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프로레슬러)
1. 프로필
2.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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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st an army of shadows, lies a dark warrior..."'''
"어둠의 군대에 맞서는 검은 전사..."
'''"The prevailer of good"'''
"그는 선의 승리자요,"
'''"With a voice of silence,"'''
"침묵의 목소리를 지닌 자이니,"
'''"And a mission of justice."'''
"정의의 사명이라."
'''"THIS IS STING."'''[4]
WCW, TNA, WWE 소속이었던 현 AEW 소속 프로레슬러, '''WCW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 그가 최전성기였을 때 WCW 역시 최전성기를 달렸고, WCW가 급속한 막장테크를 탄 것도 그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을 때였다.'''"It's Showtime!!"'''
'''"Woooooooㅡ!"'''
'''"Riddle me this, riddle me that! Who's afraid of the big, black bat?"'''
'''The Icon, The Franchise'''[5]
과격하고 폭력적인 크로우 캐릭터 이미지와 달리, WCW에서는 더 막장인 악역들이 강세였기 때문에 빌 골드버그와 함께 WCW에서는 주로 선역역할을 많이 수행했다. WCW의 멸망이후 WWE가 아닌 TNA에서 활동할때도 선역 레슬러의 이미지가 강하며, 조커 스팅이라는 커리어 최악으로 미쳐 날뛰던 시기에도 선역에 가까웠다.
이런 캐릭터성 때문에 경기 스타일은 정적인 편이다. 힘과 화려한 기술보다는 기믹을 강조하는 난투극이나 끝장승부형 난전 연출에 능하고, 하드코어 연출없는 순수한 매트 레슬링만으로도 처절한 싸움을 연출할 수 있는 운영능력과 내공의 소유자.
WCW의 탑가이기도 했고, 안티 WWE 이미지가 강했지만 선수 본인이 WWE를 싫어했던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빈스 맥마흔과도 친한 사이였고 여러번 WWE의 제의를 받고 깊게 갈등한 바 있다.
상징은 검은색, 하얀색으로 구성된 페이스 페인팅, 야구 방망이 그리고 전갈이다. 방망이는 트리플 H의 슬래지 해머에 비견될만한 그의 상징이며 nWo를 때려잡을 때 사용했다. 또한 옷과 기술명에 전갈(스콜피온)이 들어갈 정도로 전갈도 그와 관련이 깊다.
또한 특유의 눈보라가 흩날리는 입장신도 유명한 편. 폭죽을 마구 터뜨리며 뜨겁고 화려함을 강조하던 다른 레슬러들과 달리 눈보라라는 차갑고 정적인 이미지로 많은 레슬링 팬들의 뇌리에 확실하게 각인되었다.
3. 커리어
3.1. NWA와 WCW
1985년 CWA에서 파워 팀 USA라는 팀으로 데뷔했다. 처음에는 네 명으로 시작했지만 둘이 그만두면서 태그 팀으로 활약하게 되는데, 이 때의 태그 팀 파트너가 또 다른 전설 중 하나인 얼티밋 워리어. 1987년 NWA와 계약하면서 릭 플레어, 그레이트 무타 등과 대립하는 젊은 선역 레슬러로 NWA의 마지막을 장식한뒤 WCW에서도 자연스럽게 메인 이벤터 자리를 유지했다.
가장 유명하고 잘 알려진 기믹이자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기믹은 크로우다. 원래 젊었을 때는 짧은 금발과 화려한 페이스 페인팅의 열혈 '''서퍼''' 기믹이었는데, WCW에 nWo가 결성된 후 가짜 스팅을 이용하여 WCW팀 선수들을 교란시켜 동료들에게 변절자라는 의심을 받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WCW팀을 떠나면서 기믹을 바꾸게 되었다[6] .
원래는 WCW에 잔류할 것인지, nWo에 가입한 것인지 팬들을 혼란시키기 위한 의도로 검은색과 하얀색의 페이스 페인팅 및 복장을 준비하면서 컨셉을 영화의 크로우에서 따온 것인데[7][8] 결과적으로 대단히 좋은 반응을 얻어 98년도에 nWo 울프팩 멤버로서 붉은색 페인팅을 하던 시절을 제외하면 이후 쭉 비슷한 모습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특히 조명 밝기가 어두운 상태에서 등장하며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카리스마가 넘쳤다[9] .
