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갈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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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갈라드의 몰락'''
'''Gil-Galad'''
실마릴리온과 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
놀도르 왕족으로, 망명 놀도르의 마지막 대왕이었다. 길 갈라드라는 이름의 의미는 "빛나는 별" 이며 다른 이름은 '왕들의 자손'이라는 뜻의 에레이니온(Ereinion)이다. 전자가 본명이고 후자가 별명이라는 설과, 반대로 전자가 별명이고 후자가 본명이라는 설이 혼재한다. 부계명은 퀘냐로는 아르타나로(Artanáro), 신다린으로는 로드노르(Rodnor).
혈통에 관한 설이 충돌하는 인물 중 하나. 실마릴리온에서는 핑골핀의 장남 핑곤의 자식으로, 가운데땅의 역사서에서는 피나르핀의 차남 앙그로드의 아들인 오로드레스의 자식으로 나온다. 가운데땅의 역사서에서 내놓을 때 크리스토퍼 톨킨이 톨킨 교수의 원래 이야기는 길 갈라드가 오로드레스의 아들이 맞는데, 자신이 20년 전 실마릴리온을 편집하며 채용한 핀곤의 아들이라는 설은 아마 방대한 자료해석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또한 크리스토퍼가 실마릴리온의 틀을 유지하기 위해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에서 길 갈라드가 나오는 부분에서 피나르핀의 후손이란 부분을 자신이 임의로 고친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으므로 정확하게는 오로드레스의 아들로 오로드레스의 딸인 핀두일라스와 남매가 된다. [1][2]
혈기왕성한 놀도르 왕치고는 이례적으로 3,000년이 넘는 세월을 통치한 지도자였다. 마지막 전투에서는 왕이 직접 선두에 서서 적(사우론)과 싸우고 목숨을 잃었다.
1시대 말의 요정으로, 분노의 전투 이후 침강한 벨레리안드를 떠나 항구도시 린돈을 세웠다. 곤돌린이 함락되자마자 망명 놀도르의 대왕이었던 투르곤이 죽으면서 그 동안 망명 놀도르의 대왕 가문이었던 핑골핀 가계가 단절됨에 따라 가운데땅에 남아있던 남자 놀도르 직계 왕족으로는 페아노르 가계의 켈레브림보르와 피나르핀 가계의 길 갈라드만 남게 된다. 그러나 켈레브림보르는 윗 세대가 저지른 죄악과 마이드로스가 왕위 계승권을 포기하고 또한 악행을 일삼던 백부와 아버지에게 스스로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비록 순혈 놀도르 왕족임에도 불구하고 대왕에 오를 자격이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가 망명 놀도르의 대왕이 된다. 조선공 키르단과 함께 사우론의 세력에 맞선다. 당시 가운데땅에 존재했던 수많은 놀도르 왕가들의 유일한 후손이자 마지막 놀도르 왕국인 린돈의 왕이며, 대왕의 칭호를 물려받은 요정이다. 엘프들이 자식을 적게 낳고 세대가 긴 탓도 있으나, 사실 놀도르 왕가는 초기에 이례적으로 후손이 많은 편이었음에도 실마릴에 얽힌 내분으로 죽거나(주로 페아노르의 가계가 이랬다.) '''멜코르에게 하도 잡혀 죽어서''' 이 시점에서 자연스럽게 그에게 왕위 계승권이 주어졌다.[3][4]
일단 바람의 반지 빌랴와 불의 반지 냐라의 주인이었으며, 명창 아이글로스의 주인이었다. 에아렌딜의 자식 엘론드를 거두어 그를 책사로 삼아 키웠다. 에레기온이 멸망하고 절대반지가 제작되자 사우론의 전횡을 막기위해 요정들의 대표로 누메노르인들의 망명 왕국의 엘렌딜 대왕과 연합, '''요정과 인간의 마지막 동맹'''을 결성하여 발라들이 일으킨 분노의 전투 이후 결성된 적 없는 대군을 일으켜 사우론을 궁지에 몰았으나, 전쟁 막바지에 엘렌딜과 함께 사우론과 직접 대결을 벌이다가 사우론의 불마법에 끔살된다.[5] 그의 소유인 불의 반지 냐라는 키르단이 가지고 있다가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서 올로린에게 넘어간다.
다만 그의 애병기 아이글로스는 행방이 묘연하다. 엘론드가 회수했거나, 고드름이라는 이름답게 주인과 함께 사우론의 화염에 타버렸을 수도 있다.
