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즈 요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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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케자와 하루나[1] . / Candice Moore 실사판 배우는 미야케 히토미 .
소설 1권부터 출연. 등장인물에서는 주연에 속한다. 1권~8권까지는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 1학년이며, 로사 페티다 앙 부통 쁘띠 쇠르. 9권부터 2학년으로 진급하며 로사 페티다 앙 부통으로 불린다. 34권부터 선거에 당선되어 로사 페티다가 된다.
언니(그랑 쇠르)는 이웃지간이자 소꿉친구이며 외사촌인 하세쿠라 레이. 레이와 함께 유치원부터 쭉,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릴리안 여학원에 다니고 있다. 때문에 학교에서는 '언니'라고 부르지만 평소에는 레이 '''쨩'''이라고 격식없이 부르고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학교에서도 그냥 '레이 쨩'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아진다.
아버지는 시마즈 코우타(島津甲太), 어머니는 시마즈 리츠(島津律). 외삼촌은 하세쿠라 이사오(支倉德), 외숙모는 하세쿠라 카즈키(支倉佳月).[2] 그리고 이사오와 카즈키의 딸이 하세쿠라 레이.
어머니들인 리츠와 카즈키는 릴리안 여학원에서 매우 절친한 친구 관계로, 거의 둘이 사귀는 관계까지 갈 정도였다. 그런데 어떤 사건[3] 을 계기로 하여 리츠는 오빠 이사오의 친구 코우타와 사귀게 되었고, 카즈키는 리츠의 오빠 이사오와 사귀게 되면서, 두 집안이 서로 완전히 뭉치게 되었다.
2. 성격과 외모
일자 앞머리와 양 갈래로 땋은 머리가 포인트이며, 머리를 풀면 흔히 말하는 히메컷이 된다. 키와 몸집은 작은 편에 체육수업을 자주 쉬어서인지 피부가 하얗다는 것이 강조되고, 짙은 속눈썹의 미소녀로 묘사된다.
첫 인상은 전형적인 병약 미소녀이지만, 사실 좋아하는 책은 이케가미 쇼타로(무협 소설가)의 소설, 취미는 각종 스포츠 관람이다. 좋아하는 말은 '''선수필승'''. 본디 심장에 문제가 있었지만[4] 결국 고등부 1학년 말에 수술을 받고 건강해진다. 거기에 2학년에 올라가서는 검도부에도 입부한다. 하지만 쭉 몸이 좋지 않았던 데다가, 제대로 된 운동을 해 본 적이 없었기에, 의욕에 비해 실제 체력은 상당히 떨어진다.
"집안 호랑이"로 설정되어, 집안에서의 제멋대로인 모습과 집밖에서의 병약한 모습이 대비를 이룬다. 그러나 심장 수술을 받고 나서 작품이 진행될수록, 밖에서도 GO!GO! 무쌍난무를 펼친다. 벽에 부딪힐수록 불타오르는 타입이나, 역으로 상대가 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물러서면 도리어 당황한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고 이성보다 감정으로 움직이는 캐릭터의 전형.
덕분에 후쿠자와 유미, 토도 시마코와 함께 있을 때 가장 추진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제일 먼저 니죠 노리코를 쇠르로 삼은 시마코와 처음엔 수수했던 유미보다 성장이 늦어서, 후반으로 갈수록 셋 중에서 '철없는 어린아이 포지션'을 맡게 되는 경우가 늘어난다. 본인도 느끼고 있는지, 유미에게 "나를 놔두고 너무 성장하지 마!!"라는 말을 할 정도.
또한 나긋나긋하고 사교성이 좋으며, 이상적인 소녀의 이미지라고 정평이 나있었지만 이런 환상 역시 요시노가 건강을 회복한 후 본모습을 드러내며 싹 사라져버린다. 유미의 말에 따르면 요시노의 이런 모습은 다른 사람들은 본 적이 없을 거라지만 작중에서 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다. 정확히는 2권 황장미 혁명 이후 이러한 묘사가 사라진다. 해당 사건이 릴리안 학보에서도 한바탕 다뤄진 소동이었던 만큼, 기존의 '여린 병약 미소녀'의 이미지는 2권 말미의 시점에선 꽤나 사라진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 볼 수 있다.[5]
결국 2학년이 되면서 묘하게 학교 내에서 인기도 조금 떨어졌는지 쇠르 오디션 때는 후쿠자와 유미의 팬이 3명 응모했지만 요시노의 팬은 2명이었다. 스스로도 이에 대해 의식하고 있어서, "1학년 때는 그래도 '여동생으로 뽑고 싶은 1학년생' 1위였었는데…" 하면서 푸념하기도 했다. 서민적이고 친근하며 활발한 캐릭터는 후쿠자와 유미, 우아하고 기품있는 캐릭터는 토도 시마코한테 지분을 뺏겨서 슬프게도 입장이 어중간해진 것이 이유일 듯. 물론 1학년 때의 병약 미소녀 컨셉을 유지했다가는 인기야 어쨌든 본인이 아예 출연 자체가 없을 테니(…) 이 편이 당연히 스스로에게는 더 유익하긴 하지만.
