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하늘의 클로버
1. 개요
난다 난다 니얀다의 에피소드. 17-B화로서 2000년 5월 28일 방영.
2. 줄거리
'''또또가 주인공인 에피소드.'''
야고는 별 모양의 돌을 삐돌이에게서 입수. 삐돌이는 새벽에 떨어진 별똥별이라는 식으로 야고에게 설명한다.[1] 물론 야고는 믿지 못한다. 그런데 학교에 가 보니 또또가 학교에서 웬일로 자고 있었다. 피코가 또또를 깨우자, 또또는 '''"별똥별!"'''이라고 외친다. 새벽에 또또는 별똥별을 목격했었고, 별똥별을 찾으러 새벽 밖으로 나갔으나 발견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었다. 야고가 피코와 또또에게 집에 별 모양을 한 돌이 있다고 하자 피코와 또또가 급 관심을 보인다. 그런데 야고가 또또, 피코와 함께 집으로 와서 보니 '''사실 진짜 별이었다.''' 돌로 보인 이유는 빛이 있으면 자신이 힘을 못 쓰기 때문이라고. 야고가 서랍에 넣어두었기에 빛이 차단되어 빛을 낼 수 있었던 것. 이름은 '''아기별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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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별 1호가 하늘에서 떨어진 이유를 말하길, 여행자들의 나침반 격인 세잎클로버 모양의 별로서 서로의 손을 잡고 밤 하늘에 떠 있던, 1호 자신을 비롯한 아기별 셋(1호, 2호, 3호)은 서로 자신이 더 강하다고 주장했고[2] , '''너 필요 없어!''' 식으로 싸우다 급기야 서로 손을 놓아버린다. 그러나 '''손을 놓은 그 순간''' 셋은 별똥별처럼 흩어져버렸다고. 아마 서로를 지탱하는 힘을 잃어버려서 그런 듯하다. 이후 또또는 아기별들을 돌려보낼 장치를 만드는 데에 착수하고, 야고는 피코와 함께 나머지 별들을 찾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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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콩이가 메롱을 위해 허브를 따다가 '''아기별 2호'''를 발견한다. 콩이는 일단 메롱 저택의 서랍에 별을 넣고 메롱에게 말해 별을 하늘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그 시각 메롱은 밖에서 창문 너머로 콩이가 서랍 쪽에 있는 것을 보고 있었다. 메롱은 콩이가 서랍을 뒤지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수상쩍게 생각했고, 집에 들어간 메롱은 콩이에게 또 허브를 따 오라고 시킨다. 콩이는 또 허브냐고 반문하나 메롱이 까라면 까야 하는 가정부 콩이는 다시 밖으로 나가고, 콩이가 나가자 메롱은 서랍을 뒤졌다. 그 곳에서 별을 발견하고 꺼내 밖으로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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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카잘 선생도 자신의 집 앞의 간판 위에 있는 '''아기별 3호'''를 발견한다. 집 안에서 3호의 이야기를 들은 카잘은 3호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1호와 2호를 찾아주겠다고 결심한다. 카잘이 집을 나서는 순간 피코와 함께 2호와 3호를 찾던 야고와 부딪혔다. 야고와 카잘이 서로 사과하는데, 1호와 3호가 어느새 감격의 포옹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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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는 아기별을 날려 보낼 로켓을 만들었지만, 시험 발사를 했다가 로켓이 폭발해버리면서 주변이 모두 초토화되었다(...). 시커먼 재를 뒤집어쓴 또또는 발명왕도 실패는 한다고 말해 보지만, 이미 또또에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야고와 카잘, 피코는 '''아기별 2호'''를 갖고 있던 메롱을 발견한다. 1호와 3호는 2호와 함께 기쁨을 나눈다. 하지만 이산 가족 상봉의 기쁨도 잠시, 카잘이 '''"메롱님, 그 아기별 하늘로 돌려보내줘요 자~르!"'''라고 말하자 메롱은 비로소 2호가 돌멩이이 아니라 별이라는 것을 알고, 별의 물질적 가치를 모를리 없는 메롱은 야고 일행에게 순순히 2호를 내놓지 않는다. 메롱은 일행에게 쫓겨 들판 쪽으로 달아났고, 2호는 살려달라고 외친다. 메롱이 '''"이러면 니얀다가 온단 말이야!"'''라고 말하기 무섭게 야고는 니얀다로 변신해 메롱을 가로막는다.'''