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퓨전
[image]
2세대 퓨전 하이브리드
'''Ford Fusion'''
1. 개요
미국 포드 모터 컴퍼니에서 2005년부터 판매하는 전륜구동 중형 세단. 기존 4세대 토러스와 1세대 포드 컨투어[1] 의 후속 모델이다.[2] 형제차로는 마쓰다 6[3] 와 머큐리 밀란[4] , 링컨 MKZ가 있다.
2. 역사
2.1. 1세대 (2005~2012)
[image]
전기형
4세대 토러스가 미국과 국외에서 모두 혹평을 받고 판매량도 죽을 쑤고 있는지라 포드는 기존 토러스를 대체하는 중형 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지금의 퓨전이 된 것이다. 1세대 퓨전은 마쓰다 6와 플랫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기 시작했으며 당시 포드의 새로운 디자인이었던 new face of Ford를 적용시켜 3개의 수평형 라인이 들어간 디자인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엔진은 I4 2.3L 엔진과 V6 3.0L 가솔린을 적용했고 변속기는 5단 수동과 5단 자동, 6단 자동이 적용되었다. 본래는 "퓨처라(Futura)"라는 이름 하에 판매하려고 했으나 동명의 타이어 시리즈를 팔던 "펩 보이즈" 사와 갈등을 빚었고, 결국 펩 보이즈 사가 승소하면서 포드에서는 퓨처라 대신 2002년에 출시한 유럽 포드의 MPV 이름이기도 했던 퓨전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옆모습이 몬데오 Mk3와 닮은 것 같지만, 몬데오와는 애초에 플랫폼부터 다른, 전혀 상관없는 차다. 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내장 부품을 공유하고 있기는 하다.
2009년에 자동변속기는 6단으로 통일하였다. 2.3리터 4기통 모델은 2.5리터로 변경되었고 3.0 V6 모델은 SE 와 SEL 트림에서 존속하였다. 3.5는 스포츠 모델에 한해 달려나오는 사양이었다. 하이브리드 사양도 적용되었으며 퓨전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이때부터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NYPD 등 경찰차에 쓰이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8년에 몬데오 Mk4의 수입이 중단되면서 중형차 라인업이 비어있던 탓에 2011년 5월부터 뒤늦게 수입되었다. 2.5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고 스포일러를 장착한 모델이 3,505만원이라는 가격표를 달고 판매되었다. 북미형이 브레이크등 위에 후진등이 들어가는 데 반해, 한국 사양은 후진등 자리에 호박색 방향지시등이 들어가고 후진등은 뒷범퍼에 동그란 램프 2개가 장착된다. (북미 사양과 한국 사양 비교)
2012년에 2.5L 하이브리드 모델이 4,290만원을 가격표를 달고 추가되었지만,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두 판매량은 죽을 쒔다(...)
3.0L AWD 모델을 몰았을때 서스펜션이 상당히 단단하고 노면을 탄다. 캠리 나 어코드 보다 젊은 주행 감각이지만 가끔씩 정말 심하다 싶을정도로 단단하다...
2.2. 2세대 (CD391,2012~2020)
토러스부터 적용된 포드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애스턴 마틴을 연상시키는 헥사고날 그릴이 특징이다.[5] 포드의 새로운 전략인 원 포드 전략에 의해 5세대 몬데오와 동일하게 개발됐으며, 이 때부터 퓨전과 몬데오는 하나가 된다. 대한민국에서는 2012년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왠만한 편의 및 안전사양들이 적용되었다. 자연히 기존에 나오고 있던 몬데오는 퓨전으로 대체됐으며, 유럽 시장에는 퓨전이 몬데오의 이름을 달고 나온다. 포드도 다운사이징 추세를 따르기 시작했는지 2.3리터 엔진은 1.6 에코부스트 터보 엔진으로 바뀌었다.[6] V6 엔진은 234마력 2.0리터 에코부스트 터보 엔진으로 대체. 가솔린 하이브리드도 나오며, 143마력 앳킨슨 사이클 2.0리터 가솔린 엔진에 모터를 더해 총 시스템 출력은 191마력이다. 연비는 17.9km/L. 2세대 퓨전 하이브리드와 형제차인 2세대 MKZ 하이브리드가 미국에서 연비 측정이 잘못되어 포드 코리아가 구매자들에게 현금으로 보상해 준 흑역사가 있다.[7] 1세대와는 달리 에어로 나이나믹 디자인인 점, 윈드실드 면적이 커진 점을 고려해 대향형 와이퍼가 적용되었다.
