가 앞선 문단에서 서술했듯 클리블랜드의 전술 및 미래는 아주 암담한 상황이다. 재계약을 한 것은 러브 본인의 선택이라 현 상황을 탓하기도 어려운 실정이고, 여러모로 좋은 전술이 있는 컨텐더 팀에 가면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인 점이 안타까운 실정이다.
그나마 코로나 때문에 리그가 중단되기 전 막바지 경기들에선 섹스턴과 호흡이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다음시즌 일말의 희망을 남겨놨다.
3.2.7. 2020-21 시즌
4. 플레이 스타일
일단 리바운드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신장도 4번 치고는 작은데 드와이트 하워드처럼 압도적인 운동능력으로 낚아채는 리바운드가 아님에도 시즌 평균은 하워드를 넘어서는 15.2 리바운드. 러브는 운동능력을 사용해서 리바운드를 잡는다기보다는 데니스 로드맨처럼 슈팅 시 낙하지점을 누구보다 빠르게 예측하여 리바운드를 건져내며, 로드먼처럼 공을 여러번 통통 튀겨서 기어이 자기 공으로 만들고야 마는 집념도 갖췄다. 여러모로 리바운드에 한해서는 데니스 로드먼과 판박이.
야투율 자체는 47.0%로 엘리트 빅맨치고는 높은 수치가 아니나 3PT%와 FT%를 보자. 누가 봐도 이건 슈팅 가드의 기록이다. 그렇다고 러브가 시즌에 3점슛을 몇 번 안 쏘는데 그 중 몇회가 우연히 들어간 것은 아니다. 러브는 3점슛을 주무기로 하는 스트레치형 빅맨이다. 골밑에서 전투적으로 몸싸움을 즐기는 게 아니라 3점슛과 미들슛을 공격루트로 활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맨이 40%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보이고, 자유투 성공률은 어지간한 엘리트 가드 수준인 85%다.
여기서 저 리바운드 수치와 지독한 괴리감이 발생하는데..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리바운드는 골밑에서 전투적으로 플레이하는 성향의 선수가 따내기 쉽다. 그런데 공격력 면에서 말한 바와 같이 러브는 중장거리슛을 주옵션으로 하는 스트레치형 빅맨이다. 그런데도 시즌 평균 리바운드는 15개. 그렇다고 수비 리바운드만 걷어내는 게 아닌 게 러브의 공격리바운드는 무려 4.2개로 공격리바운드 역시 리그 1위다. 스탯으로만 보이는 장점들로만 말하자면 최고의 슈팅능력과 데니스 로드먼의 리바운드 능력을 탑재한 먼치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기에는 그 단점이 눈에 확 띄는 선수라는 것도 부인할 수 없지만.
패스 능력도 상당히 뛰어난데 스탯으로 보이는 어시스트 이상으로 게임에 기여하는 양질의 패스를 뿌린다. 허를 찌르는 킬패스나 골밑에서 더블팀을 유도한 후 오픈 찬스의 동료에게 빼주는 킥아웃 형태의 패스는 없으나 수비 리바운드를 걷어낸 이후 속공을 치고 나가는 동료에게 찔러주는 아웃렛 패스는 그야말로 일품. 미식축구의 터치다운 패스를 보는 듯 하며 팀 내에 확실한 속공 피니셔만 생긴다면 어시스트 수치가 더 높아질 여지가 충분하다. 그리고 13-14 시즌, 새로 들어온 케빈 마틴과 과거 미식축구 와이드 리시버 경력이 있는 돌아온 코리 브루어의 합류로 인해 실제로 어시스트가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수비 리바운드 후 상대 림을 향해 쇄도하는 브루어에게 아웃렛 패스, 무상 2점 적립은 9경기를 치룬 13-14 시즌 현재 경기당 2~3회는 무조건 나와주는 미네소타의 속공 트레이드 마크.
약점은 10-11 시즌 때까지만 해도 체력문제가 대표적이었으나 11-12 시즌 들어와서 체력은 오히려 러브의 최고 강점이라고 해도 무방한 수준까지 왔다.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는 수비력. 높이가 낮고 퀵니스가 좋지를 못해서 좋은 수비수가 되지 못한다. 림 프로텍팅은 리그 최하위 수준(....) 빅맨의 가장 중요한 수비 지표가 림 프로텍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심각한 수치다.