퀜타 실마릴리온은 1시대를 다루고 반지의 제왕은 마지막 동맹 전투부터 시작하는지라, 2시대에 활약한 길 갈라드에 대해서는 실마릴리온이나 반지의 제왕 본편에서 자료를 얻기가 힘든 편이다. 길 갈라드의 상세 행적은 대부분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Unfinished Tales)에 나와 있으며, 혈통에 관한 이야기도 가운데땅의 역사서에 나오므로 한국 팬들은 영어 공부 해야 한다.(...)
죽은 뒤에 냐라는 키르단이, 빌랴는 그의 후계자인 엘론드가 이어받았으나 자손이 없었기 때문에 가운데땅에서의 놀도르 군주의 계보는 끊어져, 놀도르의 국왕은 발리노르에 있는 피나르핀 한 사람만 남게 되었다. 이후 신다르와 놀도르들은 더이상 가운데땅에서 저항하지 못하고 하나 둘 발리노르로 떠나게되어 반지의 제왕 시점에서는 리븐델, 미스론드, 로스로리엔, 어둠숲에 일부 남아있는 요정들을 제외하면 전부 떠나버렸다.
참고로 두네다인들과도 많은 우정을 쌓은 왕이다. 2시대 초에는 항해왕 알다리온과 그의 외조부 비인투르(누메노르의 초대 해군사령관이자, 누메노르인들이 가운데땅으로 최초로 귀환할 때 탐험대를 이끈 대장). 그리고 2시대 말기에는 엘렌딜과의 친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반지의 제왕 영화판에서 잠시 등장할 때는 호주 배우 마크 퍼거슨이 연기했다. 퍼거슨의 비주얼을 바탕으로 제작된 길 갈라드 흉상 피규어가 출시된 적이 있다.
'''길 갈라드의 몰락'''
'''Gil-Galad'''
1. 소개
실마릴리온과 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
놀도르 왕족으로, 망명 놀도르의 마지막 대왕이었다. 길 갈라드라는 이름의 의미는 "빛나는 별" 이며 다른 이름은 '왕들의 자손'이라는 뜻의 에레이니온(Ereinion)이다. 전자가 본명이고 후자가 별명이라는 설과, 반대로 전자가 별명이고 후자가 본명이라는 설이 혼재한다. 부계명은 퀘냐로는 아르타나로(Artanáro), 신다린으로는 로드노르(Rodnor).
혈통에 관한 설이 충돌하는 인물 중 하나. 실마릴리온에서는 핑골핀의 장남 핑곤의 자식으로, 가운데땅의 역사서에서는 피나르핀의 차남 앙그로드의 아들인 오로드레스의 자식으로 나온다. 가운데땅의 역사서에서 내놓을 때 크리스토퍼 톨킨이 톨킨 교수의 원래 이야기는 길 갈라드가 오로드레스의 아들이 맞는데, 자신이 20년 전 실마릴리온을 편집하며 채용한 핀곤의 아들이라는 설은 아마 방대한 자료해석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또한 크리스토퍼가 실마릴리온의 틀을 유지하기 위해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에서 길 갈라드가 나오는 부분에서 피나르핀의 후손이란 부분을 자신이 임의로 고친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으므로 정확하게는 오로드레스의 아들로 오로드레스의 딸인 핀두일라스와 남매가 된다. [1][2]
혈기왕성한 놀도르 왕치고는 이례적으로 3,000년이 넘는 세월을 통치한 지도자였다. 마지막 전투에서는 왕이 직접 선두에 서서 적(사우론)과 싸우고 목숨을 잃었다.
1시대 말의 요정으로, 분노의 전투 이후 침강한 벨레리안드를 떠나 항구도시 린돈을 세웠다. 곤돌린이 함락되자마자 망명 놀도르의 대왕이었던 투르곤이 죽으면서 그 동안 망명 놀도르의 대왕 가문이었던 핑골핀 가계가 단절됨에 따라 가운데땅에 남아있던 남자 놀도르 직계 왕족으로는 페아노르 가계의 켈레브림보르와 피나르핀 가계의 길 갈라드만 남게 된다. 그러나 켈레브림보르는 윗 세대가 저지른 죄악과 마이드로스가 왕위 계승권을 포기하고 또한 악행을 일삼던 백부와 아버지에게 스스로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비록 순혈 놀도르 왕족임에도 불구하고 대왕에 오를 자격이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가 망명 놀도르의 대왕이 된다. 조선공 키르단과 함께 사우론의 세력에 맞선다. 당시 가운데땅에 존재했던 수많은 놀도르 왕가들의 유일한 후손이자 마지막 놀도르 왕국인 린돈의 왕이며, 대왕의 칭호를 물려받은 요정이다. 엘프들이 자식을 적게 낳고 세대가 긴 탓도 있으나, 사실 놀도르 왕가는 초기에 이례적으로 후손이 많은 편이었음에도 실마릴에 얽힌 내분으로 죽거나(주로 페아노르의 가계가 이랬다.) '''멜코르에게 하도 잡혀 죽어서''' 이 시점에서 자연스럽게 그에게 왕위 계승권이 주어졌다.[3][4]
일단 바람의 반지 빌랴와 불의 반지 냐라의 주인이었으며, 명창 아이글로스의 주인이었다. 에아렌딜의 자식 엘론드를 거두어 그를 책사로 삼아 키웠다. 에레기온이 멸망하고 절대반지가 제작되자 사우론의 전횡을 막기위해 요정들의 대표로 누메노르인들의 망명 왕국의 엘렌딜 대왕과 연합, '''요정과 인간의 마지막 동맹'''을 결성하여 발라들이 일으킨 분노의 전투 이후 결성된 적 없는 대군을 일으켜 사우론을 궁지에 몰았으나, 전쟁 막바지에 엘렌딜과 함께 사우론과 직접 대결을 벌이다가 사우론의 불마법에 끔살된다.[5] 그의 소유인 불의 반지 냐라는 키르단이 가지고 있다가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서 올로린에게 넘어간다.