[image]
NYPD의 퓨전 하이브리드 경찰차, 퓨전은 토러스 인터셉터 단종 이후 Ford Police Responder Hybrid Sedan 이란 이름을 달고 포드의 정식 플릿카 라인업에 합류했는데 최초의 추격등급을 충족하는 하이브리드 경찰차라고 한다.[8][9]
대한민국에 퓨전의 가솔린 모델은 포드의 멕시코 현지공장 생산분이 들어오며, 멕시코 생산분이 견인장치를 빼먹고 들어온 것이 드러나 2012년 7월 7일부터 2012년 10월 3일 사이에 제작된 퓨전에 대해 2013년 9월 국토교통부에서 견인장치를 장착하라는 리콜 지시를 내린 바 있다.
포드코리아에서 2015년부터 대한민국에 디젤 모델을 대거 투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015년에 퓨전과 이스케이프 가솔린 모델의 수입이 중지된다. 대신 퓨전의 180마력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 모델을 유럽에서 판매 중인 몬데오의 이름을 다시 붙여서 판매하기로 했다. 퓨전의 가솔린 모델과 달리 퓨전의 유럽명인 몬데오 디젤 모델은 4세대부터 포드의 스페인 발렌시아 현지공장에서 생산 중이다.[10] 이스케이프 역시 180마력 2.0리터 디젤 모델을 유럽에서 쓰는 "쿠가"로 이름을 바꾸고 재출시한다. 똑같은 차량이지만, 유럽산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유럽에서 판매하는 이름으로 바꾼다고 한다. 사실 유럽에서 생산되는 포드차는 어떻게 봐도 확실한 유럽차이고, 단지 지금의 퓨전과 이스케이프가 유럽포드가 만드는 유럽차를 기본으로 단지 이름만 바꾸어 미국에서 만드는 모델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드라고 하면 미국차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미국차가 아니라 유럽차임을 인식시키기 위해서 유럽용 이름을 붙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담으로 배우 김남주가 타고 다니는 차량으로도 유명하다.
2016년 1월 F/L 모델이 공개되었으며, 325마력 V6 2.7리터 에코부스트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들어간 '스포츠' 트림이 추가되었다. [11]
저유가로 인해 전세계적인 SUV/크로스오버 붐이 자동차 시장의 대세가 되자, 포드는 북미시장에서 수익성이 적은 세단 및 소형 해치백 등 승용 라인업을 모두 단종시키기로 선언하였고, 2세대 퓨전 역시 2020년식을 끝으로 단종이 예고되어 있다. # 형제차량인 링컨 MKZ 역시 퓨전과 함께 단종되며, 이로써 북미시장 내에서 포드그룹의 유일한 세단은 링컨 컨티넨탈만 남게 되었...다고 했지만, 수익성 확보를 이유로 기함 세단마저 2020년을 끝으로 단종이 확정된지라 사실상 자사의 세단은 전무하게 된다. Auto Evolution에 따르면 현행 2세대 퓨전은 금년 7월 21일에 생산이 중단 될 예정이'''였으나''' 7월 30일까지 연장 생산 뒤 단종되었다. # 이미 경찰용은 6월 5일에 단종이 되었다.
2.3. 3세대 (2021~예정)
후속차종으로는 세단이 아닌 스바루 아웃백처럼 지상고를 높인 왜건형 크로스오버 모델이 될 것이며 차후 모델에도 '퓨전' 네이밍을 이어받을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12] # 한참 개발 중에 있는 해당 차량의 코드네임은 CD542이며, 2세대 퓨전의 C2 플랫폼을 활용, 전장과 전고를 늘려 AWD 시스템을 적용시킬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서 포커스 4세대 유럽형 왜건버전[13] 의 탈을 쓰고 돌아다니는 테스트뮬이 포착되었다. #[14][15]
미국 현지시각 2020년 12월 26일, 프로토타입 차량 스파이샷이 유출되었다. 차량 크기는 스바루 아웃백과 거의 동일하고, 테슬라 모델 S와 현대 넥쏘처럼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이 적용되었으며, 자사 최초의 와이드 스크린이 적용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2.4. 유럽형 차량(2002~2012)
[image]
포드 퓨전(유럽) 문서 참고.
