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아담
1. 개요
Black Adam
DC 코믹스의 빌런이자 안티히어로. 샤잠의 아치 에너미.
2. 능력
샤잠과 똑같이 엄청난 괴력, 비행, 방탄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우면 하늘에서 거대한 번개를 떨어뜨릴 수 있다. 번개를 이용한 마법을 구사할 수 있으며 이 마법에는 통역 기능도 있다.
역시 마찬가지로 샤잠처럼 자신도 샤잠의 번개를 맞으면 인간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샤잠과 달리 블랙 아담의 주문은 슈의 체력(The Stamina of Shu), 헤르세프=호루스의 속도 (The Speed of Haru), 아몬의 힘(The Strength of Amon), 제후티=토트의 지혜(The Wisdom of Zehuti), 아톤의 권능(The Power of Aton), 메헨의 용기(The Courage of Mehen)를 사용하는 것이다.
거기다가 샤잠은 자기 가족들에게 힘을 나눠준 반면, 이 녀석은 혼자만 힘을 독점한지라 총 힘의 크기가 '''샤잠의 두 배'''.
나이가 나이인지라 전투 경험치가 어마어마해서 DC 코믹스 전체 빌런들 중에서도 상급 강자로 손꼽힌다.
3. 성격
기본 성격은 설정상 고대인 아니랄까봐 굉장히 여러 의미에서 무식하고 호쾌하며 상남자스럽다.[2]
영화화로 인해 그가 안티 히어로라는 정보가 풀리면서 퍼니셔나 데드풀처럼 악당들을 처단하고 사람들을 구하는 샤잠의 라이벌 캐릭터 정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절대 아니다.'''[3]
자신의 철학을 지지하거나 응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관대하지만, 반대로 자신의 철학에 위배되는 자들에게는 극악무도의 무자비함을 보이는 인간이다. 그 과정에서 아무리 선한 의도를 가졌더라도 자신을 막아서는 자가 있다면, 혹은 자신을 막아서지 않더라도 계획에 방해가 된다면, '''일단 패죽인다.''' 즉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안티 히어로들과는 달리 죄없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발목을 잡는다 싶으면 그냥 숙청한다는 소리. 그에게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인 "안티 히어로"라는 것도 뚜렷한 정의관을 뚝심있게 지키는 모습 때문에 그런 표현을 쓰는 것이지, 그가 일반적인 영웅상에 가까운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자신, 그리고 자신과 친한 사람들을 희생해서까지 세상을 좀먹는 근본적인 악인들을 처단하고[4] 사람들을 진심으로 구하려는 모습을 보이기에 일반적인 악역에 가까운 것도 절대 아니다.
그 외에 어린 아이답게 천진난만한 샤잠과는 달리 매우 무뚝뚝하고 딱 자기 할 것만 하는 철저한 인물이다. 다만 샤잠과 똑같이 가족을 매우 중요시하는 편. 매우 심한 국수주의자이기도 하다. 때문에 타국이 자신의 나라인 칸다크의 경계선을 침범하면 그 즉시 날아가 군대를 몰살시켜주는 편이고, 누군가가 자신의 가족을 해하면, '''그때부터는 뭐없고 그냥 대재앙이 시작된다.'''[5]
또한 영화 샤잠! 자체가 밝은 분위기로 유명해지다 보니 메인 빌런인 블랙 아담도 얼마나 진지하고 잔인하겠냐는 여론도 많지만, 인피닛 크라이시스나 52 등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양반은 정말 생각의 범주를 넘어 막 나가는 녀석이다. 괜히 조커, 렉스 루터, 시네스트로, 데스스트록, 다크사이드 등등과 어깨를 견주며 DC 빌런 탑10 안에 드는 녀석이 아니다.
이렇듯 잔혹한 빌런이자 안티 히어로지만, 다른 아치 에너미들처럼 막 엄청난 계략을 가지고 뒤에서 몰래 세상을 지배할 음모를 세우는 스타일의 인물은 또 아니다. 그냥 자기 갈 길을 가고, '''그 앞을 누가 귀찮게 막으면 일단 없애고 보는 게 그의 책략 전부다.''' 위에서 말한 아담의 막 나가는 행보도 대부분 이 과정에서 일어난 일.
