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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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과거
5. 기타


1. 개요


당신만 몰라!의 등장인물이며 '여자여 나이를 숨겨라!' 편의 주인공. '나이' 를 숨기고 싶어하는 소녀로 다섯 번째로 등장한 주연. 주연들중 가장 논란이 많아서 그런지 내용이 가장 길다. 캐릭터 색은 하늘색.

2. 상세


머리숯 많은 풍성한 금발에 서양인에나 어울릴 것 같은 벽안, 적당한 키와 적당한 몸매, 입고 다니는 옷의 스타일까지 딱 꾸미기 좋아하는 평범한 여대생으로 보이지만 중학생 3학년이란 것이 특징인 과다발육 소녀.[1] 성장판이 일찍 커 버렸다나 뭐라나. 중 1때만 하더라도 절친인 신채림보다 작았는데 어느 새 갑자기 커져 버렸다.
본인은 자신의 이러한 과다발육에 대해서 많이는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중~고등학생 또래 아이들이 어른 흉내를 내고 싶어하고 놀러 가는 것에 심취하듯 수진도 자신의 폭풍성장 몸매를 이용하여 잘 놀러다닌다. 다만 그만큼 성적 문제(성추행)에 많이 시달리기도 한다. 첫 등장도 변태에 시달리는 걸 피인이 구해주는 씬이었고, 심지어 친구가 없으면 등교길을 출발하는것도 힘들어하는 모습까지 나왔으니 말 다했다. 작중 묘사로 보아 한두번 겪는 일이 아닌듯.
초등학생 때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다.[2] 루리의 좋은 상담역이 되어주고 입을 닫아버린 루리에게 왕따 사건의 원인을 끌어내는 역을 하기도 했다.
하는 말로 보건데 전에 여자아이 그룹에서 왕따를 당하기 시작하고[3], 어린 마음에 다른 친구는 보지 못하고 그들에게 잘보이고 싶어 뭐든 하겠다고 했고 부끄러운 일이니 묻지 말아달라는 것을 보면 루리가 당한 것 처럼 안 좋은 일(도둑질)도 하라고 종용당했다. 거기서 보호자가 얼마나 힘든지를 몇번이고 언급하는 것을 보아 그 사건으로 언니인 미미가 곤란해지는 일이 있었다. 자세한 건 후술.
그 후로는 일이 생기면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숨기는 일이 많다. 피인에게 도움을 받은 첫등장 이후에도 넘어졌다고 거짓말을 하고, 민나영에게 화장술을 배워 화장으로 상처를 숨기려 한다.

3. 작중 행적


밤에 사고를 당할뻔 하였으나 피인에게 도움을 받는다. 정황상 아무래도 채림이와 함께 걸어가다가 모 BL 작품으로 폭주한 채림이 수진을 버리고 가서 헤매다가 일이 난 것 같다. 얼굴을 보고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본 채림에게도 넘어져서 그런 거라고 둘러댔다.
두번이나 도움을 받은 피인에게 아무래도 중학생이 있을 장소(주점이 많은 밤거리)가 아니었기에 괜히 논란을 일으키지 않을 겸 피인에게 한눈에 반했던지 24살이라고 뻥을 친다. 그걸 자연스럽게 믿게 만드는 성숙한 외모 때문에 피인도, 처음에 나이가 밝혀지기 직전 씬에서의 독자들도 그걸 믿게 만들었다.
하여간 피인에게 단단히 반했는지[4] 계속 어택을 요구하고 있으나 피인의 말 대로 피인이 수진을 전혀 연애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 장애물. 피인의 나이가 30살이고 얘가 여고생도 아닌 16살 여중생임을 감안하면 이 둘의 나이 차는 14살… 더 큰 문제는 피인의 딸 피루리와는 불과 6살 차이. 부부간의 나이차야 그렇다 쳐도 어머니와 딸이 6살 밖에 차이가 안난다면?[5]
게다가 피인은 자기 딸인 루리를 이용하여서 수진이 자신의 관심을 얻으려 하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서 그것마저도 못마땅하게 보고 있고, 피인이 이미 언니 미미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확인사살로 인해 다른 커플들에 비해서는 어째 제대로 풀리지 않을 커플 플래그.
