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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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고기
1.1. 개요
1.2. 인기 식재료
1.3. 쏘가리 낚시
1.4. 기타
2. 미니카
3. 소위의 멸칭


1.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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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가리'''
Leopard mandarin fish(쏘가리)
Golden mandarin fish(황쏘가리)
이명:쏘가지
''' ''Siniperca scherzeri'' ''' Steindachner, 1892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검정우럭목(Centrarchiformes)

쏘가리과(Sinipercidae)

쏘가리속(''Siniperca'')
''''''
'''쏘가리'''(''S. scherz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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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요


'''천연기념물''' 황쏘가리
일반 쏘가리
쏘가리는 검정우럭목에 속하는 담수어이다. 주로 물 흐름이 빠르고 바닥에 바위가 많은 여울에 서식하지만, 큰 강이나 호수에서도 산다. 특유의 황색과 갈색의 호피 무늬가 아름다워 인상적인 데다가, 낚시할 때 손맛이 좋고 요리의 맛이 일품이라 낚시인과 식도락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다소 서식조건이 까다롭고 남획되어 개체수가 적은 편이었지만, 지자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치어를 방류하여[1] 개체수가 다소 회복된 편이다. 금어기도 짧고 18 cm라는 포획기준이 너무 낮아 개체수 감소가 우려되긴 하지만, 알에서부터 길러 성어가 된 개체가 낳은 알로 다시 새끼를 받는 완전 양식이 되는 물고기이므로 사실상 멸종 걱정은 없다.
육식성이며 돌 틈에 숨어 지내다 입구에 지나가는 작은 물고기를 전광석화처럼 튀어나와 사냥해 먹는다. 야행성이라서 낮에는 그냥 돌 밑에 숨어 가만히 있지만 밤에는 은신처 밖으로 나와 적극적으로 사냥하기도 한다.[2]
위협이 가해지면 쏘가리는 등지느러미에 달린 가시를 세운다. 대중들에게는 이 가시에 독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없다. 가시에 찔려 생긴 상처는 심각한 자상이 아닌 미미한 열상인 데다가 상처에 염증이 생겨서 붓는 경우가 잦은데, 사람들이 독 때문에 붓는다고 오해한 것이다. '쏘가리'라는 어명은 '쏘는 물고기'라는 뜻에서 유래한 듯한데, 아마도 독가시로 사람 살을 쏜다(찌른다)는 오해에서 나왔을 것이다.
동자개나 퉁가리같이 소위 '쏜다.'고 알려진 다른 담수어들도 마찬가지이다. 가시가 있어서 손으로 쏘가리를 잡아올리면 찔리기 쉬운 부위는 등지느러미, 배지느러미, 아가미 덮개다. 따라서 쏘가리의 입에 손가락을 넣어서 잡는 것이 그나마 안전하지만, 입에는 날카로운 치아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냥 만질 일이 있다면 장갑을 끼고 만지도록 하자. 한국에 사는 어지간한 담수어는 목장갑 정도만 껴도 상처 입을 일은 거의 없다. 낚시가 취미라면 낚시가게에 고기 입을 집는 도구를 저렴하게 팔고 다른 고기에게도 쓸 수 있으니, 하나 장만하면 유용하다.

1.2. 인기 식재료


''''사육자의 눈을 홀리고, 낚시꾼의 손을 홀리고, 미식가의 입을 홀리는 진정한 민물고기의 퀸.'''

백윤하, 이상현 著, '은은한 색채의 미학, 우리 민물고기' 中.