한동안 링 위에서 케이블에 매달려서 등장하는 등장씬이 있다가 바뀌었는데, 이는 오웬 하트의 죽음 때문이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던 스팅은 CNN에서 오웬의 사망 소식을 들었고 자신의 등장씬을 준비하던 스태프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등장씬을 바꾸었다. 그러다 몇 달후 에릭 비숍이 다시 케이블 등장씬으로 바꾸라고 얘기했고, 이에 스팅은 브렛 하트에게 "네 가족들이 불편해한다면 나는 절대 안 할거야"라고 얘기했다. 이에 브렛이 괜찮다고 승낙한 이후에야 등장씬을 다시 바꾸었다. 브렛은 스팅은 그런 등장씬을 소화할 수 있도록 훈련받았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 생각해서 승낙했다고 얘기했다.
통산 13번의 월드 헤비급 챔피언쉽을 포함하여 총 23번 챔피언쉽에 올랐다. 또 프로레슬링 일러스트레이티드지 선정 '올해 최고의 인기 레슬러'를 4회 수상한 유일한 선수.
WCW의 아이콘이었으며 빌 골드버그와 함께 WCW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이후 WCW는 2001년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는데, WCW 최후의 나이트로에서는 메인이벤트로 릭 플레어와 경기를 가졌다.[10]
사실 크로우 기믹 전환 직후와 WCW 후반기의 스팅의 모습은 약간 차이가 있는데 nWo와 극한 대립을 펼치며 무표정하고 고독한 모습으로 배트 하나만 들고 nWo를 정리하던 크로우 기믹 전환 직후와는 달리, WCW 후반기에는 Seek & destroy 테마를 쓰며 우리가 익히 아는 양손을 입에 모으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3.2. TNA
인베이젼 시기 빈스가 WCW는 내 손에 있으며 관중들에게 스팅을 원하냐며 어필도 했지만 스팅이 선택한 곳은 WWE가 아닌 TNA였다.[11]
WWE의 회장 빈스 맥마흔이 오랫동안 탐냈던 선수로 브렛 하트가 WCW로 이적했을 때 처음 러브콜을 보냈다. 이후에도 WCW가 망한 후에 잊을 만하면 WWE와 협상 중이라는 소문이 나돌곤 했다. 2011년 6월에는 미스터 앤더슨이 서퍼 기믹 스팅 분장을 하고서 스팅을 기습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자못 과장되고 우스꽝스럽게 흉내냈지만 미스터 앤더슨의 분장 자체가 서퍼 시절 스팅과 상당히 흡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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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A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헐크 호건이 이끄는 악역 스테이블 "이모탈" 로 인한 정체현상에 염증을 느끼며 점점 혼란스러워하기 시작해 마이크웍도 불안정해지고, 페이스페인팅도 거칠어지고 점점 망가졌다.
2011년 여름에 '''조커 스팅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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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TNA는 절정의 기량을 지닌 경량급&젊은 레슬러의 경연장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헐크 호건과 빈스 루소, 에릭 비숍 등 '''구세대''' 인물을 대거 영입하면서 고유의 색깔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안티 WWE의 핵심이자 역사라 할 수 있는 스팅이 '''미친 놈'''으로 변해 날뛰면서, 세대와 체급을 가리지 않고 혼돈의 도가니에 빠지는 일대 격변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선역임에도 광기어린 카리스마를 발산해 다크나이트에 나오는 조커처럼 광대 가면의 부하들을 대동하고 악역들을 린치하고, 붉은 양복을 입고 까마귀가 든 새장을 들고다니며 에릭 비숍과 헐크 호건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헐크 호건의 본성을 깨우기 위해서라며 개패듯이 패고, 쓰러져 있는 호건 옆에 앉아 영양제를 씹으며 호건의 입안에 넣어주기도 했으나...
조커 스팅의 추억,조커 스팅에 대해
2012년에는 TNA 출범 10주년 기념으로 신설된 TNA 명예의 전당 1호 헌액자가 되었다.
기믹의 유사성과 단체에 대한 의리로 인해 언더테이커와 종종 같은 선상에서 비교되지만 커리어만 놓고 보면 처음부터 단체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준비된 선수로서, 헐크 호건의 상대로 등장했던 언더테이커와 다소 차이가 있다. 90년대 초반의 임팩트에 비해 정작 간판급 대우는 97년에 와서야 받은 언더테이커와는 달리, 스팅은 93년 릭 플레어의 WCW 복귀 및 95년의 호건 데뷔 이전까지는 명백하게 WCW의 선역 중 1인자였다. 다만 국내에서 둘 다 2인자 이미지가 강한 것은 WCW가 국내에 방영되던 무렵에는 스팅이 탑페이스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난 시기였기 때문이다.
