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모

 

1.1. 대한민국 경찰
1.1.1. 제1기 모델 (1964~1969)
1.1.2. 제2기 모델 (1969~1987)
1.1.3. 제3기 모델 (1986~2000)
1.1.4. 제4기 모델 (1997~2011)
1.1.5. 제5기 모델 (2008~ )
1.1.6. 그 외
1.3. 관련 자료
2. 악튜러스의 아이템


1. 경찰기동대가 쓰는 헬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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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물건.

riot helmet[1]
일명 방석모 로 부른다. 진압복투구.
형태는 오토바이 헬멧과 유사하지만 바이저(페이스 가드)가 매우 긴 것이 특징이다. 겉은 플라스틱이고 안에 충격흡수용 스티로폼이 있다. 목 뒤쪽을 가리는 보호덮개도 붙어 있는데, 등 뒤에서 쏟아지는 공격에 대해 방어력을 추가로 준다.
구형은 이 안에 모자를 덧대어서 쓰는 데 그냥 쓰면 이게 의외로 잘 고정이 안 된다. 구형은 바이저가 철망으로 돼 있고 부분만 투명 아크릴판으로 이중으로 덮는 타입도 있었는데, 이 경우 숨 내뱉었을때 바이저에 서리 끼는 일은 덜한 편이지만 플라스틱 부분이 아닌 곳에 끄트머리 갈라진 대나무 같은게 쑤시고 들어오면 크게 다친다.[2] 플라스틱 바이저는 서리가 잘 차고, 표면에 흠집이 가기 쉬운 단점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성능은 방어구로서나 진압장비로서나 정말 우수하다. 하지만 이것과 두개골을 동시에 뽀개버리는 용자가 실존 했다... 방탄모에 비해서는 발전이 느린 편인데, 특히 턱끈 고정은 오토바이용 2점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반면 방탄모는 머리에 무전기나 야간투시경 등 무거운 것을 많이 매달기 때문에 턱끈 고정을 4점식으로 하는 등 굉장히 발전하고 있다.)
오토바이 헬멧은 사고 한 번 나면 멀쩡한 것도 고장난 것으로 간주하고 버리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보급이 제때 나오지 않아 장비를 아껴야 하는 경찰기동대에서는 완전 박살날 때까지 계속 굴리는 경우도 자주 있어서, 상태가 멀쩡하지 않은 것을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
영국에서는 알바 면접을 보러 지나가던학생이 학생 데모에 휩쓸려서 이 모자를 쓰고 가운뎃 손가락을 들어보이는 인증샷이 뜨기도 했었다.

1.1. 대한민국 경찰


한국 경찰 역시 당연히 쓴다. 일반적인 시위진압을 하는 기동대가 주로 사용하는 장비이며 경찰특공대 역시 시위진압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군에서도 90년대까지는 유사한 물건을 사용했으나 1993년 김영삼 문민정부 시기부터 충정훈련(시위진압훈련)이 폐지됨으로서 현재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

1.1.1. 제1기 모델 (1964~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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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1969년까지 착용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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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당시 사진
1964년 6.3 항쟁을 계기로 방석복과 함께 도입된 뒤 기본적으로 시위대가 돌맹이 등의 투석을 날리는 경우가 많아서 초기에는 군용 헬멧을 검게 칠한 채 철제망을 씌웠다.

1.1.2. 제2기 모델 (1969~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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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당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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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당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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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당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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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당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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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당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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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당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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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당시 사진
1969년에 목 뒷부분을 보호하는 덮개를 단 뒤 1984년 즈음에 플라스틱 바이저를 사용했으나 1983년 말 유화국면 이후 학생시위와 노동운동의 격화로 인해 내구성 문제로 투척물에 의한 피해가 나오면서 1985년경부터 철망 바이저로 회귀하는 경우가 있었다.[3]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때 시민군이 이 방석모를 착용한 모습도 사진에 남아 있다. 계엄군이 도청에서 철수하면서 버려둔 것을 노획하거나, 경찰서 무기고에서 시민군들이 장비를 노획한 것으로 추정한다.

