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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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61년 2월 26일 (63세)
소속
메가스터디 강사, 수석원장, 사내이사[1]
학력
[image]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 79 / 학사)
[image]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 / 석사)[2]
[image]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 / 박사수료)
약력
EBSi 강사
서울과학고등학교 교사[3]
경복고등학교 교사[4]
저서
평면기하의 아이디어[5]
대성초이스 파이널테스트
미국고교 연례시험
메가스터디 수능파스타 - 수리영역 유형편 수학I, 수학II+미분과적분
메가스터디 수능파스타 - 수리영역 실전편 가형, 나형
링크

1. 개요
2. 활동
3. 특징
3.1. 교과서 강조
3.2. 세 줄 풀이론
3.3. 수업 시 특징
4. 전설
5. 루머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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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가스터디의 수학 강사.

2. 활동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대표적인 수학 강사였다. 90년대 중후반 EBS 박승동의 명성은 실로 대단해서 공부라고 하면 당연히 자습을 생각하던 지방의 최상위권 학생들도 박승동의 수업이 방영되는 시간에는 집에 와서 TV로 수업을 들었다. 강남의 강사들은 대단하다더라 말은 들었지만 가서 들을 수는 없던 시절 전국 1타 박승동의 강의를 TV로 접한 지방 학생들의 충격은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였다.[6] 지방 뿐만 아니라 서울 학생들도 박승동의 강의로 수학 공부를 하였다. 전율이 일 정도로 쉽고 창의적인 풀이, 교과서와 겸손한 자세를 강조하는 태도 등이 한데 어우러져서 박승동을 가장 이상적인 강사로 여겨지게 만들었다.
강남대성학원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강남대성학원에서 서울과학고 교사 박승동을 영입했다는 것이 당시 화제였다.
그의 전성기는 인터넷강의 시대와 조금 차이가 있다. 2005학년도 EBS 수학1 고득점 200제 강의와 메가스터디에 처음 이적해서 녹화한 2005, 2006학년도 강의 정도까지가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박승동의 전성기는 EBS와 대성학원이고, 메가스터디로 이적한 후에는 전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1타 자리를 삽자루에게 넘겨주었다.
그의 전성기를 경험하지 않았던 학생 생각에는 유명한 수학 강사는 많은데 왜 박승동만 수학의 신, 전설 이런 대단한 별명을 가지고 있는 거지? 또는 메가스터디 설립에 공을 세운 다른 강사도 많은데 손주은은 왜 중간에 영입한 박승동에게 부사장 자리를 준 거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EBS 시절 박승동은 인기 있는 수학 강사 정도가 아니라 TV 앞에서 공부하던 학생의 가슴을 떨리게 만들 정도로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 강사였다. 대성학원 시절엔 학생들이 강남 대성학원에 등록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 이런 오랜 기간의 명성이 박승동을 학원 강사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로 만들어 준 것이다.
2020년에는 개념 강좌인 지피지기와 문제풀이 강좌인 백전백승을 촬영했다[7] Q&A게시판에서는 지피지기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낸 과제를 점검해주고 질문을 받아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 특징



3.1. 교과서 강조


대표적인 교과서 마니아다. #
아직도 하루 일과의 거의 반은 교과서 연구라고 한다.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전 출판사 교과서 지르려고 수십 만원씩 퍼붓는 건[8] 예삿일이고, 심지어는 외국의 교과서도 많이 본다고.[9] 일례로, 과거 경우의 수와 확통이 수학I에 있던 시절 문제를 풀어주면서 "제가 북한 교과서에서 이것과 똑같은 문제를 본 적이 있었는데, 다만 거기서는 문제 내용이 '김정일 장군님 만세'(...)라는 문구가 나오는 경우의 수를 구하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3.2. 세 줄 풀이론