[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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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얀다가 '''"이 별은 하늘로 돌려보내야 돼!"'''라고 말하자 메롱은 '''너한테는 그런 말 듣기 싫어!'''라고 말하며 넓은 들판에서 니얀다에게 겁도 없이 덤비지만 니얀다의 주먹 한 방에 나가떨어진다. 그러나 메롱은 지칠 줄 모르고 니얀다에게 덤볐고, 니얀다는 붉은 망토로 마치 투우사가 소를 흥분하게 하듯이 메롱을 유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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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은 니얀다와 공중에서 격돌... 하는가 싶었는데 니얀다가 공중에서 아기별 2호를 메롱에게서 슬쩍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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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와 1호, 3호가 다시 손을 잡은 순간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의 광채가 주위로 번졌고,''' 메롱은 빛을 제대로 맞고 그로기(?) 상태가 되어 헤롱헤롱거리며 정신을 못 차린다(...). 이 틈에 카잘과 니얀다, 피코와 아기별들은 현장에서 빠져나간다.
별을 모두 모은 니얀다는 별들을 하늘로 돌려보내기 위해 또또를 찾아갔지만, 또또의 열기구[4] 가 완성되지 않았는데 해가 질 시간이 되자[5] '''직접 대기권을 뚫고'''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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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로 가면 갈수록 '''니얀다는 점점 힘이 빠졌고,''' 아기별들은 걱정되는지 '''"니얀다, 힘들어요?"'''라고 묻자 니얀다는 '''"아니야, 괜찮아."'''라고 말한다. 세 별을 팔에 품은 니얀다가 구름을 뚫고 올라가자, 별들은 '''"이제 여기까지 왔으니 괜찮아요!"'''라고 하며 서로의 손을 잡고 회전하면서 올라가 제 위치를 찾아 언제나처럼 세잎클로버 모양을 하며 '''"고마워요, 니얀다!"'''라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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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얀다는 우주에 별을 다시 올려놓고, 별이 다시 뭉치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짓고는,
[image]'''높은 곳이라 공기가 부족해... (떨어지며) 으아아- 더는 안 되겠어-'''
호흡 곤란 때문에 '''힘없이 아래로 추락했다.'''
하지만 다행히 또또가 열기구를 띄운 덕분에 열기구 풍선 위로 떨어져 무사했다. 니얀다는 살았다고 힘없이 말하고, 또또가 손을 흔든다.[image]
'''고양이마을이... 이렇게 아름다웠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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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얀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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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가 착륙하고, 또또는 니얀다 옆에 앉아 니얀다와 이야기를 나눈다.
또또: 하늘 위는 어땠어요?
니얀다: '''아름다웠지만, 마을 사람들이 켜 놓은 등과 불도 별 만큼이나 아름다웠어.'''
또또: 저도 보고 싶지만, '''항상 실패만 하는걸요.''' (슬픈 표정을 짓는다) 이 열기구도 여기까지가 한계에요.
니얀다: 또또는 항상 열심히 하잖아. 분명 성공할 거야.
또또: '''어? 저를 잘 아시네요?'''
니얀다: 하... 하하;; 야고한테 물어 봐.
또또: 야고한테서 들으셨군요. (니얀다가 안도한다) '''니얀다! 언젠가 로켓을 만들어서 친구들을 태우고 저 하늘 위로 날아갈 거에요!'''
니얀다: 응!
밤이 되자 콩이는 인기 스타 랭킹을 보는데, 1위가 니얀다, 2위가 '''또또였다.''' 또또가 니얀다의 조력자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기 때문.[6] 메롱이 오늘도 랭크인하지 못하자 콩이는 화가 나 방송국에 항의하겠다며 펄쩍 뛰지만, '''메롱이 그냥 넘어가자고 말했다.''' 콩이가 감동해서 눈물을 흘린다... 메롱이 '''인기 스타가 되지 못했음에도 웃으면서 끝내는''' 흔치 않은 광경을 연출한 것이다!
