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과 망령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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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 제목 : 未来科学と亡霊の帰還[1]
- 영어 제목 : The Return of the Great Departed Soul
1. 개요
전작에서도 언급되었던 만국 박람회에서 실시된 '순간이동 실험'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룬 이야기이다. 이 에피소드에서 대역전재판2의 가장 중요한 사건인 '프로페서 사건'이 처음으로 언급되며 다음 에피소드로 건너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확실히 한다.19세기 말, 대제도 런던에서 개최된 '만국 박람회'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세계의 문화, 최신 기술이 하이드 파크의 특설 회장에 한데 모인,
총 방문자 5만 이상의 금세기 최대, 최후의 '축제'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새기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하지만. 그 개최 중에 벌어진 그 '대참사'의 진명 해상 뒤편에...
나의 친구 셜록 홈즈의 활약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는, 그 대참사 뒤에 몇 중으로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 것이었다.
하이드 파크에 우두커니 선, 런던 박람회의 상징이라 해도 좋을...
그 '수정탑'처럼 고고하고 초월적인 '명추리'를 바탕으로...
2. 구성
기본 틀인 탐정 → 법정(1일차) → 탐정 → 법정(2일차)의 구성. 대신 2일차 탐정 파트에서 추리 극장 파트가 매우 길어졌다. 단순한 추리로 시작했으나 사건의 진범인 후보까지 쫒아가기 때문.
2.1. 1일차 탐정
시점은 전당포 습격 사건이 일어난 뒤 약 반년 후인 10월 22일. 나루호도는 슬슬 사법 유학생으로서 본국에 첫 보고를 하게될 입장이 되었다. 하지만 지난번 사건으로 변호사 면허가 정지되어 하숙방에서 판례 공부를 하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일이 없던 일상의 반복이라 아침부터 멍하게 생각에 잠기던 차에 아이리스가 신문 기사를 갖고온다. 내용은 현재 개최되고 있는 런던 만국박람회의 이야기. 아이리스는 여러가지 최신 과학 기술들을 볼 수 있을거라며 크게 기대하고 있지만, 나루호도는 그냥 시큰둥한 상태.
나루호도는 오늘 하트 볼텍스를 만나러간다고 이야기한다. 한편 홈즈는 뭔가 중대한 사건을 조사하느라 무거운 한숨을 쉬고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사신, 반직스 경 습격 사건이었다. 사신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여러모로 흉흉해진 바로크 반직스를 누군가가 앙심을 품고 습격해버린 것. 홈즈는 사건 조사하러 나가버리고, 나루호도는 반직스에 대한 걱정을 접어두고 볼텍스를 만나러간다.
나루호도는 볼텍스에게 자신의 면허를 복권시켜달라고 부탁한다. 볼텍스는 예전에 이야기했던 카즈마의 사명을 언급하면서 나루호도는 그 진짜 사명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고 운을 뜬다. 볼텍스는 면허를 복권시켜주고 대신에 기묘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것은 만국박람회에서 벌어진 기묘한 사건. 초전기식 순간이동기술을 시연중에 대폭발이 터져서 메닝겐이라는 남자가 사망했다. 책임자인 벤자민 도민보 박사는 그 즉시 살인혐의로 체포, 메닝겐은 겉으로는 깨끗해보였지만 실은 범죄조직의 큰 손으로 반직스에 의해 기소되었으나 뇌물을 써서 풀려났다가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 나루호도가 왜 반직스를 법정에 세우냐고 묻자, 반직스는 우수한 검사이며, 피고인 살인에 아무런 혐의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루호도는 도민보를 변호하러 가기전에 반직스를 만나러 간다.
반직스는 생각보다 큰 부상이 아니라서 쌩쌩했다. 지난번에 습격한 자들은 메닝겐의 끄나풀들이었으며, 도민보는 자신의 동창생이라고 밝힌다. 최근 벌어지는 연이은 사신 사건에 대해서, 죽은 극악 범죄자들에 대해서는 동정은 없고 만족하고 있지만, 최근들어 정말로 무고한 자 였던 지나나 소세키를 보면서 여러모로 느낀게 많았다고 말한다. 사신을 불려지면서 이런 식으로 범죄자들에게 습격당하지만 사신 사건 이후로 오히려 범죄율이 줄어들었다면서 자신은 사신이라는 명예로운 이름을 기꺼이 떠맡을 각오가 되어있다고 말한다.
반직스의 방을 둘러보니 처음보는 가면을 쓴 남자가 있었다. 그는 새로 임명된 반직스의 조수이며, 볼텍스 경이 소개시켜준 사람이지만 말수도 없고 신원이 불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루호도는 뭔가 구면인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나루호도는 도민보를 만나러 간다.
도민보는 폭발이 있기는 했으나 투자자였던 메닝겐이 한순간 분해되었던것은 확실하니 일단 실험은 성공이라고 말한다. 그는 메닝겐이 죽은 것은 사고이며, 만약에 살인사건으로 결론날 경우 과학기술보호특례에 의해 장치를 조사할거라고 한다. 자신의 기술이 남에게 분석당하는 것만은 막고싶으니 어떻게든 변호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친구인 반직스는 예전에는 느긋하고 마음씨 좋은 녀석이었는데 예전에 큰 사건을 하나 겪고나서는 사람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사건이 무엇인지는 도민보도 모른다고 말한다. 나루호도는 회장으로 출발한다.
