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우스
1. 개요
신기동전기 건담 W에 등장하는 모빌슈트. 레이디 언이 OZ에 생포된 5명의 건담 제작자들로 하여금 건담을 능가하는 최강의 모빌슈트를 제작하도록 하여 탄생한 기체이다.
이름은 수성 혹은 헤르메스의 라틴어 명칭 메르쿠리우스에서 따온 것. 왠지 모르게 '메리크리우스'라고 표기하게 되었다.
2. 제원
3. 상세
바이에이트와 함께 2기 1조로 활동할 것을 상정하고 만들어졌으며, 이 쪽의 컨셉은 '''최강의 방패.''' 그 악명 높은 플라네이트 디펜서를 장착한 최초의 기체로, 윙 건담의 버스터 라이플도 막아낼 수 있을 정도의 방어 능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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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빔 건과 고출력 빔 샤벨을 생성시키는 크래쉬 실드를 무기로 지니고 있다.
이러한 2기 1조의 형태를 띄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톨기스가 1기에 강력한 성능들을 집대성했다가 제어가 어렵게 되었기 때문에, 각 MS별로 기능을 분산시켜서 파일럿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려는 목적. 일부러 쉽게 다룰 수 없는 형태로 만들어 '''OZ를 엿먹이려는 목적.''' 공격과 방어의 기능이 분산된 만큼 두 파일럿 사이의 연계가 대단히 중요한데, 그런 파일럿 구하기는 어딜 가나 어려웠다.[1][2]
그런데 OZ는 우수한 파일럿을 양성해서 메리크리우스와 바이에이트의 연계훈련을 시켜 써먹을 생각은 아예 없었고 두 기체의 특성을 조화시킨 모빌돌 비르고를 개발해서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그에 필요한 모빌돌의 전투데이터는 히이로 유이와 트로와 바톤을 탑승시켜 전투를 행하게 함으로써 획득했다. 제작자들의 의도와는 반대로 OZ와 화이트 팽에게 힘을 더해준 격.
이 두 기체가 싸울 경우 어느 쪽이 이기냐는 레이디 언의 물음에 건담 제작자들은 우수한 파일럿이 탄 쪽이 이긴다고 얼버무렸다. 하지만 빔 캐논 이외에 추가 장비는 커녕 어떠한 보호수단도 없는 바이에이트가 바이에이트급 화력의 빔 캐논마저 막아내는 방어능력 외에도 여타의 다른 무기들까지 지닌 메리크리우스를 상대로 할 경우 상당히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4. 작중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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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OZ가 콜로니와 화해와 교류의 무드를 띄고 있었던 탓에 이 모빌슈트들의 파일럿은 콜로니 주민에서 선발하기로 결정되었다. 5인의 박사들은 건담 파일럿이 이를 통해 잠입해올 것을 예상, 이 기체들이 오즈를 파괴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을 기대했다. 그리고 파일럿은 그 예상에 걸맞게 콜로니 주민 출신 생도로 위장해 들어온 트로와 바톤의 제안에 따라 포로로 붙잡혔던 히이로 유이가 동원된다. 그리고 톨기스를 상대로 멋지게 싸워 그 잠재력을 증명해 냈다. 이후로 한동안 전투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나, 히이로가 메리크리우스의 파일럿으로 자주 불려갔다는 언급을 보면 그 뒤로도 여러 번 전투에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OZ의 자원위성과 콜로니를 파괴하며 폭주하는 윙 건담 제로를 막기 위해 투입된 뒤 단신으로 윙 제로에게 도전했지만, 톨기스와 호각으로 싸웠던 메리크리우스였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일방적으로 밀리기만 했다. 심지어 트로와가 탄 바이에이트의 폭발에 카토르가 겨우 제정신으로 돌아와 전투의지를 잃었을 때 공격했음에도 그 동안의 타격이 누적된 탓인지 상처 하나 못 주고 되려 크래쉬 실드가 폭발해 오른팔이 날아갔다. 그 뒤 윙 건담 제로에 탑승한 히이로의 폭주를 막기 위해 카토르가 탑승했고 윙 건담 제로를 파괴하기 위해 바로 앞에서 자폭시켰지만 정작 윙 건담 제로는 멀쩡했다.(...)