4. 작중 행적(New 52 리부트 이후)
4.1. 샤잠! 오리진스
리부트 후인 현재의 블랙 아담 설정은 이와 같다.
아담은 본래 수천년 전, 중동 지역의 "칸다크"라는 가상의 국가[6] 에서 살던 마법사로서, 당시 세상을 자신의 입맛대로 바꾸려 하자 고대의 대마법사 "샤잠"을 포함한 "서클 오브 이터니티"(영원의 의회)가 락 오브 이터니티(영원의 바위) 안에 봉인시켜버렸고, 그 상태로 현대까지 쭉 갇혀살게 된다.
그러나, 죽어가는 가족들을 마법을 이용해 살리려는 시바나 박사가 결국 락 오브 이터니티를 발견해내었고, 시바나가 바위의 힘으로 마법의 눈을 얻으며 바위에 적혀있는 마법의 글자 "샤잠"을 외치게 되자, 봉인에서 풀려난다.
풀려난 아담은 도시를 활보하고 다니는데, 타락한 기업인에 맞서 사람들이 시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수천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사람들을 괴롭히는 독재자가 있다는 건 변함이 없구나.'라는 생각에 곧바로 기업인을 죽여버린 뒤 "7대 죄악"을 찾아서[7] 그 힘으로 세상을 지워버린 후에 자기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음모를 꾸민다.
그러나 자신이 가진 "샤잠"의 힘 일부가 꼬맹이인 빌리 뱃슨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 빌리를 죽여 힘을 되찾기 위해 추격하기 시작한다.
어린 빌리는 우연히(?) 마법사로부터 얻어낸 샤잠의 힘을 가지고도 아담과 싸우지 못하자 마법사 샤잠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나, 대신 프란체스카라는 미지의 여성에게서 샤잠이 처음으로 힘을 나눠준 인물인 아만이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야기를 듣던 도중 빌리는 블랙 아담이 바로 아만인줄 알고 아담을 설득하려고 하는데..[8]
그러나 블랙 아담은 아만이라는 이름을 듣자 빌리를 비웃으며 자신의 과거를 밝힌다.
수천년 전, 칸다크의 착한 소년 아만과 그 삼촌 아담은 독재자 아이박과 그 부하들에 의해 가족을 잃고 노예로 부려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가족을 잃은 아담은 자신을 희생해가며 조카인 아만을 구해 겨우겨우 아이박의 손아귀에서 탈출하게 된다.
그 와중에 선천적으로 매우 착했던 아만은, 그 순수성과 선함을 인정 받아 대마법사 의회인 "서클 오브 이터니티"의 마법사들로부터 선택받아 "샤잠"의 힘을 얻게 된다. 그런데 자신을 구하느라 상처를 입은 아담 삼촌을 보자, 아만은 마법사들에게 삼촌을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마법사는 "삼촌을 살릴 방법은 바로 '힘을 나누어 주는 것'"이라고 하였고, 아만은 바로 자신의 힘을 삼촌에게 나눠줘서 아담을 구해낸다.
아담과 아만은 그렇게 샤잠의 힘을 얻은 채 칸다크로 돌아온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독재자 아이박 일당에 의해 가족을 잃은 아담은 그들을 전부 죽여서 정의를 이루려 했으나, 아만은 그것은 복수일 뿐이지 정의가 아니라 한다. 그리고는 그들에게조차 자비를 베풀어 새로운 삶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호된 노예 생활과 가족의 죽음을 통해 무의미한 복수를 갈망하게 된 아담은, "전 세계의 악한 지배자는 모조리 죽여버려야 한다"라는 생각이 너무나 강해진 상태였고, 결국 자신과 다른 길을 가려하는 조카를 살해한 뒤 그의 힘까지 자신이 차지해버리며 "블랙 아담"이라는 타락한 마법사가 된 것이다.
