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헌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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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po della Gendarmeria dello Stato della Città del Vatica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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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시국의 경찰조직. 바티칸 시국 내와 해외 교황령의 방어 및 경찰 업무를 본다. 규모는 130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의 헌병답게 아담하다... 바티칸 내에서의 시설 경비는 물론 교통정리, 이탈리아와의 국경 경비, 범죄 수사 등 다양한 치안 유지 활동을 한다. Gruppo Intervento Rapido와 Unità Antisabotaggio 2개의 대테러부대와 24시간 가동하는 상황실, 인터폴 사무실까지 작아도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다.
헌병대장은 바티칸 소방여단을 감독하는 바티칸 보안부(Direzione dei Servizi di Sicurezza e Protezione Civile) 부장을 겸임한다.
헌병에 지원하려면 21 ~ 24살의 독실한 독신 가톨릭신자여야 한며, 신체조건이나 학력 제한도 있다. 바티칸 헌병을 꿈꾸는 이들은 바티칸 홈페이지에 모집 요강이 게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교황 비오 7세가 1816년 교황령을 보호할 군사조직의 필요성을 느껴 창설했다. 창설 당시에는 교황령 총기병대라는 명칭을 부여했으나, 1849년 비오 9세가 교황령 헌병대로 개명하였다.
1870년 이탈리아군이 통일전쟁의 일환으로 로마를 점령하고 교황령 대부분을 이탈리아 왕국으로 통합하자, 바티칸 헌병대는 지켜야 할 땅이 거의 소멸되면서 교황의 관저인 사도 궁전을 경비하며 명맥을 간신히 이어나가는 신세가 되었다.[2] 1929년 바티칸 시국이 건국되자 늘어난 영토를 관할하기 위해 지금의 규모를 갖추었다.
이후 1970년 바오로 6세가 스위스 근위대를 제외한 교황 휘하의 모든 군사조직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바티칸 시국 보안부로 소속이 변경되면서 오늘날의 편제가 완성되었다.
스위스 근위대가 더 인지도가 높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근위대와 헷갈린다. 천사와 악마 영화에서도 올리베티 헌병대장이 로버트 랭던에게 리히터 근위대장이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주자 랭던이 '엥? 님이 근위대장 아님?'하고 묻는 장면이 있다.[3]
실제로 하는 일은 비슷하지만 소속과 관할이 미묘하게 다르다. 스위스 근위대는 교황 직속이며 교황 개인의 신변 보호와 그에 따른 관저 경비 임무를 수행하지만, 바티칸 헌병대는 바티칸 정부 소속으로 교황 관저 외 바티칸 시국의 모든 영토 내에서의 경찰활동을 한다.
그렇기에 바티칸 내에서 교통법규를 어기면(...) 근위대원이 아닌 헌병대원이 딱지를 끊으러 온다. 한국으로 치면 근위대는 경호실, 헌병대는 경찰청에 해당되는 것.
글록 17, H&K MP5, 베레타 M12 등 흔한 유럽산 화기로 무장하고 있다. 특수부대는 Carbon 15 등 돌격소총과 산탄총도 운용한다고.
천사와 악마 영화 버전에서 대거 등장. 소설에서는 스위스 근위대가 출연했으나 영화에서는 헌병대로 바뀌었는데, 바티칸 내에 숨겨진 폭탄을 찾아야 되는 작중 상황은 바티칸 시국 정부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는 문제이기에 교황 개인의 안위만을 신경쓰는 근위대보다는 헌병대가 나서는 게 고증에 맞다. 다만 로버트 랭던이 주인공이기에 그를 도와주는 역할 이상은 하지 못한다.
가장 비중있게 등장하는 인물은 무려 헌병대장(Inspettore Generale) 어네스토 올리베티. 행적을 보면 굉장히 짠한데 랭던에게 초면부터 '님 근위대장 아니심?'이라는, 존재를 부정당하는 오해를 받아 친절하게 그에게 la gendarmeria라며 헌병대의 존재를 일깨워주어야 했고, 대장이 되어서 직접 운전기사까지 해줬음에도 번번히 허탕만 치고, 리히터 근위대장한테 밀리고[4] , 결국엔 5명이나 되는 부하들과 있었음에도 킬러 한 명을 당해내지 못하고 사망한다. 심지어 부하들은 기습당했으니 변명거리라도 있는데 올리베티 헌병대장은 킬러의 존재를 깨닫고 제대로 싸웠지만 목이 베이고, 그 상태로 지원 요청을 하려고 겨우겨우 무전기가 있는 곳까지 왔다가 확인사살을 당했다. 게다가 킬러가 헌병 배지를 시신에서 주워다가 자신을 잡으러 온 카라비니에리를 속이기까지 했으니 이보다 더 비참할 수가...
미션 임파서블 3에서는 IMF 요원들이 바티칸에 침투할 때 등장하는데, 원활한 스토리 진행을 위해(...) 데비언이 납치될 때까지 침투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심지어 이단 헌트가 상황실 바로 앞 복도를 지나가면서 내부를 들여다보는데, 눈이 마주쳤음에도 근무자가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인구가 적은 바티칸의 특성상 처음 보는 신부라는 걸 눈치챌 법도 한데...
'''Corpo della Gendarmeria dello Stato della Città del Vaticano'''[1]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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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시국의 경찰조직. 바티칸 시국 내와 해외 교황령의 방어 및 경찰 업무를 본다. 규모는 130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의 헌병답게 아담하다... 바티칸 내에서의 시설 경비는 물론 교통정리, 이탈리아와의 국경 경비, 범죄 수사 등 다양한 치안 유지 활동을 한다. Gruppo Intervento Rapido와 Unità Antisabotaggio 2개의 대테러부대와 24시간 가동하는 상황실, 인터폴 사무실까지 작아도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다.
