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이 에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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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바타메 히토미. 실사판 배우는 아키야마 나나.
1권~8권에서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 3학년으로 로사 페티다였다. 유치원부터 쭉 릴리안 여학원을 다녔으나, 고등부를 졸업한 9권 이후로는 릴리안 여대가 아닌 외부 대학의 예술학부에 재학 중이다.
쁘띠 쇠르(여동생)는 하세쿠라 레이, 손녀(레이의 쁘띠 쇠르)는 시마즈 요시노, 증손녀(요시노의 쁘띠 쇠르)는 아리마 나나.
2. 특징
2.1. 외모
머리띠로 이마를 다 드러낸 헤어스타일이 특징으로, 그 때문에 동인계의 별명은 데코, 마빡. 어렸을 때부터 머리핀으로 이마를 드러낸 스타일을 하고 다녔다. 할머니가 어린 시절 '에리코는 이마가 예쁘다'고 칭찬을 해줘서 그렇다고.
단 2권의 일러스트는 머리띠를 하지 않은 모습으로 나오는데, 이때까지 아직 에리코의 개성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원작 내의 서술에서는 이 시점에 딱히 에리코의 머리띠를 언급하지 않으며, 프리미엄 팬북에서 신데렐라 연극 의상 준비 중의 내용을 그린 만화에선 머리띠를 하고 있다. 그리고 원작 1권에선 에리코의 일러스트 출연 자체도 없다.
2.2. 어중간하게 천재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더라도 어떠한 분야에서건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엄친딸.
사토 세이 왈, "뭐든 평균인 후쿠자와 유미를 파워 업한 버전" 다만 아무리 노력해도 한 분야에서 최고는 될 수 없으며, 이 점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어서 한 가지에 특출난 천재에게 밀리면 그 일에 대한 의욕도 확 꺾인다고 한다. 이런 것 때문에 중등부 시절에는 매년 부활동을 바꾸어가면서 해 보고 다 때려쳤다.
어지간해서는 늘 1등을 하며 그룹의 리더로 군림했던 초등부 시절과 달리, 한 가지 분야에서는 자신보다도 뛰어난 사람도 있다는 것을 중등부에 입학하면서 알게 되어 자신이 1등을 못한다는 사실에 의욕을 잃어버린 것. 고등부에서는 이런 것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초탈한 것처럼 보이지만, 중등부 때만 해도 공부에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느낀 미즈노 요코에게 질투, 시기같은 감정을 품기도. 고등부에서는 따로 동아리 활동은 하지 않는다.
2.3. 특이한 게 좋아
저 어중간한 천재성 탓에 평상시엔 늘 따분해하는 편이고, 그래서 에리코의 선택 혹은 행동의 기준은 '희소성', '의외성', '재미있는 것'이 절대적이다. 이 외의 요소는 싹 무시하고 저질러버리는 경향이 있어 실패도 자주 한다는 듯.
쁘띠 쇠르로 하세쿠라 레이를 고른 이유도, 큰 키와 보이시한 외모 덕에 '가장 눈에 띄었기 때문'일 정도. 눈에 띄는데다, 무언가 중등부 쪽에 흥미로워 보이는 비밀[1] 이 있는 듯 보이자 점점 짜릿짜릿한 흥미를 느끼며, 그랑 쇠르(언니)에게 부탁해 검도부 부활 참관을 가기도 하고, 그렇게 몇 번 스쳐가며 본 것만으로 다짜고짜 레이네 반으로 쳐들어가서는 쇠르 제의를 하며, 쇠르가 되자마자 던진 첫 질문이 "너 이름이 뭐니?"였다(…).[2]
2.4. 가족관계
가족관계는 부모와 나이 차가 좀 큰 오빠 3명이 있다. 아버지는 딸내미바보이고 오빠 3명은 중증 시스콘으로 이들은 여동생 에리코를 너무 귀여워한 나머지 여자친구도 제대로 못사귀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오빠들의 직업은 미식축구 선수, 탤런트, 치과의사. 이런 아버지, 오빠들과 자주 데이트를 나가 주곤 하는데, 한 사람이 에리코에게 뭔가를 사주었다, 어디에 다녀왔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보다 더 비싼 것을 사주고, 더 고급인 곳에 가는 등 서로 경쟁하는 관계.
