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기(야구)
1. 소개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뛰었던 투수. 보직은 주로 선발투수를 맡았다.
2. 선수 경력
지금은 많이 잊혀졌지만, 쌍방울의 1군 첫 시즌인 1991년 입단 후 4년동안 무려 41승을 올리는 등 한때 쌍방울의 A급 좌완 선발 투수였다. 올스타전에 나간 적도 있고, 늘 투수난에 시달렸던 쌍방울에서 큰 도움이 됐던 선수. 같은 기간동안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박성기보다 승수를 많이 거둔 선수는 없다.
하지만 1996년 중반 이후 쌍방울의 성적이 올라감과 동시에 성적이 추락하고[1] 1997년에는 아예 부상으로 거의 나오지 못하였다. 이후 1998년 시즌 중반에 롯데로 트레이드되었고 1999년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은퇴한다.
3. 은퇴 이후
2005년 서울고등학교 감독에 부임한 것을 시작으로 10년 가까이 아마 야구 지도자로 활동했다. 흑역사라면 2007년 전주고등학교 야구부 감독 시절 팀내 유일한 에이스 투수 장우람을 봉황대기 1차전 상원고등학교를 상대로 무려 '''18이닝 완투'''를 시킨 기록이 있다. 장우람은 2007년 8월 8일 수요일 열린 1차전에서 상원고를 14.1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으로 묶었지만, 전주고의 타선 침묵으로 인해 한 점도 얻지 못하고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어 다음 날 8월 9일 이어 열린 경기에서 3.2이닝을 추가로 더 던졌다. 결국 1-0으로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일주일 뒤에 2차전에서 만난 진흥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낼만한 투수가 없어 0-9로 완패하고 대회를 마무리 했다.
2015 시즌 후 kt wiz의 재활코치로 선임됐으나 2017 시즌 후 팀을 떠났다.
4. 여담
은근히 중후한 분위기와 주윤발을 닮은 얼굴 덕택에 선수 시절에 김원형, 성영재와 함께 전주 지역 여성팬에게 나름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5. 연도별 주요 성적
6. 관련 문서
[1] 1996년 5월 말까지는 그래도 1선발의 자리를 지키며 완봉승도 2번 기록하는 등 한때 15승까지 올릴 수 있는 페이스였다가,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더 이상 승수도 못 쌓고 중간계투로 간혹 나오게 되는 신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