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유희왕)
1. 개요
에인션트 가디언즈에서 데뷔한 유희왕/OCG의 카드군.溟きより湧き出づるを畏れよ――。
어두움으로부터 솟아나는 것을 두려워 하라――.
- 공식 홈페이지 소개 문구 #
굉장히 오랜만에 나온 유희왕의 5번째 파충류족 카드군이다. 파충류족 카드군은 에볼드 이후로 약 9년만에 등장했으며, 에볼드를 "에볼" 시리즈의 구성원으로 친다면 순수 파충류족 테마로서의 등장은 레프티레스 이후 약 '''12년'''만이다.
유희왕에는 이 카드군이 나오기 전에도 명계의 마왕 하데스, 듀얼 드래곤인 명계룡 드래고네크로/명계탁룡 드래고큐토스 등 명계라고 이름 붙은 몬스터가 많았지만 이쪽은 바다 명(溟)으로 한자가 다르다. 한국판에서는 무사신, 마탄환, 마요괴, 언체인드처럼 다르게 번역될 가능성이 높다.
모티브는 고대 이집트의 헤르모폴리스 신화에 들장하는 여덟 신 오그도아드. 여성 4명, 남성 4명으로 총 4쌍이며 여신은 뱀과 융합되어 있으며 남신은 개구리와 융합되어 있다. 명계의 메인 몬스터들이 나가 형태인 것과 이족보행 몬스터 둘로 나뉜 것도 모티브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2. 성능
파충류족 몬스터를 빠르게 묘지로 보내고, 상급 몬스터들을 묘지에서 특수 소환하는 것이 기본 전략인 카드군이다. 파충류족 한정 고통의 선택이라 불리는 스네이크 레인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덱. 레벨 8 이상의 상급 몬스터들은 자신 필드의 몬스터를 릴리스하여 묘지에서 특수 소환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최상급 몬스터 아론과 어뮤네시아는 조건부로 상대를 방해하거나 자신이 이득을 볼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오그도어비스를 제외한 명계 몬스터들은 기본적으로 아론이나 어뮤네시아가 필드에 존재할 때에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아론과 어뮤네시아가 둘 다 필드에 존재한다면 강력한 연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나, 최상급 몬스터를 필드에 준비해야 이득을 볼 수 있다는 효과 특성상 안정성이 심하게 떨어진다. 아론/어뮤네시아가 필드에 없을 때에는 고유 효과가 그리 강력하지 않음에도 상대에게 어드밴티지를 퍼주는 치명적인 디메리트가 붙게 된다.
묘지 의존도가 굉장히 높아 무덤의 지명자, 저택 와라시처럼 묘지에서의 효과 발동을 막거나, 마스크드 히어로 다크 로우, 매크로 코스모스, 차원의 틈처럼 제외 존으로 카드를 보내는 카드들이 천적이다.
상급 몬스터를 빨리 덤핑하는 것이 핵심인데, 효과 몬스터의 덤핑 능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 스네이크 레인의 의존도가 높다. 스네이크 레인이 하루 우라라한테 막히면 전개가 굉장히 꼬인다. 전술한 묘지 견제에 약하다는 단점까지 더해져 대표적인 패 트랩 전반에 취약하기 때문에 플레이를 방해당하기 쉽다.
또 다른 문제는 릴리스 충당. 파충류족은 본래 전개랑 거리가 먼 카드군인데, 이번 카드군도 아니나 다를까 하급 몬스터들은 대체로 서치+덤핑 위주의 효과인지라 별도로 릴리스를 마련하기 위한 밑준비가 필요하다. 그나마 다행인건 릴리스할 몬스터에 딱히 제한은 없기 때문에 꺼내기 쉬운 특수 소환 몬스터나 토큰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3. 메인 덱 몬스터
3.1. 명계의 재-눌
①의 효과는 자신을 패에서 버리고 발동하는 덤핑 효과. 묘지를 활용하는 효과가 많은 덱 특성상 활용도가 높다. 패를 1장 잃게 되기는 하나 ②의 효과로 소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묘지로 보내지는 점은 이점에 가깝다.
