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고려사 및 고려 인종 대 송나라 승려 서긍이 사신으로 고려에 왔을 때 쓴
고려도경에 등장하는 별궁들이다.
황성 내에 군주가 사는
본궐 외에도 수 많은 별궁이 있었는데 이 중 제후에게 하사한 궁궐도 있었다. 후대의 사례를 보자면 조선 왕조
경복궁 내의 건청궁이 밑의 별궁에 해당된다.
2. 목록
특이하게도 이 궁궐들은 전 국가들/지역들의 이름을 따 왔다. 부여, 조선, 계림, 금관, 낙랑 등. 제후의 궁궐에 국가명을 봉해주는 것은 고려 국왕이 한반도에서는 황제라는
외왕내제의 의미로 추정되고 있다.
고려 인종 공효대왕 대
송나라 승려 서긍이 쓴
고려도경에 등장하는 만월대 내 별궁. 좌춘궁과 우춘궁, 두 궁궐이 존재했고 좌춘궁엔 태자가, 우춘궁엔
군주의
자매가 살았다. 고려 인종 대엔
태자가 살던 곳으로 태자로 임명되고
관례를 치루면 이 곳을 관저로 쓸 수 있게 된다. 고려도경에 따르면 궁궐은 고려 본궐보단 위세가 작았다고 한다. 고려에선 태자가 세워지면 궁을 내려주고 부(府)를 설치해 태자의 신하를 배정해줬다. 고려도경에 나오는 궁문은 춘덕문(春德門), 대화문(大和門), 원인문(元仁門), 육덕문(育德門)이 있었다. 고려사에도 등장하며 좌춘궁이 아닌 수춘궁(壽春宮)으로 불렸다.좌춘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수춘궁 문서 참조.
고려 인종 대 인종의 자매들이 살던 곳으로 궁성 정문 승평문 기준 오른쪽에 있었다. 그 밖에 자세한 기록은 없다.
한국의
고대 왕조
부여에서 따왔다. 또한
백제 왕족의 성씨이기도 했고, 백제의 옛 국호 중 하나이기도 했다.
한국의 고대 왕조
신라의 별칭에서 따왔다.
현종 대부터 고려사에 등장하며 고려도경에 따르면 당시 인종의 계모가 살던 곳이라 한다. 그럼 예종의 후비들인 경화왕후, 문정왕후, 숙비 중 한 사람이 살던 곳인듯 하다.
<colbgcolor=#fedc89> '''역대 적경궁주(積慶宮主)'''
|
'''대수'''
| '''시호'''
| '''배우자'''
| '''봉위기간'''
| '''비고'''
|
'''?대'''
| '''효혜궁주'''
| ?
| ? ~ 1030.02
| 현종 재위 21년(1030년) 2월에 죽은 적경궁주. 누군지 모른다.
|
'''?대'''
| '''효정공주'''
| ?
| ? ~ 1030.07
| 현종의 딸. 근데 작호가 적경공주(積慶公主)다.
|
'''?대'''
| '''적경궁주'''
| 부여공 왕수
| ? ~ ?
| 문종의 딸.
|
한국의 고대 국가 집단인
진한에서 따왔다.
한국의 고대 왕조인
고조선에서 따왔다. 당연하지만 당시
조선은 고려의 시조급 국가, 조상급 국가로 취급됐다.
딱히 옛 국가에서 따온 듯하진 않다. 정 비슷한 명칭을 따지자면
김헌창의
장안국이나
고구려의
장안성 정도? 장안은 그냥 오래토록 평안하길 비는 유명한 단어이다.
한국의 고대 국가 집단인
변한에서 따왔다.
한국의 고대 왕조인
금관가야에서 따왔다.
토양궁 혹은 상양궁(上陽宮)이라 하며
현종 원문왕 대부터 고려사에 등장한다.
인종 공효왕이 서화궁(書和宮)으로 개칭했다. 서화전(書和殿)이 있었다.
고려사 및
현화사비에 등장하는 궁궐. 고려 초 건축된 것으로 보이며
광종 대성왕과
대목왕후의 딸이 '보화궁부인(寶華宮夫人)' 작호를 받았다. 이를 보아 보화궁은 임금이 거주하는 별궁보단 왕족에게 하사되는 궁궐이었던 걸로 보인다.
현화사비엔 '대내 보화궁(大內 寶華宮)'이란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현종 원문왕의 어머니
헌정왕후가 이 곳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대내(大內)는 '정궁 안' 이란 뜻인데 이를 보아 보화궁의 위치는 당시
만월대 범위 내에 있었던 듯 하다.
목종 즉위 후 태후로 올려진
헌애왕후의 관저로 사용된 궁이다. 사서엔 천추궁보단 천추전(千秋殿)으로 더 자주 등장해 천추전이 공식 명칭이고 천추궁은 별칭으로 보인다. 1009년 1월, 기름창고에 화재가 발생, 천추전을 완소시킨적 있다.
<colbgcolor=#fedc89> '''역대 천추궁 주인'''
|
'''대수'''
| '''이름'''
| '''봉호'''
| '''봉위기간'''
| '''비고'''
|
'''?대'''
| '''황보O'''
| '''천추전부인'''
| ? ~ ?
| 광종과 대목왕후의 딸. 천추전군의 아내.
|
'''?대'''
| '''왕O'''
| '''천추전군'''
| ? ~ ?
| 문원대왕의 아들. 천추전부인의 남편.
|
'''3대'''
| '''황보O'''
| '''천추태후'''
| 997.12 ~ 1009.02
| 공식 봉호가 아닌 별칭.
|
복원궁은 궁호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궁궐이 아닌 도교 사원이다. 북송의 도교가 유입되며 고려
[1]도 상당한 관심을 가졌는데, 기존 한국에 있던 도교식 제사인 초제, 성신제 등이 복원궁과 북송의 제도를 통해 더 복잡하고 깊게 치뤄졌다.
복원궁 내의 전각. 전각이라지만 도교의 기도 장소로 보인다.
복원궁 내의 전각. 후 조선왕조에선 복원궁을 없애고 소격전만 남기어 중종 대까지 초제를 지낸다.
복원궁 내의 건물. 제사 장소로 보인다.
도덕천존(道德天尊)을 모신 사당이다.
9명의 성신(星神)인
구요#s-1를 모시는 사당. 고려궁지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