대학 수험을 명목으로 데이트를 잔뜩 미루어 놓았다가, 며칠 동안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호텔에서 묵어가면서 연달아 데이트를 해 주어야 했을 정도. 이 광경을 목격한 학생들은 에리코가 원조교제를 하는 줄로 오해하게 되었고, 소문이 학교에 퍼진다. 게다가 소문을 들은 신문부장 츠키야마 미나코가 학교신문 <릴리안 학보>에 기획기사의 탈을 쓴 소설을 쓰는 바람에, 일명 '옐로 로즈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2.5. 전교제일미
중등부 시절, 미즈노 요코에게서 '교복의 타이를 아름답게 맨다'는 것을 칭찬받고 나서 묘하게 사이가 좋아진다. 요코도 완벽하게 흉내내기 힘들다는 모양. 고등부에서도 에리코의 타이는 아름답게 매여져 있기로 유명하다. 후쿠자와 유미는 에리코의 타이가 다른 사정이 있어서 삐뚤어지게 매인 것을 보고 기겁했을 정도.
2.6. 연애사정
옐로 로즈 사건 뒤로, 이웃한 불교계 남학교인 하나데라 학원 고등부의 과학교사[3] 인 야마노베와 교제를 시작한다. 아버지와 오빠들과의 연속 데이트에 지친 상태로 동물원에서 혼자 시간을 때우던 중 만나게 되었는데, 에리코를 보고 공룡 힙실로포돈을 닮았다고 했다. 특이한 것을 좋아하는 에리코는 당연히…
참고로 야마노베는 아내와 사별하였고, 에리코보다 10여 년이나 연상이며, 유치원에 다니는 6살짜리 딸이 하나 있다. 딸의 이름은 야마노베 아키(山辺亜紀)인데, 백악기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에 일명 '옐로 로즈' 소문이 널리 퍼지자, 에리코는 생활지도실로 호출된다. 에리코를 걱정한 야마유리카이 임원들도 모두 따라갔는데, 생활지도실에는 이미 에리코의 아버지와 오빠들도 와서 수녀님들 및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곧이어 야마노베도 나타난다. 아버지와 오빠들은 야마노베를 보고 "네놈이 우리 에리코를 꼬여냈냐!"며 분노하는데, 에리코는 그 자리에서 "야마노베 씨, 저와 결혼해 주세요!"라고 청혼을 한다.
모두가 경악했고, (물론) 야마노베는 에리코의 청혼을 거절한다. 아직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잘 알지도 못하는 어린 학생의 청혼을, 냉큼 받아들일 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에리코가 "일단 '친구'로 지내며 생각해 보자"며 끈질기게 매달려, 두 사람은 일단 '친구'로 지내게 되었다. 에리코가 고등부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한 후로도 좀처럼 진전이 없는 듯했지만, 몇 달 후에 야마노베가 에리코에게 "아키를 만나보지 않겠어요?"라고 제안했다.
에리코는 사토 세이와 그녀의 릴리안 여대 동기 카토 케이와도 의논했고, 특히 아키처럼 일찍 어머니를 잃고 새어머니를 맞이한 케이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다. 다행히 아키는 처음 만난 에리코에게 꽤 호의적이었고, 아키와의 성공적인 만남을 계기로 야마노베와 에리코의 관계는 조금씩 남녀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3. 인간관계
3.1. 미즈노 요코
중등부 때부터 친구. 공립 초등학교에서 온 요코에게 중등부 입학 시험[4] 에서 수석 자리를 빼앗겼다. 같은 반이 된 요코를 학급위원으로 추천하고, 요코가 릴리안 여학원의 풍습을 몰라 친구들을 이름이 아닌 성씨로 부르는 것을 교정해 주지 않는 등 골탕을 먹이려고 한 적도 있다.
3.2. 사토 세이
릴리안 여학원 유치원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엄청난 악우. 유치원 시절 철 모르는 에리코가 세이의 색소가 옅은 머리카락과 뚜렷한 이목구비를 보고 '너 외국인이야?? 미국인??' 하는 식으로 말을 걸어오자, 화가 난 세이가 '시끄러, 마빡!!'으로 대응, 대판 싸운 적이 있다.
