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모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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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의 1루수.
2. 커리어
깡촌 미시시피에서 나고 자라 대학도 미시시피 주립 대학을 나온 미시시피 토박이로 2007년 17라운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되었다. 하위 라운드에 지명되었지만 마이너에서 나름 괜찮은 성적을 올리며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팀내 유망주 8위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2010년 이안 킨슬러의 부상으로 빈 로스터를 꿰차고 들어와 데뷔를 하였고 그해 바로 월드시리즈 까지 진출해 나름 홈런도 치고 잘했으나 팀은 준우승.
2011년 핵사스라고 불릴만큼 엄청난 텍사스 타선이었으나, 정작 1루수인 모어랜드는 타출장 .259 .320 .414 16홈런으로 어정쩡한 타격 성적을 기록하였다. 팀은 2년 연속 준우승. 이후 적당적당한 성적을 올리다 2016년 공격에서는 커리어 로우를 찍었지만(.233 .298 .422 22홈런 60타점) 수비력을 인정받아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아무튼 강타선으로 유명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1루수로서는 빈약한 타격능력을 보여주었고, 정작 다른 팀들에서는 애드리안 곤잘레스, 마크 테셰이라, 크리스 데이비스등 레인저스 출신 1루수들이 활약하던 때라 텍사스는 그 모든 거포들을 거르고 모어랜드를 쓰는 대인배 구단이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1]
이후 FA로 풀려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5.5M 계약을 맺었다. 2017 시즌에는 .236 .326. 443 22홈런 79타점을 기록했으며 시즌 후 보스턴과 2년 $13M에 재계약했다.
그런데 아래 플레이스타일에 쓰인 것처럼 1루수로서는 대단히 아쉬운 타격성적을 기록해오던 선수가 갑자기 2018년 시즌에는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4일 시점에서 .305/.369/'''.631''' 10홈런에, 100타석 이상 선 아메리칸리그 1루수로서는 가장 높은 팬그래프 WAR(1.6)을 기록중이다. 아직까지 샘플은 적지만, 스프레이 히팅을 중시하던 예년에 비해 더 많은 공을 당겨치기로 타격하게 된 것이 장타포텐 폭발로 나타났다고. 주전 1루수로 낙점되었던 핸리 라미레즈가 고액연봉자로는 파격적으로 지명할당 처리되었지만 핸리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드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의 이러한 활약으로 올스타전에도 나갔다.
하지만 성적이 점점 떨어지며 본인 평균 성적으로 귀신같이 회귀했다.
2020년 8월 30일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되었다. 파드리스에서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지만, 많은 나이가 문제가 된 것인지 시즌 종료 후 파드리스는 모어랜드에 대한 클럽 옵션을 포기했다.
2021년 2월 1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25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3. 플레이 스타일
MLB 최고 수준의 타자 친화구장을 사용했으면서 2할 5푼대를 밑도는 타율, 3할 3푼도 안되는 출루율과 4할 중반대의 장타율을 기록한걸 보면 알 수 있듯 1루수 치고는 애매한 타격능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고질적인 좌상바 기질까지 있어서 한계가 뚜렷한 타자이다. 주루 속도 역시 상당히 느린 편이다.
반면 리그 최고 수준의 1루 수비력을 가지고 있는데, 명색이 빅마켓 주전 1루수인 주제에 얼마 있지도 않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거의 수비 장면만 나온다. 그냥 수비 센스만 좋은게 아니라 어깨까지 좋은데, 그 때문에 전진수비를 하지도 않고 1루에서 홈 으로 주자를 바로 저격하는 장면도 틈틈히 나왔을 정도였다.
4. 기타
- 취미는 남부 사나이답게 사냥과 낚시라고 한다.
- 2011년에 15살때 만난 첫사랑과 결혼 하였다.
- 위에서 언급했듯이 어깨가 좋은편인데 2014년 5월 7일 투수로 깜짝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내려갔다. 이날 최고 구속은 무려 94마일. 그래서인지 구글에 모어랜드를 검색하면 투수로 소개된다...
- 애매한 타격 능력과 안 어울리게 쓸 데 없이 예쁜 스윙폼을 가지고 있다. 이쯤되면 타격 빼고 다 잘하는 듯.
[option] $125,000 each for 300pa, 400pa, $100,000 if traded(one time)[1] 애드곤조는 테셰이라가 확고한 주전이던 시기의 유망주라 자리가 없어 팔려나갔고, 테셰이라는 워낙 거물인 보라스 고객이라 FA로 잡기를 포기하고 07년 시즌 도중 애틀랜타에 엘비스 앤드루스를 포함한 유망주 패키지를 댓가로 보낸다. 텍사스 스스로가 더이상 키우길 포기한 크데가 볼티모어에서 터졌을 때 이 드립이 흥했고, 나중에 크데, 모어랜드와 함께 레인저스의 1루 거포 망주 라인을 이루던 저스틴 스모크가 방황 끝에 토론토의 주포로 자리잡자 다시 거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