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마인드
1. 개요
Mister Mind.
DC 코믹스 히어로 샤잠의 빌런. 평소 "호호히히하하"라는 소리로 웃는다.[1]
보시다시피 겉모습만 보면 보잘 것 없는(?) 애벌레로 보기에 따라서 오히려 귀여워보이기까지 할 정도로 볼품없다. 하지만 그 실상은 샤잠의 가장 위험한 강적 중 하나. 단순히 위험한 강적 정도가 아니라 샤잠 빌런들만 따로 놓고 봤을 때, 흑막이자 최종 보스 포지션에 해당된다고 해도 무방하다.
샤잠의 빌런들이 모인 팀, "몬스터 소사이어티"의 지도자이기도 하다. 몬스터 소사이어티 레귤러 멤버 말고도 스케이프고트, 이블 아이, 크로커다일멘 같은 적들이 본인의 수하로 포진되어 있다.
2. 능력
많은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능력은 작은 몸체를 이용해 특정 인물의 몸 속에 들어가 연가시처럼 숙주의 정신을 완전히 지배해버린다.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는 까닭은 그가 DC 유니버스 내의 수준급 텔레파시 능력자이기 때문. 바로 이 능력 때문에 흑막의 역할을 자주 수행할 수 있는 것.
New 52 이전에는 숙주를 처리하거나 그의 부하들만 물리치면 본체 자체는 굉장히 간단하게 제압이 가능했으나, DC 리버스 이후에는 본체 자체가 언어를 통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기에 굉장한 강적이 되었다.
이렇게만 보면 평범한(?) 빌런일 뿐이지만 미스터 마인드의 진정 무서운 점은, 힘을 어느 정도 이상 섭취하면 날개달린 괴수 모습의 성충의 모습으로 진화한다는 것이다. 이 성충은 상황에 따라 우주적 존재에 필적한 무시무시한 힘을 가진다.
3. 작중 행적
4. New 52 리부트 후
애벌레 미스터 마인드는 대마법사 샤잠의 공간인 락 오브 이터니티에 있는 유리 호리병에 봉인되어 있었다.
이후 닥터 시바나가 블랙 아담에게서 가족을 살릴 도움을 못 받자, 락 오브 이터니티로 가 절규하는데, 그런 그때 미스터 마인드가 말을 걸기 시작한다.
이후 시바나와 함께 한동안 출연하지 않다가 DC 리버스 이후 닥터 시바나의 귓속에서 뭔가 꿍꿍이를 벌이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그의 명령에 따라 시바나는 의사의 혀를 잘라낸다.
시바나가 혀를 자르는 동안, 그가 들고 있던 마법 괴물 사전이 바닥에 떨어지며 뉴52 리부트 이후 미스터 마인드의 설정이 밝혀진다.
미스터 마인드의 본명은 "막시버미스 마인드"로, 와일드랜드라는 마법 세계의 벌레다. 본래는 평범한 마법 생물에 불과했으나, 책벌레로서 영원의 도서관에 침입해 마법의 책들을 갉아먹으면서 엄청난 지식과 힘을 키웠다. 그의 목적은 마법 세계의 힘을 모조리 먹어치우는 것. 마인드는 마법의 의회를 위협했으며, 그들의 첫번째 전사인 솔로몬을 살해했다. 이후 마인드는 지상에 존재하는 마법사들을 거의 다 없앨 뻔 하였으나, 샤잠의 힘에 의해 패배하고 약해져 봉인된 것이였다.
7가지 마법 나라의 왕들 중 하나, 킹 키드의 말에 의하면 7가지 마법 세계를 지키던 마법사들을 대부분 쓰러뜨리고 마법 나라들을 초토화시킨 무지막지한 괴물이라고 한다.
