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스 모르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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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s Morgul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요새이자 탑으로 뜻은 '''검은 마법의 탑(Minas Morgul)'''.
미나스 모르굴이란 명칭은 이곳이 곤도르의 땅에서 사우론으로 넘어가며 바뀐 이름으로 본래 이름은 '떠오르는 달의 탑'이라는 뜻인 미나스 이실(Minas Ithil)이다. 쌍둥이 탑인 미나스 아노르의 '지는 태양의 탑(Minas anor)'과 대칭되는 의미를 지녔던 것.
소설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미나스 이실의 성벽은 그 이름에 어울리게도 달빛과 같은 빛을 발하였다고 하며 도시 중앙에 있는 높다란 탑에는 거대한 도서관이 있었다고 한다.
본래 엘렌딜이 가운데땅에 와서 나라를 세울 때, 누메노르에 파멸을 불러온 자인 사우론을 견제하기 위하여 세운 탑이다. 지역상 이실리엔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후 엘렌딜의 맏아들인 이실두르가 그곳에 주둔하며 사우론을 압박하고 있었다.
모르도르에서 출병한 사우론의 군대의 공세가 심해지고 결국 나즈굴과 그들을 이끄는 마술사왕의 공격이 거세지자, 이실두르는 달의 탑에 심어진 백색 나무와 병사들을 이끌고 오스길리아스로 탈출해 아르노르로 간다.
이 때 잠시동안 점령당했지만, 마지막 동맹 전투에서 엘렌딜 대왕과 길 갈라드의 연합군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사우론이 패퇴한 후 수복되었다. 이 후 곤도르의 요새로 존속하였으나, 3시대 2002년, 에아르닐 2세의 시절에 2년 간에 걸친 농성전 끝에 마술사왕에 의해 함락되었다. 그리고 미나스 이실의 함락과 함께 미나스 이실에 있던 팔란티르가 사우론의 손에 떨어졌으며, 그 이후 곤도르는 팔란티르로 통신하는 것을 금하고 원시적인 봉화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 후 이 곳은 나즈굴들의 본거지가 되었으며, 이름도 '검은 마법의 탑'이라는 뜻의 '미나스 모르굴'로 개칭되었다. 사우론 세력의 주요한 오크 출신지 중 하나다. 곤도르의 제33대왕인 에아르누르가 이 곳으로 마술사왕과 1:1 대결 을 뜨러 갔다가 실종되었다.
미나스 티리스로 모르도르군이 진격할 때, 미나스 모르굴에서는 사악한 빛이 뿜어져나왔다고 한다. 영화에도 이 사악한 빛이 반영되어 코앞에 있던 프로도 일행과 미나스 티리스에 있던 피핀 일행을 동시에 움찔하게 만든다.
반지전쟁의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미나스 모르굴 소속의 모르도르 군대가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는 바람에 사실상 빈 성으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곤도르 측도 반지 운반자를 돕기 위해 빨리 진군하느라 그냥 방치되어 한동안 누구도 주인이 아닌 때가 있었다. 이후 사우론이 파멸한 다음에 정식으로 수복하여 불을 놓아 정화시켰고, 이름을 미나스 이실로 다시 개칭하였다. 그러나 1019년 동안이나 악의 세력에게 유린된 끔찍한 과거와 황폐화로 적어도 아라고른의 치세 때까지는 사람이 살지 못한 듯하다.[1]
미나스 모르굴 북쪽에는 모르도르로 갈 수 있는 샛길이 하나 있다. 그러나 이 샛길은 키리스 웅골이라는 탑에 의해 감시되고 있으며, 거미 쉴로브의 둥지도 있으므로 매우 위험하다. 프로도와 샘은 이 샛길을 통과하다가 죽을 위기에 처한다.