이 이후로 서로 마주치기만 해도 '흥, 헹, 핏, 쳇!' 하는 사이가 되는데, 이래저래 붕뜬 존재였던 세이에게 이런 식으로라도 깊게 엮인 사람은 에리코가 거의 유일했기 때문에, 오히려 요코를 중심으로 하여 친해진다.
정작 가해자(?)인 에리코는 이 사건을 싸웠다는 사실만 기억하고 있고 그 원인을 오래도록 까먹고 있다가, 고등부 졸업식 날에야 세이에게 문득 생각 난 듯이 "우리 유치원 때 왜 싸웠지??" 하고 물어봤다가 사과해서 진정한 화해를 했다.
3.3. 하세쿠라 레이
이래저래 좀 특이한 타입인 쁘띠 쇠르인 레이를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모양. 레이의 성격이나 장단점도 요시노 못지않게 잘 파악하고 있다.
3.4. 시마즈 요시노
레이의 쁘띠 쇠르.일단은 손녀인데 너무나도 잘 괴롭힌다.(…)[5] 다른 조손 관계인 요코-유미와 달리 레이를 사이에 둔 적대적 관계. 요시노에게는 '나만의 레이 쨩'을 맘대로 할 수 있는, 자신을 제외한 유일한 존재로서 그야말로 강적.
에리코에게 있어서 요시노는 건드리면 건드리는 대로 매번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는, 그야말로 즐거운 장난감이다. 자신과 요시노의 관계를 자신과 야마노베의 딸인 아키에게 대입해서 생각해보기도 한다. 아무튼 요시노를 분명 좋아하고 있다. '계모에게 독사과를 집어던지고 "비겁하잖아요!"라고 소리치며 쫓아오는 백설공주'라나.
에리코는 고등부를 졸업한 후에도 요시노에게 쁘띠 쇠르(여동생)을 만들도록 다방면으로 압력을 가하고, 이에 낚여든 요시노는 있지도 않은 여동생을 소개하기로 한다. 그러다가 약속의 기한인 검도 교류시합장에서, 여동생 후보 찾아보기 내기를 할때 멀리서 본 아리마 나나를 찍었다.
결국 소개할 여동생이 없어서 달아나던 요시노를 잡으러 갔을때 요시노가 우연히 마주친 나나를 진짜 여동생이라고 급조해서 들이대는 것이 재밌었는지, 나나가 아직 중등부 학생임을 알아 챘으면서도 그냥 요시노를 봐주고 넘어간다.
4. 공기
비중면에서 세 장미 중 등장 빈도가 많이 떨어졌다. 유미의 단짝이 되는 세이와 달리, 에리코는 유미와 그리 가깝지 않았다는 게 문제. 일단 에리코가 메인인 에피소드는 실질적으로 졸업 직전에 있었던 원조교제 드립인 옐로 로즈 사건 뿐이며, 그 외에는 본인이 주역이 된 경우가 없다. 황장미 혁명 당시에도 임신 드립이 터졌지만 여기서 본인은 떡밥으로만 얼굴을 비추고 제대로 등장하지 않아서.
그러나 졸업 이후에는 시마즈 요시노를 괴롭히기 위해서 꽤나 자주 나타난다.
5. 2차 창작
동인에서는 항상 빈둥빈둥 거리다가 미즈노 요코에게 혼난다든가, 세이와 시도 때도 없이 배틀. 아니면 요시노를 골려먹는 등, 전혀 일을 하고 있지 않다. 또는 존재감 없음을 개성으로 어필하기도.(…)
6. 관련 문서
[1] 당시 중등부 3학년이던 시마즈 요시노 이야기이다.[2] 성씨는 검도 호구에 새겨진 걸 먼저 봐서 알고 있었다.[3] 정식 교사는 아니고 강사[4] 시험성적이 크게 나쁘지만 않으면 자동으로 진학되는 릴리안 여학원 초등부의 학생들도, 입학시험 자체는 외부 수험생과 같이 본다. 고등부 입학시험도 마찬가지.[5] 일본 역사상 토리이 가문은 요괴(토리이 요조)를 배출하기도 하였다. 흠좀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