수비자로서 기동력, 특히 최근 공격의 대세인 2대 2에서의 순발력과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 미네소타는 아예 수비 조직력 자체가 최악이었기 때문에 러브의 문제가 별로 부각되지 않았지만, 우승권 팀인 클리블랜드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된다. 14-15 시즌 후반부에는 4쿼터에 감독이 러브가 아니라 트리스탄 탐슨이라는 백업 파포를 코트에 세우는 일이 많았을 정도..
오프시즌 동안 감량과 함께 근육을 키워서 힘은 좋아졌기에 버티는 수비는 가능한데[12] 반해 그 외의 수비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 상태. 다만 10-11 시즌 NBA 전체 4번 중 최악의 수비수라는 조롱을 듣던 것에 비해 1년 만에 성장한 폭은 굉장히 주목할 만한 성과다. 여전히 리그 평균 이하의 수비수이기는 하지만 그의 성실함과 BQ를 볼 때 수비력 역시 리그 평균 이상으로 개선할 여지는 분명히 있다.
종합하면 러브는 분명 좋은 1대 1수비수의 자질을 가지고 있고, 골밑에서 1대 1수비는 상당히 잘하는 편에 속하지만 현대 NBA에서 빅맨의 정직한 1대 1을 주 옵션으로 하는 팀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팀은 애초에 앤트리 패스를 어렵게 해서 아예 골 밑에 공이 안가게 하는 것을 훨씬 선호하며, 공을 받는 순간 적절한 도움 수비를 통하여 상대 빅맨의 포스트업을 어렵게 만든다. 더욱이 NBA에서는 수비자 3초룰이 있기 때문에 아예 골밑에 박혀서 블로킹을 시도할 수도 없어 빅맨이라도 수비에서는 기동력이 굉장히 중요한데, 러브는 순발력이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13] BQ가 나쁜 건 아닌데, 애초에 러브가 속한 프랜차이즈가 수비 막장 미네소타여서(....) 제대로 된 2대 2 수비를 해본적이 없는게 문제. 현재 클리블랜드 감독도 당장 성적을 뽑아야 하니 러브의 수비 능력 개선보다는 당장 쓸 수 있는 탐슨을 필요할 때 쓰는 실정이다.
물론 지금 러브의 스탯은 던컨, 노비츠키, 가넷의 그것보다 더 높기에 저 전설들과 비교하면 허점 투성이지만.[14] 그리고 위에 언급되는 선수를 상회하는 스텟을 기록함에도 불구, 정작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끈 적이 없어 NBA 갤러리의 몇몇 유저들에게는 '스탯만 잘 나오는 선수', 즉 '스탯 찌질이'라며 혹평하기도 한다. 심지어 미네소타의 전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케빈 가넷도 팀을 컨퍼런스 파이널로 올린 적이 있어 더욱 대조된다.[15]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뒤엔 스탯도 예상 이상으로 줄어들고 본인도 의욕이 저조하며 긍정적인 부분보단 부정적인 활약상이 더 기억에 남는지라 미네소타라는 약체팀에서 하드캐리했기에 스탯이 뻥튀기 된 게 아니냐는 거품론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17-18시즌을 앞둔 현재로선 시장가치도 좋은 평을 못 받는 편이기에 여러모로 애매한 계륵 신세가 되어버렸다... 걸출한 리바운드 능력과 슈팅으로 바클리에게 현시대 최강의 파워 포워드라는 찬사를 받던 시절이 무색할 정도. 수비야 원래부터 기대를 안했지만 우승 라이벌 골스 상대로 공격에서 아무런 해법을 찾지 못한 모습은 실망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기동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위해 웨이트를 줄여 예전의 파워를 잃어버렸다.
그 때문인지 어빙이 떠난 17-18시즌, 러브는 다시 살을 찌우고 근육량을 키워 미네소타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몸을 만들었다. 대부분의 경기를 센터로 출전해 전보다 더욱 골밑을 파고들기 시작했고, 자유투를 얻어내는 데에 집중한 결과 야투율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중이다. 3점슛 성공률은 오히려 올라갔고[16] 2점슛 성공률은 크게 올라서 상대팀의 인사이드를 괴롭히는 중.
5. 이것저것
- 성 때문에 한국에서는 사랑이 형으로도 유명하다. 이외에도 늡갤에서 씨발년(...)으로 불리는 데, 르브론이 본인이 실수한 뒤 애꿎은 러브 탓을 하는 것이 강한 인상을 남겨 르브론이 레이커스로 이적한 지금까지도 르브론이 실수하는 짤이 올라오면 댓글엔 러브 씨발년아!!가 달린다.