나중에 미운 정이 생겼기는 했지만 인이 개념있는 애가 딸린[6] 데다가 미미의 동생이라는 점 때문에 주연중 커플 가능성은 낮은걸 떠나서 거의 없다. 게다가 나중에 밝혀진 도화살 때문에 커플 가능성은 커녕 제대로된 남자나 만날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냥 미신이나 헛소리로 치부할수가 없는게 수진의 과거 행적을 보면...
커플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에 반론하자면 수진은 어릴적에 부모를 잃고 미혼인 언니가 힘들게 자신을 돌봐주는 환경에서 자라서 심리학적으로 의지하고 보호받을수 있는 '아빠' 같은 남자를 이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피인이 나이차뿐만 아니라 피루리의 '아빠' 인게 단지 금단의 사랑 설정만은 아닐것이다.
도화살이나 변태가 꼬이는 것, 나이에 비해 몸이 성적으로 성숙하다는 것 또한 수진이 빨리 보호자같은 남자를 만나야되는 이유라고 본다. 피인이 변태의 거시기를 꽃 모양, 북두칠성 모양으로 지져주고 그런게 그냥 나온게 아니다. 감정이야 피인도 수진이가 들이대는게 아주 싫지만은 않은듯한 묘사도 많이 나왔다.
본인이 이미 성인체형이고 그 나이 또래 소녀들이 항상 성인처럼 꾸미는 것에 멋을 들이듯 자연스레 화장품, 패션 등 자신을 꾸미는 일에 매우 관심이 많다. 민나영을 화장 사부로 모시고 있단 설정에서 잘 드러난다. 잠깐 나온 과거회상에서 어떤 살(煞 죽일 살)을 가지고 있다는데 댓글에서는 도화살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83화에서 사실로 나왔다.
성격이 거의 반대급인 신채림과는 절친이라고 한다. 어떻게 하다가 친해졌는지는 불문. 중학교 입학 때부터 친해보인다. 하지만 거의 반대급 성격인 만큼 틱히 수진이 감정에 휘둘리는 때는 나름 냉정하게 대하려는 채림과 안맞아서 수진이 쪽에서 화를 박박 내기도. 사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인간 관계가 극히 좋지 못하다. 아래에 나올 과거 사연과 그에 대한 트라우마가 가장 큰 원인이긴 하지만, 좀 고집이 세고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다. 친구도 채림이 말고는 딱히 없는 듯. 특유의 까칠한 성격 탓에 반 친구들과도 그리 사이가 좋지는 않아 보이고, 그나마 같이 어울려 다니는 채림이의 덕친들인 흑자 패밀리와도 그냥 채림이 친구니까 엮일 뿐 그들과도 별 친분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초반부 루리에게 싫다면서 강하게 나온 태도나, 신채림이 자기 제대로 안 깨우거나, 피인과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지도 않냐며 자신은 신경도 쓰지 않냐며 화를 내는 등의 모습에 짜증난단 의견이 꽤 많은데, 얘가 바로 대한민국의 표준적인 여중생, 심지어 더 얌전한 부류이다.[7] 작가 본인이 여자라서 가능한 묘사이다.
공부도 잘 하고 사실은 마음씨도 착해서 프로필에서 써진 대로 '날라리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범생'. 신채림의 상당히 꺼릴 만한 취미가 제한될 것을 걱정해주고 너그러이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걸 보면 정말 나이 또래에 비해서는 마음씨가 바다같은 편이다. 그리고 3년동안 피인을 기다리다가 마음이 변해서 후회할 수도 있다는 채림의 지적에 만약 피인의 마음을 잡으려는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다면 결국 나중에 가서 해볼 껄 하고 후회할 수도 있다는 반박을 하는 등 채림하고는 다른 의미로 어른스러운 면도 있다.