어쨌든 아담은 빌리가 가진 힘을 노리며 빌리의 가족들의 생명을 가지고 협박을 하거나 마구잡이로 패는 등 샤잠을 궁지로 몰아넣으나, 인간으로 돌아온 빌리가 인간 대 인간으로 붙자고 도발한다. 아담은 그냥 무시하고 죽이려 했지만, "어디 한 번 꼬마 아이를 죽여보고 '난 영웅이다'라고 떠들어보시지"라는 도발에 넘어가, 일반 인간 아담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는 기원전 때부터 살아왔던 인간이였고, 조카를 죽여 마법사 형태가 된 뒤부터 수천년 동안 단 한 번도 인간으로 돌아간 적이 없었기에, 바로 노화를 거쳐 잿더미가 되어 죽는다. 빌리도 바로 그걸 노린 것. 이렇게 수천 년을 살아오며 아주 똑똑하고 경험많은 악당이였던 블랙 아담은, 한낱 꼬맹이인 빌리 뱃슨에게 패배한 것. 결국 그의 죽음을 감지한 7대 죄악도 도망친다.
블랙 아담의 육체로 이루어진 잿더미는 트리니티 워에서 빌리가 고향 칸다크의 사막에 뿌려준다. 아담도 탄압당하는 불쌍한 사람들을 구하고 싶어서 과격한 행동을 했던 거지, 근본적으로 나쁜 놈은 아니란 걸 빌리도 알았으니.
4.2. 부활 & 포에버 이블
그러나, 이 사건이 끝났는데도 문제는 칸다크가 현대에서도 DC 유니버스 내의 막장 of 막장 국가였던 것. 경제는 파탄났고, 수천년 전 독재자 아이박의 후손을 자처하는 아이박이라는 자와 상위 계층들만이 자기들만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며, 독재 정치를 펼쳐 국민들을 쥐어짜는 상태다. 거기서 끝이면 모르겠는데 "세계의 경찰"이라고 자처하는 국가 미국의 정부도 아이박 정부가 미국에 우호적이라는 이유 때문에 그냥 방치 중인 상태며, 때문에 슈퍼히어로들도 국제 분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최대한 간섭을 피하는 중.
때문에 이들은 결국 미국에 대한 테러와 칸다크에서 폭동을 일으키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판단해버리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오히려 세간의 이미지는 점점 더 나빠지는 상황이 된다. 결국 곪은대로 곪은 칸다크 내부의 상태는 혁명으로 터져버렸는데, 이에 대해 아이박은 무자비하게 국민들을 사살하기 시작한다.
더 이상 희망이 없던 혁명군 중에는 아담의 아들들(Sons of Adam)이라는 고대부터 내려오는 "블랙 아담의 전설"을 믿는 종교적 추종자들이 있었는데, 얼마 전 미국에 블랙 아담과 유사한 누군가가 나타났었다는 소식을 얘기하며, 고대부터 내려오는 마법의 주문을 외우면 블랙 아담이 자신들을 도와주러 올 것이라고 믿게 된다.
그리고 주문을 외우자[9] 진짜 블랙 아담이 부활한다.[10]
부활한 블랙 아담은 바로 아이박에게 찾아가 정부군을 몰살한 뒤, 아이박의 돌로 만들어진 왕좌를 들어 아이박을 왕좌로 찍어 죽여버린다.[11]
이렇게 정부군을 무너뜨린 블랙 아담은 아이러니하게도 칸다크의 왕이 되고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는 완벽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포 철권 통치로 칸다크를 지배하는 독재자로 군림한다. 블랙 아담 통치하의 칸다크는 일반인과 메타휴먼 모두 평등하게 대우받으며 정치적으로 안정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그의 이상을 따르지 않는 자는 무자비하게 탄압받고 나아가 블랙 아담은 외국에서 까지 그의 힘을 휘두른다. '''그는 독재자 아이박을 혐오하면서도 그와 마찬가지로 자신 또한 독재자가 된 것이다.'''[12]
하필 이 때가 크라임 신디케이트가 저스티스 리그를 몰아내고 지구를 지배해버린 포에버 이블 사태가 난 직후. 아이패드에 ''''이 세계는 우리의 것이다''''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독재를 끔찍히 싫어하는 그이기에 블랙 아담은 크라임 신디케이트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그리고 저스티스 리그: 포에버 히어로즈 스토리에서 슈퍼맨이 사라진 대신 울트라맨을 공격하며 로이스 레인과 지미 올슨을 구한다!
