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가면과 망토
1. 개요
보러가기
난다 난다 니얀다의 에피소드. 20화로서 2000년 6월 25일 방영되었다.
2. 줄거리
언제나처럼 살려달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자 야고는 가방에서 옷을 꺼내 변신해서 날아가려 했지만, 웬 이상한 옷만 입고 날지를 못 했다. 야고가 가방을 살펴보니 피코의 가방이었던 것. 뒤늦게 야고의 가방을 갖고 있던 피코와 가방을 바꿨지만, 니얀다의 옷이 둘둘 말린 탓에 그게 쓰레기로 보였던 피코가 꽃밭에 버린 뒤였다. 나나는 한술 더 떠 꽃밭의 니얀다 복장을 주워 쓰레기통에 버렸다(...).
때마침 삐돌이가 다가오자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야고. 야고가 일단 변신하지 못한 채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뛰어갔더니, 그냥 소리를 질러서 어디까지 들리나 시합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일정한 간격으로 사람을 배치하고, 소리를 질렀을 때 그 사람이 들리면 O를, 들리지 않으면 X를 드는 시합.[1] 얼마나 니얀다가 유명하면 그런 시합까지 하는지(...). 안심한 야고는 삐돌이에게 니얀다 복장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삐돌이가 드디어 쓰레기통에 있는 니얀다 복장을 찾았으나, 날아가서 물려던 순간 카잘 선생이 주워가버렸다(...). 비행 속도를 늦추지 못한 삐돌이는 그만 나무에 머리를 박아버렸다. 삐돌이가 포기하지 않고 카잘 선생의 디자이너 샵까지 쫓아갔으나 카잘이 문을 세게 닫는 바람에 문에 부딪혀 튕겨져 나가버렸다. 니얀다 옷이 작은 원 모양으로 둘둘 말려져 있어서 카잘이 옷 장식으로 쓰기 용이하다고 생각해서 장식으로 쓴 모양. 근데 이걸 안나 카발레리나가 카잘 선생의 디자이너 샵에서 입고 나온다. 삐돌이가 놓치지 않고 쫓아갔으나 카발레리나가 길에서 난데없이 춤을 추면서 발로 삐돌이를 차 버린다.[2]
카발레리나는 발레 교습소로 가서 메롱에게 춤을 가르친다. 그런데 카발레리나가 너무 춤을 격렬하게 춘 나머지 옷에 장식으로 붙어 있었던 니얀다 옷이 날아가버리고, 카잘의 집 문에서 부딪혀 날 힘이 없어서 '''기어서 발레 교습소까지 온''' 삐돌이가 드디어 옷을 물고 날아가려던 것을 보고 '''메롱이 삐돌이를 잡아버린다.''' 삐돌이는 결국 최후의 수단을 쓰는데, '''옷을 삼켜버린다.''' 물론 뱃속으로 넣지 않고(...) 목에 담아 두었다.
[image]
메롱이 삐돌이를 잡은 채 콩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 삐돌이를 새장 안에 가두고 뭐라고 계속 추궁하지만 삐돌이는 응하지 않는다. 진공청소기를 썼는데도 삐돌이가 옷을 뱉어내지 않자 콩이는 예전에 콩치키 도사에게서 배운 최면술을 써서 돌로 만든 추로 잠에 들게 하려 했으나, 삐돌이는 안 자고 도리어 메롱이 뻗어버렸다(...).
밤중에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자 2층의 자기 방 침대에 누워 있었던 야고는 변신도 안 하고 난다 난다 니얀다를 외치고는 창문으로 출동(?)했으나 2층에서 떨어졌다(...). 다음 날 학교에 가서 축구를 하는 도중에도 니얀다로 변신하지 못 한다는 생각뿐. 어찌나 걱정이 들었는지 야고가 축구공을 아무렇게나 찼는데 '''골이 들어갔다.(?)''' 나나가 축하해주자 쑥쓰러워하는 야고.
점심 시간, 야고가 또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그 쪽으로 갔는데, 공을 쥔 채 높은 나무 위에서 우는 어린 아이를 메롱이 구해 주고 있었다. 메롱이 스타 방송에서 니얀다 실종사건을 접한 후 메롱이 니얀다 대신 사람들을 구해 인기 스타가 되려고 한 것.