②의 효과는 조건을 충족하면 묘지에서 특수 소환되는 효과. 자신이 필드에 남아있는 한 파충류족 몬스터만 특수 소환할 수 있어 범용적인 엑스트라 덱 몬스터와 연계하기는 어렵지만, 파충류족에는 킹그렘린이나 레프티레스 에키두나 등 유용한 효과를 지닌 엑스트라 덱 몬스터가 많아 큰 문제는 아니다. 특히 엑시즈 소재가 되면 필드를 벗어날 경우 제외되는 디메리트가 사라지므로 킹그렘린과는 궁합이 뛰어나다.
카드명인 눌은 헤르모폴리스 신화의 원초의 신인 "눈"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모든 존재의 기원인 원초의 물 혹은 혼돈으로 여겨지며, 동시에 원초의 물에서 태어난 오그도아드의 한 기둥이기도 하다. 오그도아드에서는 쌍을 이루는 여신 나우네트와 함께 원초의 물의 개념을 상징한다고 여겨진다.
'''수록 팩 일람'''
3.2. 명계의 재-나이아
①의 효과는 눌과 유사한 덱 덤핑 효과. 소생 효과를 가진 눌을 묘지로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하다.
②의 효과는 소환 시의 마법/함정 서치 효과.
카드명의 유래는 헤르모폴리스 신화에서 오그도아드 중 "나우네트". 오그도아드에서는 남편 눈과 함께 원초의 물의 개념을 상징한다고 여겨진다.
'''수록 팩 일람'''
3.3. 명계의 막-프로기
①의 효과는 상대 몬스터를 묘지의 몬스터와 교환하는 효과. 상당히 독특한 효과인데, 상대 묘지에 몬스터가 없으면 제거가 불가능하며 특수 소환되는 몬스터는 필드에서 묘지로 보낸 몬스터보다 공격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보통 이런 효과가 상급 몬스터를 제거하기 위해 쓰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효율이 좋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위협적인 효과를 가진 몬스터를 어떻게든 처리하거나 어뮤네시아와 연계하는 등으로 이득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②의 효과는 패를 1장 버리고 묘지에서 자신을 패로 되돌리는 효과.
카드명의 유래는 헤르모폴리스 신화에서 오그도아드 중 "후". 고대 이집트어로 홍수를 의미하며 무한, 영원을 상징한다.
'''수록 팩 일람'''
3.4. 명계의 막-조하
①의 효과는 명계 몬스터를 서치하는 효과. 보통 소환 시에 서치 효과를 제공하는 다른 테마의 몬스터들과 달리 발동 조건이 비교적 귀찮고, 패를 버려야 하므로 어드밴티지가 늘어나지는 않는 점, 상대에게도 패 교환을 시켜주는 점 등 난감한 점이 많다. 프로기와 마찬가지로 다른 카드와 연계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아론이 필드에 있을 때에 발동에 성공하면 상대의 핸드 데스까지 노릴 수 있다.
②의 효과는 프로기와 같은 묘지 회수 효과.
카드명의 유래는 오그도아드 중 후의 여성형인 "하우헷".
'''수록 팩 일람'''
3.5. 명계의 황혼-커스
①의 효과는 몬스터 1장을 릴리스하고 묘지에서 소생되는 효과. 추가로 상대는 자신 묘지의 몬스터를 소생시킬 수 있다. 상대 묘지에 몬스터가 없을 때에, 또는 어뮤네시아가 필드에 있을 때에 발동할 수 있으면 이득.
②의 효과는 특수 소환에 성공했을 때 묘지의 하급 명계 몬스터를 소생하는 효과. 필드에서 벗어나면 제외되는 디메리트는 엑시즈 소환으로 해결할 수 있다.
카드명의 유래는 오그도아드 중 하나인 "쿡". 고대 이집트어로 어둠을 의미하며 어둠과 혼돈, 불명확함, 불확실함을 상징한다.
'''수록 팩 일람'''
3.6. 명계의 혼암-알레트
①의 효과는 커스와 같은 소생 효과. 상대에게 어드밴티지를 제공해준다는 점도 같다. 아론이 필드에 있으면 핸드 데스로 연계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패 트랩 계열 몬스터를 패로 되돌려주면 손해가 막심하므로 발동 타이밍을 주의해야 한다.
②의 효과는 특수 소환 시에 파충류족을 포함하는 제외된 몬스터를 2장 묘지로 되돌리는 효과. 눌 등 소생되었을 때 필드를 벗어나면 제외되는 몬스터를 묘지로 되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수록 팩 일람'''
3.7. 명계왕-아론
①의 효과는 몬스터 2장을 릴리스하고 묘지에서 소생되는 효과. 공격력/수비력이 적당히 높은 편이긴 하지만 단독으로 효과가 강력하다고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손해를 줄일 수단을 준비하는 편이 좋다.