그래도 한국 표준 여학생인 만큼 성격도 까칠한 편이고[8], 채림이에 비해서는 그 나이 또래의 가치관도 가지고 있는 편이라 편견에 휩싸이거나 문제가 될 만한 발언이나 자기중심적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는 특히 피인에게 대쉬할 때 도드라지는데, 67화에서 피인과 돌림차 안에서의 대화에서 잘 나온다. "남자들은 무조건 어린 여자 좋아한다"고 하던가, 애딸린 유부남의 집에 들락거리는 게 소문나면 당연히 나쁜 시선을 받는 건 피인인데 신경쓰지않고 들어간던가. 그리고 우연히 피인에게 나이가 들통났고 들이대는 것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거절의 이야기를 들었다.
피인에게 구출되었을 때 항변 자체엔 타당성이 있긴 했지만 도와주고 누명쓰기 문제에 예민했던 남성 독자들의 댓글폭격과 반박하는 여성 독자들간의 키배가 한동안 이어졌다.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 때문에 괜히 언니인 미미에게 화가 나 언니인 미미에게 허락도 받지 않고 무허가 친목회 등록 등, 이러한 일들도 그녀의 문제를 일으킬 만한 애 다운 성격을 나타낸다.
각 주인공들의 인물관계도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면서 미미와 친자매라는 쪽과 단순히 아는 언니란 쪽 의견이 팽팽한데, 아무래도친자매쪽인듯한 상황이 더 확실해 보인다. 60화(나이편 17화)에서 해당 화까지 풀린 설정들을 조합해서 나온 가설 중 하나인 "(양친이 없어서?) 언니는 생활비 벌러 바에서 일하고, 혼자 자신을 내버려 두는게 불안해서 기숙사에서 머무르는 했다"는 설정이 확실해졌다.
언니인 미미를 매우 좋아하지만 현대 청소년들 답게 자신을 과잉보호하는 언니에게 반발심도 느끼는데, 이게 단합회에서 터져버린 것 같다(언니에게 제일 싫다고 울고불며 퍼붓는다). 제대로 나와봐야 상황을 알겠지만, '모두가 모인다는'[9] 단합회에서 인과 미미의 관계를 알게 된 상태에서 언니가 자기 감시하러 따라오자 쌓인 감정이 폭발한게 아닐까 하는 게 현재 가장 유력한 상황.
83화에서는 피인과 단점 대결을 하며 자신은 도화살이 있고, 왕따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나 피인은 도화살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다가 피인은 결국 포기하게 되는데, 웬 개가 돌진해오자 피인은 수진을 보호해준다.
88화에서 아리가 인한테 관심이 있어서 작업을 건 걸로 단단히 오해하고, 아리를 호빗 아줌마라고 칭하며 부들부들댄다. [10] 89화에서는 그 오빠 자기거니 넘보지 말라는 식으로(자세한 대사는 본편확인) 으름장을 놓았다. 자기보다 윗사람한테 버릇없어 보여서 싫다는 독자도 많아진 듯. 더 큰 문제는 아리가 이 오빠를 인이 아니라 서진이로 오해했다. 그러나 90화에서 바로 오해인 게 들통났고, 도리어 아리의 공작을 도와주겠다며 나섰다.[11]
그 와중에 106화에서 미미까지 여름단합회에 합류하고, 피인을 수진에게 소개시켜주자 수진은 놀이동산에 놀러갔을 때 미미가 자신을 미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미미가 자신의 데이트를 방해하려는 오해를 해서 미미에게 화를 낸다. 그 와중에 성시한이 수진이 미미에게 허락을 맡았다는 데이트 상대가 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그 사실에 놀란 미미는 기절한다. 데이트를 방해하려고 했다는 인이 오해를 풀어주긴 하지만. 인은 수진에게 너하고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어질 수 없다며 화를 낸다.
미미가 일어난 후에는 오빠를 좋아하니까 인정해 달라고 사정하자, 인이 "뭘 거두절미하고 이미 사귀는 사이인 것처럼 말하는거야!" 라며 화낸다. 미미는 응원은 해주겟지만, 지금 당장은 못 도와준다고. 108화에서는 미미가 인에게 미안하디고 하며 수진이 한 가지에 푹 빠지면 너무 열중하는 면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 줄 몰랐다고 말한다. 그래도 피인은 미미를 좋아한다고 확인 사살.