샤잠 #11에서 엄청난 사실이 드러나는데, 그는 사실 시바나와 마법 텔레파시로 통신을 주고받고 있었을 뿐 그의 귓속에 있지 않았다. 반대로 그는 샤잠 #1~#10 동안 빌리 뱃슨과 같이 활동하고 다니고 샤잠의 힘마저 빌리에게서 받은 빌리의 친아버지 C.C. 뱃슨을 처음부터 자신의 숙주로 삼고 조종하고 있었던 것이다. 빌리도 C.C. 뱃슨이 블랙 아담을 상위 마법으로 단번에 제압한 것을 보고 이를 알아챘으나, 이미 때는 늦은 뒤여서 시바나가 풀어준 미스터 마인드의 몬스터 소사이어티가 전부 해방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5. New 52 리부트 전 설정
미스터 마인드는 애벌레들만이 사는 금성의 종족원이였으나, 돌연변이였던 자신은 천재적인 지능과 초능력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신체적 한계 때문에 뭔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
그때 자기 행성에서 추방당한 외계인이 금성에 도착했고, 이 외계인의 정신을 조종한 미스터 마인드는 차원 이동기를 만들어 여러 차원을 넘나들며 자신이 정복할 곳을 고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른 곳이 바로 캡틴 마블이 존재하는 지구.
첫 등장 당시에는 모습이 등장하지 않은 채, 라디오에서 내는 목소리로만 닥터 시바나, 아이보, 캡틴 나치, 미스터 반조같은 캡틴 마블(샤잠의 옛 이름)의 적들을 전부 집결시켜 "몬스터 소사이어티 오브 이블스"라는 팀을 결성한다. 즉 첫등장부터 흑막 포지션으로 시작한 것. 이후 진짜 모습이 밝혀지며 캡틴 마블에게 수모를 겪지만, 각종 악랄한 짓으로 그를 몰아붙이기도 한다.
이후 포셋 코믹스의 캡틴 마블 시리즈 후반부에서 지금까지 총 186,744 명을 살해한 죄목으로 사형 선고를 받아 전기의자에 지져지고 시체가 박제되지만, DC 코믹스가 캡틴 마블의 판권을 얻은 뒤의 샤잠! 시리즈에서 부활한다. 자신은 외계 벌레라서 전기 의자로 사형 당했을 때 사실 죽지 않고 마비만 된 것이라고 한다.
5.1. 52
DC의 명작 이벤트 중 하나, 52의 흑막이자 최종 보스로 나온다.
부스터 골드의 로봇 친구 스킷츠 내부에 잠입해 모든 상황을 통제하려고 하고 마지막에는 애벌레가 아닌 성충의 모습으로 진화해 DC의 52가지 평행 우주를 모조리 집어삼키려고 한다.
하지만 부스터와 스킷츠의 희생으로 다시 애벌레가 되어 닥터 시바나에게 잡힌다.
6. DC 확장 유니버스
미스터 마인드(DC 확장 유니버스) 참고.
7. 그 외
알렉스 로스의 저스티스에서는 닥터 시바나가 미스터 마인드를 본따 만든 로봇 벌레들이 상대의 정신을 조종한다.
초창기에는 귀여운 안경 쓴 애벌레로, 말 그대로 만화적인 디자인이였다. 그러나 히어로 만화계의 흐름이 귀여운 아동용 시리즈를 탈피하고 성인~청소년들이 보는 시리즈로 변하자 미스터 마인드의 디자인도 실제 존재하는 애벌레처럼 어느정도 징그럽게 변했다.
배트맨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 애니메이션에서도 귀여운 안경 벌레의 모습으로 나온다. 반대로 목소리는 매우 중후한 영국인 말투라서 생김새와의 괴리감이 큰 편. 그러나 애니메이션 후반부에 변태를 하자 고질라같은 괴수물에 나올 법한 징그러운 초거대 사마귀의 모습으로 진화하며 도시를 개박살내는 위엄을 보여준다. 결국 샤잠 패밀리에게 패배하지만.
저스티스 리그 액션에서는 자신을 쫓는 현상금 사냥꾼 로보한테 실수로 밟혀서 터진다!
하지만 벌레는 터져도 재생이 된다는 과학 상식이 나오며 다시 부활한다.#
틴 타이탄 GO!의 샤잠 특집에서도 등장. 정신나간 개그 만화에 등장해서 그런지 평소 성우와 달리 되게 귀여운 목소리로 나온다.
샤잠의 공간에서 7대 죄악을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자신과 합체시켜 가오가이가 비슷한 메카 머신이 되나, 틴 타이탄 멤버들과 샤잠에게 박살나고 우주로 추방당한다. 우주에 떠다니면서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거라고 으름장을 놓던 와중에 지나가던 유성에 맞고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