②의 효과는 상대가 카드를 패에 넣었을 때 발동하는 핸드 데스 효과. 서치 효과는 굉장히 자주 사용되는 효과이므로 효과 발동 기회는 많은 편이다. 또한 조하의 효과로 상대에게 드로우를 강제하여 능동적으로 핸드 데스 효과를 발동하거나, 알레트의 ①의 효과 발동 시에 상대가 카드를 회수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③의 효과는 상대 필드의 몬스터가 효과로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발동 가능한 서치 혹은 샐비지 효과. 명계에는 상대 몬스터를 효과로 묘지로 보내는 카드가 꽤 많아 연계를 노릴 수 있다.
카드명의 유래는 오그도아드 중 하나인 "아문". 고대 이집트어로 숨겨짐을 의미하며 바람과 공기의 신으로 태양신 라와 합쳐진 후 아문-라로 자리잡는다.
'''수록 팩 일람'''
3.8. 명계비-어뮤네시아
①의 효과는 아론과 같은 소생 효과.
②의 효과는 상대 묘지의 몬스터가 특수 소환되었을 때에 발동 가능한 제거 효과. 프로기의 효과를 추가 제거로 연결하거나 커스의 효과 발동시 상대의 소생을 억제할 수 있다.
③의 효과는 상대 패/덱의 몬스터가 묘지로 보내졌을 때 발동 가능한 소생 효과. 덤핑 효과에 대한 견제가 되는 것은 물론, 조하나 아론 등의 효과로 상대 패의 몬스터가 묘지로 보내졌을 때에도 발동할 수 있다.
아론과 함께 필드에 소환한 상태에서 둘 중 한 쪽의 ①의 효과를 발동하여 몬스터를 묘지로 보내면 다른 한 쪽의 ③의 효과를 발동할 수 있다. 최상급 몬스터 두 장을 필드에 소환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성공하면 강력한 견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카드명의 유래는 오그도아드 중 "아문"의 여성형인 "아무네트". 아문과 동일하게 불가시성을 상징한다.
'''수록 팩 일람'''
3.9. 명계신-오그도어비스
레벨 10, 공격력 3100의 최상급 몬스터. 파충류족 몬스터 중에서는 가장 높은 공격력을 지녔다(이전 최고 공격력은 고기가 가가기고의 2950).
①의 효과는 자신 필드 몬스터 3장을 릴리스하고 묘지에서 자신을 특수 소환하는 효과.
②의 효과는 묘지에서 특수 소환된 몬스터 이외의 필드의 몬스터를 묘지로 보내는 효과. 명계는 묘지에서의 특수 소환이 특기인 테마라 자신의 몬스터의 손해는 줄이면서 상대 몬스터를 다수 제거할 수 있다. 묘지로 보내는 방식의 프리 체인 광역 제거 효과는 쉽게 방어하기도 어렵다. 필드에 존재하는 한 한 번만 발동 가능하므로 타이밍을 잘 재야 한다.
강력한 효과를 지녔으나 ①의 효과로 소환하기에는 코스트가 굉장히 무겁다. ①의 효과 발동이 무효가 되기라도 하면 몬스터 3장만 손해 보는 꼴이 된다. 이 카드 자체는 소환 조건이 한정된 특수 소환 몬스터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몬스터 3장을 소비하지 않고도 다양한 소생 카드로 특수 소환해서 효과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다른 소환 방법을 찾는 편이 효율이 좋다. 리빙 데드가 부르는 소리 등 단순한 소생 함정 카드만 해도 몬스터 전체 제거 효과가 되어 굉장히 강력해진다.
'''수록 팩 일람'''
4. 마법 카드
4.1. 명계의 사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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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족 몬스터를 덱에서 묘지로 보내는 마법 카드. 조건부로 파충류족 몬스터를 소생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명계를 지정하는 효과는 없으므로 파충류족 범용 서포트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소생 효과의 조건은 파충류족 5종류인데, 같은 이름의 몬스터를 묘지로 보내지 않는다면 스네이크 레인 이후 발동하는 것으로 손쉽게 조건을 채울 수 있다. 명계 카드만으로는 몬스터를 소생하기 위해 드는 코스트가 꽤 무거우므로 1:1 교환으로 소생이 가능한 이 카드는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이 카드의 등장으로 파충류족 덱은 어리석은 매장을 사실상 4장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스네이크 레인까지 감안하면 엄청난 장수.