-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같은 포지션 선수 블레이크 그리핀과 상당히 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둘이 같이 러브의 집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을 유튜브에 올리거나 홈비디오 및 CF를 같이 찍는 등 상당히 친하기는 한 모양. 공교롭게도 둘이 주목받은 시즌이 동일한데 러브는 3년차고 그리핀은 2년차.
- 카이리 어빙이 노인 분장을 하고 농구로 양민학살을 하는 펩시 광고인 '엉클 드류' 2편에 같이 출연했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슨과는 어렸을때 리틀리그 야구에서 같은 팀으로 뛰었던 경력이 있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를 목표로 했지만 아쉽게 떨어지고 둘 다 농구로 종목을 바꿨다고. #
- 전 WWE 프로레슬러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의 팬인 듯하다. 2016 NBA 파이널 우승 이후 라커룸에서 'Austin 3:16' 티셔츠를 입고 해골 벨트를 어깨에 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오스틴의 트레이드마크인 맥주쇼를 따라하기도....
- 서정환 기자 및 다른 기자들에 의하면 매우 더럽다고 한다. 현지 기자들도 향수 좀 뿌리라고 핀잔을 줄 정도로 냄새가 굉장히 난다고 한다. 라커룸 역시 가장 더러웠으며, 시합에서 신은 양말의 냄새를 맡더니 다시 신어도 되겠다면서 집어넣었다고 한다. 2011년에는 NBA 공식 청결제 및 바디워시 후원사인 헨켈 사에서 우스갯소리로 2011 NBA Best Smelling Player Award 를 수여할 정도 참조;;
- 동부 컨퍼런스 라이벌인 보스턴에 강하다. 그 이유는 알 호포드 때문인데.. 호포드는 세로수비도 좋지 못하고 몸싸움도 그저 그렇다. 거기에다가 러브보다 발도 느리기 때문에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한다. 무엇보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리바고자인 호포드 상대로 씹어먹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 클리블랜드 이적 후 파이널에서 계속 만나는 골스 상대로 약한 편이다. 특히 클레이 톰슨과 드레이먼드 그린조차 못 뚫어서 막혀버린 16-17시즌 파이널에선 한계가 명확히 보였다. 러브가 즐겨 쓰는 엘보우에서의 포스트업이 전혀 안 통하고 슈팅 가드인 톰슨도 못 뚫는다. 어깨부상으로 빠진 14-15 파이널을 제외하면 골스전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하지만 17년 크리스마스 대전에서 바뀐 포지션으로 30점을 올리며 골스 징크스를 어느 정도 떨쳐냈다.
- UCLA 시절에는 1년 선배였던 러셀 웨스트브룩과 룸메이트였다고. 당시 에피소드
폴 조지의 LA 클리퍼스행 트레이드 기사가 떴을 때에 트위터에 Russ Gonna average 36/13/11😂😂😂(러스가 평균 36득점, 13어시스트, 11리바운드를 기록할거야) 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하였다. 그 트윗
- 모델 아니야? ㄷㄷ 웬만한 할리우드 배우와 모델 뺨치는 비율의 소유자이다. NBA에서 잘생긴 선수를 뽑아보라면 같은 팀의 카일 코버 등과 함께 단골로 등장할 정도로 얼굴도 매우 잘 생겼다. 덕분에 인기도 엄청나다.
- 4년간 르브론 제임스와의 관계는 매우 좋았고 심지어 르브론이 떠났을 때도 러브는 그의 결정을 지지했다. 만년 하위팀 에이스로 플레이오프를 구경 못한 러브로서는 4연속 파이널과 기적적인 역전 우승을 함께 이끌며 본인도 많은 것을 얻어냈기 때문. 그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승부욕을 인정하는 발언도 했다. 르브론이 떠난 2018년에는 문자를 보내며 “앞으로도 최고가 되길 바란다. 당신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였다.” 는 말을 남겼다.