헌병대장은 바티칸 소방여단을 감독하는 바티칸 보안부(Direzione dei Servizi di Sicurezza e Protezione Civile) 부장을 겸임한다.
헌병에 지원하려면 21 ~ 24살의 독실한 독신 가톨릭신자여야 한며, 신체조건이나 학력 제한도 있다. 바티칸 헌병을 꿈꾸는 이들은 바티칸 홈페이지에 모집 요강이 게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2. 역사
교황 비오 7세가 1816년 교황령을 보호할 군사조직의 필요성을 느껴 창설했다. 창설 당시에는 교황령 총기병대라는 명칭을 부여했으나, 1849년 비오 9세가 교황령 헌병대로 개명하였다.
1870년 이탈리아군이 통일전쟁의 일환으로 로마를 점령하고 교황령 대부분을 이탈리아 왕국으로 통합하자, 바티칸 헌병대는 지켜야 할 땅이 거의 소멸되면서 교황의 관저인 사도 궁전을 경비하며 명맥을 간신히 이어나가는 신세가 되었다.[2] 1929년 바티칸 시국이 건국되자 늘어난 영토를 관할하기 위해 지금의 규모를 갖추었다.
이후 1970년 바오로 6세가 스위스 근위대를 제외한 교황 휘하의 모든 군사조직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바티칸 시국 보안부로 소속이 변경되면서 오늘날의 편제가 완성되었다.
3. 스위스 근위대와는 다르다
스위스 근위대가 더 인지도가 높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근위대와 헷갈린다. 천사와 악마 영화에서도 올리베티 헌병대장이 로버트 랭던에게 리히터 근위대장이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주자 랭던이 '엥? 님이 근위대장 아님?'하고 묻는 장면이 있다.[3]
실제로 하는 일은 비슷하지만 소속과 관할이 미묘하게 다르다. 스위스 근위대는 교황 직속이며 교황 개인의 신변 보호와 그에 따른 관저 경비 임무를 수행하지만, 바티칸 헌병대는 바티칸 정부 소속으로 교황 관저 외 바티칸 시국의 모든 영토 내에서의 경찰활동을 한다.
그렇기에 바티칸 내에서 교통법규를 어기면(...) 근위대원이 아닌 헌병대원이 딱지를 끊으러 온다. 한국으로 치면 근위대는 경호실, 헌병대는 경찰청에 해당되는 것.
4. 장비
글록 17, H&K MP5, 베레타 M12 등 흔한 유럽산 화기로 무장하고 있다. 특수부대는 Carbon 15 등 돌격소총과 산탄총도 운용한다고.
5. 대중 매체에서
천사와 악마 영화 버전에서 대거 등장. 소설에서는 스위스 근위대가 출연했으나 영화에서는 헌병대로 바뀌었는데, 바티칸 내에 숨겨진 폭탄을 찾아야 되는 작중 상황은 바티칸 시국 정부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는 문제이기에 교황 개인의 안위만을 신경쓰는 근위대보다는 헌병대가 나서는 게 고증에 맞다. 다만 로버트 랭던이 주인공이기에 그를 도와주는 역할 이상은 하지 못한다.
가장 비중있게 등장하는 인물은 무려 헌병대장(Inspettore Generale) 어네스토 올리베티. 행적을 보면 굉장히 짠한데 랭던에게 초면부터 '님 근위대장 아니심?'이라는, 존재를 부정당하는 오해를 받아 친절하게 그에게 la gendarmeria라며 헌병대의 존재를 일깨워주어야 했고, 대장이 되어서 직접 운전기사까지 해줬음에도 번번히 허탕만 치고, 리히터 근위대장한테 밀리고[4] , 결국엔 5명이나 되는 부하들과 있었음에도 킬러 한 명을 당해내지 못하고 사망한다. 심지어 부하들은 기습당했으니 변명거리라도 있는데 올리베티 헌병대장은 킬러의 존재를 깨닫고 제대로 싸웠지만 목이 베이고, 그 상태로 지원 요청을 하려고 겨우겨우 무전기가 있는 곳까지 왔다가 확인사살을 당했다. 게다가 킬러가 헌병 배지를 시신에서 주워다가 자신을 잡으러 온 카라비니에리를 속이기까지 했으니 이보다 더 비참할 수가...
미션 임파서블 3에서는 IMF 요원들이 바티칸에 침투할 때 등장하는데, 원활한 스토리 진행을 위해(...) 데비언이 납치될 때까지 침투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심지어 이단 헌트가 상황실 바로 앞 복도를 지나가면서 내부를 들여다보는데, 눈이 마주쳤음에도 근무자가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인구가 적은 바티칸의 특성상 처음 보는 신부라는 걸 눈치챌 법도 한데...
[1] 이건 정식명칭으로, 한국어로는 '바티칸 시국 국가 헌병대' 정도 되는 딱딱한 명칭이다. 짧게 줄여 Gendarmeria Vaticana(바티칸 헌병)이라고 한다.[2] 현재는 스위스 근위대가 담당.[3] 참고로 올리베티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성씨고 리히터는 전형적인 독일 성씨다. 본 항목의 헌병대는 국적 제한이 없으므로 가까운 이탈리아 사람들이 많이 지원해 대다수가 이탈리아인이지만, 스위스 근위대는 당연히 스위스 사람이므로 스위스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독일계 사람들이 많은 것.[4] 명색이 대장인데 근위대장이 등장하기만 하면 존재감이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