노인들은 쏘가리가 머리가 길고 입이 커서 복스러운 물고기라고 말한다. 쏘가리를 재료로 한 매운탕은 민물고기를 재료로 한 매운탕 중에서도 평가가 높다. 살 맛이 돼지고기처럼 좋다고 수돈(水豚)이라 불리기도 하고, 중국 황제에게 진상되었다고 하여 천자어로도 불린다. 담수어지만 농어목 어종답게 가시가 적어 먹기도 편하다.
한국에서는 단양군의 특산품으로 잘 알려졌다.[3] 정도전 또한 즐겨 먹었다고 한다. 실제로 단양군의 남한강변에 쏘가리 매운탕 집이 줄지어 늘어섰다. 민물고기 아쿠아리움 다누리센터는 쏘가리를 메인 어종으로 삼고 있으며 쏘가리의 외양을 한 구조물도 심심찮게 있다.
다만, 한국에서 소비되는 절반 이상의 쏘가리는 중국산이다. 국내산 자연산 쏘가리가 kg당 15만 원 정도지만, 중국산 냉동 쏘가리는 kg당 3~4만 원에 식당 납품가는 kg당 6~7만 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쏘가리 매운탕은 적지 않은 확률로 중국산. 쏘가리로 제일 유명한 단양군에서도 중국산을 쓰다가 2013년에 적발된 바가 있는데, 무려 11곳 중 5곳이나 쓰다가 걸렸다. 업자의 인터뷰에 의하면 12월 중순~4월 중순까지는 국내산 쏘가리를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거기에 5월은 금어기이니 매운탕을 먹으려면 이왕이면 국내산 쏘가리가 많이 나는 6월~11월에 먹는 편이 그나마 중국산 쏘가리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인 셈. 물론 회는 살아있는 걸 썰어야 하니 중국산 냉동 따위는 없다.[4]
2018년에 산청군에 위치한 쏘가리 연구소에서 22년간 노력한 끝에 쏘가리 양식에 성공했다. kg당 15만 원이던 쏘가리 가격이 kg당 10만 원 이하로 떨어지리라 예상한다고 한다. 쏘가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다.

1.3. 쏘가리 낚시


주로 가짜 미끼(루어)를 이용해 잡는다. 50 cm 이상까지도 자라는 중대형 어종이라 손맛도 좋고, 귀하고 잡기 힘든 물고기라는 상징성과 도전심리 덕에 전문적으로 즐기는 꾼들이 꽤 많다. 쏘가리 전용 루어낚시대와 1000~2000번대 스피닝릴을 사용하고 미노우(루어의 일종) 또는 지그헤드 바늘에 그럽웜(인조미끼의 한 종류)을 달아서 여울을 공략한다.
필연적으로 바지장화(웨이더)를 신고 여울을 헤치며 쏘다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상당히 부담되지만, 햇빛을 반사하며 빛나는 황금색 얼룩무늬 고기를 낚으면 피로 따위는 다 잊어버린다. 물론 한강 본류 강둑 같은 데에서 중소형 서스펜드나 싱킹 미노우를 가지고 공략해도 잡힌다. 강과 계류에서는미노우, 호수에서는 지그헤드 리그를 많이 사용했는데, 2019년 합천호에서 열린 보팅 쏘가리 낚시 대회에서 립리스 크랭크베이트에 잘 걸려든다는 것이 확인되는 등 낚시 기법이 개발되는 중이다.
수요가 많고 몰지각한 싹쓸이꾼들이 남획한 탓에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체포금지체장(18 cm 미만) 규정이 있다. 또한 산란기에 해당하는 1개월 정도에 금어기(포획을 금지하는 시기)도 있다.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보통 5월 1일부터 약 한 달 동안은 법적으로 포획이 금지된다.
중부 지방은 6월 초순까지가 금어기이다. 18 cm 미만인 작은 쏘가리 또는 금어기에 낚인 쏘가리는 잡히는 즉시 놔주도록 하자. 잠시라도 놔주지 않고 확보하거나 꿰미에 꿰는 순간 징역 1년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할 수 있다. 애초에 진정한 쏘가리 낚시꾼이라면 금어기엔 산란기 스트레스 유발을 줄여 주기 위해서라도 쏘가리 낚시를 잠시 그만두는 게 좋다.
열악한 포인트 접근성, 오래된 역사 등의 이유로 루어낚시이면서도 카페나 동호회의 연령대가 다소 높게 형성되었음이 특징이다. 배스와 같은 장비로 잡을 수 있어서 배스 낚시꾼들도 종종 낚는다.#

