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동음이의어)

 

1. 단어
1.1. 武器, 싸울 때 쓰는 도구
1.2. 無記, 불교 용어
2. 어근성 한자어
2.1. 無期-, 무기한
2.2. 無機-, 화학에서 Inorganic의 번역어
2.3. 無氣-, 언어학에서 Tenuis의 번역어
3. 외국어
3.1. 일본어 (むぎ)
4. 지명
4.1. 일본 도쿠시마현의 지명 무기초(牟岐町)
4.2. 일본 기후현의 옛 지명 무기초(武儀町)
5. 인명


1. 단어



1.1. 武器, 싸울 때 쓰는 도구




1.2. 無記, 불교 용어


《중아함경》(中阿含經)에서 나온 말로 부처의 제자인 말롱카[1]가 세상은 영원한지, 그리고 또 세상이 날 위해 존재하는지 등에 대해서 물어보러 갔을 때, 다 쓸데없는 것이라고 가르치면서 나온 말이다.
무기는 크게 4가지의 뜻으로 쓰인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무의미한 질문에 붓다가 대답하지 않고 침묵한 것", "선도 악도 아닌 것", "그러한 마음 상태와 아무런 생각이 없는 멍한 상태", "기억이 없음"이 그것이다.
두 번째 "선도 악도 아닌 것"을 부연하자면 사람의 행동을 구분 지을 때 선과 악과 무기의 3가지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선과 악 등 상태가 분명한 것을 유기(有記)라고 하며, 이의 반대인 선과 악을 분명히 규정지을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무기라고 한다. 선과 악에는 인과응보가 따르지만, 무기에 대해서는 어떤 일도 따르지 않는다고 한다. 일반적인 비유로는 적선을 한 것을 선으로 본다면, 그 반대인 악은 재산을 탐한 것이고, 무기란 적선을 하지 않은 상태로 비유하여 표현을 한다.
오악탁세인 세상에서 부처가 되기는 정말로 어려운데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하루하루 정진해도 부족할지도 모르는 마당에 어찌 잡생각을 하냐는 의미로 한 사자후. 이 가르침을 위해서 비유를 들었을 때 하신 말이

"독화살을 맞은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화살을 빼고 해독하여 몸을 안정시키는 것이 먼저인데 '''화살 깃털은 무슨 색이고, 화살을 만든 나무가 뭔지 알 게 무엇인가?'''"


2. 어근성 한자어



2.1. 無期-, 무기한


ex) 무기징역, 무기정학, 무기한 차단

2.2. 無機-, 화학에서 Inorganic의 번역어



'organic'을 '유기'(有機)으로 번역했기에 'inorganic'은 '무기'라고 한다. 유기/무기의 대략적인 구분은 탄소의 유무이다. 각각에 관한 내용은 무기화학유기화학 참고.

2.3. 無氣-, 언어학에서 Tenuis의 번역어



'기식'이 aspiration이며 '유기음'이 aspirated voice이기에 '무기음'은 unaspirated에 대응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여기에 무성음이라는 점까지 더하여 tenuis라고 한다.

3. 외국어



3.1. 일본어 (むぎ)


일본어로 "보리"를 의미한다. 밀가루도 '소맥'(小麥)이라고 하기에 일본 훈독으로도 コムギ(코무기)가 된다. 인명에도 자주 들어간다.

4. 지명



4.1. 일본 도쿠시마현의 지명 무기초(牟岐町)



일본 도쿠시마현 카이후군에 위치한 정(町)으로, JR 시코쿠 무기선이 지나며 무기역, 헤가와역이 있다.

4.2. 일본 기후현의 옛 지명 무기초(武儀町)



2005년 세키시(関市)에 합병되었다.

5. 인명



5.1. 캐릭터


이름에서 따와서 별명이 무기()인 사람이 좀 있다.

5.2. 몬스☆패닉이무기 무기



[1] 말룬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