박람회장에는 얼마전에 전당포 사건 범인과 뒷거래했다가 걸려서 정직처분받았다가 풀려난 그렉슨 형사와 견습 형사가 된 지나 레스트레이드가 있었다. 원래라면 학력이 없는 지나가 형사가 될 수 있을리 없었지만, 홈즈가 그렉슨에게 특별히 부탁을 했다고 한다.
지나의 말로는 장치에 들어갔던 피해자는 대폭발과 함께 사라져서 크리스탈 타워에서 시체로 나타났다고 한다. 나중에 과학조사반이 와서 장치를 조사할 예정이라 경찰은 조사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나루호도는 장치말고 다른것을 조사하러간다.
실험장치의 부품처럼 보이는 무언가와 불타버린 녹색의 천조각을 입수하고 장치가 있는곳으로 가보니 장치를 조사못해 쩔쩔매고 있는 그렉슨이 있었다. 그렉슨은 과학기술보호특례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내면서 장치에 손을 대면 나루후도도 죽이고 자기도 죽을거라고 압박한다. 수상해보이는 나사돌리개를 발견했으나 회수할 수 없었고 그렉슨이 가져간다. 과학수사반이 오기전에 현장을 빠져나오면서 아이리스에게서 홈즈라면 사신에 대해서 아는게 있을지 모른다는 말을 듣고는 마담 로자이크의 관으로 향한다.
로자이크 관에는 밀랍인형이 잔뜩 있었다. 밀랍인형중에 홈즈처럼 생긴 밀랍인형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진짜 홈즈였다. 홈즈에게 반직스의 사건에 대해서 물어보려는데 마담 로자이크가 나타난다. 로자이크의 관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홈즈는 관에서 마담이 숨기고 있는 사건이 있다고 폭로한다.
적당히 추리를 한 끝에 로자이크는 밀랍인형 1개를 누군가가 훔쳐가 버렸다고 말한다. 이 관에는 전설적인 악질 범죄자들의 밀랍인형을 전시해놓는데 그 중에서 없어진것은 프로페서 사건의 범인의 인형이었다. 프로페서는 아이리스가 태어나던 10년전에 영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살인귀로 바로크의 형 클림트 반직스외 고위 귀족 5명을 죽여 런던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홈즈는 그 후 바로크가 형을 잃은 충격에 사람이 바뀌어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검사, 사신이 된거라고 이야기한다.
한편 그 시각 바로크는 친구인 도빈보를 만나러 왔다. 도빈보는 바로크에게 바로크가 가진 사신 전설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다가 말을 돌리고 서로 다음 날 법정에서 보기로 한다.
2.2. 2일차 법정
오랜만에 법정으로 복귀해 긴장한 나루호도. 도민보는 자신이 고안한 초전기식이동기술의 비밀을 반드시 사수해달라고 부탁하다가, 아이리스가 데려온 셜록 홈즈를 보고 감격에 눈물을 흘린다. 홈즈는 마담이 밀랍인형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했다면서 건투를 빌고는 의뢰를 수행하러 떠난다. 하지만 떠나기전에 박사의 이론은 절대로 실현될 수 없는 것이며, 그 실현될리 없는 실험이 성공했다는 모순에 힌트가 있음을 남기고는 떠난다.
아이리스도 홈즈따라 떠나버리고 홀로 법정에 서게된 나루호도. 사건 개요를 설명하자 배심원들이 순간이동이 가능할리가 없다며 하을 떼지만, 반직스는 오히려 그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연구보조금을 지급받기 위해 출자자 메닝겐을 죽였다는 것이 반직스의 주장. 직후 증인으로 그렉슨 형사가 나온다.
그렉슨은 피해자가 그대로 사출되어 낙하한 충격으로 목뼈가 골절되었으며, 거기에 더해서 예리한 흉기인 나사돌리개로 심장을 찔린 흔적이 있었기에 피고인이 심장을 찔러 죽이고 그대로 사출시킨것 같다고 증언한다. 게다가 흉기로 사용된 피묻은 나사돌리개는 도민보의 것이라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
도민보는 흉기로 찔렀으면 피바다가 되었을것이라고 반론하지만, 그렉슨은 흉기로 찌른다음에 빼지 않았다면 출혈이 일어나지 않아 피바다가 될 일이 없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나루호도는 나사돌리개가 스테이지에서 발견되었는데 왜 나사돌리개는 순간이동하지 못했냐고 반박하자 할 말을 잃는다. 하지만 도민보는 오히려 금속은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나사돌리개가 공간전이하지 못한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자신의 이론이 증명되었다면 기뻐하지만, 자승자박이 되어버렸기에 나루호도는 뒷목을 잡는다. 그러나 이내 피해자의 금색 테두리 안경이 금속인것을 알아채고는 안경이 전송되어 버렸다면서 도민보의 이론을 뒤집는다.
배심원들은 다들 도민보가 연구보조금을 노리고 사기를 친 사기꾼이라며 분노한다. 반직스는 연구는 성공했으며 그렇기에 범행이 가능한게 피고인뿐이 없다고 주장하고는 특등석에 있던 새로운 증인을 부르겠다면서 휴정한다.
휴정시간동안 도민보는 반직스가 자신을 살인자로 몰아붙인다며 화를 내면서 자신의 이론은 절대 사기가 아니니 믿어달라고 부탁한다. 일단 믿겠다고 대답하기는 했지만, 자꾸 생겨나는 모순과 홈즈가 했던 말에 나루호도는 갈등한다.