[image]
메롱은 아이에게 접근하기 위해 '''풍선 3개가 달린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3] 아이를 구하기 위해 메롱이 왕 뿌듯해하며 집에 가서 TV를 켰으나 '''니얀다 실종 뉴스특보만 보도하는''' 치로를 보고 멘탈붕괴했다. 콩이가 또 "불쌍하신 메롱님"을 시전...[4]
[image]
야고는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또 듣고 일단 맨몸으로 갔는데, 가 보니 '''또또와 나나, 피코가 끊어진 다리에 매달려 있었다.'''
[image]
야고는 '''"삐돌이~!!!"'''라고 소리치고, 메롱의 집 새장에 갇혀 있던 삐돌이가 이를 듣고 순간적으로 괴력을 발휘해 '''족쇄를 끊고 새장의 창살을 구부러뜨려(!!!)''' 목에 담아 두었던 옷을 입에 문 채 야고에게로 날아간다.
[image]
하지만 '''결국 나나가 강물에 떨어진다.''' 나나가 살려달라고 말하며 허우적거리자 '''피코가 따라 뛰어들어 나나를 구하려고 한다!''' 야고가 나나와 피코가 떠내려가는 방향을 따라 뛰었으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 때 삐돌이가 와 주어서 드디어 니얀다로 변신. 니얀다가 셋을 모조리, 그것도 순식간에 구하고, 그들은 니얀다에게 올 줄 알았다고 말한다. 셋이 엄청 감격한 모양. 니얀다가 셋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사실 그들은 니얀다가 다시 나타나길 바랐기에 일부러 위험을 감수하고 다리에 매달린 것이었다.''' 니얀다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나나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든 피코를 칭찬했다.
[image]
피코는 옷 젖는 건 아무래도 괜찮다는 듯이 쑥쓰러워한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니얀다가 '''피코와 가방이 바뀐 이야기를 해 버린다(?).''' 피코가 이상하게 생각하자 니얀다는 아차 싶어서 그냥 가 버린다(...). 피코는 야고와 가방이 바뀐 걸 니얀다가 어떻게 아는지 궁금해하지만, 금방 잊은 모양.
[image]
메롱이 콩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는데, 구부러진 새장의 처참한 광경을 본 메롱은 울음을 터뜨리고, 뭐라고 말하는 콩이에게 메롱이 '''"시끄러(うるさい)!"'''라고 외친다. 메롱이 눈물까지 그렁그렁하면서 격분하자 덩달아 불쌍하신 메롱님이라는 말도 못 하고 절망한 콩이를 끝으로 에피소드 종결.
3. 이야깃거리
이 에피소드의 일본판 제목은 '사라진 가면'이지만, 재능방송에서는 가면과 망토가 같이 사라졌는데 가면만 표시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사라진 가면과 망토'로 제목을 바꿔서 방영했다. 그런데 니얀다가 원래 냔다카멘(냥다'''가면''')이라는 이름이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인지, 중국 광동어판에서는 '니얀다, 사라지다'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다.
사실 이 에피소드에서는 니얀다가 사라진 마을의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어쩌다 보니 삐돌이가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의외이지만, 훗날 이 에피소드를 '''콩이가 언급했다.''' 40-A화 <삐돌이는 정말 싫어>에서 메롱이 핫케이크를 들고 삐돌이에게 접근해 삐돌이와 친해지려 하자 콩이가 "새장이 가둔 적이 있기에 무리"라고 말한다.[5]
니얀다가 없어진 이틀 동안 위험에 빠진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위험에 빠진 사람들이 얼마 없었다는 것이 위안거리.
4. 둘러보기
[1] 그런데 이 시합의 진행자가 11-A화 <야고의 약속> 마지막 부분에서 메롱을 물먹인 그 아나운서다(...).[2] 물론 모르고 찬 것이다. [3] 이 자전거의 첫 출연은 6-B화 <최고의 보디가드>. 훗날 보검 편에서 '''메롱호'''로 마개조된다.[4] 아무래도 아이가 메롱이 자기 구해줬다고 떠벌리고 다니지 않았던 듯하다. 아니면 아직 반감이 채 가시지 않았거나.[5]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에서는 7-B화 <야고의 하루>에서 위험에 빠졌던 과수원 주인이 재출연하는데, 또 수레를 밀다가 위험에 빠져서 니얀다가 구해준다. 이번에는 내리막길에 수레에 끌려간 게 아니라, 수레가 도로 밖으로 조금 빠져서 과수원 주인이 아래로 끌려갈뻔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