2014년 TNA와 계약을 해지했는데, 마지막으로 TNA에 등장했을 때 구타당하고 계약서가 찢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3.3. WWE
2014년 4월 11일 WWE와 계약을 체결했다.#
WWE 네트워크의 얼터밋 워리어 추모 방송을 통해 최초로 WWE 관련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4년 7월 14일 러 생방송 중에 WWE 2K15 예약특전으로 2가지 스팅을 사용할 수 있다는 홍보 영상이 나왔다.
관중들은 이 영상을 보고 스팅이 드디어 WWE 링에 등장하는 줄 알고 기대했으나 게임홍보영상임이 알려지자 야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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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서바이버 시리즈(2014) 마지막 경기에 깜짝 등장해''' 트리플 H를 제압하고 투혼 중이던 돌프 지글러의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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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팀 어쏘리티가 지면 어쏘리티는 WWE에서 가진 모든 권력을 박탈당하고, 팀 시나가 지면 시나를 제외한 나머지 전원이 해고되는 조항이 걸려 있었다. 결국 팀 시나가 승리하면서 존 시나는 한동안 RAW의 일일 GM을 지명하는 짧은 권력기(?)를 누리게 된다.
2015년 1월 19일 RAW에서 존 시나 vs 세스 롤린스&빅 쇼&케인의 3대1 핸디캡 매치에 약 2개월만에 재출연하여 어쏘리티를 방해하며, 존 시나가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13]
해설진이 자경원(Vigilante)이라 호칭하던 중 2월 9일 RAW에서는 트리플 H가 2주 동안 그를 부른 것에 대해 '''도전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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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WWE 패스트 레인(2015)에서 레슬매니아 31에서 둘의 경기를 잡은 후 트리플 H를 제압했다. 3월 16일 러에서는 어쏘리티 일당에게 포위된 랜디 오턴 옆에 검은 야구배트를 들고 나타나 어쏘리티 일당을 쓰러뜨렸으며, 3월 23일 러에서는 트리플 H와 신경전을 벌였는데, 먼데이 나잇 워는 오래 전 일이고 자기는 WCW의 대표자가 아닌 '''자경단'''으로서 트리플 H를 무너뜨리기 위해 왔다고 주장하지만 트리플 H와 스테파니는 그를 '''WCW의 잔당'''으로만 봤다.
WWE 레슬매니아 31에서 트리플 H와의 경기는 자경단 vs 어소리티 대립 구도가 무색하게 트리플 H를 돕는 디 제네레이션 X 멤버들(빌리 건, 로드독, 엑스팍, 숀 마이클스)과 스팅을 돕는 nWo 멤버들(헐크 호건, 케빈 내시, 스캇 홀)이 개입하는 난장판 끝에 결국 트리플 H의 슬레지해머 샷을 맞으며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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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트리플 H가 정정당당한 대결이었던 것마냥 악수를 청한 뒤 선배 스팅의 목을 툭툭 치며 주인공이 된 것에 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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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러에서 세스 롤린스의 동상 제막식 세그먼트에서 동상 대신에 등장하여 세스를 제압하고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벨트를 들어보였다. 방송 종료 이후 WWE 네트워크로 방영된 인터뷰에서 트리플 H가 WWE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2015)의 메인 이벤트로 스팅과 세스 롤린스의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경기를 발표했다.
8월 31일 RAW에서는 세그먼트 도중 WWE 레슬매니아 31에서 경기했던 트리플 H를 '''존경'''한다는 말을 해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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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RAW에서는 세스 롤린스 동상을 박살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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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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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엔 '''최초로 RAW에서 1 VS 1 경기를 가졌는데''', 후반에 세스 롤린스와 존 시나의 난입으로 태그팀 매치로 변경되었지만 빅 쇼와 1 VS 1 경기를 비등하게 가질 정도로 스팅의 몸상태가 상당히 좋았으며, 태그팀 매치에서 세스를 스콜피온 데스 락으로 탭아웃시켰다.