2번째 증인은 룸바 마루마치와 보헤미아의 소년 고츠, 지나 경부. 그런데 고츠는 녹색의 기구가 폭발했다고 증언했는데, 나머지 둘은 그런거 못봤다고 주장해서 사태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나루호도는 엔벨로프가 타고 남은 천조각을 증거로 제시한다. 이것으로 고츠가 봤던 녹색의 기구는 룸바의 기구 중 하나였고 그 중에 하나가 추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하지만 피해자빼고는 그날 죽거나 다친사람도 없어서 오리무중인 상황.
룸바는 3개의 기구에는 손님이 전부 타고 있었고, 그들중에 죽은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기구가 떨어질 수 있겠냐고 반문한다. 결국 3개의 기구 외에도 또 다른 기구가 있었고 그게 폭발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고츠는 자꾸 자신이 거짓말쟁이 취급을 당하자 자신이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출한다.
사진을 통해 나루호도는 기구가 무인이었으며, 대폭발로 흔적도 없이 소실되었을거라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사진에는 하늘을 향해 솟구쳐오르는 하얀 줄기가 하나 보였는데 이것은 크로스보우로 등유가 달린 화살을 발사할때 생긴것이다. 화살이 수소가스가 가득찬 기구를 직격해 폭발한 것. 그리고 그 무인 기구의 정체는 사람이 들어간 케이지를 실은 수송선으로, 범인은 적당한 타이밍에 녹색 기구를 폭파시켜 케이지를 상공에서 크리스탈 타워로 떨어뜨린거라고 주장한다.
배심원들은 메닝겐을 닮은 인간을 스테이지에 서게 하고, 헬륨을 수소와 혼합해 파괴력을 낮춰 터트리면 케이지 안에 들어가도 크게 다치지 않게 만들 수 있을거라고 말한다. 졸지에 자신의 순간이동 기술이 마술, 속임수 취급 받게 되자 도빈보는 아예 자기가 피해자를 찔러 죽였다고 대놓고 자백해버린다.
결국 나루호도는 피고인의 기술이 속임수라고 말해 피고인의 무죄를 주장할 것인가, 아니면 유죄를 주장해서 피고인의 기술이 진짜라고 할 것인가 양자택일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러나 어느쪽도 피고인을 배신하는 일이 된다고 생각해 말을 하지 못하고...
법정에 난입한 스사토가 나루호도를 냅다 던져서 정신차리게 만들자, 나루호도는 자신이 추구해야 할 것은 진실임을 깨닫고 과감하게 도빈보의 기술이 수상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한다.도빈보 : 미스터 나루호도....
나루호도 : (도망칠 곳은 없어! 답을 선택하지 않으면....나는 대체, 무엇을 배신하지...?)
- 진짜인 "과학"
- 방대한 "속임수."
나루호도 : 변호측의 주장을 말하겠습니다. 피고인의 실험장치는..... 큭! (틀렸어. 나는 말할 수 없어! 의뢰인을, 배신하는 일 같은건...)
스사토 : ...지금, 선택해야 하는건 무엇을 배신하는가가 아니에요.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을 지키는가...라고 생각합니다!
도빈보 스스로도 사실 뭔가 이상한 구석이 있지 않았냐고 나루호도와 바로크가 설득하자, 결국 도빈보는 기술을 지키는 것을 포기하고 사실은 당시에 크로스보우를 든 남자, 자신의 장치를 만든 기사인 이노크 드레버를 봤다고 시인한다.
이노크 드레버의 이름이 나오자 술렁이는 배심원석. 이노크 드레버는 정부보조금을 노리는 사기꾼으로 과학자와 마술사, 두 가지의 얼굴을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이노크가 사기꾼이라는 말에 결국 도빈보는 자신의 장치가 가짜였음을 반쯤 인정하고 만다.
자신의 기술이 혹시라도 속임수라고 판명되면 자신의 꿈과, 연구가 헛수고가 되어버린다는 사실이 두려웠다는 도빈보에게 나루호도는 이노크와 메닝겐이 사실은 보조금을 가로채는 한패였을거라고 추측해준다.
결국 재판은 여기서 중단. 이노크의 신병을 확보하고, 그 장치가 진짜 첨단과학이 아닌 사기일 가능성이 드러난 이상 과학기술보호특례를 해제하고 도빈보의 장치를 검사할 수 밖에 없게 된다.
2.3. 2일차 탐정
길고 고단한 재판이 끝난 후, 도빈보는 나루호도에게 사과한다. 나루호도는 도빈보가 이노크가 사기꾼임을 몰랐고, 이노크가 만든 장치가 가짜라는 사실도 몰랐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스사토가 그림엽서를 보냈으나 그걸 아이리스가 빼돌려서 나루호도는 스사토가 온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음이 드러난다.
나루호도는 자신을 정신차리게 해준 스사토에게 감사를 표하고 스사토가 옆에 있으니 든든하다고 말한다.
스사토는 아버지의 병은 사실 새빨간 거짓말이었고, 국제과학수사심포지엄때문에 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나와 안개 낀 밤의 회상에서 발견했던 "B"라는 이니셜이 새겨진 거대한 개목걸이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유진 교수가 무언가 숨기는게 있어서 그걸 보자마자 자신을 불러들였던 것이며, 자신이 그 비밀을 찾아낼것이고 자신이 알아낸 사실을 털어놓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맡았던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제자일 불렛은 가명이며, 그녀의 본명은 A. 셋셔이고 이름외의 신분과 과거가 모두 수수께끼라고 전한다. 나루호도는 유학생이라는 신분을 신원불명의 여자가 손에 넣을 수 있을리가 없다면서 뭔가 배후가 있고 뭔가 음모가 있음을 확신한다. 그러나 정작 그 이름을 전작에서 봤음에도 그는 그걸 기억하지 못한다.
