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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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안양 KGC인삼공사의 가드.'''“강심장이 아니면 거기서 3점슛을 꽂을 수 없다. 그 친구야말로 농구를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하는 선수”'''
-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2]
2. 아마 시절
마산고 시절에는 폭발적인 공격력과 함께 센스를 두루 갖춘 가드 자원으로 주목받았었다. 이후 중앙대학교에 진학해서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다. 하지만 드래프트 당시에는 존재감이 별로 없었는데, 중앙대 5인방이 졸업한 이후 에이스롤을 전담했던 박지훈과 김국찬에 비해 조명을 덜 받았던 측면도 있고, 임팩트도 천기범, 최성모 등 다른 가드들에 비해 부족했던데다 신장이 작다는 단점 때문에 저평가를 받아 순번이 2라운드로 밀리게 되었다.
3. 프로선수 시절
2016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안양 KGC에 지명을 받게 되었다. 아무래도 신인이다 보니 처음에는 김기윤, 김종근에게 밀려 출장을 하지 못했으나, 김기윤, 김종근이 부상을 당하자 키퍼 사익스가 없는 1, 4쿼터를 위해 사실상 팀내 유일한 토종 포인트 가드라는 중책을 받고 출전을 하게 된다.
'''그리고 김승기 감독의 도박은 성공했다.'''
작은 신장에도 탈압박능력과 대인수비가 좋고, 스틸에도 강점이 있으며 높은 BQ를 바탕으로 대담성이 옅보이는 공격전개를 하고 있어 대체 이런 가드가 왜 2라운드에서야 뽑혔냐면서 타팀 팬들은 어안이 벙벙한 상황이다.[3] 그저 그런 모습이었던 김기윤도 폐관수련을 통해 수준급 가드로 변신시킨 김승기 감독의 역량이 더해진다면 단신가드의 대명사인 이현민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신인임에도 쪼는 기색도 없이 산전수전 다 겪은 내로라하는 가드들을 탈탈 털어버렸다. 이후 6차전까지도 준수한 리딩을 선보이며, 데뷔 시즌에 우승반지까지 획득하게 되었다.
17-18시즌에는 존재감이 없다. 16-17시즌에도 비판받았던 주전몰빵이 더 심해지기도 했지만 본인 또한 아시아 챔피언십 때 보여줬던 문제점을 그대로 다시 보여주면서 16-17 시즌이 플루크가 아니였냐는 이야기도 나왔을 정도. 결국 이 때문에 안양 KGC 구단은 마이클 이페브라를 Q.J. 피터슨으로 교체하고 김기윤을 부산 kt 소닉붐으로 보내는 조건으로 이재도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등 포인트 가드를 보강할 수밖에 없었다. 드래프트 2라운더의 서비스 타임이 단 2년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없다시피한 존재감의 가장 큰 이유는 본인부터가 폼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던 것이 문제.
하지만 2019년 들어서 출장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박지훈이 목 담 증세 이후 기복을 보이고 있고, 변준형은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주로 포인트가드로 출장하고 있다. 다만 슛은 부족한 상황이다.
시즌 마감 후 군입대 하였다.
2021년 4월 6일에 전역할 예정이다.
4. 플레이 스타일
수준급의 드리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탈압박능력이 굉장히 좋다. 마산고 시절에도 공격력이 준수했던 가드인지라 미드레인지를 제외하고는 골밑슛이나 3점슛 성공률도 좋다. BQ가 높기 때문에 대인수비와 스틸에서도 상당한 강점을 보이며,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KGC에서도 매끄러운 공격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16-17시즌 플옵에서 볼 수 있듯이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멘탈이 최고의 강점이다.
단점이 있다면 신장이 작고 윙스팬이 짧아 세로수비에서 근본적인 약점이 있고, 아직 경험이 부족해 볼을 길게 끈다는 단점이 보인다. 하지만 포인트 가드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김승기 감독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5. 여담
- 농구밖에 모르는 성실하고 지독한 연습벌레라는 이야기가 있다. 2016-17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결정된 이후 회식에서 만취가 될 정도로 마시고 잠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다음 날(5월 3일)에 일어나자마자 저녁에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평촌역 근방의 안양 중앙공원에 또 농구 연습을 하러 나올 정도로 농구 밖에 모른다고.[4] 평소에도 팬들과 소통을 잘하고 웃으면서 싸인과 사진에 응대해주는데, 박재한은 중앙공원에서도 웃으며 모든 어린 팬분들부터 어머니 아버지분들까지 사진과 싸인에 응해줬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원래 사생활적으로 미담이 많은 선수.[5]
- 중앙대학교 재학 당시 동기였던 박지훈이 트레이드로 안양 KGC인삼공사로 이적해오면서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하였다.
6. 관련 문서
[1] 현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2] 2016-17 KBL 챔피언결정전 3차전 종료 후의 코멘트다. 4쿼터 3:27를 남기고 사이드에서 터진 이 3점슛이 박재한의 3차전 유일한 득점이었고 이걸로 팀은 역전을 한다.[3] 굳이 이유를 대자면 박재한이 지나치게 키가 작아서 많은 팀들이 걸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마 시절에도 저렇게 잘했지만 가드 포지션의 경우 당시 드래프트 풀이 워낙 넓어서 밀렸을 뿐이라는 의견이 많다.[4] 지인에 따르면 특유의 높은 BQ는 오랜 시간동안 농구를 연구하고 농구에만 집중하는 성실한 태도에서 비롯된 거라고 한다.[5] 참고로 안양 중앙공원 농구코트는 안양시 내의 야외코트 중에서도 시설이 상당히 잘 관리되어 있는 축에 속하다 보니 비시즌 중에 선수들도 종종 개인 연습을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평촌역 인근의 아크로타워 부근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