1.4. 기타


한강 수계 (임진강, 한탄강, 남한강북한강 & 그 외의 지류)에 서식하는 '''황쏘가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어종이다. 그러니 이를 함부로 잡아 기르거나 매운탕을 끓여 먹는 행위는 엄연한 위법행위다.[5]
국내의 한 연구소[6]에서 번식에 성공하여 관상용으로 판매하는 황쏘가리도 있다. 상술한 바와 같이 한강 수계에 서식하는 개체들만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인위적으로 양식한 이 황쏘가리들은 천연기념물이 아니라 개인이 합법적으로 구입해 기를 수 있다.
노란색 황쏘가리는 알비노(색소결핍)이라고 알려졌지만, 황쏘가리는 색소 결핍이 아닌 루시스틱(색소변이)의 돌연변이 종이다. 근본적으로는 쏘가리와 황쏘가리가 같은 종이다.
관상용으로 황쏘가리를 키우는 사람들 말로는 발색이 화려하고 먹이 반응도 적극적이지만 시도 때도 없이 정액과 알을 미친 듯이 뿌려서#1#2 온 수조의 물을 오염시키는 웃지 못할 단점이 있다. 대형어 전문 번식, 판매자이자 유튜버인 푸른상어의 말로는 '''한 달 수도세만 80만원 대가 나간다고.'''
비슷하게 생긴 어종으로 꺽지꺽저기가 있다. 몸길이는 쏘가리보다 짧지만 세로로 좀 더 크다. 쏘가리와 같은 농어목의 어류. 쏘가리와 마찬가지로 맑은 물을 좋아하는데, 쏘가리가 최대 60 cm까지도 자라는 반면, 꺽지와 꺽저기는 20 cm 남짓에 그친다. 그래서 서식하는 환경에도 차이가 있다. 쏘가리는 수량이 좀 풍부한 흐르는 물, 꺽지는 돌이 많은 여울, 꺽저기는 물 흐름이 완만하고 수초가 있는 환경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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꺽지의 모습.(#) 한국 고유 특산종이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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꺽저기.(#) 한반도 탐진강, 낙동강거제도 일부 수계와 서일본에만 서식. 일본에서는 오야니라미[7]라는 별명이 있다. 환경부 지정 보호동식물이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한 번씩 보호종에서 해제될 때가 있다. 관상어 판매 사이트 그린피쉬에서 보호종 해제 시 제한적으로 판매했던 적이 있다.

2. 미니카


1980년 말~1990년 초에 국내에 수입된 반다이제의 미니카 4종을 모아서 부르는 말. 4륜에서 2륜으로 변환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서 당시 기준 동일 옵션으로 타미야 미니카와 붙으면 그냥 발라버렸다. 기본적으로 4륜보다 2륜이 빠른데 그 이유는 전륜에 전달되는 동력이 없고, 코너링 시 바퀴가 미끄러져 차체가 뒤틀리지 않으므로[8] 동력손실이 나거나 날아갈 일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타미야 대회 규정에서는 2륜을 금하고 있다.

3. 소위의 멸칭


"우리 소대장님은 군 생활을 참~ 잘 하셔!" - 김재우 병장. 시트콤 푸른거탑 리턴즈[9]

"아니 쏘가리가 어떻게 내무실에 들어와?" - 오인용 장석조 병장.

헤이니 중사: '''"야 이 빌어먹을 병신 개 쏘가리 새끼야! 한 번만 더 아군한테 총구를 들이대면 내가 이 총으로 네 후장을 쑤셔버릴 거다!"'''

'''You stupid, goddamn shavetail[10]

son of bitch!''' You keep your fucking weapon pointed downrange or I will shove that fuckin' piece up your sorry fucking ass!

(소위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자)

할데인 대위: "나 쳐다보지 말게, 소위. '''맞는 말이니까.'''"[11]

- 미국 드라마 더 퍼시픽

이 사건은 삽시간에 중대 내에 퍼졌고, 소대장은 중대장에게 3시간동안 개털리고 이틀 째 매일매일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돌고 있다. 다들 이 사건을 쏘가리 대첩이라고 하며 웃어대지만, 나는 웃음이 나지 않았다. 오히려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저 쏘가리가 소위일 때 군대와서, 참 다행이라고.'''[12]

- 장삐쭈 유튜브 채널 영상 중 하나인 신병시리즈 시즌2 '작업' 편에서 김상훈의 독백.

