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면

 



1. 개요
2. 재료
3. 한국에서의 반응


1. 개요


麻醬麵
대만국수 요리. 한국짜장면의 선조격인 작장면(炸醬麵)이 대만에서 변화한 음식으로, 짜장면과는 사촌 관계이다. 본토의 작장면이 한국으로 건너가 현지화를 거쳐서 짜장면이 된 것처럼, 대만으로 건너가 현지화를 거쳐서 마장면이 된 것이다. 차이점이라면 한국에서는 변형판인 짜장면만 살아있고 원조 작장면은 찾아보기 힘들게 된 반면, 대만에서는 원조인 작장면도 있고 마장면도 존재한다.

2. 재료


작장면과 후손들과의 차이점이라면 콩을 베이스로 만든 장을 사용하는 작장면과 후손들과는 달리 마장면은 를 베이스로 만든 장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름인 '마장(麻醬)'의 뜻 자체가 깨로 만든 장이라는 뜻. 하지만 작장면 계열이든 마장면이든 면을 장에 비벼먹는 비빔면 요리라는 점은 동일하다. 실제로 마장면에 들어가는 고명은 작장면과 그 후손들에 들어가는 고명들과 동일하게 채 썬 오이, 다진 고기 등이 들어간다.
장의 재료를 콩에서 깨로 바꾼 것 외엔 유의미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조리법이나 맛도 매우 비슷하지만 그래도 콩과 깨의 맛 차이가 난다는 점이 포인트이다.

3. 한국에서의 반응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희귀 음식 중 하나였다. 그나마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에서 왕대륙이 맡은 남주인공 쉬타이위가 먹은 음식으로 나온 이후 아는 사람은 아는 정도로 인지도가 올라갔었다.
2019년에 KBS에서 방영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이경규대만을 다녀온 후 마장면을 선보여서 전국적으로 방송을 탔고, 이후 편의점(CU)을 통해 패스트푸드화돼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유명해졌다. 방송에서 평가단으로 출연한 이연복[1] 역시 '레시피를 배워 자신의 식당(목란) 메뉴에 포함시키는 것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할 만큼 관심을 보였으며, 이경규가 한국식으로 재현해 만든 마장면을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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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면 레토르트ver. (3200원)
열흘만에 50만그릇 판 이경규 마장면…공수해 먹어보니 (연합뉴스), CU 편의점에서 구입해 먹은 마장면 (연합뉴스 포토뉴스)
‘편스토랑’ 이영자, 마장면 시식 “이경규 씨, 해냈다” (한국일보),
"제2의 꼬꼬면?"…'30분 매진' 마장면 먹어보니 (머니투데이),
마장면, 불티…10일만에 50만개 신기록 (헤럴드경제),
'편스토랑' 이경규, 초대 우승자의 여유…"마장면 불티났다" (뉴스1)
다만, 이경규의 레시피는 이전에 선보였던 꼬꼬면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조리하는 것을 기초로 만들었기 때문에 식초 대신 동치미 국물이 들어가는 등 어느 정도 현지화도 되어있고, 무엇보다 대량생산식품 특유의 맛내기를 위한 부가품을 넣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례로 설렁탕 같은 고소한 맛의 음식들에 맛내기 용으로 많이 들어가는 부가품 중 하나인 땅콩버터가 들어있다. 따라서 땅콩알러지가 있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방송분에서도 오이 때문에 호불호 심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유투브 등지에 올라온 후기들에 따르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고한다. 달고 시고 땅콩버터의 풍미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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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면 컵라면ver. (1500원)
2019년 12월 20일에 우리밀+컵라면 형태로 출시되었다. 기존의 우리쌀+냉장면 버전은 바톤터치를 하고 2019년 12월 말까지만 판매되었다. 기존의 마장면보다 컵라면 형태로 출시된 마장면의 맛을 비교하면 컵라면의 면발이 더 맛있고, 오이가 없어서 더 맛있다는 평이 많다. 또한, 기존의 마장면은 3200원으로 인스턴트 면으로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지만, 컵라면 형태의 마장면은 시중의 컵라면과 비슷한 가격 1500원으로 형성되어 가격적인 면에서도 평이 더 좋다.
[1] 대만계 한국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