- 2019 시즌 최고의 루키 자 모란트의 역대급 덩크의 희생양이 될 뻔 했는데 다행히 모란트의 덩크가 실패함에 따라 굴욕은 면했다. 본인 커리어 나름의 굴욕으로 남을 수 있었음에도 굉장히 성숙한 코멘트를 남겼는데, 이쯤 되면 케빈 러브에게 대든 아이재아 토마스의 인성이 진짜 답이 없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코멘트
-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본인이 밝혔다. 운동선수들과 남성들이 강해 보여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정신질환에 대해 스스럼없이 이야기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플레이어즈 트리뷴에 두 차례 (2018년, 2020년) 기고했다.# #
[1] 2010[2] 2012[3] 미네소타 시절은 1옵션이고 이적 이후에는 3옵션으로 밀렸다. 르브론, 어빙이 명백한 원투펀치 였고 어빙이적 이후에 2옵션으로 올라서야 하지만 슛 시도 자체도 좀 처럼 늘지 않고 무엇보다 러브 위주의 공격전술자제가 현재 클리블랜드에서 거의 발생되지 않는다. 우승을 얻었지만 크리스 보쉬처럼 개인 스탯이나 팀 공헌도에서는 피할 수 없는 하락을 본셈. 게다가 현재는 르브론까지 이적했음에도 팀의 리빌딩 의지로 인하 또다시 3옵션이 되었다.[4] 사실 러브가 덩치가 크기 때문에 팔이 길긴 하지만, 맨발키 201cm인데 윙스팬이 212cm라 NBA선수치고는 팔이 그리 긴 편이 아니다. 비슷한 키인 케빈 듀란트는 225cm에 달한다. 팔이 길지 않고 점프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러브의 림프로텍팅(골밑 존재감으로 상대의 돌파나 골밑공격을 견제하는 능력)은 전성기에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5] 이 기록은 7년 이상이 지난 2018년 3월에야 드와이트 하워드가 32점 30리바운드로 달성하게 된다.[6] 그러나 케빈 가넷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가넷의 경우 약팀에서 스탯만 쌓는다는 비판은 말 그대로 헛소리이다. 사실 가넷의 최대 장점은 수비력이었는데, 이는 스탯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인만큼 오히려 스탯이 위력을 제대로 못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가넷이 원맨팀을 탈출해 믿을만한 동료들과 함께하면 팀을 충분히 우승권으로 이끌 수 있다는게 증명된 이후 이런 어이없는 비난은 쏙 들어갔다. 다른 걸 떠나서 가넷은 이미 2004년에 단 세표를 제외한 모든 1위표를 싹쓸이하는 압도적인 MVP로 선정되었다.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마당에 스탯값 운운은 말도 안되는 것.[7] 델라베도바가 한단계 스텝업해 밥값은 톡톡히 하는데비해 러브의 현재 실력은 곤두박질쳐진수준. 최근들어 센터인 모즈고프의 기량도 떨어졌긴했지만 한때 러브의 위상을 생각하면 모즈코프에 비할바가 못된다.[8] 12월 12일 기준으로 경기당 21득점에 10리바운드를 찍고 있다.[9] 또한 클레이 탐슨의 한 쿼터 최다득점 기록도 갈아 치울 수 있는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카이리 어빙의 무리한 공격때문에 무산되었다.[10] 러브가 평균 15점만 해 주었더라도 클리블랜드는 벌써 2라운드 준비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11] 트리스탄 탐슨이 있다고는 하나, 득점에서 도움이 될 수있는 선수는 아니며, 애초에 공격 리바운드 원툴로 평가받던 선수라 득점과 관련된 부분은 러브의 의존도가 큰 편이다.[12] 원래 버티는 수비는 상당히 좋았다. 힘은 좋은 편[13]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했는데 문제는 가뜩이나 처참한 수비가 버티는 힘마저 사라지니...[14] 파트너인 센터 니콜라 페코비치도 강력한 골밑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수비는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 더욱 아쉬운 상황. 게임당 블록 슛이 둘이 합쳐도 1개 정도.[15] 가넷도 샘 카셀, 라트렐 스프리월같은 베테랑 올스타급 동료가 있기에 딱 1번 03-04시즌 서부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이 선수들 합류이전에는 항상 1라운드에서 탈락했고 04-05시즌 부터는 아예 플레이오프에는 나가지도 못했다. 당시 미네소타는 조 스미스 이중계약으로 드래프트 선발자체를 박탈당했고 가넷이 루키 계약 시절인 97년도에 이미 억만단위 장기계약을 맺어서 팀 샐러리 대부분을 차지했다. 즉 FA시장 및 신인선발에 엄청난 제약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가넷의 책임도 있다.[16] 전보다 인사이드에서 공격을 하고 있어 시도나 성공 갯수는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