군대에서 신임 소위를 낮추어 부르는 말. 어원은 소위+빡대가리, 혹은 1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하급자가 그 소위 본인 앞에서 대놓고 이렇게 부르면 상관모욕으로 영창이나 군기교육대에 가게 될 것이다. 비슷한 말로 병아리 소위, 소등병(소위+이등병),[13] 일병(계급만 높지 짬밥은 일병과 똑같다는 의미)이 있다.
이렇게 신임 소위가 은근히 무시받는 이유는 신임 소위의 임관 체계에 있다. 소임은 장교이며 장교는 기초군사훈련-사관학교를 거친 뒤 자대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즉 이등병-병장의 과정을 겪지 않고 시작하는 군 간부이다. 부사관과 다르게 자대 내의 자잘한 군생활 지식과 경험 면에선 말년 병장, 아니 상병보다도 못하다. 물론 병사들 입장에서야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로 보일 수 있어도 소위는 고학력, 군인 정신, 각종 군사 지휘 이론을 섭렵해야 임관될 수 있는 고급 인재다. 그럼에도 막 임관한 소위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마치 이등병처럼 어리버리하게 보이기 쉽다. 이 모습이 상병장 입장에선 마치 일이등병처럼 우습게 보이는 것. 군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거시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교육을 받고 온다고는 해도 부대 내의 자잘한 사안들과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능력 같은 것들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다만 갓 스무살에 나이도 짬도 병보다 딸리는 하사라면 몰라도 소위의 경우, 이 문제는 다른 군에서도 마찬가지다. 서양식 계급제도를 모방했다면 동서고금, 체제를 막론하고 소위(에 해당하는 초임장교)가 경력직인 곳은 없다. 물론 다른 국가에서는 소대장 보직을 소위에게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장교는 휘하 장병들의 근무평정권과 지휘권을 가지고 있거나 가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짬과 경험이 딸림에도 수십년차 부사관들도 부릴 수가 있는 건데, 한국군은 징병제 때문에 초급 간부들의 공급이 굉장히 많은 편이고 또 이들은 대부분 지휘권을 가지기 전에 전역한다. 그야말로 계급과 규정 말고는 내세울 것이 없고 그래서 최소한의 규정대로만 대우하는 것이다. 당장 사관학교 출신이거나, 장기가 보장된 초임장교에게는 대접이 다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타 국가에서는 애초에 지휘관 이상이 될 자원만큼만 임관시키기 때문에 지금 소위라도 웬만하면 나중에라도 지휘관 보직으로 가게되는데 지금 함부로 했다가 그때 다시 만난다면? 병들도 부사관 테크를 타는게 일반적인 모병제 군대에서는 그것만큼 무서운 것이 없을 것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서양식 군사 계급체계가 성립되던 근대와 현대 사이의 시대적 차이, 특히 교육 환경의 차이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군사 계급체계에서 초임장교에 해당하는 인원은 기본적으로 사관학교를 졸업하거나 그와 동급의 고등교육과정을 이수한 인물들이다. 따라서 19세기~20세기 초 정도의 시대적 배경에서는 겨우 초등교육과정을 마친 정도가 대부분인 일반 병사들을 상대로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고등교육까지 받을 수 있던 사회적 지위)라는 입장이 강력한 권위의 근거가 되어주었기에 당장은 좀 경험이 없어 어리버리하더라도 쉽게 존중받을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시대가 변하여 고등교육의 문호 자체가 크게 개방되고, 사회적 지위(대표적으로 신분)의 격차라는 개념도 약해지면서 엘리트로써의 권위 역시 위협받게 된 것이다.