울트라맨과 싸우면서 번개로 울트라맨을 지져줬지만, 곧바로 울트라맨 때문에 턱뼈가 으스러지고 바다에 내던져진다. 턱이 으스러져서 포에버 이블 내내 말도 제대로 못한다. 울트라맨이 떠난 뒤 블랙 만타가 건져냈다. 이후 렉스 루터와 동행.
이후 다른 이유로 등장한 시네스트로와 훈훈한 브로맨스를 보여주며[13] 와치타워에서 신디케이트와 2차전을 시작. 시네스트로와 협동해서 울트라맨에게 다시한번 번개를 떨구지만 울트라맨은 마침 깨어난 알렉산더 루터와 싸우러 간다.
후에 루터가 알렉산더 루터를 죽이자 달을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으며 울트라맨을 약화시킨다. 그리고 포에버 이블 스토리가 끝나자 시네스트로와 함께 호탕하게 웃으며 칸다크로 돌아간다.
4.3. 시네스트로
포에버 이블 이후로 큰 등장이 없다가 시네스트로 17화에서부터 등장.
시네스트로가 페일링이라는 괴물들의 출처가 칸다크에 있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오자 파티를 열며 환영식을 열어준다. 이때의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철권 독재자.
칸다크에 오랫동안 잠들어있던 미라가 바로 페일링을 만든 우주의 수호자라는 것이 드러나자 시네스트로와 함께 페일링에 맞서게 된다.
이후 '''시네스트로 군단이 된다.''' 다만 본래 스펙부터가 시네스트로로부터 신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넘사벽이라 무감정을 대표하는 페일링들의 정신조작을 힘만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나 이 적들이 감정을 사용하는 파워 링들의 효과에 싸우면 싸울수록 저항력이 올라가는지라 블랙 아담 본연의 무력이 더 빛나는 편. 나중에 페일링에게 지배를 받는 몽굴과 대결을 펼치고 시네스트로 군단에게 승리를 안겨준다.
4.4. DC 리버스 이후
4.4.1. 다크 나이트: 메탈
[image]
락 오브 이터니티에 들어선 원더우먼과 호크걸을 막아서며 등장한다. 불멸자인 그는 바르바토스의 계획을 미리 알아채고 같은 불멸자인 반달 새비지와 함께 바르바토스와 거래했던 것. 원더우먼을 상대로 우세를 접하지만 원더우먼이 9번째 금속으로 된 철퇴를 가지고 싸우면서 두들겨맞고 쓰러져 패배한다.
4.4.2. 둠스데이 클락
둠스데이 클락에서는 "슈퍼맨 프로젝트"라는 미국 정부의 계획이 시민들에게 들통나자, 시민들에게 탄압받는 메타 휴먼들을 칸다크에 숨겨주는 역할을 자처한다. 자신의 구역에 들어오는 군대나 기자들은 가차없이 몰살시키는 중이다. 나중에는 결국 모든 일의 원흉인 미국 의회를 제거하기 위해 백악관을 직접 공격한다.
자신이 이끄는 비-미국인 빌런/히어로 군단의 리더로서 미국에 테러를 일으키고 미국인 슈퍼히어로 군단들과 맞붙지만, 둠스데이 클락 엔딩에서 닥터 맨하탄에 의해 부활한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와 리전 오브 슈퍼히어로즈가 등장하면서 격퇴당한다.
4.4.3. 샤잠! 시리즈
2019년에 발매된 새로운 샤잠 시리즈에서는 빌리 뱃슨과 다른 샤잠 패밀리가 락 오브 이터니티 안의 지하철로 7가지 마법 세계를 제멋대로 쏘다니자 아이들에게는 그 힘을 가질 자격이 없다면서 다시 빼앗으러 한다.
이후 처음에 자신을 주인으로 섬겼던 닥터 시바나가 나타나 그에게 맞선다. 블랙 아담은 시바나를 가볍게 보고 덤비지만, 이 시바나는 미스터 마인드에 의해 엄청나게 강해진 상태여서 쪽도 못쓰고 당한다. 결국 미스터 마인드에 의해 제압당한 아담은 7대 죄악을 부하로 받고 자신의 과거 가족들을 부활시켜준다는 조건 하에 미스터 마인드의 수하가 된다.