미나스 티리스와 자웅을 겨룰 정도의 강한 요새로 알려졌지만 2번이나 함락당하는 등 의외로 취급이 안 좋다. 이는 위치상 계곡 사이에 가두어진 형태라 포위전을 당하기 쉬웠고, 요새의 토대가 되는 산맥도 모르도르 외곽의 산맥이라 사실상 적지나 다름없어 미나스 티리스와는 달리 산맥이 인접했다는 게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 된 것 때문이다.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에서 사실상 활동할 수 있는 첫 번째 지역으로 등장한다. 영화 호빗과 반지의 제왕 사이의 일을 다룬 게임인터라 원래라면 이미 천년 전에 함락당한 곳일테지만 스토리를 위해 아직 함락되지 않은 걸로 각색됐다.
탈리온과 켈레브림보르가 쉴롭의 예지를 통해 미나스 이실이 공격받는 모습을 보고 미나스 이실에 있는 팔란티르를 지키기 위해 긴급히 달려와 도움을 준다. 하지만 하필이면 켈레브림보르가 새로운 힘의 반지를 만드는데 많은 힘을 소모했는데 그 반지조차 탈리온이 켈레브림보르를 구하기 위해 쉴롭에게 넘겨줬던 상황. 결국 간신히 버티기만 하던 미나스 이실은 '''내부의 배신자'''와 나즈굴의 집중공격에 의해 함락되고 만다.
이후 미나스 이실은 미나스 모르굴로 개명되며, 게임상으론 앙그마르의 마술사왕과 반지의 망령들이 지키는 특수 요새로 구현된다. 이 요새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스토리 진행을 하지 않는 이상 점령 자체가 불가능하다.
엔딩 이후 미나스 모르굴은 켈레브림보르가 떠난 탈리온의 손에 결국 '''재탈환'''되어버린다.
본래 탈리온은 이미 검은문에서 죽은 지 오래였고 빛의 군주가 떠난 이후 그 운명을 피할 수 없었지만- '''나중에 나즈굴이 되는 것을 각오하고''' 켈레브림보르와 함께 쓰러뜨렸던 나즈굴의 힘의 반지를 낌으로서 다시 이 세상에 돌아왔던 것. 그리고 하필 이 시점에서 켈레브림보르가 사우론과 바랏두르 정상에서 직접 교전할 정도로 대대적 공세를 취하고 있던 시점이라 모르도르측도 이를 막을 여력이 없었다. 결국 홀로 미나스 모르굴을 지키던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이 패배하면서 망자의 손에 함락되고, 이후 미나스 모르굴과 모르도르간의 그림자 전쟁이 일어나게 되어버린다.
이후 탈리온은 미나스 모르굴을 중심으로 무려 '''수 십 년 동안''' 사우론의 군세에 대응하게 된다. 모르도르 외곽의 산맥이라 사실상 적지나 다름없다는 단점은 '''탈리온이 얼마든지 오크를 지배하거나 죽은 오크를 살려서 병력을 충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되어버리고, 계곡 사이에 가두어져 포위당하기 쉽다는 문제점 또 한 '''그 전에 주변의 오크 요새를 확보해 두었다'''는 점으로 무마해버렸던 것. 이렇게 뒤틀린 의미로 미나스 모르굴이 정상 작동한 덕분에 때문에 중간계 전체를 쓸어 버릴 수도 있던 모르도르의 군세는 그대로 발이 묶여 버리고 만다. 그리고 게임상에선 이 대대적인 전쟁은 10차례에 넘는 그림자 전쟁 이벤트로 구현된다.
결국 이 전쟁은 탈리온이 힘의 반지에 있던 암흑 군주의 영향력으로 인해 나즈굴로 몰락한 다음에야 끝나게 되고 미나스 모르굴은 다시 앙그마르의 마술사 왕의 손에 떨어지게 된다. 이 시점에서 미나스 모르굴을 막던 정예 오크 군대 또한 모르도르에 자연스럽게 합류야 되었겠지만 여기에 발이 너무 잡힌 나머지 이미 때를 놓친 뒤었다.
Minas Morgul
1. 개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요새이자 탑으로 뜻은 '''검은 마법의 탑(Minas Morgul)'''.
