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톤터치
1.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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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on pass.'''
이어달리기(계주) 또는 릴레이 경기에서 사용 하는 단어이며, 4명이 한 조가 되는것을 가정하에 차례로 바톤(배턴)을 주고받으면서 넘겨준다는 뜻이다.
바톤이라는 단어가 경찰봉이나 지휘봉이란 의미도 있지만, 흔히 이어달리기 주자들이 주고받는 막대기란 의미로 쓰이며 '''표준어 기준으로 원래 발음 상 배턴이라고 해야 맞다.''' [1]
재료는 나무, 철, 플라스틱이며, 보통은 속이 빈 긴 원통 모양이다. 표준규격도 있는데, 길이는 28에서 30cm, 둘레는 12cm에서 13cm, 무게는 50g 이상이다.
바톤(배턴)을 사용해서 바톤터치 할 때는 20m 내의 구간에서 해야 하며, 구간을 넘을 경우 실격 처리된다. 이를 테이크 오버 존(take over zone) 혹은 배턴 존(baton zone)이라 부른다.
이것을 이용한 체조 종목으로 배턴 트월링이 있다.
2. 포켓몬스터의 기술
이름 그대로, 다른 포켓몬과 교체하는 기술. 우선도가 +6으로 적용되는 일반적인 교체와는 달리, 평범한 우선도 0의 기술이기 때문에 교체보다 늦게 이루어진다. 따라서 상대의 교체 타이밍을 읽어서 사용하면 상대가 무슨 포켓몬으로 교체하는지 먼저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따른 포켓몬을 꺼낼 수 있다. 그러나 이 활용법은 어느 정도 예측 타이밍이 적중해야 하는, 다시 말해 운이 따라줘야 하기 때문에 잘못 쓰면 기술칸 하나를 그냥 날려먹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결정적으로 이렇게 쓴다면 상대를 공격하면 안 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유턴이나 볼트체인지의 하위호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기술의 진가는 바로 '''교체해서 나오는 포켓몬에게 각종 상태 변화를 그대로 전달'''한다는 것이다. 즉, 대타출동, 칼춤, 고속이동, 아쿠아링, 극단적으로는 나인이볼부스트 등, 각종 이로운 변화기나 랭크업 상태를 후속 주자에게 넘겨줄 수 있어 단순한 교체 이상으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거꾸로 말하면 랭크다운기로 떨어진 능력치나 혼란, 저주(고스트 타입), 씨뿌리기, 그리고 '''멸망의노래 카운트''' 같은 해로운 상태도 넘겨주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을 의식하며 써야 한다. 4세대까지는 김밥말이나 검은눈빛 같은 교체를 불가능하게 하는 기술도 바톤터치로 넘겨줄 수 있었으나, 5세대부터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5세대에서 생긴 특성 변덕쟁이와 궁합이 아주 좋아, 이를 지닌 포켓몬과 조합하면 상당한 짜증을 유발하는 전법도 가능하게 되었다. 회피 랭크업 기술을 최대한 이용하고, 이후 변덕쟁이를 지닌 포켓몬에게 바톤터치를 사용하면, 필중기를 지닌 포켓몬이 파티에 있지 않은 이상 공격이 거의 막히게 되는 상황이 연출된다. 변덕쟁이 자체는 운적인 요소가 강해서 리스크도 크지만, 대타출동과 조합하게 되면 리스크는 거의 사라지게 된다. 또한 반대로 이 특성을 얻은 루브도가 다양한 기술조합을 이용해 최대한 버티고 올라간 랭크업을 바톤터치로 넘겨주는 방법도 있다. 그 외에는 가속 특성의 번치코와 아이스크가 채용해서 스피드 랭업을 넘겨주기도 한다. 만약 성공만 한다면 칼춤,가속으로 레지기가스를 완전체로 만드는 것도 가능할만큼 유용하다.
물론 바톤터치도 만능이 아니다. 후공으로 쓰게 될 경우엔 바톤을 넘겨주기도 전에 바톤터치 시전자가 공격을 받아 쓰러질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고, 선공으로 쓰게 될 경우엔 바톤을 받는 쪽이 일반적인 교체처럼 한 대 맞고 시작하므로, 상대가 자신이 누구에게 바톤을 넘겨줄지 예측하고 엿먹일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보통 느리고 내구까지 좋은 녀석이 바톤터치를 쓰면 비교적 안전하지만, 시전자가 가속 특성을 가진 포켓몬이거나 고속이동으로 스피드 버프를 물려주는 경우, 또는 핫삼처럼 스피드는 느려도 한 방에 비명횡사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진 경우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모든 변화기가 다 그렇듯이 도발에 막힌다.
참고로 교체를 하는 기술이지만, 따라가때리기로 캐치할 수는 없다. 물론 흡반 특성과도 무관하다. 흡반은 외부에서의 강제교체만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방의 상대 중 랜덤으로 하나와 위치를 바꾸는 기술이 되었다. 이 게임 특성상 한 번에 많은 적들을 만날 때가 많고 자신이 상대를 고를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잉여스러워 보이지만, 몬스터 하우스에 걸렸을 경우엔 역으로 유용하다. 예를 들면 바톤터치를 해서 바꾼 우리 편이 마침 방전 같은 방 전체 공격기를 가진 경우를 들 수 있다.
3. 슈퍼전대 시리즈의 바톤터치
슈퍼전대 시리즈/바톤터치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