게다가 마메모미가 했던 말이 신경쓰여서 구치소에서 물어본 결과, 아소기 카즈마의 시신이 도중에 사라졌고, 고향에 있는 묘는 가묘임을 밝힌다. 나루호도는 어쩌면 카즈마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지만, 스사토는 시체의 검시를 맡은 홈즈가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단언한다. 스사토는 카즈마가 살아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다가 죽은 것을 다시 확인하고 희망고문 당하는게 두렵다고 한다.
카즈마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나서 그녀는 자신이 왜 홈즈가 발표를 금지한 바스커 빌 가의 개의 제목을 알고 있는지 밝힌다. 일본을 떠나기전에 우연히 유진 교수의 서재에서 바스커빌 가의 개 원고를 발견했기 때문. 유진 교수는 그 원고를 숨겨버렸고, 함구할것을 스사토에게 명령했다.
40개국의 수사기관이 모이는 세계최대규모의 국제회의로 유진 교수와 지고쿠 세이시로 판사도 같이 초청되었으며, 볼텍스는 거기서 얻은 실적을 통해 사법장관으로 승진해 세계 최고의 경찰기구를 만들고 싶어한다고 싶어한다고 한다.
바스커빌과 불렛의 이야기를 마치고 나서, 구치소로 가서 도빈보를 만나러 간다. 도빈보는 구치소에서 "나는 이렇게 속았다."라는 자서전을 쓰고 있었다. 도빈보는 반직스는 적어도 자신의 이론이 진짜로라고 믿고 있었다면서 반직스가 좋은 놈이라고 평가한다.
도빈보는 이노크에 대해서 세간에는 사기꾼으로 알려져 있으나, 어쨌든 그는 상당한 과학지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노크의 공방에 가본적은 있으나, 공방에 갈때 눈가리개를 했기 때문에 이노크에 대한 단서는 도빈보가 받은 기름묻은 명함밖에 없었다.
도빈보와 면회를 하고 나서 볼텍스에게 보고를 하러 가니, 볼텍스는 여러모로 바쁜 상황이었다. 기껏 정부가 야심차게 지원한 기술이 사기로 밝혀지는 바람에 정부도 곤란해졌다면서 감찰의국장겸 과학식 수사반의 총책임자 코트니 시스를 소개한다.
과학식 수사반은 볼텍스가 1년전부터 창설했던 과학식 수사를 전문으로 하는 수사조직으로 이번 심포지엄에서 그 성과를 전세계에 공포해 사법장관이 될 예정이었다.
볼텍스는 16년전에 유진 교수, 지고쿠를 만난적이 있으며 코트니 시스가 근무하던 성 앤트루드 병원에서 유진 교수가 6년간 연구생을 했다고 가르쳐준다. 볼텍스는 코트니가 조사하기전에 나루호도가 장치를 잠깐동안 보는것을 허가해주고 떠난다.
코트니의 작업실에 가보았지만 코트니는 없었다. 대신에 거기있는 송금기록 장부에서 "란셋"이 매월 500자루씩이나 구입되어 있던 흔적을 발견한다. 뒤늦게 들어온 시스는 나루호도가 자신의 방을 뒤졌다는 사실에 불쾌해하면서 볼텍스의 부탁대로 정보는 제공할테니 끝나는대로 나가라고 말한다.
시스는 스테이지에 있던 메닝겐과 케이지에서 낙하한 메닝겐은 지문이 같은 동일인물이며, 대역은 없었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나루호도의 가설이 어긋나버린다. 그 순간 시스의 딸 마리아가 와서는 시스에게 동양인을 한번 해부해보고 싶다고 하자, 나루호도는 새파랗게 쫄아서 허겁지겁 자리를 뜬다.
현장에서 다시 그렉슨과 만나 수사허가를 받고 지나의 동행하에 수사현장을 탐문하게 된다.[2] 조사를 했어도 별다른 수확은 없었으나, 지나가 주워온 토비라는 애완견이 의외의 단서가 된다. 명함의 뒷면에 묻은 기름자국을 토비가 냄새로 맡아서 이노크를 추적할 수 있게 된 것. 지나는 기뻐하면서 명함을 받고 토비와 함게 이노크를 잡으러 떠나버린다.
스테이지로 올라가 조사를 하면서 케이지를 숨길 수 있는 구멍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과 케이지의 구조를 확인하고 반직스에게 말을 건다. 그런데 반직스에게서 프로페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와중, 스사토에 의해 반직스의 부하로 있는 가면의 남자가 아소기 카즈마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나루호도도 어렴풋이 카즈마일지도 모른다고 예상했지만 스사토에 의해 확신이 섰다. 그러나 남자는 카즈마라는 이름에 혼란을 느꼈는지 도망가버린다. 반직스는 볼텍스의 명령으로 반년전에 저 남자를 조수로 받았으며, 기억을 모두 잃었다고 한다. 스사토와 나루호도는 그 남자가 카즈마임을 확신하고 홈즈가 왜 거짓말을 했는지 추궁하기로 한다.