5. 초창기 포셋 코믹스 설정
실제 2차 대전 당시 고전인 포셋 코믹스(Fawcett Comics)[14] 시절 설정은, 노예였다는 지금의 설정과는 확연히 다른 고대 '''이집트 왕자''' 테스 아담(Teth-Adam)이라는 설정. 마법사 샤잠은 왕자에게 캡틴 마블로 변하는 힘을 줬는데, 그만 왕자는 교만해져서 히어로의 본분을 잊고 왕위를 찬탈한 것. 즉 흑화 캐릭터.
분노한 마법사는 왕자에게 '블랙 아담'이란 이름을 붙이고 '''머나먼 우주'''로 쫓아냈다. 그렇지만 블랙 아담은 무려 5천년 동안 쉬지 않고 날아서 지구로 귀환했다는 설정.
그런데 지구에 와보니 소년 빌리 뱃슨이 샤잠의 힘을 얻어 캡틴 마블로 활동하고 있었으니...
6. DC 코믹스에 들어온 이후 설정
1990년대 들어서 캡틴 마블이 다시 인기를 얻으면서[15] 블랙 아담 캐릭터도 다시 설정 변화가 있었다.
그냥 이집트 왕자도 아니고 람세스 2세의 아들로 바뀌었고, 흑화 과정도 자세한 이야기가 붙었다. 마법사 샤잠은 악마(女)와 관계해서 하프 데몬 딸을 얻었는데, 이 딸이 블랙 아담을 유혹해 타락시켰다. 이 일로 너무 충격을 받아서, 마법사 샤잠은 수천년이 흐른 뒤에야 빌리 뱃슨에게 새로운 캡틴 마블의 힘을 준 것.
능력은 슈의 체력, 호루스(Heru)의 빠르기, 아몬의 힘, 토트(Zehuti)의 지혜, 아톤(Aton)의 권능, 메헨(Mehen)의 용기로 살짝 바뀌었다.
이 당시에도 근본이 범죄자가 아닌 타락한 왕자이기 때문에, 여느 빌런과는 사고방식이나 행적이 조금 차이가 났었다. 심지어 '''저스티스 리그'''에 가입한 적도 있었다. 후에는 기존 멤버들의 나는 관대하다에 질려서 뛰쳐나와 '눈에는 눈'을 모토로 독자적인 팀을 꾸리지만.
52에서 부인 이시스와 처남 오시리스가 생겼으나[16] , 둘은 음모에 빠져 끔살당했다. 복수심에 이성을 잃은 블랙 아담은 세계를 대상으로 백배천배 보복에 나섰고, 결국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와 틴 타이탄즈를 비롯한 숱한 슈퍼 히어로들이 막아섰다가 블랙 아담 한사람에게 패배하고 만다. 이 때 하필이면 빅 3[17] 가 실종된 52주간의 이야기인데다 유일한 호적수라 할 수 있는 캡틴 마블은 대마법사 샤잠의 실종으로 영원의 바위를 홀로 지켜야 하는 고된 임무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피해가 어마어마하게 컸던 것.
결국 자타나와 팬텀 스트레인저 등 내로라하는 마법 히어로들이 모든 능력을 다 사용해서 소환한 강력한 번개를 블랙 아담에게 맞추는 것으로 가까스로 블랙 아담을 인간으로 되돌리고[18] 캡틴 마블이 샤잠의 권능으로 아담의 주문을 다르게[19] 바꿔 급한 불을 껐다.
빌리가 주문을 바꾸기 전에, 아담을 막기 위해 시도한 방법은 그에게 힘을 주는 이집트 신들에게 부탁해보는 거였다만.... 이집트 신들은 그저 캡틴 마블을 비웃기만 했다. 그의 신용도가 얼마나 단단한지를 보여준다.
힘을 잃고 하늘에서 추락하는 블랙 아담은 그대로 죽을 뻔 했는데 JSA 시절 절친이었던 아톰 스매셔[20] 가 몰래 낚아채서 빼돌림으로써 추락사도 면하고 그대로 도망칠 기회도 얻는다. 그 후 추종자들을 끌어모아 아내 이시스의 부활을 꾀하기 위해 이시스의 힘을 보관하던 아뮬렛을 찾아 세계를 여행하게 된다.