3. 경쟁 차종
4. 둘러보기
[1] 1세대 몬데오의 미국 명칭[2] 현재 팔리고 있는 토러스는 파이브 헌드레드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대형급 차종이 되어 절찬리에 판매 중에 있다. 한 마디로 급을 달리한 것.[3] 마쓰다의 G 플랫폼은 포드의 CD3 플랫폼과 동일하다. 즉, 포드뱃지 달고나오면 퓨전이고 마쓰다 뱃지달면 마쓰다 6.[4] 컨투어의 형제차인 머큐리 미스틱의 후속 차종이다.[5] 탑기어에서도 이걸로 조크를 쓴 적이 있다. 제레미 클락슨이 화면에 1초 정도 이미지를 보여주고선 무슨 차였는지 다른 두 출연진에게 물어본 것. 물론 다른 두 출연진을 애스턴 마틴이라고 대답했다.[6] 이후 또다시 179마력 1.5리터 에코부스트로 교체[7] 그 전에는 퓨전 하이브리드가 19.4km/L, MKZ 하이브리드는 18km/L로 발표되었다. MKZ는 16.8km/L로 정정되었으며, 하이브리드 퓨전 구매자들에게는 150만원, 하이브리드 MKZ 구매자들에게는 270만원을 보상했다.[8] 이후 본격적으로 경찰차용 모델로 팔리며 미국 전역에 보급되고...는 있는데 평가가 별로 좋지 못한 듯하다. 폴리스 리스폰더를 사용해본 경관들의 후기를 보면 SLCPD 경관들이 성능도 불만족스럽고 크기도 작아 불편한데다 용의자 호송시에도 용의자를 비인간적으로 좁아터진 뒷좌석에 쑤셔넣어야 할 것이라며 이 차에 대해 불평이 아주 크다고 한다. 크라운 빅토리아 시절에 비해 2체급이나 아래의 차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 그러나 시 정부 및 의회는 이 차의 친환경적인 면모에 아주 만족하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다른 차종 도입 없이 이 차만 계속 도입할 예정이라 한다. 경관들의 불평에 대해 솔트레이크시티 시장 왈 '좀 징징거리지만 말고 진득하게 좀 타봐라' 라 답했다고... [9] 하지만 퓨전의 단종이 결정된 만큼 폴리스 리스폰더 역시 선배인 FPIS처럼 민수용 따라 단종되는 것을을 피할 수 없었는데, 이 차가 정식 플릿 카 라인업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요절한(...) 셈이다. 포드사가 이후 중국,중동용 토러스를 손봐 재출시하거나 토요타 크라운 컴포트 같은 전용 모델을 출시하는 등의 방식으로 새 세단형 경찰차를 내놓을지는 모르지만 유일하게 남은 세단 모델마저 2020년 하반기에 단종되는 마당이라 플릿 카 시장도 그냥 FPIU를 위시한 SUV모델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을 듯하다. 즉 세단형 경찰차 시장은 해외 회사에서 미국 경찰 납품용으로 획기적인 모델을 만들지 않는 이상 유일하게 남은 후보인 차저 퍼슈트의 독주 무대가 되는 셈.[10] 유럽에서 판매하였던 몬데오는 3세대까지 벨기에 림뷔르흐 주 겡크에 있는 현지공장에서 생산했으나, 2014년 12월에 폐쇄됐다.[11] 2019MY를 마지막으로 단종되었다.[12] 직접적인 경쟁 차량은 스바루 아웃백 및 뷰익 리갈 투어X가 될것이라고 포드 측에서 밝힘.[13] 참고로 4세대는 북미시장에 판매하지 않는다.[14] 미국 카 엔 드라이버에 따르면 차기 퓨전 후속모델은 2022MY로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15] 퓨전의 형제차량인 포드 몬데오 또한 단종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이며, 차기 후속모델을 베이스로 이름만 다른 형제차로 포드의 또다른 주요무대인 유럽시장을 다시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