로자이크의 관에 도착해서 홈즈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밀랍인형인척하며 페이크를 치고 있었다. 홈즈에게서 밀랍인형을 훔친 범인이 어째선지 프로페서 인형의 머리통을 제외한 몸통부분을 돌려줬다는 것과[3] 이노크 드레버가 프로페서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사냥개를 시켜 귀족 5명을 물어뜯어 죽인 프로페서 사건이 프로페서의 체포로 막을 내렸고 프로페서는 사형당했으나 당시 드레버가 묘지에서 프로페서가 소생한것을 목격했다는 것. 당연히 그 소식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발칵 뒤집히지만 당시 검시의인 코트니 사이먼의 검사 결과 소생같은것은 없었다는게 드러나면서 드레버는 거짓말쟁이로 낙인이 찍히게 된다. 나루호도는 홈즈에게 카즈마에 대해서 왜 거짓말했냐고 묻지만 홈즈는 내일 재판에서 거대한 수수께끼의 문이 열릴거라며 대답을 회피한다.
마침 지나가 와서 드레버의 공방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하고 전원이 공방을 향해 급하게 출동한다. 공방에서 크로스보우를 발견하지만 정작 드레버는 공방에 없었다. 그러나 자물쇠로 잠긴 문 너머로 누군가 있음을 알아채고 억지로 자물쇠를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간다.
방은 기이하게도 모든 물체가 거꾸로 눕혀져 있었고, 장치의 설계도와 녹색 기구, 금고, 폭탄처럼 생긴 전자식 시계가 있었다. 홈즈는 뜬금없이 중력역전장치를 사용해 중력을 역전시켰고 드레버는 천장을 통해 도주했을거라는 엉터리 추리를 내놓는다.
영국의 기술력으로 중력역전장치가 가능할리가 없지 않냐고 나루호도가 따지자 "있을 수 없는 가설을 소거해나가면 마지막에 남는 건 단 하나의 진실, 비록, 그것이 아무리 믿을 수 없는 것이어도." 라는 개드립을 치며 홈즈의 명대사를 들먹인다.
나루호도는 뒤집혀지지 않은 꽃병과 의자밑에 쓰여진 번호, 기구 위의 구두를 보여주면서 중력역전장치같은건 없고, 그저 누군가가 금고번호를 알아내려고 물건을 뒤적거리다가 물건들이 뒤집혀진거고 기구를 회수하려고 열심히 구두를 던진거라고 논파한다.
크로스보우를 사용해서 기구를 터트리고 기구에 있던 물건을 회수해보니 안에 있던것은 다름아닌 프로페서 밀랍 인형의 머리통이었다. 이것으로 밀랍인형을 훔쳐간 사람이 드레버였음이 확실시 된다.
드레버가 도망가지 않았다는 것은 반대로 말해서 어딘가에 숨어있다는 것이고 가장 유력한 장소는 금고 속이었다. 금고문을 열어보니 역시나 드레버가 숨어있었다. 드레버는 자신과 같이 죽고 싶지 않으면 시한폭탄을 멈춰야 한다고 말한다. 폭탄처럼 생긴 전자식 시계는 진짜로 시한폭탄이었던 것.
폭탄 터져서 다같이 황천길로 가기 7초전에 구사일행한 나루호도 일행은 드레버를 심문하고, 드레버는 자신은 금고로 숨고 시한폭탄으로 방을 날려버리려고 했다는 사실과[4] 프로페서의 머리통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는 순간 코트니의 제지를 당한다. 코트니는 나루호도 일행에게 즉각 퇴거를 명하고, 드레버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가운데 박람회장에 있던 장치가 성대하게 터져버린다. 드레버는 증거인멸을 위해서 박람회장의 장치에도 시한폭탄을 박아놓았던 것.
2.4. 3일차 법정
다음 날 다들 재판을 기다리는 가운데, 그렉슨이 나타나서 홈즈의 부탁대로 코트니 사이먼이 작성한 프로페서의 해부 기록을 가져다준다.
법정에 들어선 반직스와 아소기 카즈마. 나루호도와 스사토는 반직스의 옆에서 소드로 와인 뚜껑을 따는 카즈마를 보면서 착잡함을 감추지 못하지만 그가 기억을 잃은 이상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장치가 박살나 입증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드레버가 증인으로 나온다. 드레버는 뻔뻔하게 자신의 장치는 속임수가 아니라 진짜라고 설파하고, 나루호도가 속임수가 입증되었다고 반박하지만 반직스는 속임수일 가능성과 방법만 제시했을뿐, 장치가 속임수라는 것을 입증한것은 아니라고 반박한다.
드레버는 케이지가 공중에 나타나서 머리부터 크리스탈 타워에 쳐박혔다고 했지만, 실제 케이지는 아래쪽만 파손되어 있었다. 상단부가 파손되어야 했을 케이지가 아래쪽만 파손된 이유는 단 하나, 케이지가 두개였고 그게 바꿔치기 되었다는 가설을 제시한다.
반직스는 드레버가 착각했을수도 있고, 아래쪽부터 떨어진다고해도 30피트 정도 높이면 머리가 박살나도 이상하게 없다고 반박한다.
스사토가 왜 저렇게 친구에게 적대적으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나루호도는 "입증할거면 확실하게 해라."라고 말하는것 같다고 평한다.