겸사겸사 바뀐 주문도 찾을 겸, 돌아다니는 와중에 온 단어를 다 말해볼 심산인지 단어사전마냥 주변에 보이는 모든 것을 한번씩 말해보기도 한다. 이때 점점 말하는 단어들이 부정적으로 변해가는게 나름의 웃음 포인트... 수염이 덥수룩해질 때까지 찾지 못하던 중 어쩌다가 빌리 뱃슨이 좋아하는 쉐이크 가게에 들어가서 그 가게의 간판음료인 초콜렛 에그 크림을 주문했다가 그게 빌리가 바꾼 아담의 변신 주문이라 다시금 힘을 되찾게 된다.
파이널 크라이시스때 새로운 샤잠의 자리를 물려받은 빌리 뱃슨을 둘이서 관광보내고 변신을 못하게 힘을 막아버린다. 빌리 뱃슨의 구조 요청을 받아들인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와 맞서는데, 원조 샤잠이 부활해서[21] 블랙 아담과 이시스를 돌로 만들었다. 즉, 석화당했다.
처남인 오시리스는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서 블랙 랜턴이 되었다가 블래키스트 나이트가 끝나고 라이프 엔티티의 힘으로 부활했다. 또한 브라이티스트 데이에서 활약하게 된다.
7. 명대사
'''전쟁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마!!!'''
월드 워 III[22]
'''이 구역에서 나가기까지 1시간 주겠다. 내 고향에서 말이다. 지금부터.'''
호크맨 #19
'''나는 악당이 아니다. 스스로의 사회를 현대의 사회라 칭하는 이 좁아터진 세상의 정의관에 따르면 더더욱 아니다.'''
JSA #23
'''병신같은 상판 치워라.'''
'''왕좌를 원하나? 여기 있다.'''
저스티스 리그 #7.4: 블랙 아담[24]
8. 영화화
DC 확장 유니버스에선 드웨인 존슨이 담당하는 걸로 확정됐다. 샤잠 실사영화에서 가장 먼저 캐스팅이 확정. 단순한 악당이 아닌 안티히어로로 그려질 예정이라고 하며 팬들의 기대를 많이 받고 있다. 영화는 블랙 아담(영화) 문서를, 캐릭터는 블랙 아담(DC 확장 유니버스) 문서 참조.
9. 그 밖에 미디어믹스
애니메이션 '슈퍼맨/샤잠!: 더 리턴 오브 블랙 아담'에서 등장. 샤잠의 힘을 얻은 빌리를 죽이려다 슈퍼맨과 샤잠의 협공에 의해 패한다. 성우는 아놀드 보슬루.
게임 DC 유니버스 온라인 오프닝에선 맹활약한다. 그린 랜턴 할 조던과 플래시 배리 앨런을 살해한다. 그리고 슈퍼맨에게 맞서지만 패배.[25] 성우는 알렉산더 브랜든(Alexander Brandon).
게임 인저스티스에선 등장은 자주 하지만 큰활약은 없는 편. 인저스티스 세계관에선 독재자 슈퍼맨의 정부에 가담한 모습에 등장한다. 그린 애로우 챕터에선 그린 애로우와 맟붙지만 패배, 그리고 마지막 슈퍼맨 챕터에서 정의로운 슈퍼맨과 싸우지만, 결국 패배하고 만다. 자신의 엔딩에선 아이시스와 함께 지구를 멸망시키고 칸다크만을 유일한 지상 낙원으로 만든다. 성우는 조이 네이버(Joey Naber).
[image]
그리고 속편 인저스티스 2에서도 등장. 성우는 전작과 같은 조이 네이버.[26] 코스튬은 망토가 추가된 모습을 보아 NEW 52에서의 블랙 아담 디자인을 베이스로 한 것으로 보인다. 전편에서 "싸워야 하는 적 A" 취급에 비해 스토리 비중도 크게 늘어났고, 비록 아쿠아맨과 함께 플레이 하는거지만 할리퀸과 더불어 유일하게 개인 챕터를 가지고 있는 빌런 캐릭터이다.