아이러니하게 미미에게 까칠하게 굴어서 싸가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시한과 담력 테스트를 같이하게 되었다. 자신에게 까칠하게 대하는 시한에게 언니 좋아하냐고 묻자 시한이 화를 내는 건 덤.
118화에서는 인이 좋아하는 사람이 저 사장 언니냐고 묻자 그런 끔찍한 소리는 하지 말라고 한다. 그 후에 인이 미미와 대화를 하고 있었을 때, 수진이 성시한에게 인 오빠가 우리 언니를 좋아하냐고 묻자 시한이 보면 모르냐고 한다. 그러자 수진이 피인에게 입술박치기를 시전하는 사고를 친다. 엄연히 성추행인 상황. 이 일 후로 미미가 크게 당황하고, 수진에게 엄벌을 내린다. 그러다가 미미에게 떼를 쓰는 걸 미미가 겨우 달래서 집으로 데려간다.
130화에서는 채림에게 인에게 입술박치기를 시전하려고 했던 건 우발적이었다고 말한다. 미미가 들어오자 채림은 집에 가고, 미미에게 용돈 3개월 삭감, 휴대폰 압수, 방학 때까지 외출 금지라는 엄벌을 받는다. 이건 너무하다며 떼를 쓰지만, 미미는 인씨에게 저지른 무례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다행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결국 수긍.
134화에서 사실 미미의 동생이 아니라 친 자식이라는 떡밥이 던져졌다.[12]
166화에서 채림이와 싸운 후 사흘째 학교를 안 나오고 있다. 미성년자가 지낼수있는곳은 한정되어 있으니 주변사람들이나 자기 집에서 지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161화에서 왕자님과 채림과의 삼각관계라는 헛소문이 퍼진다.
162화에서 채림과 다투고 기숙사에서 나가서 연락두절이 된다.
164화에서 중학교 입학 초기 모습이 나왔는데, 눈에 띌 정도로 작고 예뻐서 주위에 친구들이 금방 모이지만, 약간 소심하고 친구 사귀기가 성가셔서 일부러 까칠하게 대한다.
171화에서 루리와 재회한다. 학교 앞에서 만났지만 여전히 나이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
172화에서 루리의 양아버지와 피인과 만난다. 제대로 나온건 아니고 막컷에서 립스틱을 찾는다. 여전히 피인에게 마음이 있는 듯.
174화에서는 루리의 양아버지가 루리를 설득하려고 루리에게 가 있었을 때 피인과 대화를 하는 중. 피인은 수진에게 교복이 예쁘다는 말을 해준다.[13]
175화에서는 피인이 이제는 루리 없으면 안 될 것 같다고 하지만, 루리의 양아버지가 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고 조폭 일을 당장 뺄 수도 없는 상황이라 루리를 보내 주는 게 맞다고 말한다.[14] 그러자 수진이 "오빠는 좋은 아빠에요. 루리도 그걸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라고 말하며 웃어준다. 피인은 순간적으로 수진의 머리를 쓰다듬다가[15] 얼굴이 빨개진다.
피인은 매우 당황하며 자기혐오에 빠지더니 미미의 수진 이야기 때문에 자신이 수진의 얼굴에 세뇌당했다고 느낀다. 수진이 인의 이마에 자기 손을 짚고 뜨겁다고 말하자 피인은 다시 또 얼굴이 빨개지며 손을 떼라고 소리치다가 루리의 양아버지가 피인과 수진을 원조교제 하는 것으로 오해하게 된다.
176화에서 수진이 아니라고 해명하지만, 루리의 양아버지는 "루리가 (수진을) 새엄마가 될 사람이라고 말했다 말야." 라며 안 믿었다. 인이 어린애의 말을 다 믿겟냐고 루리의 양아버지를 설득하자 루리의 양아버지는 왜 오해를 하게 하냐, 그렇게 처신을 못 하냐며 피인에게 말한다. 수진이 반박을 하려고 하지만 인이 너는 빠지라고 하고, 수진에게 "네가 아무리 떳떳해도, 보는 사람은 그걸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라며 정색한다. 그러자 수진은 이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루리의 양아버지는 대답이 없으면 자신이 데려가도 된다는 말을 하자 수진은 루리와 인을 자신이 갈라놓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인을 좋아해서 쫒아다녔고, 나이도 속인 거니까 제발 오빠한테서 루리를 뺏지 말라고 루리의 양아버지에게 울면서 사정을 한다.