또한 그는 특유의 수능 문제풀이 철학인 ' 세 줄 풀이論'을 가지고 있다. 수능 수학 문제는 반드시 세 줄 안에 풀리도록 출제되며, 그렇게 풀지 못하면 학생이 풀어도 제대로 풀지 못한다는 것. 과거에 연산이나 문제해결력보다는 테크닉과 센스로 풀이과정을 많이 축약하는 것이 가능했던 7차 교육과정 초반까지는 이게 통했는데, 근 몇 년동안 수학 영역의 출제경향이 문제에 대한 미시적 분석과 연산이 중요해 지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옛말이 되어버렸다. 당장 2011 수능에서 극악의 정답률을 기록했던 수리 가형 25번 문제는 아무리 천재적인 발상으로 뇌를 굴려도 세 줄 안으로는 절대 안 풀린다. 그럴법도 한 것이, 박승동이 주류로 활동하던 시절은 2000년대 초중반. 지금으로부터 무려 10년 전 경향이니 달라지는 것이 당연하다.
수리 가형 24번은 다음과 같이 3줄에 풀린다. 다만, 박승동의 '3줄 풀이'란 엄밀하게는 단순히 풀이가 3줄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과정 내에서 가능한 기발한 발상으로 문제를 극도로 단순화시켜 3줄로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박승동식의 완전 세 줄 풀이론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박승동 본인도 11년 이후 수업에서 이 기출문제를 다룰 때 설명충스럽게 접근하기도 했다(..)
f(x)-3=x^2(x-2p)^2
f(p)=19, p= 2
따라서 f(-2)=147

3.3. 수업 시 특징


현강생 曰, 키는 180대 중반인 듯 싶다고 한다.[10] 대표적인 말버릇으로는 오호? 아하! 선생님, 나 이거요~, 전 ~한 방법으로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그래. 이렇게 하다가는 재수합니다. 완.개.수.만. 제대로 복습하였는지요 저저저저 가만가만...(문제를 풀다가 단순 계산 실수가 나왔을 때)등등등. 그리고 절대로 반말을 하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 모기목소리인데, 성량도 톤도 모두 모기같다. 익숙해지면 딴 사람 목소리가 이상하게 들린다... 강의 중 트림을 잘 하는 것으로 유명.

4. 전설


네이버에 박승동을 치면 연관검색어에 박승동 천재가 뜨는데, 정말 천재였다고 한다. 일반 사이트에서는 중지 자랑하는 짤로 유명하다.[11] 다음은, 어느 인터넷 강의 수강생이 올린 질문글과 그에 대한 박승동의 답변이다.

학생 曰 선생님, (...중략...) 선생님이 서울대 수학과의 레전드이자 전설이셨다면서요?

박승동 曰 아하!! 수학과는 아니고 수학교육과 출신입니다. 저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중략...) 저는 교수님들을 다 모르지만 아마도 교수님들은 절 다 아실 겁니다. 모두 A+은 아니고 어쩌다가 A0 A-가 섞여있었습니다.[12]

메가스터디 홈페이지에 아직도 남아있는 듯 하고, 여러 유명 카페나 사이트에서 유명하다. 박승동만 쳐보면 나오기 때문에 심심한 사람은 검색해보도록. 그리고 김기훈의 경험담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김기훈: 선생님께서 서울대 수학교육과의 3대 전설이셨다면서요?

박승동: 아뇨, 제가 독보적이었습니다.