WWE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2015) 당일 세스 롤린스를 상대로 경기를 하던 중에 세스의 턴버클 파워 밤을 맞고 목이 과격하게 꺾여 선수 생명이 끝장날 수도 있는 부상을 당해 롤업패로 급하게 끝났다. # 그리고 이후 인터뷰에서 세스 롤린스를 감싸는 한편 올바른 각본이 주어지면 컴백해 소화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2016년 1월 12일에 2016WWE 명예의 전당 첫번째 헌액자로 발표되면서, '''TNA와 WWE 명예의 전당에 모두 오른 최초의 기록 보유자'''가 된다. 그리고 2016년 WWE 명예의 전당에서 은퇴 발표를 했다.그저 작별인사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 '''나중에 보자는 뜻이니까요.'''
이후 인터뷰에서 WCW를 대표했던 자신과 WWE를 대표하는 언더테이커와의 경기를 한번 꼭 해보고 싶다고 밝혔고, 팬들도 스팅이 WWE에 왔을 때부터 많은 기대를 품었던 드림 매치였으나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2019년 2월 25일 릭 플레어의 칠순을 축하하는 RAW에 게스트로 초청받아 오랜만에 TV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때 숀 마이클스, 커트 앵글 등 기라성 같은 레전드 = HOF들과 함께 링 위에 서게 되었는데, 스팅이 이 자리에 함께 했다는건 WWE에서도 스팅을 다른 WCW 출신들과 달리 HOF라는 위치에 걸맞게 대접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반증한 것인지도..
2020년 5월 중순, WWE 계약이 만료되어 무적 신분이 된다.
3.4. AEW
2020년 10월, WWE 숍에서 스팅과 관련된 굿즈가 모두 내려가면서 스팅이 다른 단체로 갈 수 있다는 예측이 돌았고, 11월에 열리는 AEW의 풀 기어 PPV에서 깜짝 등장할 예정이라는 루머까지 퍼졌다. 스팅과 비슷하단 평가를 받는 다비 알린이 AEW TNT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날이기도 해서 루머의 신빙성은 올라갔고, 다비 알린이 승리하며 새 TNT 챔피언이 되기도 했지만, 결국 스팅은 출연하지 않으면서 루머는 루머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한 달 후, 12월 2일 열린 윈터 이즈 커밍 특집 다이너마이트에서 깜짝 등장하였다!'''
팀 태즈에게 코디 로즈, 다비 알린, 더스틴 로즈, 안 앤더슨이 린치 당하고 있던 상황에서 불이 꺼지고, 비장한 음악과 함께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영상이 나온다. 이윽고 스팅의 이름이 등장하고, 함박눈을 맞으며 등장한 스팅은 그의 상징인 배트를 코트 안주머니에서 꺼낸다. 엑스칼리버는 말문이 막혔고, 19년 전 WCW의 마지막을 함께 했었던 토니 쉬바니는 너무나 반가운 스팅의 이름을 울부짖는다. 짐 로스도 스팅을 보는 것만으로도 젊어진 기분이라며 그를 뜨겁게 반긴다. 팀 태즈는 부리나케 도망가고, 스팅은 링 안에 남은 안 앤더슨, 더스틴, 코디, 다비의 얼굴을 순차적으로 바라본다. 걱정스러운 눈빛의 안 앤더슨, 꼼짝도 못하는 더스틴과 코디와는 다르게 다비 알린은 일어서서 같이 스팅과 눈을 마주치고, 스팅은 다비의 얼굴을 페이스페인팅한 쪽과 안 한 쪽을 번갈아서 본 후 링을 떠난다.
스팅이 떠난 후, 중계진은 스팅이 AEW와 풀타임 다년 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알렸고, AEW 측에서도 보도 자료를 공개하며 스팅의 계약을 확인하였다. AEW 트위터에도 바로 오피셜이 떴고, 다음 주 다이너마이트에서 스팅의 마이크웍을 예고했다.