177화에서 인은 영업용 미소를 띄면서 루리의 양아버지에게 루리를 자신이 데려가라는 말을 한다. 조건은 루리가 마음의 준비를 다 하면 데려가라고. 수진이 의아해하자 피인은 바꿔 말하면 루리가 마음의 준비를 다 하지 않으면 못 데려간다고 한다. 루리의 양아버지가 수진에게 왜 루리 문제에 끼어드냐고 묻자 수진은 루리는 양아버지가 자신을 버린다고 생각하니 오해를 풀어줘야 한다고 한다. 그러자 루리의 양아버지는 납득.
그런데 루리가 말도 없이 사라져 버리자 피인은 루리의 양아버지와 멘붕에 빠져서 루리의 양아버지가 눈가가 루리를 납치했다고 추측하자 "그럼 일단 이 구역을 봉쇄하고 차량을 일일이 검사해서..."라고 말해 수진을 당황시킨다.
177화에서는 루리를 찾았다. 그러나 루리는 자신을 이용해서 수진이 인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매우 속상해하며 수진에게 화를 낸다. 그래도 수진이 자신은 루리가 상처받는게 싫으니 피인을 포기할 수 있다고 말하며 진심으로 사과하자 루리는 수진이 자신을 좋아해주면 괜찮다고 말하며 수진을 따라간다.
178화에서 루리를 피인에게 데려다준다. 채림이와 화해한 이후로 드세고 자기자신만 생각하던 이기적인 모습과 특유의 까칠한 표정에서 얌전하고 상냥한 태도로 나온다.
179화에서 피인에게 진지하게 고백을 할테니 어려서가 아니라 그냥 내가 싫다고 대답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피인은 '네가 싫지 않지만 어른인 나는 너를 여자로 대할 수 없고 3년동안 기다릴테니 어른이 되어도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겠지만 그때도 나를 원한다면 받아주겠다' 고 솔직하게 대답한다. 사실상 피인이 미수진을 꺼렸던 유일한 이유가 바로...
238화 3년 후 근황에서는 단발로 바꾼 언니와 다르게 머리를 길렀으며 민증을 땃음에도 여전히 피인을 스토킹한다. 본인 왈, 습관이 되었다고.
239화에서는 인이 운영하는 카페[16]에 매일 가서 인이 잘생겼다고 한다. 채림이 3년 전까지만 해도 어른이 되면 결혼할 기세라고 하자 강요하듯이 밀어붙여서 좋아하는 사람을 곤란하게 하는 짓은 이제 안 한다고 한다. 참고로 상연, 채림과 같은 대학교를 다닌다.


4. 과거


83화에서 과거 초등학교 왕따 시절 얘기가 나왔다. 왕따를 당하게 된 경위는 참으로 그 또래답게 수진이랑 친하던 아이가 좋아하던 남자애가 수진이와 친하게 지냈던게 눈꼴셔서 슬금슬금 피하다가 아예 고립시킨 거였다. 특별히 도화살 탓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릴 때부터 변태들이 많이 꼬였던 모양, 가장 무서웠던 기억이자 스토리 연결점 있는 과거 얘기가 나온다. 초등학교 때 문방구가 있었는데 거기 주인 아저씨가 노골적으로 수진이를 바라봤다는데 학교 지나가는 길이고 싫다고 말하기도 그러니 무시하고 다녔는데 수진이가 왕따를 당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왕따 시킨 그룹에서 수진에게 무리한 일을 시키고 내기를 걸고는 하였는데 그 중 하나가 도둑질이었으며 그 문방구가 대상이 되었다. 안그래도 평소에 시선 때문에 가기 싫었던 곳에서 도둑질이니 거부하려 했지만 왕따 당하는 입장이다. 반항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니 결국 물건을 하나 훔쳤는데, 이걸 빌미로 다음날 그 문방구 아저씨가 성폭행을 시도하려고 한다. 그것도 심지어 집까지 따라오라며 몸을 슬슬 쓰다듬는데 무서움에 수진이는 아저씨 손을 깨물고 도망간다.