이후 바이에이트와 함께 건담 제작자들에 의해 모빌 돌로 제작되어 파일럿인 히이로의 조종 데이터를 입력받아 화이트 팽에서 사용하게 되지만 건담 데스사이즈 헬에게 파괴당한다.
5. 기타
메카닉 디자이너는 카토키 하지메로, 이미지 컨셉은 뇌신. 악역 모빌슈트라고 생각하고 디자인했는데 정작 히이로가 타서 당황했었다고 한다.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디자인하는 게 좋았더라며 후회했다더라는 후문.
이 기체의 특성과 바이에이트의 특성을 조합해서 물려받은 양산기로 비르고 시리즈가 있으며, 그 외에도 건담 데스사이즈 헬의 엑티브 클록에 플라네이트 디팬서의 기술이 사용된 등 향후 등장하는 기체들에 미친 영향이 크다.
OZ의 타 양산기들과는 확연히 취급이 다른 유니크함 때문인지 슈퍼패미컴으로 나온 격투게임 엔들리스 듀얼에도 셀렉트 기체로 출연하는데 탄 적도, 제작 과정의 접점조차도 전혀 없는 노인이 파일럿으로 나온다. 이후 슈퍼로봇대전 D에서 바이에이트와 본기를 입수할 수 있는데, 입수조건 플래그는 탄적도 접점도 없는 노인과 힐데의 격추수 합계. 기본 파일럿이 없어서 보통은 기체 입수조건이 되는 이 둘이 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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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빌드 파이터즈 14화에서 등장. 세이, 마오와 팀 배틀을 한다. 적 팀의 V2건담, 진, 보리노크 사만의 공격을 플라네이트 디펜서로 방어. 여담으로 배틀이 끝난 후의 모습에서 파이터의 모습이 히이로 유이 특유의 녹색 런닝을 입고 있는 여성으로 보인다.
6. 파생형
6.1. 메리크리우스 슈이번
신기동전기 건담 W 듀얼 스토리 G-UNIT에는 이 유닛의 강화발전형인 메리크리우스 슈이번이 루나 아르모니아의 전용기로 등장한다. 플라네이트 디펜서의 개수가 2배인 20개로 늘어났으며 방어 능력도 2배 상승. 그 무식한 방어력을 기반으로 그랑샤리오의 주포를 정면으로 맞고도 파일럿들이 살아남는 기적을 이루어 냈다.
7. 모형화
7.1. 건프라
7.1.1. 구판
구판 메리크리우스는 1995년에 발매된 제품과 2000년에 1/35 스케일의 히이로가 추가된 패키지 리뉴얼 제품이 있다. 이 리뉴얼 제품은 피규어 동봉판(With Figure 버전, 줄여서 WF 버전)이라고 불린다.
7.1.2. HGAC
HGAC리오를 베이스로 신규제작되어 HGAC 시리즈로 상품화된다. 바이에이트와 세트로 발매된다.
7.2. 완성품
7.2.1. 액션 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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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식완
- FW 건담 컨버지 # 제11탄 : 2018년 6월 발매, 가격 500엔. #
7.2.3. 가샤폰
- 기동전사 건담 가샤폰 전사 DASH 제7탄 : 2016년 7월 발매, 가격 1회당 300엔. #
[1] 하지만 이 아래에 서술되지만 그 다루기 어려워서 탈사람이 없으니 역발상으로 주인공을 태워버렸다. G-UNIT에선 호흡이 척척 맞는 친자매를 태워서 저 약점을 커버하는 시도도 있었다.[2] 다만 메리크리우스와 바이에이트의 연계전술 자체는 대단히 심플하다. 메리크리우스가 전방에 나서서 플라네이트 디펜서로 공격을 막아내면서 시선을 끌고, 바이에이트가 후방에서 메리크리우스를 상대하느라 빈틈을 보인 적에게 빔 캐논을 쏴주는 걸로 끝이다. 실제로 OZ도 비르고를 비슷하게 운용했다.[3] 구판 1/144 바이에이트(리뉴얼)도 함께 리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