역대급 등장씬을 펼친 스팅은 그야말로 슈퍼스타임을 다시 인증하며 인터넷을 폭발시켰고, 등장 직후 프로레슬링 티즈에 출시된 공식 티셔츠는 출시 후 24시간 내 가장 많은 판매량 기록을 반나절만에 경신하며 위엄을 보였다. 팬들도 엄청난 등장씬을 연출한 AEW을 호평했고, WWE에서 악몽의 연속으로 끝날 수 있었던 커리어를 WCW의 고향인 TNT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번 얻었다는 사실에 반가워하는 팬들과, 몸상태를 걱정하는 팬들, 매니저 등 링 밖에서의 역할에 주력할 것이라는 팬들로 나뉘며 스팅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9일 다이너마이트에서 첫 마이크웍을 가진다. 토니 쉬바니, 안 앤더슨, 코디 로즈가 링에 있을 때 모습을 드러냈고, 안 앤더슨은 스팅 옆에 다가가 지금 보는 게 꿈이 아니란 것을 확인한 후 퇴장한다. 토니 쉬바니도 마이크를 넘기고 퇴장하려고 하자 지금 농담하냐면서 얼른 자기를 안아달라고 말하며 친분을 보여준다. 이후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코디에게 자신은 너를 위해 돌아온 것이 아니라 TNT를 위해 돌아온 것이라고 말하며 예나 지금이나 같은 것도 많고 달라진 것도 많지만 '''뭔가 굉장히 친숙한 기분이 든다며 관중석 위층에 혼자 TNT 챔피언십을 들고 앉아있는 누군가를 가리킨다.''' 이후 이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한 후 코디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또 보자고 말하며 퇴장한다.
4. 기타
- 피니시 무브는 스콜피온 데스락과 리버스 DDT인 스콜피온 데스 드랍이 있다. 점차 나이도 들고 무릎 상태가 안좋아 스콜피온 데스락의 각도가 꽤 낮아졌다. 그밖에도 수플렉스, 드롭킥, 파일 드라이버, 슬리퍼 홀드 등 헤비급이면서도 매우 다양한 기술로 경기를 풀어갔으며 다이빙 크로스바디, 다이빙 바디 프레스 같은 공중기도 자주 사용했다. 직접 개발한 기술로 스팅거 스플래시가 있다. 피니시 무브인 스콜피온 데스락부터 서브미션 기술이었으며, 주로 강력한 한 방을 노리는 다른 헤비급 선수들의 피니시 무브와도 차별된다. 이런 경기 스타일은 같은 시기에 WCW에서 활약한 빌 골드버그 덕분에 더욱 뚜렷하게 두드러져 보였다.
- WWE 입성 후 어린이들이 보고 따라할까봐 스팅의 야구배트 사용을 금지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패스트 레인에서 야구배트로 트리플 H를 제압하고, 3월 16일 RAW에서도 야구배트를 사용하며 어쏘리티를 제압하고, 그리고 3월 23일 RAW도 야구배트를 꺼내는걸로 봐서는 WWE도 PG고 뭐고 스팅의 상징인 배트를 없앨수는 없으니 그냥 놔두기로 한듯하다.
- 페이스 페인팅은 분장팀에서 하는 것이 아닌 그가 직접 수작업으로 페인팅한다. 여담으로 골더스트 또한 그의 페이스페인팅을 직접 작업한다.
- 인품에서도 흠잡을 곳이 없다. 케빈 내쉬, 스캇 홀, 호건 등을 위시한 정치질형 레슬러와 스타이너 브라더스(특히 스캇 스타이너)로 대표되는 패악질형 레슬러가 많았던 WCW에서도 그리 큰 사건을 일으키지 않았을 정도이다. 후배들에 대한 잡에도 꽤나 인자해서 뱀피로를 띄우기 위해 스팅이 거의 일방적으로 당해줬을 정도이다.
- 브렛 하트와의 일화도 유명한데 스팅이 자주 사용하던 공중 등장을 이용하다 브렛의 동생인 오웬이 죽자 스팅은 당장 해당 방식의 등장을 멈췄다고 한다. 이후 에릭 비숍이 공중 등장을 다시 요구하자 스팅은 브렛에게 해도 괜찮겠냐고 허락을 구했다고 한다. 특히 '네가 (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트라우마로) 힘들면 안 하겠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브렛은 스팅은 이미 이전부터 해당 스턴트를 수행했으니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해 괜찮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 골드버그 역시 미식축구 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하고 이종격투기를 준비하던 중 스팅을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의 레슬러 제안을 거절했으나 프로의식이 뛰어나고 동료 레슬러와 가족처럼 지내는 스팅의 인품에 반해 레슬링의 길로 들어섰다.