어째서 그렇게까지 요시노의 이미지에 거품이 끼어있었는지(…)는 의문이지만, 이 캐릭터의 행적을 자세히 보면 여러모로 얼굴값을 못 하는 사람의 조건을 많이 만족한다. 입만 열면 깨는 일이 많기도 하고 거기에 거하게 스캔들까지 일으켜놨으니…
그러나 사치코와 레이의 졸업식 당시 송사를 읽을 사람을 교사들 사이에서 투표했을 때 2학년 3인이 거의 동률이었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작중에서는 대외적인 평가가 딱히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입버릇은 '''"바보!!"''' 주요 희생양은 당연히 레이짱. 12권 어린 양들의 휴가에서는 유미도 "바보!!" 6연타를 먹은 전적이 있다.
3. 교우관계
3.1. 후쿠자와 유미
몸이 아파 학교를 자주 쉬었던 요시노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생긴 학교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존재. 레이의 말에 따르면 요시노가 학교 사람에게 흥미를 보인 것 자체가 유미가 처음이라고 한다. 서로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 황장미 혁명 에피소드에서도 선뜻 전화를 걸어 병문안을 와 줄 것을 부탁하거나 레이니 블루에서는 유미가 산백합회 활동을 그만두더라도 자기와는 계속 친구로 있어달라고 할 정도로 유미에게 상당한 애착을 보인다. 수학여행 에피소드에서는 "동급생 중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건 유미양 뿐이야"라고 하기도.
3.2. 하세쿠라 레이
사촌언니이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존재이다. 그러나 극초반과 레이니 블루 시점에서는 레이의 유약한 면과 자신에 대한 과보호에 질려 쇠르 관계가 파국을 맞거나 그 직전까지 간 적도 있다. 물론 서로가 싫어져서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해하고 부부만담 모드로.
아예 옆집에 살고 있기 때문에 교외에서는 어쩌다 한두 번 만나는 다른 자매들과 달리 데이트가 일상이다.
3.3. 토리이 에리코
최대의 적은 레이의 언니(그랑 쇠르)인 토리이 에리코. 요시노 자신을 제외하고, '레이 쨩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란다. 사실 천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에리코의 요시노에 대한 태도는 손녀를 귀여워하며 짓궂게 놀린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재미있으니까 괴롭히는 느낌이라...
3.4. 토도 시마코
묘하게 시마코와는 별로 접점이 없다. 후쿠자와 유미와 토도 시마코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사실 시마코와 요시노는 서로가 유미보다도 먼저 알게 된 사이인데도, 둘 다 친해지기는 유미와 먼저 친해졌다. 물론 지금은 셋 다 절친 트리오로서 서로 간에 차등 없이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요시노와 시마코는 미묘하게나마 유미를 좀 더 우선하는 경향이 보이기도 한다.
3.5. 아리마 나나
토리이 에리코와의 약속(또는 내기) 때문에 급해진 요시노가 우연히 마주친 끝에 에리코에게 여동생이라며 소개한 아이. 다행히 완전 초면임에도 나나가 놀라운 눈치로 맞장구를 쳐준 덕에 겨우 넘어갔다. 그러나 알고 보니 나나는 중등부 3학년생이었고, 에리코도 체육복 속의 보이지도 않던 리본[6] 를 알아봤으면서도 그냥 넘어가 주었던 거지만.
본인이 쁘띠 쇠르임에도 불구하고 레이를 끌고 다닌 것처럼, 이제는 나나가 요시노를 주도하는 게 포인트. 작중 묘사를 보면 로사 페티다 자매는 대대로 비슷했던 듯 싶다. 서로 끌고 끌리고 한다.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 때 "저는 요시노 님과 언제든지 데이트할 수 있는걸요"라는 대사나 로자리오 수수 장면을 보면 나나도 요시노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하긴 하다.
레이 졸업이후 나나가 입학한 시점인 리틀 호러즈에서는 다소 평범한 언니동생 관계가 된 것처럼 보이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츤데레에서 츤이 삭제되어버린 마츠다이라 토코와도 비슷하다.
4. 개그 캐릭터?
이래저래 개그 캐릭터 느낌이 강한 편이다. 유미나 시마코에 비하면 본격적인 팬들은 적다. 로사 페티다 자매 자체가 다른 자매보다 개그 담당의 이미지가 강하고 팬도 적은 편이긴 하지만.
우선 로사 키넨시스는 주인공이니 당연히 인기가 많고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으며, 진지함과 개그가 적절히 섞여 있어 2차 창작하기도 좋다.
로사 기간티아는 작가 공인, 팬 공인, 애니매이션 제작진 공인, 코믹스 작가마저 공인한 만인의 사랑을 받는 사토 세이의 영향력이 있는데다가 가장 백합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서로 간의 소울메이트적인 느낌이 진지하게 묘사되는 자매들이기에 인기가 높다.[7]
이에 비해 로사 페티다 자매는 캐릭터로 보나 작중에서 다루어지는 에피소드로 보나, 개그 노선을 담당하는 경향이 강하다. 진지한 이야기가 없지는 않지만 비중이 크게 높지는 않고 결국은 자매 간 밀당으로 끝난다.