미나스 모르굴이란 명칭은 이곳이 곤도르의 땅에서 사우론으로 넘어가며 바뀐 이름으로 본래 이름은 '떠오르는 달의 탑'이라는 뜻인 미나스 이실(Minas Ithil)이다. 쌍둥이 탑인 미나스 아노르의 '지는 태양의 탑(Minas anor)'과 대칭되는 의미를 지녔던 것.
소설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미나스 이실의 성벽은 그 이름에 어울리게도 달빛과 같은 빛을 발하였다고 하며 도시 중앙에 있는 높다란 탑에는 거대한 도서관이 있었다고 한다.
2. 본편
본래 엘렌딜이 가운데땅에 와서 나라를 세울 때, 누메노르에 파멸을 불러온 자인 사우론을 견제하기 위하여 세운 탑이다. 지역상 이실리엔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후 엘렌딜의 맏아들인 이실두르가 그곳에 주둔하며 사우론을 압박하고 있었다.
모르도르에서 출병한 사우론의 군대의 공세가 심해지고 결국 나즈굴과 그들을 이끄는 마술사왕의 공격이 거세지자, 이실두르는 달의 탑에 심어진 백색 나무와 병사들을 이끌고 오스길리아스로 탈출해 아르노르로 간다.
이 때 잠시동안 점령당했지만, 마지막 동맹 전투에서 엘렌딜 대왕과 길 갈라드의 연합군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사우론이 패퇴한 후 수복되었다. 이 후 곤도르의 요새로 존속하였으나, 3시대 2002년, 에아르닐 2세의 시절에 2년 간에 걸친 농성전 끝에 마술사왕에 의해 함락되었다. 그리고 미나스 이실의 함락과 함께 미나스 이실에 있던 팔란티르가 사우론의 손에 떨어졌으며, 그 이후 곤도르는 팔란티르로 통신하는 것을 금하고 원시적인 봉화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 후 이 곳은 나즈굴들의 본거지가 되었으며, 이름도 '검은 마법의 탑'이라는 뜻의 '미나스 모르굴'로 개칭되었다. 사우론 세력의 주요한 오크 출신지 중 하나다. 곤도르의 제33대왕인 에아르누르가 이 곳으로 마술사왕과 1:1 대결 을 뜨러 갔다가 실종되었다.
미나스 티리스로 모르도르군이 진격할 때, 미나스 모르굴에서는 사악한 빛이 뿜어져나왔다고 한다. 영화에도 이 사악한 빛이 반영되어 코앞에 있던 프로도 일행과 미나스 티리스에 있던 피핀 일행을 동시에 움찔하게 만든다.
반지전쟁의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미나스 모르굴 소속의 모르도르 군대가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는 바람에 사실상 빈 성으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곤도르 측도 반지 운반자를 돕기 위해 빨리 진군하느라 그냥 방치되어 한동안 누구도 주인이 아닌 때가 있었다. 이후 사우론이 파멸한 다음에 정식으로 수복하여 불을 놓아 정화시켰고, 이름을 미나스 이실로 다시 개칭하였다. 그러나 1019년 동안이나 악의 세력에게 유린된 끔찍한 과거와 황폐화로 적어도 아라고른의 치세 때까지는 사람이 살지 못한 듯하다.[1]
미나스 모르굴 북쪽에는 모르도르로 갈 수 있는 샛길이 하나 있다. 그러나 이 샛길은 키리스 웅골이라는 탑에 의해 감시되고 있으며, 거미 쉴로브의 둥지도 있으므로 매우 위험하다. 프로도와 샘은 이 샛길을 통과하다가 죽을 위기에 처한다.
미나스 티리스와 자웅을 겨룰 정도의 강한 요새로 알려졌지만 2번이나 함락당하는 등 의외로 취급이 안 좋다. 이는 위치상 계곡 사이에 가두어진 형태라 포위전을 당하기 쉬웠고, 요새의 토대가 되는 산맥도 모르도르 외곽의 산맥이라 사실상 적지나 다름없어 미나스 티리스와는 달리 산맥이 인접했다는 게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 된 것 때문이다.
