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세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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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형 차량
'''Mercury/Kia Sable'''[1]
1. 개요
포드의 고급 브랜드 사업부인 머큐리 브랜드로 1985년부터 2009년까지 생산된 전륜구동 중형 및 대형차로, 형제차인 포드 토러스의 고급 버전이다.
2. 역사
2.1. 1세대 (1986~1991)
포드 토러스와 함께 출시되었고, 토러스와 달리 라디에이터 그릴 대신 '''라이트 바'''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차체 형식은 토러스처럼 세단과 왜건이 있었다. 트림 체계는 기본형인 GS와 고급형인 LS로 이루어졌고, 엔진은 토러스와 같은 I4 2.5L HSC, V6 3.0L 벌칸(Vulcan), V6 3.8L 에섹스(Essex) 가솔린 엔진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수동변속기가 제공되지 않았다. 또한 휠베이스도 토러스에 비해 약간 더 길었다. 멕시코 등 일부 국가에는 세이블이 포드 토러스의 이름으로 판매되었고, 대한민국에는 기아자동차를 통해 세이블 이름을 그대로 달고 판매되었다.[2]'''3,000cc 퍼스트 클라스 세단'''
-1990년판 기아 세이블 카탈로그에 나왔던 캐치프레이즈#
2.2. 2세대 (DN5, 1991~1995)
1991년에 토러스와 같이 출시되었고, 토러스와 같이 1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보일 정도로, 외양상으로는 지난 세대 차량과 상당히 유사하다.(실제로 기존1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버젼) 전면 헤드라이트와 라이트 바가 가늘어졌고, 휠베이스가 토러스와 동일해졌다.[3] 트림 체계는 GS와 LS를 유지했고, 1995년에 LTS라는 최상위 트림을 세단 한정으로 설정한 적이 있다. 토러스처럼 V6 3.0L 벌칸과 3.8L 에섹스 엔진이 제공되었고, 4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1994년과 1995년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량 1위를 달성했으며, 따지고 보면 최초의 '강남 쏘나타'로 볼 수 있는 차량이었다.
대한민국에는 2세대까지 판매된 후, 형제차인 토러스에 바통을 넘겼다.
2.3. 3세대 (DN101, 1996~1999)
1996년에 풀 모델 체인지되었다. 토러스가 그랬던 것처럼, 이 차도 타원형 위주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단, 외관 디자인이 토러스와는 전혀 달랐다. 토러스보다는 디자인이 온건해졌고, 헤드라이트도 토러스의 네눈박이가 아닌 2등식 형태였으며, 테일램프는 가로로 길쭉한 형태가 적용되었다. 3세대 세이블의 헤드라이트는 해외 수출용 토러스에도 적용되었으며, 세이블을 대체하여 대한민국에 들어온 토러스도 3세대 세이블의 전면 램프로 나왔다. 라이트바가 적용된 마지막 세대이며, 엠블럼만 켜지는 형태로 적용되었다가 1997년식에서 그릴 라이트가 사라졌다.
트림 체계의 경우, 기존의 GS, LS 외에도 1996년 하반기에 기본 사양인 L 트림이 추가되었고, 파워트레인의 경우 토러스와 같은 V6 3.0L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단, 토러스에는 있었던 SHO와 같은 고성능 버전이 없었다.
2.4. 4세대 (D186, 2000~2005)
3세대 토러스가 악평을 듣고 2000년에 4세대로 페이스리프트하면서 세이블도 같이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기존 3세대의 옆모습을 이어받고 전후면 디자인을 바꾸었다. 트림은 GS와 LS 외에도 최고급형 사양인 "LS 프리미엄"이 추가되었고, 이번에도 토러스와 같은 V6 3.0L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2004년에는 그릴 및 앞범퍼 디자인을 바꾸는 소폭의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다.
2005년에 포드가 토러스를 대체할 중형 세단으로 퓨전을 내놓고, 대형 세단으로 파이브 헌드레드와 프리스타일을 내놓음에 따라, 머큐리 역시 세이블을 대체할 중형차로 퓨전의 형제차인 머큐리 밀란을 내놓았고, 대형차로는 같은 해에 파이브 헌드레드의 형제차로 신모델을 내놓으면서 과거에 쓰였던 차명인 머큐리 몬테고라는 이름을 부활시켰다. 2007년까지 재고떨이를 했던 토러스와 달리, 세이블은 2005년에 판매가 종료되었다.
2.5. 5세대 (D333,2007~2009)
머큐리 몬테고의 후속 모델의 이름을 세이블로 정하여 당시 파이브 헌드레드가 페이스리프트한 토러스와 함께 2007년 7월에 재출시되었다. 파이브 헌드레드/몬테고 및 토러스/세이블에 들어간 전륜구동 방식의 포드 D3 플랫폼은 링컨 MKS와 포드 플렉스에도 쓰였다. 엔진은 V6 3.5L 듀라텍 가솔린 하나만 존재했고,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구동방식으로는 전륜구동과 AWD 구동 방식이 적용되었다.
2009년 5월에 후속 차종 없이 단종되었다.
3.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에서는 기아자동차가 포드와 협력관계 시기이던 1989년부터 1996년까지 1세대, 2세대 세단을 기아자동차가 수입해서 기아자동차의 브랜드로 판매했다. 포텐샤가 등장하기 이전에 부족한 플래그십 역할을 수입차 판매로 대신했던 것. 기아 세이블이라고 판매했으나, 라이트 바에서부터 머큐리 엠블럼이 그대로 붙어 있었다. 한국에 판매된 세이블 역시 라이트 바가 붙어 있었으며, 이 디자인 요소는 1995년 후반에 기아자동차가 베스타의 후속 원박스카로 출시한 프레지오 초기형에도 적용되었다.[4]
포드가 대한민국에 직판 체제를 갖춘 1996년 이후에는 세이블의 형제차인 토러스가 3세대를 시작으로 수입되어 판매했다. 다만 전술했듯이 대한민국에 들어온 3세대 토러스는 세이블의 앞모습을 적용했다. 형제차인 세이블까지 합친다면, 토러스는 대한민국에서 꽤 오랫동안 수입 세단으로 팔린 차종이다.
사실상 1990년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외제차로서, 당시에는 날렵한 외형과 준수한 성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당시에는 고급 옵션이었던 운전석 에어백도 달렸고, 포드만의 시그니처이자 그 당시에는 혁신적인 문에 비밀번호도 있었다.[5]
바비킴의 모닝케어 광고[6]에서 등장하는 노란 택시가 1세대 세이블 차량이었다.
4. 둘러보기
[1] 사전적 의미는 그냥 '검은 담비'. [기아] A B 1~2세대[전기형] A B 전기형 한정[2]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공업 통합조치 이후 부활한 세단 차량인 프라이드로 훌륭한 성과를 얻게되고, 이를 지켜본 포드에서 기아자동차에 머큐리 세이블의 국내생산 및 판매권을 선물로 주다시피했었다.[3] 세이블의 휠베이스는 그대로인데 토러스의 휠베이스가 길어진 것이다.[4] 세이블이 수입되어 판매될 당시에 이 라이트바가 나름 인상적이었는지 쏘나타 같은 승용차의 라디에이터 그릴 부분을 라이트바로 개조하는 일이 잠시나마 유행하기도 했었다(...).[5] 다만 이 비밀번호는 막 누르면 열렸다. 너무 쉽게 열려서 연 꼬맹이들이 당황했을 정도로 보안에는 취약했다.[6] 영웅본색의 당년정을 패러디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