전작에서 슈퍼맨의 정권이 몰락한 이후, 그의 제국 칸다크로 돌아가 잠적했다고한다. 칸다크에서 발생되는 마법력 덕분에, 배트맨의 브라더 아이가 칸다크의 위치를 감지 못한다고. 더불어 죄인으로써 같혀있었던 원더 우먼과 냉동상태 였던 슈퍼걸을 구출해 함께 슈퍼맨을 구출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다가, 브레이니악의 침공이 시작된후, 슈퍼맨이 브레이니악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 생각하고, 원더우먼, 슈퍼걸과 더불어 슈퍼맨을 탈옥시키려 한다. 슈퍼맨이 갖혀있는 특수 감옥에서 발전소를 고장내버려 슈퍼맨을 탈옥시키려 하지만, 감옥 관리자 블루 비틀과 파이어스톰의 방해로 실패한다. 하지만 슈퍼맨 없인 브레이니악과 싸울수 없다고 판단한 배트맨으로 인해 결국 슈퍼맨은 풀려나고, 슈퍼맨파와 배트맨파는 브레이니악을 막기 위해 잠시 임시 휴전을 맻는다.
하지만 브레이니악의 우주선에 기동되어있는 보호막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자, 배트맨에게 칸다크의 마법의 힘을 이용해서 보호막을 뚫는 방법을 제안한다.[27] 그리고 아쿠아맨과 함께 칸다크로 가 칸다크의 마법력을 사용할 준비를 한다.
우려한듯이, 칸다크에서 마법력을 감지한 브레이니악이 마법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칸다크를 고릴라 그로드와 그에 의해 세뇌된 그린 애로우, 블랙 카나리, 그리고 블루 비틀을 이용해 공격하지만, 블랙 아담과 아쿠아맨이 그들을 전부 쓰러트린다.[28] 그 후 아쿠아맨의 삼치창을 이용해 마법력을 브레이니악의 함선에 쏘아, 방어막을 없애는데 성공한다.
최후반부, ''브레이니악을 죽여야 한다''라는 슈퍼맨과 ''브레이니악의 힘이 있어야지, 도시들을 되살릴 수 있다"라는 배트맨의 대립이 심해질때, 슈퍼맨 파에 서서 배트맨을 공격한다. 그 후 배트맨을 우주선 밖에 내던지고 고담시에서 배트맨과 전투를 벌이지만 결국 배트맨에게 패배한다.
그후 스토리 엔딩엔 등장하지 않지만, 배트맨 엔딩으로 갈 경우, 다른 슈퍼맨 파 멤버들과 함께 체포되었을 가능성이 크고, 슈퍼맨 엔딩으로 갈 경우, 슈퍼맨의 새로운 정부의 멤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개인 엔딩에선, 브레이니악의 침공으로 칸다크는 파괴되고 그의 아내도 사망한다. 블랙 아담은 그녀를 환생시키기 위해 라자러스 핏으로 가지만 그를 막고 있는 사람은 라스 알 굴. 라스는 거래를 제안한다: 핏을 이용해서 아내를 환생시키는 대신에 그가 정권을 설립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것. 라스는 슈퍼맨의 정권을 마음에 들어했으나 갈 때가지 가야했다고 생각했다. 비록 아담은 라스를 마음에 들어하진 않았지만, 아내를 구하기 위해서 이 거래를 받아들이고 라스 알 굴의 정적들을 모두 쓰러트린다.
