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 하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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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여자 프로레슬러 겸 매니저. 일명 WCW의 퍼스트 레이디.
프로레슬러로의 활약보다는 매니저로 훨씬 유명하다.
2. 프로레슬링 커리어
1985년 WCCW(World Class Championship Wrestling)에서 당시 실제 연인 관계였던 존 테이텀의 매니저로 데뷔했다. 선샤인[2] 과 대립을 가지기도 했다.
존 테이텀을 따라 UWF(Universal Wrestling Federation)로 이적한 뒤엔 ‘H & H International, Inc’[3] 의 매니저를 맡게 되는데, 팀의 리더였던 에디 길버트와 바람이 나며 테이텀과 결별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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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y's Manor 진행 장면.
UWF 소속으로 있던 당시 빈스 맥마흔에게 발탁되어 WWF에서도 잠시 활동한 적 있다. 로디 파이퍼가 진행하던 ‘Piper's Pit’과 함께 ‘Missy's Manor’라는 작은 코너를 맡아 진행자로 활동. 허나 공개방송으로 진행되는 이 쇼엔 늘 야유가 쏟아졌고, 결국 그 자리가 탐탁치 않았던 하이엇은 WWF를 박차고 나와 UWF 활동에만 집중하게 되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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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부터 하이엇은 에디 길버트와 함께 WCW 소속이 되었다.[6] 길버트와 스캇 스타이너 & 릭 스타이너 형제의 매니저를 맡았고, 여성으로써는 이례적으로 WCW 메인 이벤트의 '''진행자'''와 '''해설자''' 역할을 맡기도 했다. 여성이 쇼의 진행자와 해설자를 맡는 건 2015년 현재까지 봐도 매우 드문 케이스다. 쉽게 말해 현재 WWE 디바 르네 영의 원조 격인 셈. 지금 모습을 보면 잘 와닿지 않지만 토리 윌슨이나 스테이시 키블러같은 젊은 여성들이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WCW의 대표 미녀로 통했다.
해설자 활동을 하는 와중에 폴 E. 데인저러스와의 대립에서 이기기도 했으며, 1992년에 메두사와의 비키니 컨테스트에서 이기며 '''WCW의 퍼스트 레이디'''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이토록 잘 나가던 1993년의 어느 날. 링에 올라가려던 하이엇의 가슴이 옷 밖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다음 날 가슴이 노출된 하이엇의 사진이 백스테이지 벽에 붙여져 있었고, 놀란 그녀는 이를 방치한 에릭 비숍[7] 에게 따졌으나 어이없게도 그녀가 방출되고 만다.[8] 물론 하이엇은 곧바로 직장 내 성희롱 혐의로 WCW를 고소했다.
1996년에는 ECW에서 활동. 비록 기간은 짧았을지 몰라도 써니, 루나 버숀 등과 함께 WWE, WCW, ECW라는 3대 메이저 단체에서 활동한 여성이 되었다.
이후로는 인디 단체들을 전전하며 활동하고 있으며, 가끔씩 Missy's Manor 세그먼트를 다시 보여주고 있다.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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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3월. 절도죄로 체포되었다가 하루 뒤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위 사진은 당시 찍은 머그샷.
- WWE 디바 써머 래가 NXT에서 매니저로 활동하던 시절의 기믹은 미시 하이엇으로부터 따온 것이다. ‘NXT의 퍼스트 레이디’라는 별명 또한 ‘WCW의 퍼스트 레이디’라는 하이엇의 별명에서 따온 것.[9]
- 과거 WCW에서 함께 활동한 친분으로 폴 헤이먼의 Heyman Hustle에 출연했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하이엇의 끊이지 않는 수다에 헤이먼은 죽을 맛.
- 써니와 함께 성인 사이트에 누드 사진을 찍어 올린 적이 있으나, 둘의 이름값에 비해 퀄리티가 매우 낮다.
- 2005년엔 ECW에서 활동했던 프랜신 푸르니에와 함께 본인들의 팬사이트를 직접 만든 적이 있다.
- 딱 봐도 알겠지만 거유 속성을 보유하고 있다.
4. 타이틀 기록
- !BANG! 위민스 챔피언쉽 (2회)
- AWF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1회)
- WSU 명예의 전당 입성 (2009년)
[1] 흔히 ‘하얏트’라고도 알려져 있으나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하이엇’으로 표기한다.[2] 미시 하이엇과 마찬가지로 매니저로 활동한 여성. 훗날 페뷸러스 프리버즈의 매니저를 맡기도 했다.[3] 에디 길버트, 릭 스타이너, 스팅(프로레슬러)로 이루어진 스테이블.[4] 이후 하이엇과 에디 길버트는 1988년에 결혼까지 골인한다.[5] 본인도 이 때를 회상하길 생초짜였던 자신이 갑자기 큰 무대에 스게 되자 너무 긴장해서 발연기에 실수를 연발했다. 오죽하면 자신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쪽팔려 죽는 줄 알았다고 한다. 빈스 맥맨은 처음에 하이엇을 매우 높게 평가했는데 이것 때문에 크게 실망했다고[6] UWF가 짐 크로켓 프로모션에 통합되었고, 이를 테드 터너가 사들이며 WCW로 개명했다.[7] 당시 WCW의 수장.[8] 훗날 에릭 비숍은 하이엇의 해고 사유는 자신과의 다툼 때문이 아니라, 센세이셔널 셰리와 계약한 이후로 하이엇이 지나치게 변덕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진실은 저 너머에 [9] 사실 미시 하이엇의 별명도 미스 엘리자베스의 별명이던 프로레슬링계의 퍼스트 레이디에서 따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