2006 수능 수학 영역 대비 강좌에서 쉽게 안나오면 장을 지지겠다 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문제가 상당히 어렵게 나왔다. 그래놓고서는 수능 끝나고 (나형) 문제풀이 강좌 때 했던 첫 마디가 거봐요 제가 쉽게 나온다고 했죠?[13] 3년 뒤 7차 교육과정에서 최악의 불수능 2위를 기록한 2009 수능 해설강의에서도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14] 당시 전년도에 치뤄졌던 2008 수능 수리영역에 비해 [15] 난이도가 1년만에 극단적으로 올라가 버려서 온 수험생 커뮤니티와 학원 해설강의에서는 난리도 아니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삽자루, 한석원 등 많은 강사들이 난이도가 급증했음을 인정했다.
사실 위에서 말한 세줄풀이법도 그렇고 이미 그 전부터 박승동의 천재성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었다. 2004년 여름에 출간된 EBS 수학1 고득점 200제가 대표적인데, 특히 경우의 수를 다룬 146번이 난이도면에서나 해설에서나 매우 극악의 복잡한 문제로 악명을 떨쳤지만 해설강의에서 박승동은 이 문제를 너무나 간단하게 풀어버렸다. (...) 오죽했으면 2005년 당시 어느 수험생이 저 강의를 비롯한 박승동의 풀이를 유심히 지켜본 뒤[16] EBS 수능특강 수학1 교재에 나온 경우의 수 문제 모두를 박승동식 풀이법으로 쉽게 해결했다는 감사의 글을 메가스터디 게시판에 적었을 정도.[17] [18]
메가스터디에서 편입강의를 하고 있는 에몽 [19]의 칼럼을 보면 박승동에 대한 일화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생각은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그럼, 무슨 과목을 가르쳐 볼까? 뼈속까지 이과생이었던 나에게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당연히 '수학'이었다. 수학이라면 과외도 여러번 받아 봤고, 강의도 많이 들어봤다. 가르치는 것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머리속에 학원 담임 선생님의 얼굴이 그려졌다.
당시 서초메가스터디 원장이자 우리반 담임선생님이셨던 박승동 선생님.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수석 졸업하시고 같은 대학 박사 학위까지 받으신 분. 전공과목 올 A의 전설. 과학고에서 7년간 근무하며 수많은 제자들을 국제 올림피아드에 입상하도록 키우신 분이며, 과학고에서 나와 7년간 대성학원을 고려, 종로등을 누르고 지금의 대성학원으로 키우셨던 분. 그렇지만 이분이 정말 대단했던 건, 이런 경력 때문이 아니다.
수업시간에 수업 내용에 감동하여 박수를 쳐본 적이 있는가?
이 분은 정말 수학의 신이다. 수능에 나오는 모든 문제는 손가락 두개로 가려질 수 있을 정도의 지면만 사용하여 풀 수 있다고 종종 말씀하신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풀이법으로, 엄청나게 복잡하고 긴 풀이과정을 단 몇줄만의 계산과정만으로 풀어버리곤 하신다. 최상위권 재수생만을 모아놓은 학원에서, 그것도 자기가 담임으로 있는 반이다보니, 단과강의나 인터넷강의 등의 다른 수업에선 가르쳐 주지 않는 신비한 풀이법도 종종 소개해 주시곤 하셨다.
특히 수학 미분과적분 심화과목에 부분적분 공식이 굉장히 복잡하여 암기하기도 까다롭거니와, 암기한 후에도 문제를 풀 때 계산 과정이 굉장히 복잡하고 귀찮은 부분이 있다. 부분적분 공식을 보면 오른쪽 항에 또한번 적분 기호가 들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다시한번 적분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하나의 부분적분 문제를 풀기 위해선 적분과정을 두번 거쳐야 하는 것이다. 부분적분 문제를 풀때마다 이것이 그렇게 귀찮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선생님께선 이것을 두번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 한번만에 풀어내는 기절초풍할 방법을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신 것이다. 한번만에 간단하게 부분적분이 풀리는 모습을 보자마자, 교실에선 수많은 탄식, 탄성과 함께 우렁찬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분 강의의 유일한 단점이 있다. 풀이 과정은 정말 기똥차게 대단한데, 과연 그걸 내가 실제 수능에서 재현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물론 이 방법을 잘 익힌 친구들은 수능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험에서 만점 혹은 만점에 가까운 좋은 점수를 받아내곤 했다.
주로 기하보다는 대수, 해석 파트에서 평이 좋은 편. 미적분에 대한 스킬은 비교적 대중적으로 구사가 가능한 것이 많고, 평도 좋다.