나루호도는 스테이지에 바닥으로 빠지는 구멍이 있고, 그 구멍을 통해 케이지를 밑으로 떨어뜨려 감추면서 녹색기구에 있던 두번재 케이지를 낙하시켰을 것이며, 높은 스테이지에서 그대로 케이지가 낙하하면서 아래쪽이 박살나고 또 다른 케이지는 머리부터 크리스탈 타워 위로 떨어졌으니 위쪽이 파손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장치는 폭파되었으나 스테이지는 남아있으니 구멍 아래쪽을 조사하면 답이 나올터였다.
그러나 드레버가 장치에 다가가지 않은것은 명확했고, 그런 드레버가 케이지를 바꿔치기 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또한 드레버에게는 동기가 없으며, 크리스탈 타워에 나타난 피해자와 스테이지에서 사라진 피해자는 같은 인물이니 대역같은것을 쓸 수 있을리도 없었고 사람이 케이지 2개에 각각 들어있었다면 둘 다 즉사했을 것이었다.
궁지에 몰린 나루호도는 이 모든것을 설명하기 위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면서 스테이지에서 낙하하는 케이지에는 피해자가 들어있었고, 크리스탈 타워로 추락시킬 다른 한쪽에는 드레버가 훔친 밀랍인형[5] 이 들어있었다고 하는데...
2.5. 진상
피해자 에라이다 메닝겐은 사실 그는 범죄조직의 대물이었다.[6] 하지만 그는 어떤 살인자에 의해 도빈보의 공개실험의 대사고를 가장한 살인으로 사망하게 된다.
주모자는 이녹 드레버로 그는 기계기술사였으며, 뛰어난 과학자였으며[7] 트릭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그는 이번 사건의 도빈보 박사의 문제의 기계를 만들었는데, 10년전 부업으로 몰래 사체도굴꾼을 하던 그는 도굴을 하던 중 '''사형수의 시체가 무덤에서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으나 대부분 언론사는 이를 헛소리 취급해 무시했으며 '사형수는 사망했음'이라는 코트니 사이먼이라는 자의 소견까지 있었음에도 당시 기자였던 메닝겐이 좋은 가쉽으로 취급하여 이를 기사화, 일반인에게도 이 일이 퍼져버렸고 결국 그는 사기꾼으로 악명을 떨쳐 유망한 삶을 잃어버리게 된다[8] . 그런데 메닝겐이 본인에게 도빈보의 이론을 기계장치화 해달라고 의뢰를 하자 이를 이용해 메닝겐을 살해하고 도빈보에게 죄를 덮어씌우려한 것.
그러나 실험에서 쓰인 장치에 드레버가 간섭했다는 것이 드러나 법정에 출두하고 신문기사로 동기가 밝혀지며 나루호도의 추리로 트릭이 짜드락난다. 하지만 세 가지의 근거를 들며 범행을 부정하는데, 첫번째는 트릭상 범인은 케이지를 바꿔치기 해야 하는데 그는 케이지 근처에 가지 않았다는 것, 두번째는 그가 피해자와의 계약 관계에서 '정부 보조금과 연구 이익의 3분의 1은 드레버의 것으로 한다. '''단, 이 권리는 양측이 생존했을 경우에만 인정된다.''''라는 조항이 문제가 되어 본인은 살해로 인한 이득이 없다는 것, 그리고 본인의 10년 전의 목격은 다른 이를 시체라고 착각한 본인의 실수였으니 원한도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루호도는 첫번째 근거의 반론으로 공범자의 존재를 하나의 가능성으로 제시한다. 그 공범자란 바로 코트니 시스. 당시 시체는 밀랍인형과 바꿔치기 당했는데 형사도 배제된 채 과학 수사반만이 수사에 참여했으므로 조작이 가능한 사람은 그녀밖에 없다는 주장을 펼친다. 그렇게 시스가 증인으로 소환되나 당연히 부정. 그런데 로자이크의 증언이 결정적 역할이 되어[9] 의외의 사실이 밝혀진다. '''바로 10년 전의 드래버의 목격은 진실이었다는 것.''' 당시 그 사형수가 사망했다는 소견서를 남긴 인물은 '코트니 사이먼'. 이는 결혼 전, 시스의 이름이었다는 것이 배심원에 의해 밝혀진다. 즉, 그녀는 모종의 사유로 거짓된 부검 기록을 남긴것이며 이를 드레버가 알고 그녀를 협박했다면 시스가 이 사건에 관여할 명분이 존재하게 되고, 여기에 덤으로 드레버의 목격이 참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굳이 돈이 아니더라도 살해 동기는 충분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드레버의 세 근거가 모두 설명된 것. 그렇게 시스는 낙담하여 본인이 즉석에서 협박당한 공범이며 추락사한 시체에 위장을 가했다고, 즉, '''드레버가 진범이라고 인정한다.''' 마침내 자연스럽게 도빈보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지려고 하는데...
나루호도는 이대로 끝내면 안된다는 느낌이 들어 시스에게 최후의 증언을 요청한다. 바로 공범으로서 행한 일들. 그녀는 케이지 속 시체에 나사돌리개를 박아 넣은 후, 다른 수사관들과 조작을 가했다고 증언하고 여기서 '''대반전의 서막이 열린다.''' 당시 시체 사진을 보면 상처로부터 피가 아래쪽으로 흘러내린 것처럼 혈흔 자국이 남아있는데,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하면 당시 케이지는 30피트(약 9m)를 추락했으니 그녀가 위장을 가할 당시 케이지는 쓰러져 있었음이 분명했고 굳이 세울 필요도 없으니 시체는 눕혀져 있었을 것이며, 그러면 혈흔 자국은 원을 그리며 퍼져야 정상이다. 즉...'''사실 피해자는 드레버의 계획과 다르게 추락 후에 살아 있었으며 몸을 일으키는 순간, 시스가 메닝겐을 살해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녀는 드레버가 본인에게 한 협박으로 인해 그가 메닝겐 살해를 계획했다는 것을 눈치챘고 본인의 비밀이 밝혀진 순간부터 도빈보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지는 것은 힘들다고 판단했는지 빨리 드레버를 살인범으로, 본인은 협박을 받은 공범으로 위장하여 빨리 사건을 종결시키려고 모든 것을 인정한 척 한 것.