내레이션의 말과 함께, 또또가 그린 '로켓을 타고 친구들과 우주 여행을 하는' 자신의 미래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보이며 17-B화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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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
3. 평가
또또는 발명왕을 꿈꾸는 아이지만, 실패로 인한 좌절을 한 차례 겪는다. 그러나 니얀다는 또또를 응원하고, 또또는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또또는 아직 초등학생이기는 하지만 과학 분야에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성공하고 권위를 얻는 것을 꿈으로 삼았다.[7]'''꿈을 꾸는 것은 죄가 아니다.
꿈꾸는 아이들에게 힘을 달라는 제작진의 메시지'''
문제는 또또가 커서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고 간직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될 것이다. 현실에서 또또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은 많지만, 성장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꿈을 포기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이럴 때 주변 사람들이 꿈을 포기하지 말라며 격려를 하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이 에피소드에서 니얀다의 역할이 바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는 것'''이며, 항해사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아기별들은 또또가 로켓과 열기구를 만드는 과정과 겹쳐볼 때 '''꿈을 향한 나침반'''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고양이마을을 수놓은 등과 불은 앞이 보이지 않는 밤을 밝히는 것처럼 '''길을 헤매는 사람에게 주는 힘'''을 상징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4. 이야깃거리
이 에피소드의 의의는 OST에 수록된 <ニャンダフル!ニャンダーワールド>가 처음으로 나왔다는 데에 있다.
또또가 인기 스타 랭킹에 랭크인된 첫 에피소드였으며, 22-B('''22-2''')화에서도 '''2위'''로 랭크인된다. 단독 2위는 '''두 번째'''.[8]
위에서 언급했듯이, 니얀다와 메롱이 대결하는 모습은 닌자 용검전[9] 의 패러디.
5. 둘러보기
6. 관련 문서
[1] 삐돌이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 야고는 삐돌이의 울음소리를 잘만 알아듣는다.[2] 이 장면이 이 문서 맨 위의 그 사진이다.[3] 이 때 이 에피소드에서만 나오는 동요풍의 노래가 나온다. 어린이들이 부른 듯 하며, 이름은 '''<니얀다풀(니얀다+원더풀)! 니얀다 월드>'''로, 일본에서는 '''사운드트랙 CD에 수록되었다.''' 이 노래는 특히 이 메롱과의 결투의 다음 장면인 니얀다가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에서 극적인 효과를 발휘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말 번안은 되지 않았다. 사실 난다 난다 니얀다의 '''모든''' 삽입곡은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았다. 국내 팬들의 설움(?) 중 하나. 파워레인저 매직포스는 잘만 번안했으면서(...). 물론 니얀다가 2년 먼저 방영되었다지만...[4] 이 열기구에는 또또의 얼굴(정확히는 안경)이 그려져 있다. 바람을 덜 넣어서 하늘로 띄울 수가 없었다. 열기구라면 불을 지펴서 하늘로 올려보내도 될 텐데, 니얀다와 아기별의 안위를 생각해 불을 사용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아니면 또또가 너무 어려서 그런 방법을 몰랐거나... 그런데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열기구에 그려진 또또의 얼굴이 '''대머리'''다. [5] 해가 지기 전에 별을 올려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 위치로 돌아갈 수 없다.[6] 상기했듯이 니얀다가 또또의 열기구에 착지하지 않았더라면 니얀다의 목숨이 위험했을 것이다. 사유가 충분했던 것.[7] 현실의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자신이 잘 하는 일, 그리고 안정적인 직장을 번갈아보며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물론 또또도 발명을 특허등록해서 클레임을 걸거나 유상제공을 하면 밥 벌어먹고 살 수는 있겠지만(...).[8] 21-B화 <니얀다 기념관> 때 '''공동 2위'''로 랭크인된 적이 있기에 통산 3번째 랭크인이 된다.[9] 아케이드가 아닌 패밀리 컴퓨터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