머리속에 이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갑자기 무한한 압박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내가 어떤 일을 하게 된다면, (실제로는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나 스스로는, '이 분야에서 만큼은 내가 최고다!' 하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만약 내가 수학 강사가 된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이분과 같은 실력을 가질 자신이 없었다. 설령 그분이 후에 은퇴하고 난 뒤라고 해도, 이분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자괴감에 평생 시다릴 것만 같았다. 그만큼 박승동 선생님의 실력은 대단했었다. 삼수까지 하며 수많은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어봤지만, 이분만큼 수학에 대해 모든 것을 꿰뚫고 계신 분은 없었다. (물론 내가 모든 분의 강의를 다 들어본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어떤 요망한 학생의 복행렬 논쟁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유명한 이유는 답변 마지막 가까웠을 쯤 나는 서울대학교 수학교육학과 79학번이고 수석 졸업생 입니다.이라는 말 때문(...). 현재 메가스터디 질문/상담게시판에는 그 글이 폭파되어있다. 참고로 박승동의 서울대 대학원 논문이 행렬대수에 관한 것이었다.[20] master로 분류되는 논문이므로 그간의 연구업적을 포괄하는 경향이 강할텐데, 그렇다면 행렬에 대해서만큼은 공부를 굉장히 많이 했다고 볼 수 있다.
메가스터디에서 소순영이 1타로 존재할 때 2타였고, 소순영이 엑스터디로 이적하자 반짝 1등을 거머쥐었지만, 신승범의 등장으로 다시 2타. 은근히 콩라인이다. (...)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게 철저하게 개념을 중심으로 한다. 삽자루신승범의 강의와 비교해 보면 개념설명을 과다하게 하는 거 아닌가 할 정도로. 그렇지만 더 놀라운 점은 문제풀이에 약하지 않다. 사실 문제푸는 것으로 봐서는 정말로 사람이 아니다.)
다만 그에 대해서 반론이 있다. 강의에서 보면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충실히 할 것을 강조하지만 그의 스킬은 평범한, 아니 우수한 학생들도 교과서만 보고 얻을 수 있는게 아니다. 일례로 위에서 에몽의 일화로 소개한 부분적분 쉽게하는 방법은 tabular technique이라는 기술로 대학교 미분적분에서 나오는 스킬이라고 한다. 그 외의 스킬도 거의 대부분 외국에서 가르치는 스킬이라고 한다. 즉, 자신은 수학교육전공을 충실히 이수한 지도자이니 그에 입각해서 수학교과서를 바라보는 시각은 풍부하게 이끌어낼 수 있지만 학생들은 독학으로는 그러기 힘들 뿐이라는 것이다. 본인이 교과서에 충실하라고 공부하라고 해놓고[21] 정닥 본인도 교과외 과정에 입각해 수업을 하는건... 차라리 라승균처럼 대놓고 교과외 과정이지만 알아두면 좋으니 가르치는 태도가 더 솔직하다는 반론도 있다.[22]
또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개념만 충실하게 하는 수업 방식은 이과 수학 기벡을 가르칠 때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본인 전공이 행렬이기도 하며 미적분은 잘 가르치지만 기벡은 응용도 종합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교과서만 붙잡고는 힘든 경우가 많으며 일선 학교에서도 기벡을 잘 못 가르치는 수학선생님이 걸리면 그 학교의 이과생들은 고생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도 많다.[23] 재수종합반이야 수학 강사들이 파트를 나눠서 수업하기 때문에 기벡을 안 할수도 있는데다가 EBS 수업도 수학2 수업은 한 적이 없어 초기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간도형, 기하, 벡터 파트는 박승동의 강의로 커버하지 못한다는 평도 제법 있었다. 본인이 기벡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학생들이 기벡을 잘 하게 가르치는 능력은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평.[24] 그래서인지 상대적으로 가형에서 잘 먹히는 한석원, 이창무, 현우진, 남휘종, 강호길 등은 물론 가형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신승범보다도 은근히 가형이 밀리는 구석이 있었으며 결국은...
그렇지만 삽자루의 인터뷰로 보아서는 그 뛰어난 수학실력만큼은 강사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듯하다. (삽자루 曰 다른 강사들은 평가원에서 해설지가 올라와야 해설강의를 해요. 그렇지만 메가스터디의 박승동 강사나 저는 그 전에 해설강의를 하죠. 대충 이런 내용이다. [25])참조
2016년 같은 메가스터디 강사 현우진이 미적분2 뉴런 강의에서 한 문제를 소개하는데, 그 당시 평가원이 극악의 난이도였다고 한다. 현우진도 당시에 시험장에 있었다고 하는데, 유일하게 시험날 바로 해설 강의를 라이브로 한 사람이 박승동이다. "수학을 되게 잘 하시는 분이야..."라고 할 정도였다.[26]