1.1.3. 제3기 모델 (198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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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당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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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당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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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당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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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당시 사진
1988년경부터 플라스틱 바이저가 도태되었으며, 1990년 진압복 개선 이후 보호덮개 색깔이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특이하게도, 방석모의 디자인이 미군의 PASGT 방탄헬멧과 흡사하다.

1.1.4. 제4기 모델 (1997~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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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2002년경까지 사용한 초기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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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011년까지 사용한 모델
1996년 연세대 사태 이후 경찰 진압장비 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투명 아크릴 판을 덧댄 새 방석모가 도입되었으나, 아크릴판이 오염과 긁힘에 취약하고, 결과적으로 화염병이나 투석의 궤적을 읽어 피하기 어려워졌다. 아크릴판 방석모를 쓰고 보면 날아오는 돌이 여러개로 보였다. 그런데 실제로도 날아올 때 여러개가 같이 날아오기 때문에 지금 보이는 돌들 중 어느 돌이 아크릴판의 산란 때문에 생긴 착시이고 어느 돌이 진짜 돌인지 고민하게 된다. 이래서 중대에 따라 투명판을 덧대는 경우도 있고 빼는 경우도 있었다. 방석모의 안면보호철망은 돌을 맞을 경우 착용자를 그닥 보호해 주지 못하는데, 안면이 깨질 것을 타점이 내려가서 턱이 깨지는 것으로 바뀔 뿐이다. 아크릴 판을 쓰고 맞느니 잘보고 피하는게 나은 것. 투석전이나 몽둥이 싸움이 아닌 몸싸움을 할 때 아크릴판을 제거한 것은 문제가 되었다. 부위를 보호하는 철망의 면적이 넓어 과격 시위대가 죽창이나 손가락 등으로 경찰의 눈을 찌를 수 있었다. 일부러 죽창 끝을 갈라서 붓처럼 만들어 휘둘러서 대치중인 경력들의 철망 위를 쓸어버리면 겉보기로 큰 폭력을 쓰는 것 같지 않아 보이지만 당하는 경찰은 실명하는 것. 실제로 년간 십수명씩 실명하는 사람들이 나올 정도였다.

1.1.5. 제5기 모델 (2008~ )


이로써 기존의 헬멧은 헬멧의 뒤를 잡고 끌어당겨서 착용자의 부상등을 야기시켰고 투석전 자체가 주를 이루지 않게되자, 2007년 즈음에 시위진압장비가 변화되는 도입사업을 하게 된다. 그중 가장 눈에 띈 게 이 시위진압용 헬멧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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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헬멧 후부를 잡아당길수 없도록 최대한 고안하고 턱끈 역시 3점식으로 변경하였으며 플라스틱 바이저를 활용하여 안면보호를 통해 기존의 죽창이나 공격을 방어하게 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여담으로 사진에 있는 방석모는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격한 움직임 시 호흡에 방해가 되는 단점이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안면부의 외형과 숨구멍을 추가한 신형이 나왔다.

1.1.6.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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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특공대의 경우 다른 시위진압용 헬멧을 사용하고 있다.

1.2. 교정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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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직 공무원에게도 지급되는데 대개 재소자의 폭동행위 등을 진압할 시 이를 착용한다. 2006년경 이전까지는 1980~90년대 전의경과 동일한 헬멧을 상당기간 썼다가 이후부터 철망 바이저에 투명 아크릴판을 덧댔으나, 2010년경 이후부터 현재의 형태로 변경되었다. 과거에는 교정시설경비교도대에게도 지급되었다.

1.3. 관련 자료



2. 악튜러스의 아이템


폭동진압세트를 맞추기 위한 투구. 해당 문서 참조.

[1] 일본에서는 그냥 '헬멧(ヘルメット)'이라고 한다.[2] 실제로 집회시위에서 죽창아스팔트 바닥에 내리쳐서 여러 갈래로 갈라버리고 찔러서 을 크게 다친 전의경이 상당수 있다.[3] 애초에 방독면을 쓰고 주로 작전하는 경우가 많아서 플라스틱 바이저가 오히려 방해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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