도망은 갔는데 가봤자 집이 전부다. 학교에는 가야겠는데 학교에 가려면 그 문방구를 지나가야 하는데 안그래도 왕따 당하는 상황에 성폭행까지 당할 뻔했으니 어린 나이에 무서움은 배가 된다.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얘기를 하자니 도둑질이라는 자신의 잘못부터 나오고 더 나아가 왕따 이야기도 나와야하니 결국 아무한테도 이야기 못한채 한달여간 학교를 가지 않았다. 아무런 말 안한채 등교거부만 한달간 한 수진이를 그냥 묵묵히 지켜본 미미가 대단하다.... 그런데 이 아저씨가 집까지 찾아온다. 참고로 이 변태에게 집주소 알려준 사람이 미미를 왕따시키는 것을 주도한 여자애들이었다. 여자애들은 문방구 아저씨가 아동성애자라는 것을 알고도 알려준것이라서 이쯤되면 ...
수진이가 대답없으니 소리 지르며 창문 차고 난리 피우는 와중에 극적으로 언니인 미미의 친구가 저지해서 무사히 넘어갔지만 결국 왕따부터 해서 모조리 알게 되고 학교에서 난동피우고 학교를 전학가는 거로 어떻게 정리됐다고.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미미의 친구가 피인으로 추정된다. 미미의 친구라거나 정황상 그 상황에서 선뜻 낯선 사람 제지해주고 뭐라 할만한 깡도 미미 친구 중에서는 피인 말고는 현재로서는 생각 나는 인물이 없다. 그 친구가 정말 피인이라면 생각보다 수진이랑 인연은 꽤 전부터였던 것.[17]

5. 기타


위에 적힌대로 어린 나이에 자기 중심적 사고 그리고 유치하고 민폐적인 언행 때문에 주인공들중 독보적으로 많은 안티를 가지고 있다.[18] 게다가 하필 작중 최고 개념인들인 민나영, 신채림, 미미와 가까운 사이라 그들과 비교돼서 그런지 단점만 더욱 돋보이는것도 문제.
게다가 피인을 좋아하는 이유조차 자신을 구해줬고 잘생기고 멋있다는 어린애들의 전매 특허인 상상+착각+콩깍지로 이루어져 있다. 실제로도 피인을 좋아서 졸졸 따라다니면서도 무언가 잘못되었고 이루어지면 안된다는것도 어느정도 알고있다.[19] 만화속 주변 지인들도 그냥 별거 아닌 어릴때 흔히 하는 착각이나 감정 같은 거라서 나이먹으면 금방 사라질거라고 하지만 수진은 인정하지 않는다.[20]
수진의 가장 또 다른 큰 단점이 최근화에서 밝혀졌는데, 그건 바로 사람의 일면만 보고 그 사람을 멋대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시한이 미미에게 싸가지 없게 굴었다고 시한을 얼굴값 못하는 싸가지 없는 개초딩으로 멋대로 판단하는데[21][22] 이는 수진이 자기를 구해주고 잘생겼다는 이유로 피인을 매너있는 차도남으로 멋대로 상상하는것과 똑같다.
사실 그 일이 있기 전 72화에서도 또래들과 단합회 준비를 할때 상연이 짐 많아지게 뭐하러 수영복을 2개를 준비하냐고 했을때 수진이 수영복 2개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준 장면이 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그 다음 대사가 "하여튼 생각없기는.. 저런 애들이 수학여행 갈 때 과자와 만화책만 들고가서 2박 3일동안 빤쓰도 안 갈아 입는다니까." 라고 상연을 멋대로 판단한 대사를 면전에서 한 전적이 있다. 그리고 신채림의 짝사랑 상대였던 왕자님을 '왕자병' 이라고 부르며 무시하는 등. 아무튼 까칠하고 배려심이 부족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23]
145화에서는 박세인이 대학교 동창들에 의해 어장관리녀라는 말이 인터넷에서 나돌자 정확한 사실 확인도 안하고 세인을 '나영싸부 앞에서 귀척 떠는 여자' 라고 나쁘게 단정지으며 소문을 사실마냥 퍼트리는 왕따 가해자스런 면모도 보이고 있다. 다만 청자가 작중 최고 개념인들 중 하나인 신채림이었고, 채림은 별 신경쓰지 않았다.