- 그의 가장 유명한 기믹인 크로우는 의외로 개망나니로 알려진 스캇 홀이 제안했다고 한다. 스카페이스에서 따온 본인의 레이저 라몬 기믹도 그렇고 영화에서 알맞은 레슬러 기믹을 잘 찾아내는 듯.[14]
- 결혼은 2차례 했다. 첫 번째 아내의 이름은 수(sue)로 2010년에 이혼했다. 그 후 2015년 현 부인인 새비에(Sabine)와 결혼했다. 총 자녀는 3명.
- 꽤나 모범적인 레슬러지만 한때는 알콜과 진통제에 중독되어 고생했다. 첫 아내인 수가 처음 그런 증상을 느끼고 치료를 제안했을때는 거부했으나, 한 달 정도 후에 중독 증상이 있다는걸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후 수의 도움을 받아 이를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스팅은 언더테이커와 시네마틱 매치를 희망했지만 빈스가 반대해 무산되었다고 한다.
5. 둘러보기
[1] 조커 스팅 시절.[2] 리버스 DDT.[3] Metallica의 데뷔 앨범인 Kill 'Em All에 수록된 명곡이다. 스튜디오 버전이 아닌 Woodstock 99의 라이브 버전을 차용하였다.[4] 스팅의 크로우 기믹의 프로모가 등장한 1997년 9월 1일 WCW 나이트로 中. 당시 클래시 오브 챔피언스 PPV 이후 자축하던 nWo 앞에 등장한 스팅과 함께 내보내진 프로모였다. 해외 팬들에게는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프로모'''라고 평가받으며, 프로모 이후 스팅이 헐크 호건을 지목한다는 것을 J.J 딜런이 추리하는 등 오늘날까지도 회자되는 WCW의 영광의 순간 중 하나다.[5] 홀로 업계를 지탱했다는 것에서 유래된 별칭. 업계의 탑가이를 아이콘이라 부르는 것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6] 1996년 9월 15일, 방송된 WCW Nitro에 등장, 마이크웍을 통해 자신을 불신하는 사람들은 그대로 지내라는 말을 하면서 '자유계약선수'로 전향할 것임을 선언했다. 다만 이때 TV 중계 카메라를 등진 상태여서 불안감을 유발하는 연출을 했다.[7] 실제로도 그 자신 역시 WCW편인지, nWo쪽인지 애매모호한 행동을 하는 연출로 팬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1996년 10월 21일 방송된 Nitro에 하얀색의 페이스 페인팅과 검은 가죽코트 차림으로 등장, 경기 중이던 nWo 소속의 가짜 스팅을 공격해 WCW 진영쪽이 아닌가 했으나(단 이때 링 주위에 있던 nWo 멤버들의 회유가 있었다)이후 WCW 소속이던 제프 제렛과 릭 스타이너를 공격했기 때문.[8] 스캇 홀이 아이디어를 줬다고 한다.[9] 여기에다 테마곡도 우울한 분위기의 곡조를 써서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였다.[10] 이것이 저 유명한 'Night of the Champions'란 부재로서 플로리다 주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최후의 WCW 경기였고 역사상 최초로 TNN과 TNT에서 동시 생방송으로 중계되었다. 여담으로 당시 이 마지막 WCW 경기에는 WWE 프로덕션 팀들이 진행을 담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날 부커 T가 스캇 스타이너를 제압하고 WCW 챔피언에 등극하는 감격을 누렸다.[11] 골드버그를 제외하면 WCW 메인이벤터들이 WWE에 와서 푸대접을 받았던 걸 돌이켜보면 옳은 결정. 실제 인터뷰에서도 스팅은 WCW 출신 선수들이 WWE에서 푸대접을 받는 모습이 매우 불쾌했다고 털어놓았다.[12] 처음에는 스팅의 조커 기믹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북미의 많은 프로레슬링 팬들은 마크 해밀의 조커와 히스 레저의 조커를 적절히 섞어놓은 것 같은 매력을 가졌다고 호평했다.[13] 디 어소리티가 복직한 후 이 경기에서 세스 롤린스 팀이 승리하면 존 시나는 로얄럼블에서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매치를 가질 수가 없고, 존 시나가 이기면 어쏘리티에 의해 해고당했던 돌프 지글러와 에릭 로완과 라이백이 복직할 수 있는 조항이 걸려 있었다.[14] 짐 로스와 스팅의 대화에서 발췌[15] 제프 하디와 함께 공동 최다 수상자다.[★] A B C 오른쪽이 도전자, 밑줄이 승리자[16] 시간초과 무승부[17] 역대 최다 바운드 포 글로리 메인 이벤터(4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