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투리스모
'''Mercedes-Benz Tourismo'''
1. 개요
독일 다임러 AG 산하의 메르세데스-벤츠에서 1994년부터 생산중인 대형 리어엔진 버스 라인업. 악트로스와 더불어 벤츠의 상용차 라인업 중 최상급인 플래그십 모델이다.
시작은 1992년 초, 메르세데스-벤츠 터키 법인에서 생산했던 O340 모델이였다. O340은 O303을 기반으로 차량 바디를 개량한 장거리 버스(Coach) 모델이였는데, 당시 유럽시장에서 막 모습을 드러낸 O404나 네오플란, 세트라의 최고급 모델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터키와 동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있었다. 그러자 벤츠는 아예 O404와 비슷한 패밀리룩으로 외형을 다듬어, 플래그십이였던 O404의 하위 라인업으로 1994년 유럽시장에 정식 출시를 하는데 이것이 바로 O350 투리스모이다.[1]
2. 형식
2.1. 1세대 (1994)
O404의 하위 라인업이지만, 전체적인 차급으로 따지면 고급 버스에 속하기 때문에 디스크 브레이크와 전륜 독립현가장치, 그리고 당시 유럽 코치버스들의 표준이였던 전면 원피스 윈드쉴드가 적용되었다. 초창기에는 전장 11.98미터, 전고 3.65미터의 RHD급 단 1개 트림만 생산되다가 1998년 터키시장 공략 모델로 전고 3.87미터의 SHD급 트림이 추가되었다.
1999년 마이너체인지를 적용, 프론트 그릴과 전조등 외형이 소폭 변경되었다.
파워트레인으로는 L6 OM457 LA 디젤 엔진과 V8 OM402 LA 디젤 엔진이 있었다.
2.2. 2세대 (2006)
투리스모의 상위 라인업이였던 O404가 1999년 단종되었고, 그 후속으로 트라베고가 등장했다. 투리스모는 자연스럽게 트라베고의 하위 라인업으로 자리를 갈아타게 되었고 [2] 트라베고와 같은 패밀리룩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1세대 모델과 달리 SHD 트림은 삭제되었으며, 좀더 유럽시장에 맞게 차량 전장별 트림이 추가되었다.
- O350-15RHD 투리스모: 전장 12.14미터, 전고 3.62미터의 표준형 모델.
- O350-16RHD/2 투리스모 M/2: 전장 12.96미터, 전고 3.62미터의 장축 모델.
- O350-16RHD 투리스모 M: 전장 12.96미터, 전고 3.62미터 + 3축 모델.
- O350-17RHD 투리스모 L: 전장 13.99미터, 전고 3.62미터 + 3축의 초장축 모델.
- O350-15RH 투리스모 RH: 전장 12.14미터, 전고 3.36미터의 표준형 모델.
- O350-16RH 투리스모 RH M: 전장 12.98미터, 전고 3.36미터의 장축 모델.
- O350-12RH 투리스모 K: 전장 10.32미터, 전고 3.36미터의 단축형 모델.
2.3. 3세대 (2017)
그동안 콩라인을 고수하던 투리스모 라인업은 2017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상위 모델이였던 트라베고가 UN-ECE R66.02 차량 전도 안전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유럽시장에서 단종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저가 항공사의 약진으로 코치버스 시장은 점점 축소되고 있었고, 벤츠는 새로운 트라베고 모델을 만드는 대신 투리스모를 플래그십 모델로 통합시켜버린다.[3] 새로운 벤츠 패밀리룩을 적용한, 벤츠 버스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3세대 모델이 등장한다.
- O350-15RHD 투리스모: 전장 12.30미터, 전고 3.68미터의 표준형 모델.
- O350-16RHD/2 투리스모 M/2: 전장 13.12미터, 전고 3.68미터의 장축 모델.
- O350-16RHD 투리스모 M: 전장 13.12미터, 전고 3.68미터 + 3축 모델.
- O350-17RHD 투리스모 L: 전장 13.94미터, 전고 3.68미터 + 3축의 초장축 모델.
SD 모델인 '''투리스모 RH''' 시리즈와 단축형 '''투리스모 K'''는 2세대 모델 그대로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