3.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에서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에서 사실상 활동할 수 있는 첫 번째 지역으로 등장한다. 영화 호빗과 반지의 제왕 사이의 일을 다룬 게임인터라 원래라면 이미 천년 전에 함락당한 곳일테지만 스토리를 위해 아직 함락되지 않은 걸로 각색됐다.
탈리온과 켈레브림보르가 쉴롭의 예지를 통해 미나스 이실이 공격받는 모습을 보고 미나스 이실에 있는 팔란티르를 지키기 위해 긴급히 달려와 도움을 준다. 하지만 하필이면 켈레브림보르가 새로운 힘의 반지를 만드는데 많은 힘을 소모했는데 그 반지조차 탈리온이 켈레브림보르를 구하기 위해 쉴롭에게 넘겨줬던 상황. 결국 간신히 버티기만 하던 미나스 이실은 '''내부의 배신자'''와 나즈굴의 집중공격에 의해 함락되고 만다.
이후 미나스 이실은 미나스 모르굴로 개명되며, 게임상으론 앙그마르의 마술사왕과 반지의 망령들이 지키는 특수 요새로 구현된다. 이 요새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스토리 진행을 하지 않는 이상 점령 자체가 불가능하다.
엔딩 이후 미나스 모르굴은 켈레브림보르가 떠난 탈리온의 손에 결국 '''재탈환'''되어버린다.
본래 탈리온은 이미 검은문에서 죽은 지 오래였고 빛의 군주가 떠난 이후 그 운명을 피할 수 없었지만- '''나중에 나즈굴이 되는 것을 각오하고''' 켈레브림보르와 함께 쓰러뜨렸던 나즈굴의 힘의 반지를 낌으로서 다시 이 세상에 돌아왔던 것. 그리고 하필 이 시점에서 켈레브림보르가 사우론과 바랏두르 정상에서 직접 교전할 정도로 대대적 공세를 취하고 있던 시점이라 모르도르측도 이를 막을 여력이 없었다. 결국 홀로 미나스 모르굴을 지키던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이 패배하면서 망자의 손에 함락되고, 이후 미나스 모르굴과 모르도르간의 그림자 전쟁이 일어나게 되어버린다.
이후 탈리온은 미나스 모르굴을 중심으로 무려 '''수 십 년 동안''' 사우론의 군세에 대응하게 된다. 모르도르 외곽의 산맥이라 사실상 적지나 다름없다는 단점은 '''탈리온이 얼마든지 오크를 지배하거나 죽은 오크를 살려서 병력을 충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되어버리고, 계곡 사이에 가두어져 포위당하기 쉽다는 문제점 또 한 '''그 전에 주변의 오크 요새를 확보해 두었다'''는 점으로 무마해버렸던 것. 이렇게 뒤틀린 의미로 미나스 모르굴이 정상 작동한 덕분에 때문에 중간계 전체를 쓸어 버릴 수도 있던 모르도르의 군세는 그대로 발이 묶여 버리고 만다. 그리고 게임상에선 이 대대적인 전쟁은 10차례에 넘는 그림자 전쟁 이벤트로 구현된다.
결국 이 전쟁은 탈리온이 힘의 반지에 있던 암흑 군주의 영향력으로 인해 나즈굴로 몰락한 다음에야 끝나게 되고 미나스 모르굴은 다시 앙그마르의 마술사 왕의 손에 떨어지게 된다. 이 시점에서 미나스 모르굴을 막던 정예 오크 군대 또한 모르도르에 자연스럽게 합류야 되었겠지만 여기에 발이 너무 잡힌 나머지 이미 때를 놓친 뒤었다.
[1] 묘사는 되지 않았지만, 만약 다시 사용됐다면 제4시대의 곤도르에서 감옥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