'''수록 팩 일람'''
4.2. 명계의 연원
①의 효과는 자신의 파충류족 몬스터가 전투 혹은 효과로 파괴되었을 경우 상대 카드 1장을 묘지로 보내는 효과. 파충류족 테마를 쓴다면 견제용으로 쓸만하다.
②의 효과는 자신이 상대 효과로 파괴되었을 경우 발동 가능한 덱 파괴 효과. 스네이크 레인의 존재로 파충류족 몬스터를 다량 묘지로 보내는 것 자체는 쉬운 편이다. 문제는 덱에서 카드를 묘지로 보내는 효과는 묘지 자원이 핵심인 듀얼 환경에 있어서 상대 좋은 꼴만 시켜주는 효과라는 점. 적극적으로 묘지에 몬스터를 쌓아서 덱 파괴를 노리고 싶어도 발동 조건이 상대에 의한 파괴라 그마저도 쉽지 않다.
'''수록 팩 일람'''
5. 함정 카드
5.1. 명계의 허구
①은 자신의 파충류족 몬스터를 릴리스하고 상대 묘지의 몬스터를 자신 필드에 소생하는 효과. 함정 카드라 묘지의 몬스터를 대상으로 하는 상대 효과에 체인해서 상대를 방해할 수 있는 점이 유용하다. 소생한 몬스터는 엔드 페이즈에 묘지로 보내지기는 하나, 명계는 자신 몬스터를 릴리스하여 묘지의 몬스터를 소생할 수 있으므로 몬스터를 미리 처리해두기 쉽다.
'''수록 팩 일람'''
5.2. 명계가 부르는 이무기
효과로 소환되는 토큰은 명계 효과 발동을 위한 코스트로 사용하거나 각종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우수한 효과이긴 하나 함정 카드라 발동이 너무 늦는 점이 흠.
묘지에 명계 몬스터가 8종류 이상일 경우에는 대신 묘지의 파충류족 몬스터를 특수 소환할 수도 있다. 효과 무효나 공격 제한 등 디메리트가 전혀 없어 적용에 성공하면 이득이 크지만, 조건이 빡빡해서 운이 좋으면 발동 가능한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수록 팩 일람'''
6. 같이 쓰면 좋은 카드
파충류족 범용 서치 카드. 명계 하급 몬스터들은 전부 레벨 4라 소재 마련이 어렵지 않으며, 특히 눌은 소생 효과를 가져 소재로 쓰기 쉽다. 자신의 효과로 소생된 눌을 엑시즈 소재로 삼는 것으로 제외되지 않게 할 수도 있다.
명계의 연원이나 섀도우 디스토피아 등 필드 마법 카드를 채용하기 쉬운 덱이므로 스네이크 레인 등으로 묘지로 보내두면 소생이 어렵지 않다. 대사해 골드 골곤다를 채용하기는 어려워 타점을 살리기는 힘들지만, 레벨이 8이라 최상급 명계 몬스터와 함께 엑시즈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소환 조건이 간단한 파충류족 링크 몬스터. 패에서 썩는 파충류족 몬스터를 묘지로 보내면서 파괴되었을 때의 효과로 몬스터의 소생까지 노릴 수 있다.
공격력 하락 효과를 통한 전투 보조 및 서치 효과로 덱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말이 필요 없는 파충류족의 최강 덤핑 카드. 묘지에 몬스터가 많을 수록 힘을 발휘하는 테마이기에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몬스터를 릴리스하는 코스트가 많은 덱이므로 궁합이 좋다. ②의 효과로 상대 몬스터를 코스트로 쓰거나 ③의 효과로 생성된 토큰을 릴리스할 수도 있다.
명계 카드군은 묘지를 중심으로 운용되는 테마이고 일부 카드가 제외 효과로 인한 리스크를 가지고 있으므로 제외 자체를 방지해서 묘지의 카드를 지킬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자신도 상대 카드를 제외할 수 없기 때문에 무덤의 지명자 같은 카드는 사용하는 걸 포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