5. 루머


  • 모 사이트의 게시글에 의하면 30억에 메가스터디로 이적했다고 한다.[27] 그런데 박승동이 메가스터디로 이적한 시기가 2004년 말임을 감안하면...
  • 종합반 수강생들에 의하면, 재수종합반 정규 수업 시 수업 수준은 너무 높아서 수능이나 수리논술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지라 수업을 버거워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박승동 본인 수준의 수덕후 기질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부담스러운 모양. 서정원과 더불어 수업을 듣지 않는 정규반 학생들 수가 좀 된다.
  • 강사들 사이에서는, 교육자로서의 모습을 배제한 실제 성격이 상당히 더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프라이드가 매우 높다 못해 거만하기까지 하다고. 허나 이건 오해가 있는게, 박승동과 수십년째 친분이 있는 재종반 타 강사들의 말에 의하면 박승동이 자기는 재밌다고 분위기 띄우려는 개그를 이런식으로 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고려대를 나온 젊은 강사에게 "남들 공부했을 때 뭐 하셨는지요?" "고대라는 게 어디있는 학교입니까?" 이런 식으로... 자기 딴에는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려고 한다는 것이 만난지 얼마 안되는 강사들에게는 크나큰 상처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물론 오랫동안 알고온 강사들은 '새키 애쓴다'쯤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지만...2000년대 후반에 강남메가 교무실에 출몰하여 소순영을 비롯한 몇몇 강사들과 모여 앉아 껄껄거리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한 특이한 버릇이 있는데 사람들의 인사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도 다른 선생들의 말을 들어보면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라 지나가면서 항상 딴 생각으로 가득차 있어서 인사를 못 듣는 거라고 한다. 이걸 아는 학생들이나 선생들은 그러려니 하고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분명히 좋지 못한 버릇인 건 분명하기에 오해를 많이 산 적도 있다고 한다. 재종반 청소아주머니들께서 원장님이 우리 인사를 본척도 안 하고 무시하신다고 화내신 적도 있다고 한다.

6. 기타


  • 메가스터디 강좌는 현장강의보다는 스튜디오 강의가 주를 이루는데, 그렇다보니 다소 지루하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현장강의를 들어본 사람에 의하면, 개그맨 뺨칠 정도의 폭소를 유발한다고. 수업 중 오바하기, 이상한 소리내기, 소리지르기 등 여러 스킬을 이용하여 수강생들을 웃겨준다. 그야말로 수학계의 최만수. 주로 자뻑, 자학, 학생 한명 고르고 무시무시하게 갈구기 등을 소재로 써먹는데 상당히 웃긴다. 다만 패턴이 한정되어 있는지라 계속 보면 생각만큼 재밌지는 않다고.....
  • 실제로 2004년 EBSi에서 여름방학 특집 전국순회 공개강좌를 할 때 박승동이 고득점 200제 수학Ⅰ 강의를 했는데, 그야말로 빵빵 터지는 개그가 자주 나왔었다. 예를 들면 통계 문제를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푼 뒤에 "오늘 여러분이 새로운 것을 배웠으니 집에 가셔서 부모님 장보는 것을 도우면서 야채와 고기를 살 때 각각의 중량이 얼마나 차이나는지 평균과 분산을 내보고 가장 알맞는 것을 구입해봅시다."라는 개그를 시전하는가 하면, 분산을 쉽게 구하는 방법을 가르쳐줄지 말지를 학생들에게 물어봐놓고 "안 가르쳐줄래요."라는 드립을 선보이기도..... 당시 강남대성학원 현장 강의 수강생의 증언에 의하면 학원에서보다 훨씬 더 다양한 개그를 선보여서 엄청 웃겼다는데(...) 어찌보면 이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박승동의 개그에 있어 리즈시절일지도.....
  • 2004년 봄에 촬영된 EBS 수학1 강의 도중 이런 방송사고가 나왔다.(...) 사실 저건 박승동이 의도한게 아니라, 엄지/검지/중지를 펴고 학습과 관련된 3가지를 강조하다가 나온 사고(...)였다. 첫째와 둘째를 말하는데 하필이면 엄지부터 접다보니.... [28] 이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것을 본인도 알아서인지, 메가스터디 강의 때 또 다시 시전했다.(...)
  • 사실 대학수학능력시험 원년 때에도 이미 EBS 수학 강의를 한 바 있다. 이 때는 서울과학고 교사로 재직 중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 상당한 골초이다. 원장실에 크고 아름다운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있었으며 골초로 알려진 다른 강사들과 함께 오손도손 모여서 흡연을 하고 있는 모습이 종종 별견되었다. 인터넷강의 질문에 답변을 달아주면서도 입에 담배를 물고 답변을 달 정도. 탁자 위에는 재떨이와 종이컵같은 재떨이 대용품이 가득 채워진 상태로...
  • 수강생의 질문에 친절한 편은 아니다. 단과 수강생들에게는 그나마 질의응답을 잘 해주는 편인데 종합반 애들이 질문을 들고오면 일단 질문내용을 듣지도 않고 교과서부터 읽고 오라고 말하며 돌려보낸다.
  • 예전에 경복고 재직 시절 유희열을 가르친 적이 있다고 한다. 공부를 무척 잘해서 가만 놔둬도 어떤 대학이든 갈 수 있는 학생이었는데, 입시상담 때 서울대 음대를 가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그리고 나중에 새벽 방송 MC로 활동하는 걸 보고 또 놀랐다.
  • 2007년 1대100 1회 전반전에서 트로트가수 길정화와 함께 최후의 2인이 되면서 393만원을 받아갔다.[29] 이때 출제된 문제는 이 곳에서 볼 수 있으며 실제로 학생들에게 이런 얘기를 해준 적이 있었다고 한다.
  • 2010년 말에는 서초 메가스터디에서 수학의 정석으로[30] 기하와 벡터 2012학년도 수능 대비 강좌를 진행했는데 자기 얼굴을 잡아 늘리고 밀면서 일차변환으로 도형의 형태가 변하는 원리를 가르치기도 했다(..).
  • 2000년대 중반 해설강의에서의 모습과 2020년 지피지기, 백전백승 강좌에서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세월의 흐름을 느껴볼 수 있다.