다만 그의 애병기 아이글로스는 행방이 묘연하다. 엘론드가 회수했거나, 고드름이라는 이름답게 주인과 함께 사우론의 화염에 타버렸을 수도 있다.
2. 기타
퀜타 실마릴리온은 1시대를 다루고 반지의 제왕은 마지막 동맹 전투부터 시작하는지라, 2시대에 활약한 길 갈라드에 대해서는 실마릴리온이나 반지의 제왕 본편에서 자료를 얻기가 힘든 편이다. 길 갈라드의 상세 행적은 대부분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Unfinished Tales)에 나와 있으며, 혈통에 관한 이야기도 가운데땅의 역사서에 나오므로 한국 팬들은 영어 공부 해야 한다.(...)
죽은 뒤에 냐라는 키르단이, 빌랴는 그의 후계자인 엘론드가 이어받았으나 자손이 없었기 때문에 가운데땅에서의 놀도르 군주의 계보는 끊어져, 놀도르의 국왕은 발리노르에 있는 피나르핀 한 사람만 남게 되었다. 이후 신다르와 놀도르들은 더이상 가운데땅에서 저항하지 못하고 하나 둘 발리노르로 떠나게되어 반지의 제왕 시점에서는 리븐델, 미스론드, 로스로리엔, 어둠숲에 일부 남아있는 요정들을 제외하면 전부 떠나버렸다.
참고로 두네다인들과도 많은 우정을 쌓은 왕이다. 2시대 초에는 항해왕 알다리온과 그의 외조부 비인투르(누메노르의 초대 해군사령관이자, 누메노르인들이 가운데땅으로 최초로 귀환할 때 탐험대를 이끈 대장). 그리고 2시대 말기에는 엘렌딜과의 친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반지의 제왕 영화판에서 잠시 등장할 때는 호주 배우 마크 퍼거슨이 연기했다. 퍼거슨의 비주얼을 바탕으로 제작된 길 갈라드 흉상 피규어가 출시된 적이 있다.
[1] 헌데 일단 실마릴리온에서는 핑곤의 아들이라고 나온 지라 핑곤의 아들이라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팬들도 많은 편. 길 갈라드의 아버지인 오로드레스 역시 실마릴리온에서는 피나르핀의 아들이지만 추후 앙그로드의 아들로 수정되었는데, 바꾸기 전 설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2] 그래서 머리색 역시 놀도르 특유의 흑발인지, 피나르핀 가문의 내림에 따라 금발인지 해석에 따라 갈리게 된다. 일단 영화에서는 흑발로 나왔고 팬아트도 대부분 흑발로 그려지는 편. 사실 피나르핀 가문 혈통이더라도 안그로드의 아내 에델로스와 오로드레스의 신다르 아내가 흑발이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머니나 할머니를 닮아 흑발이라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다.[3] 여자 왕족으로는 갈라드리엘이 있다. 길 갈라드 사후인 3시대부터는 그녀만이 가운데땅에 남은 유일한 칼라퀜디였다. 결과적으로 페아노르를 따라 가운데땅으로 건너온 놀도르 왕족 중 살아남은 것은 갈라드리엘이 유일했다.[4] 투르곤의 자손인 엘론드도 있긴 한데 딸인 이드릴의 손자이므로 외증손자이다. 그런데 엘론드는 모계 쪽에서도 디오르의 딸 엘윙의 아들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고귀한 혈통이지만 왕족이라기엔 애매한(...) 위치가 되어 버렸다.[5] 엘렌딜은 그냥 맞아 죽어서 시체라도 건졌는데 비해 길 갈라드는 사우론이 내뿜는 불에 그야말로 녹아내려 시체도 안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