드레버까지 당황할 정도로 예상 못한 전개에 시스는 닥치라는 막말과 함께 동기를 요구한다.[10] 나루호도는 동기를 입증할 증거로 과학수사반의 장부를 제시한다. 그 장부에는 란셋이 500개나, 심지어 '''매월''' 구매되었다는 기록이 있었다. 누가봐도 란셋 500개 어치의 돈이 뒤가 구린쪽으로 빠져나간 것이 분명한 상황. 즉, 메닝겐은 10년 전의 본인의 기사에 대한 정보를 모으다 그녀의 비밀까지 알게 되었고 이번 드래버와 똑같이 그녀를 줄기차게 협박해 온 것이었다. 결국 시스는 과학 수사반의 예산을 횡령하여 메닝겐에게 바치고 있었고, 그러다가 드레버의 살인 계획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협박자의 제거' + '조작과 횡령 은폐' + '살인죄 회피'를 동시에 이루기 위해 메닝겐의 가슴을 나사돌리개로 찔러 살해하고 검시관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부검 기록의 사인을 위조하는 것으로 모든 비밀을 영원히 감추려고 했다는 것이 사건의 전말.
나루호도와 스사토의 설득에 드레버는 시스를 잡아넣기 위해 모든것을 실토한다. 드레버는 재능도 없으면서 자신이 재능이 없는것도 깨닫지 못한채 허황된 꿈에 매달리는 도빈보가 꼴보기 싫었다고 말하면서 도빈보의 장치를 이용해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린 피해자를 죽이려고 했다고 자백한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덤으로 시스에게도 복수하기 위해 굳이 프로페서 밀랍인형을 훔쳐서 범죄에 사용했다. 나루호도는 촉망받던 인재가 음모에 의해 찬란한 미래를 빼앗겼다는 사실에 동정을 하지만, 동시에 드레버도 똑같이 도빈보의 미래를 빼앗으려고 했다고 지적하자 드레버는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연행된다. 물론 코트니도 같이 연행된다.
도빈보는 무죄판결을 받게 되었고, 좀 더 런던에 머물면서 만국 박람회를 구경하려하지만 반직스가 그 즉시 독일로 보내버린다.
도빈보가 사신에게 당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도빈보는 나루호도 일행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구치소로 돌아가고, 반직스는 나루호도를 대법정으로 부른다.
그리고 반직스는 나루호도에게 밀랍인형을 보여주면서 프로페서 사건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는데....
3. 인물 파일
3.1. 벤자민 도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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ベンザミン·ドビンボー
사건의 피고인. 만국 박람회에서 '초 전기식 순간이동실험'을 기획한 과학자. 순간이동 실험 자체는 성공했다고 주장한다.
참고로 대학 시절 바로크 반직스검사와 동기였다고. 다만 졸업하자마자 과학 연구를 위해 독일로 건너가면서 실제 다시 만나게 된 건 박람회 때문에 귀국한 최근이라고 한다.
3.2. 엘라이더 메닝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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エライダ·メニンゲン
사건의 피해자. 만국 박람회에서 '초전기식 순간이동실험'을 직접 체험한 사람이었으나, 어째서인지 순간이동 위치인 크리스탈 타워 전망대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이름의 뜻은 대놓고 대단히(偉い) 몹쓸 사람(ダメ人間) (...)
원래는 리치난데라는 이름이었는데, 지나치게 돈과 관련된 이름이 많은 것을 뒤늦게 깨달은 타쿠미 슈가 막판에 바꿨다는 후문이 있다. 그리고 사장들이되었던 리치난데라는 이름은 나중에 타쿠슈가 역전재판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써먹는다.
3.3. 토비아스 그렉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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トバイアス・グレグソン
사건의 담당형사. 다만 이번엔 하트 볼텍스 수석판사가 도입한 과학 수사반이 참여하고, 여기에 사건 현장인 '초 전기식 순간이동장치'가 '과학기술 보호특례법'에 걸리는 바람에 수사에 여러모로 제한이 많이 생겨서 짜증을 많이 낸다.
3.4. 가면의 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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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볼텍스의 지시로 바로크 반직스의 밑에서 검사 일을 배우고 있는 정체불명의 인물. 기억이 상실된 상태라고 한다.
3.5. 지나 레스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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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ーナ・レストレード
전작에 등장했던 소매치기 소녀. 그러나 현재는 그렉슨 형사의 조수로서 경찰 관계자로 활동하게 되었다. 홈즈에게서 모종의 도움을 받은 듯. 경찰견(?)이자 애완견인 '토비'를 기르고 있으며, 본인은 나름 형사혼을 이어받아 '레스트레이드 경감'이 되기 위해 노력 중. 만국 박람회 순간이동 실험 당시에도 경찰로서 박람회장의 경비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사건 역시 목격하여 목격증인으로 소환된다.