[1] 2015.04.01~[2] 논문 제목 "A Study on projections in matrix algebras''[3] 차영진이 그의 제자이다.[4] 유희열의 고3 시절 담임이다.[5] KMO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기하파트에서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다. 박승동서울과고에 재직하던 1991년 11월에 초판이 나왔는데, 1990년 중국 베이징 수학 올림피아드에 학생들을 인솔했던 서울과고 김홍우 교장이 현지에서 구해온 수학책 9권중에 '평면기하와 변환'이라는 책을 번역한 것. 한자와 중국어의 압박 때문에 작업이 지지부진하던 차에 2학년 제자들이 문제들을 대강 번역해서 디스켓으로 가져온 것을 계기로 완성하게 되었다. 물론 그대로 번역한건 아니고 문제의 서술을 당시의 교과 과정에 맞게 고치고 풀이과정과 증명을 추가한 일종의 확장판 개념이다. 박승동 본인은 올림피아드의 기하 파트 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하는 책을 구상 중이었는데, 대학에서 이미 연구를 마쳤다는 소식을 듣고 당시 국내에 존재하지 않던 기하학 기초 교재를 개발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초판본의 머리말에 나와있는 글이다. 일각에서는 박승동이 형식상 저자일뿐 서울과학고 학생들이 실질적인 작업을 다 했다고 주장하며 박승동이 저작권을 도둑질한거나 마찬가지라는 말까지 했으나, 머리말을 보면 당시 교정 및 검토에 참여한 학생 18명의 명단이 나와있고 한편으로는 아무리 서울과고 학생들이 올림피아드에 나갈 정도로 우수하다 해도 이러한 교재를 단독으로 만들 수는 없다. 더욱이 앞서 말했다시피 새로운 내용도 추가되었는데 이건 수학교육 전공자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6] 이 때는 EBS에서 강의하는 대부분의 강사들이 학교 교사였다. 이만기도 출연하는 때였다.[7] 미적분은 백전백승 강의가 없다.[8] 수강중이던 한 재수생에게 교과서를 예찬하며 '교과서는 서점에서 사면 비싸니까, KT북에 들어가면 싸게 살 수 있다' 라고 조언까지 했다고 한다.[9] 다른 강사들 중에서도 외국 교과서를 참조하는 강사들은 많다. 대표적인 예가 이기상. 그런데 박승동은 수업 준비를 위해서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교과서 자체에 관심이 많은 것도 동기에 포함되어 특이한 것이다.[10] 본인이 자신의 입으로 자기 키가 180이라고 했으나 실제론 그보다 좀 더 큰 것 같다.[11] 사실은 물집이 잡힐 정도로 노트 필기를 열심히 해야 한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12] 서울대 수학교육과생들 사이에서는 레전드라고 한다. 주위에 있으면 꼭 물어볼것. [13] 가형 풀이때는 학생들이 고통스러웠을 것이라 했다.[14] 근데 이건 박승동을 찬양하기만 할게 아니라 수험생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쉽게 낸다는게 박승동 기준으로 쉽다는 것이라면 어느 수능 문제가 쉽지 않겠는가? 학생들은 뒤통수를 세게 맞은 것.[15] 얼마나 형편없이 쉬웠는지는 해당 항목에 들어가면 아주 자세히 폭로(?)되어있다.[16] 2004년 당시의 EBS 강의는 2006년경까지도 볼 수 있었다.[17] 참고로 2004년과 2005년 당시 EBS 수능특강 수학1 문제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편이었으며 특히 경우의 수 파트는 정말 지저분한 문제가 여럿 섞여있었다. 