[1] 6피트 3인치[2] 물론 무식하다는게 이해력이나 지식이 모자르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냥 일처리 방식이나 정치 사상이 “나에게 방해된다 = 일단 죽인다, 나에게 시비를 건다 = 일단 죽인다, 꼴보기 싫은 얼굴이다 = 일단 죽인다” 식인지라...[3] 일단 샤잠이 초등학생~중학생 사이 꼬맹이인걸 알면서도 죽이려는 것부터가 일반적인 안티 “히어로”스럽지는 않은 편이다.[4] 주로 정치가들[5] DC 유니버스의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이유가 이거다. 가족이 살해당하자 열받은 아담이 전 세계에 선전포고를 하여 1 vs. 모든 지구인이라는 정신나간 짓을 벌여버렸기 때문. 물론 3차 세계 대전이라는 이명에 맞게 남녀노소 안 가리고 무고한 사람들을 최소 수백, 수천만명은 죽여댔다.[6] 대략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중간 쯤이라고 한다.[7] 인간 사회에 숨어서 사는 악령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8] 블랙 아담도 자신과 같은 꼬마 아이인줄 안 것. 빌리는 고아원에서 눈칫밥 먹고 우울하게 자란 아이이기 때문에, 아담이 삐뚤어진 이유가 자기와 같은 이유인줄 알고 위로를 하며 갈등을 풀어나가려고 시도한 것이다.[9] 아주 긴 주문인데, 당연히 마지막 구절은 "샤잠!"으로 끝난다.[10] 참고로 그 부활에 기여한 이들은 아몬과 에이드리아나. 리붓 전 블랙 아담 패밀리 일원인 아담의 처남 오시리스와 아담의 아내 이시스다.[11] 블랙 아담의 전설을 믿지 않던 아이박은 부활한 블랙 아담을 보고도 "넌 가짜야! 사람들이 만들어낸 전설일 뿐이라고!"라며 발악했으나 블랙 아담은 무심하게 그의 배에 주먹을 날려 그로기 상태로 만든 후, 돌로 된 왕좌를 들어올리며 "왕좌를 원하는가? '''여기 있다.'''"라는 악당 간지 대사를 내뱉고 그대로 내려 찍어 아이박을 끔살시킨다.[12] 여담이지만, 실제로도 이렇게 독재자를 무너뜨린 혁명 세력의 지도자가 자신의 사상을 국민에게 강요하고 국가를 일으키는 대업을 자신밖에 해낼 수 없다는 고집을 부려 독재자로 변절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13] 둘 다 독재 군주의 길을 걷는 인물들이라 서로의 능력을 알아봤다.[14] 초창기 캡틴 마블(샤잠)은 슈퍼맨의 인기를 추월할 정도로 잘 나가던 만화였다. 그러나 DC 코믹스 측에서 슈퍼맨의 표절이라며 고소를 하였고 결국 포셋 측이 법정 공방에 밀려 DC에게 판권을 팔아버렸다.(캐릭터가 표절이라는게 아니라, 슈퍼맨의 몇몇 이슈를 표절한게 인정 되었다.)[15] 이전까진 아무래도 굴러온 돌 신세라, DC 코믹스에 들어온 이후에는 포셋 코믹스 시절보다 활약상이 저조했다[16] 오시리스는 거의 사이드킥에 가깝다.[17]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18] 리부트 이전이라 샤잠의 번개가 아니더라도, 정말 강한 번개 효과를 맞으면 샤잠의 번개를 맞은 것 같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약점이 있었다.[19] 초콜렛 에그 크림(...)[20] 거대화 능력이 있는 히어로.[21] 인피닛 크라이시스 당시 스펙터에게 죽임을 당했다.[22] DC 유니버스의 3차 대전은 가족이 위협당한 블랙 아담이 전 세계에 선전포고를 걸면서 시작된다.[23] 감정을 조종하는 빌런 사이코 파이어렛이 텔레파시 능력으로 아담을 조종하려고 하자 묵묵히 걸어가 이 말을 하면서 눈을 찌르는 공격으로 머리통을 박살내버렸다.[24] 칸다크의 독재자 아이박을 돌 의자로 패죽이면서 한 말.[25] 이때 슈퍼맨에게 주먹질을 하는데 슈퍼맨은 아무렇지도않았고 아담의 손을 잡아꺾고 얼굴에 열광선을 쏴서 쓰러트린다.[26] 성우는 같지만 야만인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전작과 달리 중동 문명인스럽게 톤을 바꿔서 전혀 다른 목소리처럼 느껴진다.[27] 대신 칸다크가 브레이니악에게 위치가 노출되어 위험에 빠질수 있는 상황이 되지만 당시 상황이 급해서 결국 칸다크의 마법력을 사용하자는 제안을 낸다.[28] 여기서 블랙 아담 아니면 아쿠아맨을 선택해 플레이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