덕분에 여러모로 3장미 중에서 로사 페티다의 인기는 비교적 덜한 편이고, 로사 페티다의 쁘띠 쇠르이자 現 로사 페티다인 요시노도 인기가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적다. 심지어 작중의 릴리안 여학원 학생들에게 있어서도 요시노의 인기는 유미와 시마코에게 밀린다(…)[8] 애니메이션 2기의 예고편[9] 에서는 아예 대놓고 "로사 기간티아를 좋아하는 당신은-신비적, 로사 키넨시스를 좋아하는 당신은-정열적, 로사 페티다를 좋아하는 당신은-날뜀; 유미를 좋아하는 당신은-서민적, 시마코를 좋아하는 당신은-지성적, 요시노를 좋아하는 당신은-별종"이라고 정리했다.
다만 2학년에 올라와서 요시노가 유미와 같은 반이 되고 시마코가 노리코를 여동생으로 맞이하고 안정된 이후에는, 적어도 '''분량'''으로는 요시노가 시마코보다도 더 많이 나오게 되었다. 만약 2학년으로 올라와서도 유미가 시마코와 같은 반이었다면 요시노와 로사 페티다에게는 정말 꿈도 희망도 없었을 것이다… [10]
유미 같은 원톱과 비교하면 소수의 팬인 것이 아쉽긴 하나, 그 소수 팬의 충성도는 절대적이다.
5. 2차 창작
동인에선 심장 수술 전에는 피를 토하는 등의 병약 이미지를 강조하고, 심장 수술 후에는 개조인간으로서 날뛰는 모습이 많이 부각된다.[11] 폭주 소녀. 특히 죽도를 휘둘러대며 돌진하는 경우가 많다. 동인에서만큼은 최강의 신체능력을 부여받는 캐릭터이다. 또한 레이를 이리저리 휘두르는 경향이 더욱 심해져 거의 주종관계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커플링으로는 공인 커플인 레이보다는 유미와의 커플링(소위 요시유미, 由祐)이 절대다수이며 노멀 커플링으로 유미의 남동생인 후쿠자와 유키와의 조합도 종종 보인다.
6. 기타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에서 3번의 혁명적인 사건 혹은 파란을 일으키는데 언니에게 묵주를 돌려준 사건, 언니에게 여동생으로 삼아달라고 먼저 말 한 사건, 중등부 학생을 여동생으로 삼은 사건이 그것이다.
[1] 성우 본인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작가인 콘노 오유키 여사가 이케자와가 출연한 프랑스어 회화 방송을 보고 "요시노가 저기 있어!"라고 말한뒤 그대로 캐스팅했다.[2] 결혼 전 성씨는 시로타(代田). 시로타 집안은 토도 시마코네 집안이 대대로 주지스님을 맡아 운영해오고 있는 절인 쇼구지(小寓寺)의 단가(檀家) 중 하나이다. 단가란 일정한 절에 속하여 시주를 하며 절의 재정을 돕는 집, 또는 그러한 사람을 말한다.[3] 소설 36권 스텝 참고[4] 심장의 선천적 이상으로, 판막에 구멍이 있다는 듯(심방중격결손). 본디라면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릴 때 수술을 받아 큰 문제는 없지만, 요시노의 경우 초등부 입학 이후에 발견했고 수술을 겁내는 본인의 강력한 거부로 수술을 미루어 왔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 증상이 심화되기 전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는 듯.[5] 하급생이 상급생을 불러내서 '여동생으로 삼아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릴리안 여학원에선 상당히 파격적인 행위이며, 요시노의 기존 이미지와도 전혀 맞지 않는다.[6] 고등부는 타이를, 중등부는 검정색 리본을 맨다.[7] 사토 세이의 경우는 쇠르 관계는 아니지만 가시나무 숲에서 유일하게 진짜로 동성애라고 할 만한 에피소드가 있고, 세이와 토도 시마코는 말 그대로 소울메이트이며, 토도 시마코와 니죠 노리코도 세이와 시마코의 사이만큼 진지하게 묘사되지는 않지만 그와는 다르게 달달한 신혼부부 이미지가 강하다. 게다가 애니에서는 좀 더 백합적인 성향이 더 강하게 묘사되기도 한다.[8] 작중에서 '''한때 여동생 삼고 싶은 사람 1위의 영광'''을 그리워하는 요시노에 대해서, 니죠 노리코가 '''노골적으로 못 믿겠다는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9]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애니의 예고편은 정신줄 놓은 듯한 센스로 유명하다.[10] 당시만 해도 유미가 시마코에 대해서 '''조금 위험할 정도'''로 걱정하고 신경쓰고 있었던 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11] 작중에도 '개조 수술을 마치고 슈퍼 요시노로 다시 태어난' 운운하는 내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