답안지쪽의 해설을 봐도 매우 장황하게 늘어놔서 이해조차 안되는 문제였는데 박승동의 접근 방식으로 풀면 죄다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던 것.[18] 박승동 본인이 아주 기발하게 잘 풀었다는 답을 달았는데, 웬만해선 딱딱한 문장으로만 답하는 평소 스타일을 고려하면 아마 뿌듯함을 느꼈던 듯. [19] 지금은 스카이에듀에서 영어 내신과 기초 수능을 맡고 있는 박희성이다.[20] 박승동, A Study on projections in matrix algebras,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내석사, 1989[21] 수학의 정석에 대해 질문하는 수강생에게 정석은 좋은 책이지만 좋은 수학책은 아니라면서 정석을 버리라고 이야기까지 한 적도 있다[22] 이와 관련해 과거 신승범도 교과서는 가르치는 사람에게는 좋은 연구거리이자 소스지만 학생들은 교과서만 맹신하다가 골로 갈 수 있으니 문제풀이도 충실히 해야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23] 학원가에서도 기벡 때문에 나형만 가르치는 나형 전문강사들도 제법 많다고 한다[24] 수학2 공간도형, 벡터가 어려워지는 7차 교육과정 초창기부터 박승동의 수학2를 따라갔다가 불폭탄 문제를 공략하지 못해 3등급을 맞았다는 인강 후기들도 제법 있었다. 특히 이과수학에서 1등급을 맞으면 언어, 외국어를 못해도 의약계열이나 다른 상위권 대학 좋은 과를 갈 수 있는 경우가 있지만 반대로 다른 거 다 잘해도 수학 하나 3등급 맞으면 대학, 과의 급이 달라지는게 이과인지라 좋은 대학을 가려면 아무리 망쳐도 수리 가형 2등급 중반은 나와야 한다는 점에서 박승동의 강의는 한계가 있었다. 물론 재수종합반, 현장 단과가 아닌 인강생도 박승동의 강의를 듣고 좋은 대학에 가는 경우도 있으나 다른 상위권 이과생에 비해 극히 드물었다고 한다. 재종반에서는 단과나 인강보다는 괴랄한 것도 많이 알려주는데 인강에서는 그런 것도 없으니...[25] 아무래도 EBSi인듯 하다. EBSi에서 해설을 올리긴 한다. 그러나 평가원에서는 해설을 내지는 않으며 EBSi해설도 평가원의 공식 답변은 아니다. -> 해설지가 아니라 답안을 두고 한 이야기인 것 같다. 평가원 공식 답안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해설강의를 했다가 틀린 답안을 내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강사라고 해도 쉽게 시도하기 힘든데 박승동과 삽자루는 답안이 올라오기 전에 해설강의를 했다는 의미가 아닐까 한다.[26] 참고로 현우진도 스탠퍼드대 수학과를 차석으로 조기졸업한 엄청난 수준의 엘리트다. 새삼 박승동의 능력을 알 수 있는 부분.[27] 하지만 박승동 본인이 밝힌 바로는 메가스터디보다 강남대성쪽이 금전적으로는 더 좋았다고 한다.[28]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EBSi에서 발생한 사고다. EBS의 특성을 고려하면 저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인데.....[29] 이 때는 1인이 도전/포기를 할 수 있었으며 1인 탈락시 남은 생존자들이 상금을 나눠 가지던 시기였다.[30] 그런데 대략 2006년까지만 해도 박승동 본인은 수학의 정석에 대해 별로 좋지 않은 눈치였다. 2005년에는 한 학생이 수학의 정석 실력편의 어느 문제를 질문했는데, "현재 수능의 출제 경향과는 맞지 않네요."라는 언급을 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