짧게 말해서 함께 주인공들 중 성격이 안 좋은 편에 속하며
[24] 안티도 제일 많고 플래그도 제일 성사되기 힘든 비운의 캐릭터였다...
거기에다가 아예 차가울줄만 알았던 피인이 105화에서 수진에게 점점 마음이 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황이 미묘하게 더 꼬여버렸다.
시한이 피인이 좋아하는 여자는 바로 언니인 미미라고 말하자[25] 결국에는 미미의 앞에서 피인에게 키스를 하는 대형사고를 저지른다.[26]
사실 위에 저런 사건사고들만 빼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객관적으로 보면 나쁜 편은 아니다.
우선 미인(날라리처럼 생기긴 했지만)에, 성적 우수에[27], 무엇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한번 친구로 인정한 관계는 무시한다거나, 의리없이 그러지 않고 오히려 신채림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남들이 이해하기 힘든 취향도 이해해주고 신채림을 위해서 이것저것 조언도 해주고 자신의 옷이나 물건들을 아낌없이 준다는 묘사를 보면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하는 행동은 다정하고 이해심 많은 편이기도 하다.
흑자 패밀리 역시 "생긴것만 보면 영락없는 일진 날라리에 범생 빵셔틀인데 실제로 빵셔틀은 날라리가 하고 있다." 고 평가한다. 채림이가 일방적으로 챙기기만 하는건 아닌듯.
도아리와 공통점이 있다. 둘 다 초반에는 플래그가 잘 풀리지 않다가 결국에는 이어졌고, 그 상대가 최초의 플래그를 세운 상대다. 그리고 서로의 플래그 상대를 별명으로 부르는 일이 많은데, 아리는 피인을 쌍떡잎식물이라고 부르고, 수진은 엄서진을 마요네즈 오빠라고 부른다.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현재까지 엔딩이 난 편들중에서 조진희, 도아리와 함께 최초의 플래그를 끝까지 유지한 엔딩이다. 과거편의 경우는 플래그가 박살나버렸고 취미와 생얼 편은 플래그 상대가 바뀌었는데, 나이편은 3년의 유예기간을 두었다고는 하나 던져진 떡밥들로 보았을 때 수진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 이상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1] 첫등장 이후 나이 공개 전 까지 독자들은 적어봤자 고등학생으로 생각했었다.[2] 이 에피소드가 왕따 당하는 사람의 심정을 절절하게 표현해 호평받았다. 단순히 왕따 당하는 사람의 억울한 심정뿐만이 아니라 그 나이대 여자아이들의 심정, 보호자에게 말 할 수 없는 이유와 더불어 거기에 느끼는 죄책감을 잘 표현했다.[3] 수진을 좋아하는 남학생이 있었는데, 그 남학생을 좋아하는 여학생이 수진을 따시킨 것. 그 후로는 수진을 좋아한 남학생마저 수진을 피했다.[4] 본인 취향도 연상남인지 같이 운동장을 쓰는 남중의 남학생에게 미동도 하지 않았다. 물론 대다수의 중~고 여학생들의 이상형이 어른스러운 남자인 것을 감안하면 지극히 당연한 걸…지도?[5] 이건 루리가 수진의 나이를 모르는 상태에서 한 말이다. 177화에서 수진의 진짜 나이를 알게 된 루리는 크게 충격을 받았다.[6] 16화에서 신유리의 증언에 의하면 피인은 이혼도, 결혼도 한 적이 없다고 한다.[7] 작가가 '취미를 숨겨라 2편' 후기에서 적었듯이, 여학생들이라고 남자들보다 더 강도가 약하다던가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친구관계나 미묘한 감정싸움 등으로 여성들이 더 심하고 못되게 나아가는 경우가 많다. 여성에 대한 흔한 편견 중 하나라 볼 수 있다.[8] 사실 수진은 표준이상으로 까칠하고 고집불통이라 성격도 좋지 않다. 