3.6. 코네트 로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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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ダム・ローザイク
이름의 유래는 로우자이쿠蝋細工(밀랍공예). 밀랍 인형 전시관인 '로자이크의 집'을 운영하는 여주인. 대대로 밀랍 인형 기술을 전수받고 있으며 사건 자체와는 관계가 없었으나 중요한 전시관의 밀랍 인형 하나가 납치되는 사건 때문에 셜록 홈즈에게 사건을 의뢰하게 된다. 참고로 셜록 홈즈는 여기에서 밀랍 인형 시늉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다.
3.7. 하트 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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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ート・ヴォルテックス
영국 수석 판사. 나루호도는 전당포 습격 사건 이후 정지된 변호사 면허를 다시 살리기 위해 다시 이 사람을 찾아가게 된다. 이번 만국 박람회에서 '과학수사 심포지움'을 주최했으며 상당한 자신감을 비치고 있다.
3.8. 코트니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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コートニ・シス
하트 볼텍스 수석판사가 도입한 과학 수사반의 총 책임자이자 검시관.
'''이번 사건의 진범.'''[11]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고.
3.9. 룸바 마루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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ルンバ・マルマッチ
이름을 재배열하면 벌룬(バルーン balloon)이 된다. 법정 1일차에 소환되는 목격증인. 당시 유랑용 수소 기구들을 띄우고 감시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겸사겸사 풍선 장사도 하고있던 모양.
3.10. 보헤미아의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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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윌리엄 고츠라이흐 지그스문트 오름슈타인'. 이름이 너무 길어서 나루호도는 '고츠 군'정도로 부른다. 보헤미아의 왕족으로 만국박람회 관람차 관광중이었으며 사건 당시 유랑 기구 위에서 사건을 목격하고 사진까지 찍었다.
참고로 다음 에피소드 탐정 2일차 파트에 이름 뿐이지만 언급된다. 이름의 모티브 자체는 셜록 홈즈의 모험에 수록된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의 의뢰인이기 때문.
3.11. 이녹 드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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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ーノック・ドレッバー
만국 박람회에서 도빈보 박사의 '초 전기식 순간이동장치'를 직접 제작해준 기술자. 그러나 과학계에선 사기꾼 과학자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어서 도빈보 박사가 이 사람 이름을 꺼내자 법정 전체가 난리가 났다. 프로페서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로자이크의 관'에서도 언급된다.
3.12. 배심원
전편에서도 등장한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 1호(배심장): 실크햇을 쓴 중년의 신사. 신문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 2호: 귀부인으로 보이는 여성. 스트랜드 매거진 독자이며 셜록 홈즈 이야기를 굉장히 좋아한다.
- 3호: 마술사로 보이는 남성. 계속 카드 덱을 만지작거린다.
- 4호: 과학자로 보이는 중년 남성.
- 5호: 옥수수를 먹는 어린아이. 옥수수를 잔뜩 가지고 있는데 옥수수를 한 알씩 세어가며 유죄/무죄를 반복하고 있다.
- 6호: 경찰로 보이는 할아버지. 로자이크의 관에서 졸고 있던 남성이다.
[1] 셜록 홈즈의 귀환에서 귀환을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2] 이때 그렉슨이 프랑스의 파리로 지나와 함께 전근을 갈 예정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지나를 데려가려는 것은 혹시라도 사신에게 변을 당할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이것은 홈즈의 부탁이었다.[3] 그 밀랍인형에는 어째선가 유리조각이 있었다. 이것은 범행에 사용된 트릭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4] 금고 자체가 튼튼해서 방이 터져도 안전하다고 한다. 나루호도 일행이라면 폭탄을 보고 도망갈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그게 폭탄인지도 모르고 어슬렁대다가 저승으로 사출당할 뻔 했다.[5] 프로페서의 밀랍인형에 유리조각이 있었던 이유가 이것이었다. 타워 위로 추락하면서 크리스탈 타워의 유리조각이 옷 안으로 들어간 것.[6] 그가 도빈보를 후원한 것 역시 그를 기만하기 위한 위선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반직스에 의하면 협박, 강도, 암살 등을 가리지 않고 저지르는 흉악한 조직이었다고.[7] 수상만 하면 장래와 영광이 보장된다는 로열 사이언스 어워드라는 과학상까지 차지한 실력자였다.[8] 이 악명은 현재까지도 건재한지 배심원 중 길거리 마술사인 3호와 과학자인 4호는 '그 이름만은 직업적으로 듣고 싶지 않았다.'라며 거부감을 드러내고 법정의 일반인들 역시 그 사기꾼 이름이 왜 거론되냐며 혼란에 빠진다.[9] 당시 시체의 밀랍 인형 제작을 위하여 묘지기를 매수해 공동묘지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녀 또한 당시 묘지에서 사망한 시체를 보았다. 그러나 당시 그녀가 본 시체는 사후경직이 시작되지도 않았다. 처형당한지 그렇게 오래된 사람이 사후경직이 없다는것은 말이 안되는 것.[10] 메닝겐은 확실히 온갖 범죄에 손을 대고 있었지만 시스와의 관계는 검찰측 조사에서도 파악되지 않았다.[11] 정확히 말하면 살인 자체를 계획한 것은 드레버이나, 막판에 피해자를 직접적으로 살해한 것은 시스. 이건 시스가 드레버 몰래 독자적으로 저지른 일이므로 시스를 진범으로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