특히 한국군의 경우 한국 사회와 징병제의 특성상 이런 모순이 심하게 나타나기 쉽다. 대학 진학율이 높을때는 80%대 중반, 낮아져도 60%대는 가볍게 넘어가는 상황에서 모든 적령기 남성을 대상으로 한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으니 당연히 사병중에서도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의 비율이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즉, 충분한 경험을 아직 쌓지 못한 초임 장교 입장에서는 병사들을 상대로 자신이 '엘리트' 라는 권위를 갖기 힘들어지는 것. 물론 장교는 전문적인 군사학 교육을 받고 임관하는 만큼 정말 군사 분야에 대한 지식 수준 자체가 사병만 못한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근대 말~현대 초와 같이 사회적 지위 자체가 다르다고 할 만큼 명확한 권위의 차이를 가지지는 못하다보니 사병이라도 어느 정도 군대 경험이 쌓이면 오히려 경험없는 초임 장교를 우습게 보는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근대 유럽에서는 20세기 초(1차대전 이전)까지만 해도 대학생은 사실상 징병을 면제해주거나 장교 징병 대상으로 삼았고, 어쩌다 대학생급의 고등교육을 받은 인원이 사병으로 입대할 경우 지휘관들이 빼돌려서 비서 비슷한 사적 부관으로 부려먹는 경우도 많았던 것이나 카투사 항목에서도 거론된 것처럼 대학 진학율이 낮은 미군에서는 대학 재학생(또는 졸업자)를 일반 사병보다 고급 인력으로 보는 시선이 강한 것 등도 참고할 만 하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대놓고 무시해서는 곤란하며 그래서도 안 된다. '''말년 병장이라도 마지막 날까지 군대는 군대다.''' 당연히 장교도 처음엔 미숙할 수밖에 없고 배워야 할 부분이 많겠지만 기본적으로 계급장을 존중해야 군대라는 조직이 돌아간다. 그리고 병사가 신임 간부를 무시한다는 사실이 '''행정보급관'''을 위시한 다른 간부 귀에 들어가면 '''정말 대단히 끔찍한 일'''이 생길 수 있다…
1980년대 이전~1990년대 초반까지는 막 실무배치 받은 초임 소위는 고참 병장들의 먹잇감이었다고 한다. 면전에 대고 하극상, 조롱, 심지어는 대놓고 구타까지… 그런 총체적 군기 문란의 정점에서 터진 사건이 바로 53사단 장교 무장탈영 사건. 문서를 보면 '''"요즘 애들은 군기가 빠져도 한참 빠졌어! 나 때는 어쩌고 저쩌고~"'''라며 떠들어 대는 꼰대들의 개막장스런 실상을 잘 알 수 있다.
위관급이긴 하나 그저 막 간부 교육을 마치고 나온 초보운전자 같은 존재이므로 웬만한 일반병보다 어리버리할 때도 있다.[14]
원사 문서에도 있지만 그런 어리버리한 소위가 30년 근속한 원사한테 경례시켰다가 그대로 군생활 매장당했다는 전설 아닌 전설이 존재한다. 주임원사는 단순하게 상사 위 소위 아래 계급이 아니다.
간혹 병 전역 후 부사관으로 임관한 다음 장교 임관의 테크를 타서 나타나는 영웅 쏘가리도 있고, 심지어 육해공 다 겪어본 이도 있는데, 이런 이들을 물로 보고 쏘가리 운운했다가는 처절하게 박살난다. 병을 전역하고 부사관으로 임관한 경우 보통 5년의 짬밥을 먹었기 때문에, 경력이 비슷한 중사 정도는 계급의 힘까지 있어 발라버린다.[15] 중위, 물대위와 짬밥으로 맞먹는 반면 계급만 소위고 직책만 소대장이라 짬밥 낮은 장교들은 어려워하기도 한다. 이 경우는 '''1번 항목의 쏘가리나 다름없는 폭군이다.'''
미군에서도 소위를 엘티 LT(Lieutenant: 루테넌트의 준말. 줄여서 표기할 경우 소위는 2LT, 중위는 1LT라고 표기한다. 해군의 경우 LT는 대위다. 중위는 LT(jg, junior grade), 소위는 Ensign 이라 부른다)라고 부르기도 한다. 부사관(Sergeant)을 부르는 사지(Sarge)처럼 애칭으로도 쓰이면서도 당사자가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하면 하극상이고 상관모욕이 되니 유의할 것. 심하게는 Butter Bar[16]라고 부른다. 카투사 가는 인원은 조심할 것.