다만 실제로는 이해심 많고 착한 성격이라고 하지만 자기 속마음을 자기 절친인 채림에게 조차 잘 보여주지 않는다는점에서 확실히 그냥 타인이 보면 싸가지 없는 고딩.[9]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짧게 보인 바다에서 채림이 친구들에 상연이, 황룡파 병구까지 다 나왔다. 정말 꼬일대로 꼬여서 주인공들의 비밀 한두개 정도는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10] 베스트 댓글 왈, 걱정마 수진아 네가 말하는 그 호빗 아줌마는 저 쌍떡잎식물에게 관심이 없으니까.[11] 아리 왈, "설마 그 인상 더러운 남자를 마음에 두고 있을 줄은.." 수진 왈, "그 실없는 남자를 찍었을 줄이야."[12] 그런데 미미가 임신했을 때 성시한은 9살이기에 만약 뱃속의 아기가 수진이라 치면 다음해에 낳았다 쳐도 서로 9살 차이다. 하지만 작중 10살 차이로 나오기에 작가의 훼이크일 수도 있다.[13] 수진은 칭찬이라서 좋긴 한데 슬픔을 느꼈지만.[14] 이때 피인의 회상에서 진희 왈, "하기 싫다고 징징댈 법도 한데 말이야."[15] 참고로 수진은 그날 바빠서 머리를 안 감았다.[16] 나영과 아리가 운영하던 곳에 생겼다.[17] 덕분에 댓글란은 운명이라며 이 둘이 잘되기를 바라고 있다.[18] 채림이 수진이 성격이 어린아이 같다고 하자 부정하는걸로 봐서는 아리와는 다르게 자신의 이런 성격을 전혀 인지하고 있는것 같지는 않다.[19] 예로 비록 미미가 살짝 강압적이고 과잉보호가 심한 경향이 있다고는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30살 애아빠라고 대놓고 말하지 못하는 점이나 루리가 수진이 엄마여도 괜찮다는 말을 피인에게 말하지 않은걸 보면 거의 확실하다. 피인과 수진을 밀어주고 있는 독자들 조차도 현실적으로 보자면 무리라는걸 알고있다.[20] 수진이 진심어리다기 보다 그냥 뭔가에 하나 깊이 빠지면 주변을 돌아보지 않는 수진의 경향이다.[21] 하지만 이 부분에서는 마냥 수진이 욕만 할 수도 없는 것이, 수진이는 일단 자신의 언니인 미미와 성시한 사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에게 엄청 소중한 사람에게 싸가지 없게 군 사람을 결코 좋게 볼 수 없는 것만은 사실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을 자기 상상대로 멋대로 평가하고 그런 생각을 입밖으로 자꾸 낸다는 것이 문제지만.[22] 게다가 시한의 매너없는 행동은 수진이 남을 대하는 태도와 똑같은데 자기가 매너없는건 남이 이해못해도 상관없으면서 남이 매너없는건 상관있어하며 싫어한다.[23] 어릴 때 트라우마 때문에 관심이 없는 상대들에겐 일부러 까칠하게 대하는건 조금이나마 이해 가능한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상대에게 관심이 없다고 특별한 이유없이 독설한다는건 용납 받기 어려운 부분이다.[24] 가장 안 좋은 성격의 소유자는 조진희. 학창 시절에는 일진이었고, 대학생 때는 고등학교 동창 집에 일방적으로 머무르며 민폐를 끼친 전적이 있다. 그리고 다혈질에 폭력녀 속성까지 있다.[25] 정확히는 수진이 시한에게 피인이 좋아하는 여자가 미미냐고 물었던 것. 그러자 시한은 "보면 모르시겟습니까?" 라고 툴툴댄다.[26] 댓글란은 하나같이 아청법이랑 수진이 정말로 민폐라 짜증난다, 이 커플은 아무리 봐도 힘들거 같다등으로 꽉차있다.심한 말이긴 해도 이건 완벽한 성추행이다. 그리고 사회적 인식이나 법적 제제를 떼어놓고 봐도 수진이가 피인에게 엄청난 결례를 범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27] 신채림만큼은 아니더라고 공부를 잘한다. 심화반에 가있는 것만 해도... 묻힌 이유는 채림이 전교 1등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