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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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
1. 개요
1993년 매킨토시 용으로 먼저 발표된 전설적인 어드벤처 게임. 제작사는 사이언(Cyan). 배급은 페르시아의 왕자로 유명한 브로더번드(Brøderbund).
쥘 베른의 신비의 섬을 모티브로 삼은 게임이다.
책 한 번 잘못 폈다고 이고깽 신세가 된 주인공이 신비로운 책의 제작자인(이 게임의 제작자인 랜드 밀러가 연기하였다) 아트러스[1] 를 도와[2] 각 섬에 있는 퍼즐을 풀어나가나는 1인칭 시점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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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당시 게임의 발상을 완전히 바꾼 시도로(하이퍼링크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게임 역사를 획기적으로 바꾸었다.
심즈 이전에 엄청나게 잘 팔린 베스트셀러 게임으로도 유명하고, 빌 게이츠가 무척 칭찬하기도 했다. 이 게임 때문에 어느 월 스트리트 변호사는 출근하는 것도 까먹고 하루종일 잡고 있었다고 한다.
그 후 후속작들이 나왔고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중간에 회사가 도산할 위기에 처하고 판권이 널뛰기 하듯 바뀌는 등 좀 험난했다. 어찌어찌해서 유비소프트가 판권을 가지고 있다. 미스트 시리즈 참조.
게임의 진행 방식이 독특해서, 수많은 워너비를 낳기도 했고 이로 인해 어떤 이는 어드벤처에 스토리성을 없애버린 주범[3] 이라고 싫어한다. 어드벤처 팬들은 미스트 빠와 미스트 까로 나눌수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4] 대략 빠가 까를 낳은 케이스라고도 할 수 있다. 분명 어드벤처 게임의 패러다임을 바꾼 게임이기는 하지만 장르 특유의 이야기성을 중시하는 게임 평론가들은 '무조건 현학적이고 고답적인 분위기로 만들면 고상한 고급 게임인가?'라는 의문을 던지며 좋다 나쁘다 격론을 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둠이 액션 게임의 혁명을 이루어 냈다면, 미스트는 어드벤쳐 게임의 혁명을 이루어 낸 셈. 하지만 둠 개발진들은 미스트를 그렇게 좋게 보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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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패러디 게임 전문메이커 패러티 인터랙티브사에서 1996년 이 게임을 패러디한 피스트(Pyst)라는 괴작을 내놓기도 한다. 뚱뚱한 왕이 브래지어를 걸치고 욕조에 걸쳐 앉는 장면이 나온다. 이 배역을 맡은 건 남자 배우인 존 굿맨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혼은 그대 곁에(Always)에서도 나왔고, 코엔 형제의 바톤 핑크에서 살인마로 나오기도 한 배우이다. 최근작이라면 클로버필드 10번지에서 하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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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미스트에 나오는 당시로서 첨단 그래픽을 지저분한 곳으로 패러디했다...
둠과 함께 이식계의 전설로서, 나오는 기기마다 포팅이 되어서 팔리고 있다. 원작은 Mac OS로 나왔지만, 세가 새턴,[5] 플레이스테이션, 3DO, Microsoft Windows, 아타리 재규어 CD, CD-i, 아미가 OS, PSP, 닌텐도 DS, iOS로도 나왔다. 닌텐도 3DS로도 나온다.(이쪽은 리얼 미스트이지만...) 리얼미스트는 안드로이드로도 포팅 되어 구글 플레이 마켓에 올라와 있는데, 유료 게임이다. 스팀에서 미스트, Riven등 시리즈를 다운로드해 플레이할 수 있는데, 그것보다 비싸다. 구글마켓의 공급자는 누들케이크 스튜디오스.(Noodlecake studios Inc.)
2. 평가
3. 등장인물
- 아트러스(Atrus): 사실상 시리즈 전체의 주인공.[6] 아내인 캐서린과 함께 미스트를 만들었지만 문제가 되는 막장 아들들을 책 속에 가두어두었다.
- 아셰나(Achenar): 푸른 책 속에 갇힌 아트러스의 장남. 정신에 이상이 있는지 불안해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기계 에이지에 가보면 볼 수 있는 아셰나의 방을 보면 무기나 고문 도구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 시루스(Sirrus): 붉은 책 속에 갇힌 아트러스의 차남. 매우 오만하고 탐욕스러운 인물로 섬의 주민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뜯어내려 하는 등 악행이 심하다.
4. 리마스터
2014년 2월 15일 미스트를 만든 사이언에서 리마스터 버전인 《리얼 미스트: 마스터피스 에디션》을 GOG와 스팀에 내놓았다.
비공식 한글화도 이루어졌다.
[1] 아무리 봐도 로드 브리티쉬 패러디 같아 보이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2] 사실, 돕는다기 보다는 플레이어 스스로 왜 이곳에 왔는지, 이곳이 대체 무엇을 하는 지를 알아봐야 한다. 거기다가 초중반까지는 아트러스의 두 아들만 나오고 한 아들은 아트러스가 살해당했다고 얘기한다. 물론 그 말은 거짓말이었지만...[3] 대신 플레이어 스스로 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특이점이있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기반이 되는 이야기를 알아야 가능한 소리고 이 게임을 처음 접하면 대체 뭐해야하는 거야? 라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들 뿐이다.[4] 국내에 과거 존재했던 어드벤처 게임 전문 커뮤니티인 <포스트 어드벤처>에서도 이 게임은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릴 정도로 커다란 떡밥이었다.[5] 우영소프트에서 한글화하여 정발.[6] 소설판은 아트러스가 주인공이고, 시리즈 전체의 스토리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