[1] 경남 합천군은 2010년대 초부터 매년 억대 예산을 들여 합천호에 치어를 방류한다고 한다.[2] 2019년 기준으로 낮에 열리는 쏘가리 낚시 대회도 있다. 밤과 아침저녁에 더 잘 물기는 하나, 기본적으로는 하루 종일 루어낚시에 걸려 올라온다고 한다. 즉 완전한 야행성은 아니라는 얘기다.[3] 단양군의 어탕집에서는 동자개누치, 모래무지 따위는 빠지는 경우가 있지만 쏘가리는 거의 들어간다.[4] 기생충 숙주가 될 수 있는 민물고기라, 양식한 것이 아니면 회로 먹는 것은 비권장이다.[5] 한강수계 한정이다.(임진강 불포함) 다른 강에서 사는 황쏘가리는 잡아도 상관없거나 그 곳에서 더이상 생육하지 않는 것 같다. 금강 수계에 황쏘가리가 산다고 전해지기는 하는데 실제로 발견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고 한다. 양식용은 기르거나 먹어도 상관 없다.[6] 경남 산청의 김진규 연구소. 발색의 완벽함에 따라 제 1등급인 단군, 제 2등급인 광개토, 제 3등급인 세종 급 개체로 구분한다. Korean Lion Fish라는 이름으로 해외 수출도 모색하는 듯하다.[7] 제 어미를 노려보는 물고기.[8] 타이트 코너 브레이킹 현상. 실제 차량에서도 나타나므로, 요즘 4×4차량에는 전자제어로 각 바퀴 회전수를 조절해 최대한 동력 손실을 막는다.[9] 이 사람이 왜 이런 말을 하는지는 황제성(푸른거탑) 문서로.[10] 2LT의 멸칭[11] 계급상 부사관인 중사가 장교인 소위에게 폭언을 하는 것이 하극상 아닌가 싶을 수 있으나, 실탄사격장에서는 사격통제관이 왕이다. 실탄사격 중 총기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목숨이 달려있는 만큼 엄격하게 다뤄지는 것이 사격훈련으로 장병 인권문제가 부각된 오늘날에도 실탄사격장에서만은 간부의 폭언과 욕설이 암묵적으로 허가된다. 실제로 소위가 실탄사격장에서 총구를 아군에게 들이대았다면 곧바로 영창감이다.[12] 문제의 소대장인 오석진은 병사들과 함께 작업도중 갈등이 생겼는데 때마침 찾아온 행정보급관에게 병사들 군기가 이모양이니까 병사 교육 담당인 행보관에게 얼차려를 줘야 된다면서 '''"행보관 엎드려뻗쳐!"'''라는 대사를 시전했다! 오죽하면 다른 병사들도 입 벌리면서 놀랠정도였다.[13] 바리에이션으로 하등병도 있다. 하사+이등병. 병을 거치지 않고 민간부사관으로 들어온 하사들이 받는 조롱인데 물론 이쪽도 잘못 부르면 짤없이 상관모욕죄다.[14] 소위들은 OBC 기간 동안 병과학교에 있을 때는 외출은 사실상 통제되고 외박도 토일만 가능한 상태에 있었기에 완전한 간부라는 의식을 갖기 힘들었다. 권리와 책임이 모두 없는 후보생 혹은 생도 때와 좀 낫긴 하지만 비슷하기 때문. 그러다가 갑자기 야전으로 이동되어서 간부생활을 하면 얼떨떨하게 되기 쉬운 것이다. 물론 병과학교에 따라 외출이 가능하고 금토일 외박을 줘서 야전 간부처럼 권리와 책임이 있는 경우도 있다.[15] 중사를 빨리 달 경우 하사 2년에 달기도 하는데, 거기에 일병 쯤 부사관 지원을 한 물중사일 경우 짬밥이 3~4년 밖에 안 된다. 특히 부사교 기수가 같거나 오히려 밀리는 상황이라면 말할 나위가 없다.[16] 버터바. 우리가 아는 그 버터 맞다. 미국군 소위 계급장이 노란색의 작대기이기 때문에 붙은 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